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친구로서 널 아끼니까 해주는, 말 잘하는 법 1:1 코칭
책 상세소개
“친구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말재주가 생긴다”
친구로서 널 아끼니까 해주는, 말 잘하는 법 1:1 코칭!
‘쟤는 말을 왜 저렇게 하지?’ ‘쟤는 참, 같은 말을 해도…….’ 이런 생각 들게 만드는 사람, 주변에 한 명씩은 꼭 있다. 무슨 일이든 자기중심적으로 말하고, 뭐라는 건지 도통 이해할 수 없게 말하고, 간단히 끝날 이야기도 장황하게 하는 사람 말이다. 이런 사람과 대화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속이 답답해지고 짜증이 치밀곤 한다. 도대체 이들은 말을 왜 그렇게 하는 걸까? 아니 어쩌면, 내 친구가 나를 이런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자, 이쯤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일화들을 살펴보자. ‘돼지찌개 실종 사건’, ‘스무 번 넘게 실패한 소개팅’, ‘한층 더 차가운 주차 전쟁’ 등등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른두 개의 이야기는 모두 친구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다. 그리고 ‘왜 말을 저렇게 하나’ 싶은 바로 그 친구에게 저자는 ‘설명의 언어’, ‘설득의 언어’, ‘배려의 언어’로 구성된 각 목차의 일화마다 ‘말 잘하는 법’ 한 가지씩을 소개해준다. “너는 그게 문제야. 그렇게 말하지 말고, 이렇게 한번 말해봐”라는 식의 조언은 마치 친한 친구가 툭 내던지는 말처럼 귀에 쏙 들어오고, 때로는 ‘현웃’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한다.
말 잘하게 해준다는 책을 아무리 읽어본들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책에 나왔던 전략들이 잘 떠오르지도 않고, 써먹기가 애매한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데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일상적인 스토리에 말하기 기술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딱 한 번만 읽어도 실생활에 즉각 적용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쉽게, 더 예쁘게, 더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바로 여기, 스스럼없이 돌직구를 던지는 이 친구를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목차
프롤로그
1장 설명의 언어
돼지찌개 실종 사건
상대방의 언어로
*말 잘 못하는 사람 유형 네 가지
머릿속을 도화지 삼아
*3의 마법
숫자의 힘
결정적인 한 방
*맛있는 대구
고수의 설명법
마침표 대신 물음표를
횡설수설 방지턱
*정리정돈 삼대장
책임은 나에게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나오신 커피
2장 설득의 언어
문제가 뭔데
마성의 스토리
‘Yes’ 마일리지
내가 너라면
너 같으면
마음속에 닻을 내려
‘장단’을 맞춰 ‘단장’하기
습관성 ‘같아요’
이유를 대는 이유
*똑똑해 보이는 말하기 기술
직구 대신 변화구를
강함을 이기는 부드러움
3장 배려의 언어
사람이 먼저
해주긴 뭘 해줘
*왜냐고 묻지 말아야 할 순간
시그널을 보내
평생 내 편 만들기
*명절 인사 문자의 경제학
칭찬의 기술 #1 제대로 칭찬하기
칭찬의 기술 #2 특급 칭찬 하기
향기로운 사과
뭐가 미안한데
‘때문에’ 때문에
안 되면 내 탓 잘되면 남 덕
*대화하기 싫은 사람 유형 다섯 가지
에필로그
책속으로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사람의 입이 머리와 가슴 딱 중간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입은 머리와도 가까워야 하지만, 가슴과도 가까워야 한다는 생각을 해봤다. 현명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따뜻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부디 이 책이 머리와 입 사이, 그리고 가슴과 입 사이의 거리를 조금이나마 가깝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p.8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친구 아내는 가사를 담당하는 자신의 입장에서 친구의 말을 판단해, 당연히 남은 음식물을 버리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만약 친구가, “이거 한 숟가락만 먹고 그만 먹어야겠다. 아껴뒀다가 저녁에 다시 먹을 거니까 치우지 마”라고 조금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전달했다면, 본인이 사랑해 마지않는 돼지찌개의 결말을 알고 힘없이 주저앉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다. --- p.18생각이 많은 것은 득인데, 그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것은 독이다. 가끔 정리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해독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본인의 머릿속 정보를 판화로 찍어서 상대방에게 똑같이 전달해준다는 생각으로 말한다. 이처럼 뭔가를 설명하거나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할 때는 구조화된 말하기 방식을 선택해보자. 설명의 달인까지는 못 되더라도, “이 친구, 말 좀 할 줄 아네”라는 칭찬 한마디 정도는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p.41“교육생이 진짜 많다는 게 얼마나 많다는 거냐?”
“가만있어 보자……. 음…… 대충 한 200명은 되는 거 같았어.”
“설문조사 결과가 역대급으로 잘 나왔다는 건 얼마나 잘 나왔다는 거냐?”
“그걸 내 입으로 꼭 말해야 되냐? 5점 만점에 4.6 점.”
여기까지 듣고 있던 친구는 뭔가 알아차렸다는 듯이 소주잔을 탁 내려놓고는, 황급히 내 말을 가로막는다.
