책 소개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술에 대한 모든 것
책 상세소개
호주의 주류전문 교육기관인 험블 텀블러(The Humble Tumbler)를 이끄는 클레어 버더의 《술 잡학사전》은 맥주, 사케, 위스키 등 여러 술의 역사와 제조법, 애주가와 주류 업계의 평가, 술을 고르는 요령, 술에 어울리는 음식까지 술에 대한 다양하고도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술의 제조부터 마실 때까지의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한국어판에는 ‘대동여주도’, ‘언니의 술 냉장고 가이드’ 등 술에 대한 콘텐츠를 SNS에 소개하는 이지민 씨의 ‘혼자 알기 아까운 영화 속 그 술’,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술’과 같은 원고를 추가해 술에 관한 흥미롭고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목차
추천사(성중용 - 디아지오 코리아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
매혹적이고 감미로운 술의 세계로 빠져들다
Chapter 1 와인
와인의 배경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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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요령
더 넓은 세계의 탐험
음미하기
와인의 보관
음식 궁합
Chapter 2 사케
사케의 배경지식
평가하기
구매 요령
음미하기
음식 궁합
Chapter 3 맥주
맥주의 배경지식
평가하기
구매 요령
음미하기
음식 궁합
사과주
Chapter 4 아페리티프와 디제스티프
아페리티프와 디제스티프 배경지식
구매 요령
Chapter 5 스피릿
스피릿의 매혹적인 세계
진
진의 배경지식
구매 요령
음미하기
럼
럼의 배경지식
테킬라와 메스칼
테킬라와 메스칼의 배경지식
음미하기
위스키
위스키의 배경지식
구매 요령
음미하기
평가하기
음식 궁합
선물용 위스키 구매 가이드
부 록
더 맛있는 술을 위해 좀 더 알아야 할 것들
치즈와 술의 찰떡궁합
꿈의 홈바 꾸미기
알아두면 더 맛있는 술 이야기(이지민 - 대동여주도 콘텐츠 제작자)
애주가들의 필수 체크, 용어
감사의말
책속으로
─ 당신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술을 제대로 이해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고 싶다. 술의 역사, 조주법, 그리고 술 특유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다. 또 술은 양보다 품질이 중요하며 좋은 품질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도록 안목을 길러주고 싶다. 분명히 밝혀두지만 그저 당신을 알딸딸하게 취해 비틀거리게 하려는 의도로 이 책을 쓴 것은 아니다(설사 그런 일이 생기게 된다고 해도 거기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 (10쪽)─ 와인은 유서가 깊은 술이다. 정확히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역사가 대략 6,000~7,000년에 이른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현대식 와인(또는 현대식 와인과 유사한 와인)조차 이집트, 그리스, 로마 사람들이 양조법을 진화해가며 무역을 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도 그 역사가 최소한 1,500년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이처럼 뛰어난 와인을 즐기게 된 점에 관한 한 유럽의 수도사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포도밭의 위치가 최종 와인의 품질과 특징을 크게 좌우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사람들이 바로 유럽의 수도사들이었으니, 그 공은 인정해줘야 한다. 특정 장소와 와인 간의 관계는 워낙 신비로워서 현대의 과학 지식을 총동원해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와인의 최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21쪽)─ 아시아의 대다수 쌀 재배국에는 그 지역 고유의 쌀술이 있다. 중국 사오싱소(紹興)의 사오싱주, 한국의 소주 등이 대표적이다. 사케는 일본판 쌀술이며, 쌀술 중에서도 특히 우아하고 일관적이며 섬세하고 맛 좋은 술로 평가받고 있다. 사케를 한마디로 묘사하면 ‘고귀하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사케는 양조 역사가 2,000년이 넘고 농경사회에서 신에게 공물을 바치던 의식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의 선물, 축제, 결혼식과 같은 의식과도 밀접하게 엮여 있다. (121쪽)─ 정말로 짙은 색 맥주일수록 더 묵직할까? 그래서 짙은 색 맥주일수록 빵 세 덩어리를 먹은 것처럼 배가 불러서 다이어트에 더 적일까? 정말 그럴까?
