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의 세계사 : 별밤서재

반부패의 세계사 요약정보 및 구매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김정수
  • 가지
  • 2020-11-05
  • 9791186440599 (1186440597)

17,500

15,750(10% 할인)

포인트
78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반부패의 세계사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상세소개
“역사의 고비마다 인류의 파탄을 막아낸 반부패 영웅들이 있었다!”

기원전 24세기 수메르 문명에서부터 대통령 탄핵을 겪은 최근의 한국사회까지 부패의 바다에서 비타협적 투명성을 위해 싸워온 사람·제도·운동의 역사 “부패에 관한 뉴스는 차고 넘치는데 세상은 왜 망하지 않는 걸까?” 이 당연한 질문이 책의 출발 점이다. 사람들이 ‘썩어빠진 세상, 더러운 세상’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아도 세상이 완전히 썩지 않고 완전히 더럽지 않은 것은 누군가가, 또는 무엇인가가 썩은 것을 도려내고 새살을 틔우며 더러운 세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반부패의 세계사이며, 동서와 고금의 반부패 활동과 실천 그리고 제도들을 탐구한다. 기원전 24세기 수메르 문명에서부터 대통령 탄핵을 겪은 최근의 한국사회까지, 세계사적으로 부패에 대항해 싸워온 역사를 흥미로운 에피소드들과 함께 살펴봄으로써 성인과 청소년 모두에게 반부패 문제에 대한 쉽고 종합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목차
들어가며: 세상은 왜 아직 몰락하지 않았나?

1부. 부패와 반부패

1장. 선물과 뇌물 그리고 내 것과 모두의 것
선물이냐 뇌물이냐
내 것과 모두의 것: 사회계약과 공사구분
‘낡은 부패’의 청산 그리고 시험
부패가 없는 현대사회?

2장. 카멜레온 같은 부패
동양의 부패: 바람을 경계하라
서양의 부패: 암을 제거하라

3장. ‘내로남불’의 부패: 부패와 권력투쟁
스키피오 대 카토: 귀족적 그리스와 공화적 로마의 대립
베이컨 대 코크: 왕정 대 의회정의 대립
볼링브로크 대 월폴: 농촌이념과 궁정이념의 대립
계몽으로서의 반부패와 제국주의

4장. 부패와 반부패

2부. 자유, 민주주의, 법치 그리고 반부패

1장. 자유와 반부패: 우루카기나의 개혁
수메르, 인류 최초의 문명
원시 민주주의에서 왕정으로
우루카기나의 개혁
반부패로서의 자유 그리고 정의

2장. 아테네 민주주의와 반부패: 솔론의 개혁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
혼란에 빠진 아테네와 솔론의 등장
시민의 힘을 키운 민주주의
아테네 민주주의와 반부패

3장. 법과 반부패: 고대 중국 상앙의 개혁
춘추전국, 난세의 중국
변법, 진나라를 바꾸다
국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왕의 아들이라 할지라도
법치: 구분을 명확히 하며 공적인 것을 숭상한다

3부. 감사와 감시 그리고 권력

1장. 정부권력을 듣다: 공공감사의 역사
듣는 감사: Audit, 귀, 聽
헤아려 똑바로 펴는 아테네의 감사
찾고 평가하는 로마의 감사
조사하고 비판하는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의 감사

2장. 국가권력을 살피다: 옴부즈맨, 권력의 대리자에서 감시자로
옴부즈맨, 권력의 주변에서 권력을 감시하다
까디와 마잘림
전쟁과 옴부즈맨의 탄생
옴부즈맨의 부활과 발전

3장. 경제권력을 헤아리다: 회계감사의 역사
고대의 회계: 점토판에서부터 동전까지
복식부기의 등장: 신의 균형
최초의 주식회사와 모습을 드러낸 자본
남해회사 거품사건과 회계사의 등장
자본주의 시대의 회계: 분석과 해석의 갈등

4장. 정치권력을 길들이다: 선거제도의 역사
‘낡은 부패’와 민주주의
반부패로서의 비밀투표: 비밀스럽고 깨끗하게
선거비용과 민주주의의 함수
정치머신, 도금시대, 그리고 직접예비선거