“오늘은 내가 먼저 말할게.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말은, 정확한 숫자로 말하라는 거지? ‘엄청’, ‘잘’, ‘매우’, ‘빨리’ 같은 게 애매모호하니까 숫자로 이야기하라고. 내가 알면서도 깜빡했네.” --- p.45“네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겠지만, 아마 네가 ‘이해했지?’라고 말하는 순간 네 후배는 일종의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꼈을 거야. 네 말 속에 ‘나는 제대로 설명했으니, 그걸 이해 못하면 네가 바보’라는 식의 전제가 깔려 있거든. 그 책임감 때문에 ‘아니요’,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지는 거지. 또 네가 다그치듯이 몰아세우기도 했고, 오늘 처음 보는 나까지 옆에 있는데 모른다고 하기가 쉽지 않았을걸?” --- p.87‘당신은, 당신이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그 사람을 제대로 대접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단 한 번이라도 서비스직, 판매직, 아랫사람을 대할 때 존중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을 가진 적이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이 ‘네’라면,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해주기 바라고, 만약 ‘아니요’라면 ‘나오신 커피’ 말고, ‘나온 커피’를 그냥 잔말 말고 고맙게 마셔줬으면 좋겠다. “커피 나왔습니다”에 덧붙일 존댓말은 더 이상 없으니까 말이다. --- p.100반면, 위와 같이 ‘문제→해결책’의 순서로 말을 풀어내는 방식은 상대방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조금 더 설득력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게다가 ‘네가 가지고 있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점에서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15초의 미학’이라 할 수 있는 광고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잇몸약 ‘인사돌’ 광고를 생각해보자.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장면에서 꼭 주인공이 제대로 씹지 못하고 잇몸을 부여잡으며 아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등장하는 광고 카피는 다음과 같다. “잇몸이 튼튼해야 맛있게 먹죠. 꼭꼭 씹는 행복, 인사돌.” --- p.107사람은 설득해야 하는 순간에 마음이 급해진다. 내가 원하는 목적을 지금 당장 달성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급한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상대방의 마음을 아주 서서히 공략해보자. 상대방에게 작은 승낙을 지속적으로 얻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큰 승낙을 이끌어내 보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방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내 말에 서서히 젖어들다가, 결국 마지막 요구에 이렇게 답할 것이다. “Yes!” --- p.125이때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의견을 무조건 무시할 것이 아니라, 일단 첫마디를 긍정의 신호로 시작하는 YB 화법을 사용하면 좋다. YB 화법은 한마디로 ‘No, Because(안 돼, 왜냐하면)’가 아니라 ‘Yes, But(맞아, 그런데)’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도 있지만’, ‘그 점은 인정합니다만’ 등으로 우선은 상대방의 말을 먼저 인정한 다음에 내 의견을 펼치는 화법이다. 이 화법을 쓰면 내 의견에 대한 상대방의 수용도가 높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p.173운전할 때, 내 앞에서 깜빡이도 안 켜고 ‘칼치기’로 들어오는 차가 있다면 깜짝 놀라거나 사고가 날 수 있다. 끼어들 때는 반드시 깜빡이를 켜는 게 일종의 신호이자 예의다. 마찬가지로 사람 사이에서도 생면부지의 다른 사람 영역으로 들어갈 때는, 깜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어떠한 ‘시그널’이 필요하다. 그에 맞는 의사 표현을 하고,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생략하면 누군가를 놀라게 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기분을 상하게 만들 수도 있다. --- p.203
출판사 서평
‘쟤는 말을 왜 저렇게 할까……?’
혼자 속으로 생각해본 적 있다, 없다?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듣는 사람 덜 짜증 나게 말하는 40가지 방법!‘말 잘한다는 게, 생각보다 별거 없구나’
우리 주위엔 입만 열면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속을 답답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무슨 일이든 자기중심적으로 말하고, 뭐라는 건지 도통 이해할 수 없게 말하고, 간단히 끝날 이야기도 장황하게 하는 사람 말이다. 그런 사람을 보며 우리는 곧잘 이런 생각을 한다. ‘쟤는 말을 왜 저렇게 할까?’ ‘쟤는 같은 말을 해도 참…….’ 그러다 문득, ‘혹시 주위 사람들이 나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고개를 내민다.
듣는 사람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화법은 따로 있지 않다. 단지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말 잘한다는 것 역시 별거 없다는 말이 된다. 그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핵심이란 뜻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지점을 파고든다. 현명하게 말하는 것만큼이나 따뜻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나름의 경험을 통해 짜증이 조금은 덜 나게 말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즉 상대방이 최대한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들으면서 기분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의 ‘듣는 사람을 위한 말하기 기술’을 소개한다. 그 기술들을 하나둘 보다 보면 당신은 이러한 결론에 다다를 것이다. ‘말 잘한다는 게, 생각보다 별거 없구나.’“그렇게 말하지 말고, 이렇게 한번 말해봐”
저자는 말을 잘 못하는 친구를 보며 생각했다. ‘저 말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친구의 삶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그 친구가 말하면 왜 짜증이 날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하고, 그에 맞는 조언을 덧붙였다. “너는 그게 문제야. 그렇게 말하지 말고, 이렇게 한번 말해봐”라는 식의 조언은 친한 친구가 툭 내던지는 말처럼 귀에 쏙 들어오고, 때로는 ‘현웃’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한다.
말 잘하게 해준다는 책을 아무리 읽어본들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책에 나왔던 전략들이 잘 떠오르지도 않고, 써먹기가 애매한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데 이 책은 ‘돼지찌개 실종 사건’, ‘스무 번 넘게 실패한 소개팅’, ‘한층 더 차가운 주차 전쟁’ 등등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일상적인 스토리에 말하기 기술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딱 한 번만 읽어도 실생활에 즉각 적용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쉽게, 더 예쁘게, 더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스스럼없이 돌직구를 던지는 이 친구를 한번 만나보길 권한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
저자 |
임영균 |
출판사 |
마인드빌딩 |
출간일 |
2021-02-22 |
ISBN |
9791190015325 (1190015323) |
쪽수 |
268 |
사이즈 |
131 * 189 * 22 mm /322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