꼭 그렇지는 않다. 맥주의 색은 순전히 구워진 정도를 반영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150쪽 참조). 맥주의 색은 풍미에 영향을 미칠 뿐 맥주의 무게감이나 ‘살찌게 하는’ 주범과는 아무 상관 없다. 흑맥주인 스타우트와 포터 중에도 몇 잔씩 연거푸 들이켜도 거뜬한 라이트바디의 맥주가 많은가 하면, 옅은 색이어도 입 안이나 뱃속에서 묵직하고 더부룩한 느낌을 주는 맥주가 있다. 맥주의 무게감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알코올 함량과 발효 후의 잔당이다. 따라서 색이 짙을수록 무조건 묵직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묵직함은 양조 방식에 따라 좌우된다.
그 좋은 예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정통 아일랜드 흑맥주 기네스다. 기네스에는 ‘한 잔의 식사(meal in a glass)’라는 별칭이 따라붙지만, 실제로 따지자면 기네스의 열량은 탈지 우유, 오렌지 주스는 말할 것도 없고 대다수 다른 맥주에 비해 조금도 높지 않다. 다만 (질소로 인해 생성되는) 크림 같은 질감이 강한 데다 색이 짙다 보니 괜스레 더 배부르고 건강에 안 좋을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 것뿐이다. 묵직한 맥주를 피하고 싶다면 맥주 색이 아니라 알코올 도수를 따져라. (161쪽)─ 오래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스피릿, 진. 19세기 런던의 뒷골목은 술 취한 무뢰한과 타락한 매춘부들이 비틀거리며 어슬렁거리는 풍경이 다반사였을 만큼, 진은 공장 근로자에게 초라함과 낭만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술이었다.
당시 그 인기를 생각해보면 그럴 만도 하겠지만, 진은 ‘슬픔을 해소시키는 술’, ‘옷을 벗기는 술’, ‘어머니의 타락’, 그리고 아주 시적이게도 ‘빈자의 술’ 등 여러 가지 별칭으로 불렸다. ‘백색의 비단’, ‘위안자’, 라임을 맞춘 런던식 속어 ‘베라 린(Vera Lynn)’〔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인기를 끌었던 영국 가수로, 군인들을 위문하기 위해 이집트·인도·미얀마 등으로 순회공연을 다녀 ‘군인들의 연인’으로 불렸던 가수〕같이 좀 더 듣기 좋은 별칭도 있었다. 이런 역사를 생각하면 의외로 들리겠지만 사실 진은 영국이 원산지가 아니다. (206쪽)─ 테킬라의 원조는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 아즈텍족이 즐겨 마시던 아가베(용설란)즙 발효주 ‘풀케(pulque)’다. 16세기에 스페인이 아즈텍 제국을 침입하면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스페인 사람이 풀케를 증류해 무색의 맑은 스피릿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스피릿이 바로 메스칼이다. 메스칼은 오랜 세월에 걸쳐 ‘국민주’로 자리를 지키며 멕시코인의 일상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됐다. 장례식 날 고인을 관에 모셔 추모하는 자리에서도 모든 사람에게 메스칼을 한 잔씩 돌릴 만큼 고인의 추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27쪽)─ 위스키는 하나의 전설이다.
위스키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술이다. 여기서 말하는 위스키는 단?