4부. 앎과 권력 그리고 진실

1장. 알아낼 자유: 언론 자유의 역사
언론, 표현, 인쇄, 매체?
아고라, 발언의 자유와 장사의 자유
커피와 가짜뉴스 그리고 권력: 언론, 뉴스의 보급자에서 편집자로
45호, 부패한 의회와 언론의 자유
낡은 부패와 ‘2펜스짜리 쓰레기’
부패한 의회의 개혁

2장. 알권리: 진리 추구의 권리
유럽의 변방에서 출현한 정보의 자유
알권리의 대변자로 등장한 중국
진리 추구와 알권리: 특권적 의견이란 없다
알권리의 전제: 공적인 것의 변화와 ‘정보를 가진’ 시민
알권리의 확산: 변방에서 세계로

3장. 알릴 의무: 공익과 내부고발
내부고발이란?: 노출과 도덕적 판단 그리고 결단
내부고발자, 권력에 맞서 적군의 인권을 보호하다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한 길고 험한 여정
시민불복종과 내부고발
시민4, 두려움 없이 진실을 말하다

5부. 시민과 반부패

1장. 부패와 반부패의 세계화
세계은행과 부패 그리고 국제투명성기구의 발족
부패인식의 세계화
반부패의 세계화
부패와 갈림길

2장. 시민, 대통령을 파면하다
예방, 처벌, 교육의 반부패를 넘어
대한민국 부패의 역사
사고, 재난, 조작 그리고 정권의 안전
헌법 위에 선 권력
시민이 다시 세운 나라
코로나19 대역병을 넘어

