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일러준 착한 요리』는 공인회계사이자 행정고시 출신으로 역삼세무서장 등 국세청에서 30여년간 봉직한 조용옥씨가 펴낸 요리책이다. 이 책은 모든 가정에서 평소에 늘 해먹는 한식 조리법에 대해 저자의 며느리들에게 일러준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김치
1. 열무김치
2. 열무물김치
3. 김장김치
4. 배추맛김치
5. 포기김치
6. 겉절이김치
7. 양배추보쌈김치
8. 깍두기
9. 무청김치
10. 총각김치
11. 부추김치
12. 쪽파김치
13. 갓김치
14. 오이소박이
15. 깻잎김치
16 나박김치
17. 돌나물 물김치

국
18. 콩나물국
19. 김치국
20. 미역국
21. 쇠고기무국
22. 탕국
23. 아욱국, 시금치국, 근대국
24. 배춧국
25. 북엇국
26. 매생이국
27. 쑥국
28. 오이미역냉국
29. 육개장
30. 재첩국

나물, 무침, 절임(장아찌)

31. 콩나물볶음
32. 시금치나물, 근대나물
33. 토란줄기나물
34. 가지나물
35. 호박볶음
36. 호박고지나물
37. 오이생채
38. 노각생채
39. 더덕생채, 더덕구이
40. 도라지생채
41. 톳나물 무침
42. 미역줄기볶음
43. 표고버섯볶음
44. 양송이버섯볶음
45. 김파래무침
46. 산나물무침(취나물 등)
47. 고사리나물
48. 숙주나물
49. 시래기나물
50. 묵나물(곤드레 등)
51. 머위나물
52. 고구마줄기볶음
53. 무말랭이무침
54. 북어포무침
56. 오이지
57. 곰취나물장아찌(무침)
58. 통마늘장아찌
59. 양파장아찌
60. 겨울동치미

찌개, 탕
61. 된장찌개
62. 생태찌개
63. 대구탕
64. 두부찌개
65. 순두부찌개
66. 호박찌개
67. 콩비지찌개,
68. 김치찌개
69. 청국장찌개
70. 청국장 띄우기
71. 꽃게찌개
72. 닭볶음탕
73. 삼계탕

조림, 볶음, 구이
74. 쇠고기장조림
75. 갈치조림
76. 김치고등어조림
77. 우엉볶음(조림)
78. 연근조림
79. 두부조림
80. 감자조림
81. 마늘종새우볶음
82. 오징어볶음
83. 낙지볶음
84. 꽈리고추찜
85. 잔멸치볶음
86. 볶은콩자반
87. 콩자반, 땅콩조림
88. 제육볶음
89. 양념갈비구이
90. 북어구이

죽, 전
91. 닭죽
92. 팥죽
93. 호박죽
94. 전복죽
95. 굴전
96. 해물전, 부추전
97. 생선전(동태, 대구전)
98. 메밀전
99. 빈대떡

기타
100. 달걀찜
101. 간장게장
102. 야채비빔국수
103. 콩국수
104. 만두국
105. 떡국
106. 김치카레덮밥
107. 김밥
108. 잡채
109. 떡볶이
110. 식혜
111. 매실청 담기
112. 팥 삶기
113. 감자 삶기
114. 옥수수 삶기
115. 돼지고기 삶기
116. 김 굽기
117. 쌈장
118. 호박잎 찌기
119. 장 담기
120. 찹쌀고추장
121. 맛간장
122. 천연조미료

이 책은 공인회계사이자 행정고시 출신으로 역삼세무서장 등 국세청에서 30여년간 봉직한 조용옥씨가 펴낸 요리책이다. 이 책은 모든 가정에서 평소에 늘 해먹는 한식 조리법에 대해 저자의 며느리들에게 일러준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평소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남달리 많았던 저자는 두 신세대 며느리를 보고 나서, 음식을 만드는 것에 뒤늦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며느리들에게 기본적인 음식 몇 가지라도 똑 부러지게 일러두면 가족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대를 이어가며 할 수 있으리라는 속마음에서 이 책이 집필이 시작되었다. 저자가 이 책에 수록한 음식들이 비록 평범하게 보이지만 막상 제대로 하려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오히려 그런 음식일수록 제대로 된 맛을 내는 것은 전문요리에 비하여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다. 저자는 어렵고 까다로운 것들이 더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그것을 해결할 때면 감동에 휩싸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느낀 그 감동을 다른 이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고 한다. 아마도 저자에게는 요리에 대한 본능이 진작부터 있었는데 그 본능이 예순이 넘어 뒤늦게 발동했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 거창한 요리가 없는 이유는 김치, 된장찌개, 콩나물볶음, 오이지 같이 보통의 가정에서 늘 하는 음식에 우선을 두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에서 장 담는 방법을 다룬 것은 장을 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고 싶었고, 간장, 된장, 고추장의 맛에서 느낀 감동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실속 없이 현란한 사진으로 뒤덮은 화보집보다는 세월이 지나도 소중하게 늘 펼쳐볼 수 있는 착한 요리책을 쓰고 싶었기에, 출판사와 숙고한 끝에 불필요한 조리과정 사진을 수록하지 않는 대신, 설명글의 양을 늘려 쉽고 자세하게 레서피를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이 책은 당대에만 유용하게 쓰일 책이 아니다. 한식을 먹어야할 후손들에게 꼭 물려주고 싶은 소중한 책이다. 이 책은 요리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가 가장 프로답게 쓴 책이다. 이 책에 담은 내용은 대한민국의 가정주부라면 누구나 알아야할 소중한 정보로 가득차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참신한 요리 비법에 대하여는 당장이라도 특허(?)신청서를 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전통 한식이 지닌 ‘맛의 기억’을 살리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은 상상월 초월한다.미묘한 맛의 차이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감동적인 해답을 만들어 낸다. 이 책은 실용적인 요리책이라기보다 평소에 잊고 지낸 할머니의 지혜와 전통적인 조리법을 집대성한 책으로 세월이 지나도 길이 남게 될 책이다. 현란한 ‘사진’이 없는 요리책이라 독자의 시선을 한번에 끌지 못할지라도 한 번 맺은 이 책과의 인연은 그 끈을 평생 놓지 못할 마력을 지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