출판사 서평
“《술 잡학사전》은 전 세계에서 마시고 즐기는 술에 대한 제조뿐만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면 즐길 수 있는지도 알려주면서 정확하게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 국내에서 술을 제조하는 생산자와 주류 전문가, 애주가들에게 필독서로서 부족하지 않다고 봅니다.”― 성중용(디아지오 코리아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술 제대로 알고 마시자~와인과 맥주, 사케, 스피릿의 상식을 잘 몰라 민망했던 적은?애주가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술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요즘엔 술 한 잔을 마셔도 이것저것 따질 게 많다. 소주나 맥주, 막걸리와 위스키와 같은 양주가 술의 전부였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중에 유통되는 맥주만 해도 수십 종이 넘으며, 매년 외국의 새로운 맥주가 소개된다. 게다가 수제 맥주까지 유행하면서 다양한 맥주의 양조법에 따라 입에 맞는 술을 찾아 마시는 데에만 꽤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이제는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와인은 또 어떤가? 이제 더 이상 ‘고기 요리에는 레드 와인, 해산물 요리에는 화이트 와인’ 같은 단순한 상식만으로는 마트에 진열된 전 세계의 다양한 와인의 진면목을 맛볼 수 없게 되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수십 쪽이 넘는 와인 리스트를 보는 순간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적을 떠올려보라.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자카야에서 골라야 하는 사케는 또 어떤가? 와인 리스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사케 리스트를 보면서 다이긴조나 긴조가 뭔지 몰라 난감했던 적이 있지 않은가? 진과 보드카의 차이를 몰라 아리송했던 적은? 술 마시는 데 별걸 다 따져가며 마신다고 불평하다가도, 선택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계에서 살아가자니 기가 죽기 십상이다. 하지만 걱정 말자. 술을 즐기며 마시는 걸 돕기 위한 책이 나왔다. 호주의 주류전문 교육기관인 험블 텀블러(The Humble Tumbler)를 이끌고 있는 이 책의 저자 클레어 버더(Clare Burder)는 험블 텀블러를 운영하며 신문에 술에 대한 기사와 칼럼을 써왔으며, 에미넌스 와인Eminence Wines)이라는 라벨을 내걸고 가족과 함께 와인농장도 경영하고 있다. 오랜 시간 술에 대한 글을 쓰고, 사람들을 교육하고 직접 와인을 제조한 경험이 《술 잡학사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와인에서 맥주, 사케, 스피릿까지,우리가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술에 대한 모든 것정말로 기막힌 술의 첫 모금을 목으로 넘기는 순간의 기분을 느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황홀감이란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다. 《술 잡학사전》은 술을 제대로 이해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술의 역사, 조주법, 그리고 술 특유의 매력을 이 책 속에 담고 있다. 책을 펼치면 즐겨 마시는 술의 배경지식이 정리되어 있고 페일 에일과 필젠 맥주 사이의 차이를 알려준다. 또한 이 책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중요한 모임을 가질 때, 분위기와 요리에 맞는 와인을 잘 고를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다. 《술 잡학사전》은 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술은 양보다 품질이 중요하며 좋은 품질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고자 한다. 술을 마시고 기분 좋게 취하는 것도 신나는 일이겠지만, 우리가 마시는 술의 진면목을 하나하나 배워나가고 한 잔 술의 맛을 음미하며 마시는 것도 분명 즐거운 일이다. 이 책은 술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안내해줄 최고의 안내서이다. 모험의 기쁨을 알게 해줄 만한 음주요령을 익히다 보면 위스키나 진, 사케를 새로운 열정으로 음미하게 될지도 모른다. 술에 대해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술 잡학사전》은 술에 대한 배경지식부터, 애주가나 주류 업계의 평가, 어떤 술을 골라야 할지에 대한 요령과 정보, 술에 어울리는 음식까지 하나의 술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와인을 다루는 장을 살펴보면, 와인의 간략한 역사에서부터,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제조법과 차이, 신맛과 단맛 등 와인을 평가하는 방법과 요령, 풍미의 종류, 인기 있는 와인 리스트와 구매 요령까지, 와인을 좀 더 알고 마시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상세한 설명은 와인과 맥주, 사케, 진과 보드카, 위스키를 즐기는 많은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술의 제조부터 술을 마실 때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을 함께 보여준다는 점이다. 술의 양조 과정과 같이 글로만 읽어서는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과정을 최대한 단순화시킨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또한 《술 잡학사전》의 한국판은 ‘대동여주도’, ‘언니의 술 냉장고 가이드’ 등 술에 대한 콘텐츠로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지민 씨의 ‘혼자 알기 아까운 영화 속 그 술’,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술’과 같은 원고를 추가해 독자들에게 술에 대한 더욱 흥미롭고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술 잡학사전 |
저자 |
클레어 버더 |
출판사 |
문예출판사 |
출간일 |
2018-04-20 |
ISBN |
9788931010879 (8931010877) |
쪽수 |
288 |
사이즈 |
153 * 212 * 19 mm /470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