나오며
참고문헌
책속으로
부패는 도덕적 가치와 밀접하게 연관된 개념이기에 늘 정쟁과 권력투쟁의 수단이 되어왔다. 자신의 정적을 부패한 인물로 비난하는 것만큼 날카롭고 치명적인 무기는 없다. 사실여부를 떠나 부패한 인물로 비난받는 순간 그의 사회적 명성은 추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0p고대 아테네에서 시민들이 중요한 집회와 의회 그리고 재판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은 그들의 독립적인 자유의지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고대 아테네에서 부패한 사람이란 독립적인 자유의지와 판단력을 상실한 자로서 당시로서는 시민에 속하지 않았던 노예나 국외자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24p‘부패는 암’이라는 서양의 은유는 부패는 외부가 아닌 내부, 상층이 아닌 하층, 집단이 아닌 개인, 그리고 과도한 욕망에 의해 생겨나는 문제점이라는 사고를 내포한다. 이런 사고는 부패를 ‘썩은 사과, 신체의 곪은 부위’로 묘사하는 데서 전형적으로 발견되는데, 많은 사과 가운데서 썩은 사과를 골라내고 환부를 도려내면 부패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46p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분리를 강조하는 근대적 부패의 정의는 제국주의 어법과 많이 닮아 있다. 제국주의의 본국은 대부분 공적이고 도덕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청렴한 이미지로, 식민지들은 대부분 사적이고 타락했고 감정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부패한 이미지로 묘사되곤 했다. -56p부패는 매우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18세기 영국에서 부패는 때때로 히드라에 비유되었다. 계속해서 목을 쳐도 다시 새로운 목이 자라나는 고대 그리스신화의 괴물처럼 부패는 아무리 처벌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 에드워드 스노든은 반부패를 위한 노력 역시 히드라와 같다고 말했다. 즉, 진실을 말하는 한 명의 내부고발자를 처벌한다 해도 진실을 이야기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도처에서 출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61p인간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부패를 저질러왔는지를 개탄하는 사람들에게 우루카기나의 점토판은 인간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부패에 맞서왔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러니 부패와 관련한 인류문명의 첫 기록은 부패를 저지른 것에 대한 기록이 아닌 부패와 맞서 싸운 것에 대한 기록인 것이다 -67p솔론의 개혁에서 제도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사법개혁이다. 솔론은 최하층 계급인 테테스가 참여할 수 있는 시민법정 헬리아이아(Heliaia)를 창설했다. 플루타르크는 《영웅전》에서 이 시민법정이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으나 나중에 엄청난 특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증명”되었다고 적었다. -95p절대권력의 대리자였던 옴부즈맨이 후대에 이르러 권력의 감시자가 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옴부즈맨 제도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큰 변화를 겪었다. 왕권의 시대에는 왕권 견제를, 인권 탄압의 역사적 비극을 겪었던 나라에서는 인권 보호를, 부패의 폐해를 경험했던 나라에서는 부패 감시를 그 고유기능에 추가했다. -151p자본주의가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이탈리아 도시국가에서 회계는 체계화된 모습을 띠고 발전하기 시작한다. 1340년 제노아공화국은 중앙관청에 대규모 기록처를 설치하고 복식부기로 국가재정을 기록했다. 복식부기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사람은 이탈리아 수학자이자 수도사였던 루카 파치올리(Luca Pacioli)다. -159p프라이머리 제도는 라폴레트로 인해 역사적으로 매우 적합한 시기에 미국 정치에 등장했다. 정당이 정치권력의 핵심 조직으로 등장했던 시대, 그리고 거대기업이 본격적으로 경제를 좌우하며 정당과 결탁하던 시대에 프라이머리 제도는 정치를 투명하게 만들고 정당 내부의 부패를 견제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동했다. -210p로크가 밀턴의 사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면, 밀은 사상을 가진 각 개인들의 자유로운 경쟁이 궁극적으로 인류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며 ‘경쟁의 자유’를 강조했다. 아테네의 아고라가 말하는 장소이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였던 것처럼 밀턴의 〈아레오파지티카〉 역시 표현의 자유를 시장경제의 자유와 연결시켰다. -222p알권리에 대한 쉬데니우스의 가장 큰 기여는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검열 폐지와 결합시켰다는 점이다. 즉, 다른 모든 의견을 검열할 수 있는 특권적 지위를 가진 국가의 눈이란 없으며 그 특권적 지위와 의견에 따라 정부기록에 대한 접근과 열람, 출판을 가로막는 것은 진리 추구를 가로막는 것과 다름없다는 강고한 생각이 언론 자유의 역사를 크게 진보시켰다. -257p미국의 저명한 환경운동가 랠프 네이더(Ralph Nader)는 내부고발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내부고발이란 공익이 자신이 소속된 조직의 이익보다 우선한다고 믿고 그 조직이 관여하고 있는 부패, 불법, 사기 또는 유해한 활동에 대해 호루라기를 부는 행위이다.” -272p국제투명성기구는 부패가 “이미 산업화된 나라에게도 엄중한 문제이긴 하지만 개발도상국과 전환기에 있는 대부분 국가들에게는 위기의 문제”라고 강조함으로써 비서구국가들의 부패 극복을 더 강조하고 있다. 서구 전문가들의 의견에 기초한 부패인식지수는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손가락질’과 ‘창피주기’의 전형적 수법인 순위 매기기로 하위권에 위치한 비서구국가들의 부패를 부각시킨다. -329p근대 최악의 대역병이라 불리는 1918년 스페인 독감에 걸려 사망한 숫자는 약 5000만 명으로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사망자의 3배에 달했다. 당시 보건당국의 감염 경고를 무시한 채 대규모 시내 퍼레이드를 개최한 필라델피아의 사망률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던 세인트루이스의 8배에 이르기도 했다. -355p투명성과 사회적 거리, 연대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함께하기 힘든 개념들이었다. … 그러나 코로나19 시대 혹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뉴노멀(new normal)은 이 공존할 수 없던 것들의 공존으로 이루어진다. 세월호와 메르스, 촛불혁명을 거치며 한국사회에 구축된 공공성, 책임, 참여, 신뢰가 이 공존할 수 없던 것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우리가 ‘새로운 정상’을 살아가는 데 기초가 되어주고 있다. -362p한 사회의 성숙도는 위기 속에서 빛난다. 금세기 들어 한 국가의 기능을 정지시킨 정치재난과 사회를 공포에 빠뜨린 자연재난이라는 이중재난을 시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사회는 한국을 빼곤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의 마지막을 한국 시민으로 장식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365p
출판사 서평
부패의 역사만큼이나 길고 질겼던 반부패의 역사 부패란 무엇인가? 부패에 맞서 싸우는 ‘반부패’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패에 대한 바른 정의가 필요하다. 인권, 환경, 성평등, 빈곤, 식민지 독립 등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진 사회적 이슈들에 비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비교적 늦게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부패 문제는 그러나 정쟁과 권력투쟁에 치명적인 무기로 쓰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 본질에 대한 분석과 해결보다는 뉴스의 소재로 바쁘게 소비되기 일쑤였다. 역사·문화·정치적으로 부패에 대한 의미가 달라졌던 점, 서구사회와 동양사회의 오랜 시각 차이, 민주주의 제도의 발전 혹은 산업화 정도에 따라 부패현상이 더욱 복잡하게 진화되어왔다는 점 등이 부패에 대한 정의와 이해, 그에 대응하는 실천적 참여를 더욱 어렵게 한다.
2020년 1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ACC)에 앞서 출간된 이 책은 세계적으로 부패의 역사가 아닌 ‘반부패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 한국에 반부패 관련 기구가 처음 정착되었던 1990년대 말 그 기틀을 만든 실무자로 참여했고 꾸준히 관련 연구를 지속해온 전문가가 저술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 지금은 캐나다에서 머물며 국제정치·사회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저자는 기원전 24세기 수메르 문명에서부터 대통령 탄핵을 겪은 최근의 한국사회까지의 장대한 서사를 ‘반부패’라는 하나의 관점으로 깊숙이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진실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시민들이 뉴스의 주변을 살피며 부패의 너머를 꿰뚫어보는 통찰의 힘을 갖게 한다. “부패에 관한 인류문명의 첫 기록은
부패를 저지른 것에 대한 기록이 아닌
부패와 맞서 싸운 것에 대한 기록이었다.”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부패와 반부패에 대한 개념 정의를 다룬다. 이 고찰은 부패의 정의로 시작하기보다는 부패에 대한 정의가 왜 쉽지 않은지를 여러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흐름을 통해 증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금의 부패 개념은 17~18세기 유럽에서 생성되어 20세기 중후반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매우 특수하고 역사적인 개념이다. 이에 의거해 가장 널리 통용되고 있는 부패의 정의는 ‘위임된 권력의 사적 남용’이라는 것인데, 이는 오늘날 우리가 부패라고 지칭하는 현상들을 제대로 포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엄중한 부패 문제를 그 정의에서 누락시킨다는 문제점이 있다.
2부에서는 고대사회의 반부패를 분석한다. 특히 자유, 민주주의, 법치라는 사회적 가치들이 어떻게 반부패와 관련되어 있는지를 각각 고대 수메르의 왕 우루카기나, 아테네 입법가 솔론, 그리고 고대 중국의 변법을 이끌었던 상앙의 개혁을 통해 살펴본다. 물론 고대의 자유, 민주주의, 법치는 현대의 그것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수메르에서 자유가 반부패의 의미를 띠게 되었고, 왜 시민참여 민주주의가 고대 아테네에서 부패에 효과적인 처방이 되었으며, 법치는 어떻게 춘추전국시대의 후진국인 진(秦)나라를 강성하게 발전시켰는가를 고찰함으로써 부패 문제가 단지 물질적인 뇌물이나 개인의 사적 이익에만 국한되지 않고 한 사회의 가치, 존립, 번영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3부에서는 본격적인 국가 및 통치체제가 갖추어진 시기의 반부패 활동과 제도에 대해 다룬다.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은 정부의 부패를 감시하는 공공감사제도, 대중에 대한 국가권력의 잘못된 행태를 국가 내부에서 제기하는 옴부즈맨, 경제권력을 감사하는 회계감사, 정치권력의 부패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선거제도에 대해 역사적으로 고찰한다.
4부에서는 시민 차원에서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제도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했는가를 분석한다. 1장에서는 ‘언론의 자유’ 혹은 ‘표현의 자유’의 의미와 그 탄생 과정을 영국 신문의 탄생과 보급을 통해 살펴본다. 2장에서는 알권리 혹은 정보공개제도의 탄생에 대해 다룬다. 정보공개법이 어떻게 유럽의 변방인 스웨덴에서 탄생해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는가가 주된 내용이다. 3장에서는 18세기부터 최근의 에드워드 스노든에 이르기까지, 내부고발의 역사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의 발전을 살펴본다.
5부에서는 반부패 활동에 실제로 시민들이 어떻게 참여했는가를 살펴본다. 1장에서는 부패와 반부패를 세계적 이슈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국제투명성기구’의 활동을 중심으로 반부패가 어떻게 글로벌 이슈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남긴 성과와 한계에 대해 살펴본다. 5부의 두 번째 장이자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촛불혁명을 반부패의 관점에서 집중 조명한다. 이 고찰을 통해 우리는 부패에 대한 근대적 정의가 가진 문제점과 일상적 반부패 활동의 한계,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어 실질적인 반부패를 실현해낸 시민주권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한국사회에 구축된 반부패 역량이 2020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대역병 속에서 어떻게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방역’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도 함께 분석한다. * 책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 부패란 무엇인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져온 반부패의 의미모든 반부패가 선의는 아니다
정쟁과 권력투쟁에 치명적인 무기로 쓰였던 부패 이슈들‘부패=후진국형 범죄’다?
부패인식지수에서 드러나는 서구사회의 오만한 시선반부패와 함께 성장해온 민주주의
공공감사부터 내부고발까지, 하나같이 쉽지 않았던 제도의 역사들

왜 K방역인가?
세월호-촛불시위-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시민의 성장사에 주목하라팩트체크를 펙트체크?
뉴스의 주변을 살피고 부패의 너머를 바라보는 일의 중요성에 대하여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반부패의 세계사
저자 김정수
출판사 가지
출간일 2020-11-05
ISBN 9791186440599 (1186440597)
쪽수 380
사이즈 140 * 210 * 29 mm /469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반부패의 세계사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반부패의 세계사
    반부패의 세계사
    15,750
  • 아빠는 아직 준비가 안 됐어
    아빠는 아직 준비가
    12,600
  • 역사와 문화로 맛보는 스시와 사케 이야기
    역사와 문화로 맛보
    8,010
  • 하루하루 다시 시작하는 일상생활 5분 일본어 365
    하루하루 다시 시작
    11,700
  • Korean Grammar in Use
    Korean Gra
    18,900
  • 수학리더 연산 2A(2022)
    수학리더 연산 2A
    9,000
  • 아보카도를 만지며 산책을 합니다
    아보카도를 만지며
    13,500
  • 아직 봄이 오지 않았을 거야
    아직 봄이 오지 않
    16,200
  • 민나노 독학 일본어공부: 초중급 코스. 1
    민나노 독학 일본어
    13,050
  • 하루를 준비하는 아침 5분 수학 6-1(계산편)
    하루를 준비하는 아
    5,040
  • 이십팔 독립선언
    이십팔 독립선언
    12,150
  • 아름다운 부모들의 이야기. 2
    아름다운 부모들의
    14,400
  • The Goal(더 골). 1(30주년 기념 개정판 번역본)
    The Goal(더
    19,800
  • 표현력 풍부한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미술놀이 홈스쿨
    표현력 풍부한 아이
    14,400
  • 그런 일본어 없습니다
    그런 일본어 없습니
    13,050
  • 부엉이 아빠의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법 매뉴얼
    부엉이 아빠의 엄마
    18,900
  • 짧게 잘 쓰는 법
    짧게 잘 쓰는 법
    13,500
  •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나는 101세, 현
    12,600
  • 노자 마케팅
    노자 마케팅
    13,500
  • 어디에든 우리가 있어
    어디에든 우리가 있
    14,400
  • FOLLOW ME 여행 영어
    FOLLOW ME
    6,300
  • 친절하면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친절하면 좋은 일이
    12,420
  • 아내가 암에 걸렸다
    아내가 암에 걸렸다
    11,700
  • 생산성
    생산성
    13,500
  • 미드웨이
    미드웨이
    15,120
  • LITTLE EFL PHONICS. 2(교사용지도서)
    LITTLE EFL
    9,000
  • 열살전에 떠나는 엄마 딸 마음여행
    열살전에 떠나는 엄
    11,700
  • 세금의 세계사
    세금의 세계사
    16,020
  •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세계사 공부
    한번 읽으면 절대로
    13,500
  • Talk To Me In Korean Level. 1
    Talk To Me
    11,700
  • New 도키도키 일본어 초급(상)
    New 도키도키 일
    12,150
  • 일본인이 가장 많이 쓰는 일본어 표현 300 Vol. 2
    일본인이 가장 많이
    11,250
  • 필름 속을 걷다
    필름 속을 걷다
    10,800
  • 10문장으로 끝내는 여행 일본어 회화
    10문장으로 끝내는
    10,800
  • 저스트고 북유럽: 코펜하겐 오슬로 스톡홀름 헬싱키(2016-2017)
    저스트고 북유럽:
    1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