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번역가의 초상 게일의 고전학 담론과 고소설 번역의 지평 : 별밤서재

한국 고전번역가의 초상 게일의 고전학 담론과 고소설 번역의 지평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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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현
  • 소명출판
  • 2012-01-25
  • 9788956268101 (8956268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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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한국 고전번역가의 초상 게일의 고전학 담론과 고소설 번역의 지평』은 게일을 고전번역가로 묘사해 그 모습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한국의 고전번역가라는 게일의 초상이 한국(한국어)이라는 국적으로 환원할 수 없는 연구대상이며, 우리와 게일 사이 놓여있는 은폐된 상속관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성찰의 지점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게일 고전학 연구를 위한 예비적 검토
게일(James Scarth Gale)의 초상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
1. 고전번역가의 초상을 그리기 위한 밑그림─필기ㆍ야담, 고소설의 번역과 근대 한국학이라는 지평
2. 게일 고전학의 안과 밖, 그 동시대적 지평
3. 게일의 고전학과 근대 한국의 언어질서

제2장 게일 고전학의 논리와 한국인의 心靈(Spirit)
게일이 고전학을 통해 말하고자 한 한국은 무엇일까?
1. 구전물과 한자ㆍ한문이 표상하는 한국인─‘미개한 한국인’과 ‘문명을 지닌 한국민족’
2. 게일 고전학과 서구인 한국종교 담론의 접점─조선의 귀신과 문명화 담론
3. 게일 고전학의 지향점 ─한국문헌이라는 세속종교의 經典과 한국인의 ‘심령’
4. 게일의 고전번역과 필기ㆍ야담의 역사ㆍ문학적 재배치
5. 번역ㆍ재현된 ‘한국’의 통국가적 유통

제3장 게일 고전학 성립의 전제조건, 한국의 근대 어문학
불가능한 대화의 지점─누가 천장에 붙은 파리인가?
1. 게일 한국학의 구심점, 한영이중어사전
2. 유비관계─서구어라는 학술권력의 언어와 서구인의 초기 한국문학 담론
3. 등가교환의 관계를 향하여 ─근대 어문질서의 변동과 게일의 한국문학 담론
4. 분기의 징후들─『매일신보』를 읽는 게일 그리고 춘원의 「신생활론」
5. 외국어/한국어로 쓰여진 한국학의 분기─1920년대 게일의 고전학과 한국의 근대 어문학

제4장 고전서사의 번역과 한국의 ‘낭만적 사랑’
용이(The Dragon)의 연애편지
1. 옛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개입된 근대인의 시선─게일의 『천예록』 영역본, Korean Folk Tales(1913)에 관한 연구노트
2. 고소설을 읽는 근대인의 시선─게일의 『구운몽』 영역본, The Cloud Dream of Nine(1922)에 관한 연구노트

제5장 고소설 담론의 통(通)국가적 문맥
토마스 피셔 희귀본 장서실 속 게일의 유물들
1. 고소설어의 재편과정과 번역─게일 「춘향전」 영역본, “Choonyang”(1917~1918)에 관한 연구노트
2. 고소설의 정전화 과정과 번역─게일 「심청전」 영역본, “The Story of Sim Chung”(1919)에 관한 연구노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한국 고전번역가의 초상,
게일의 고전학 담론과 고소설 번역의 지평한국과 서양을 횡단한 ‘번역가’, 게일(James Scarth Gale)
신년 초,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의 자막 실수로 웃을 수 만은 없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빛의 제국』의 소설가 ‘김영하’를 ‘김항아’로 표기한 것. 출연한 워쇼스키 남매의 발음을 그대로 옮긴 이 어이없는 실수보다 주목됐던 것은 ≪매트릭스≫로 유명한 감독 워쇼스키 남매가 한국문학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남매는 김영하의 소설 말고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언급해 한국인들의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엄마를 부탁해』는 영미권, 중국, 일본 등 28개국 1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슬로베키아어로도 번역되어 발칸지역에 출간되었다. 이밖에도 많은 한국문학작품들은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이 뜨겁게 진행되는 중이다.
그런데 100년 남짓한 시간 전에, 한국문학을 서양에 소개한 ‘고전번역자’가 있었다. 게일(James Scarth Gale)이 바로 그이다. 그가 한국에 머물렀던 40년 동안의 이력은 다양한 게일의 초상을 말해준다. 게일은 ‘개신교 선교사’이자, 경신학교와 정신여학교를 통해 많은 제자를 길러낸 ‘교육자’였으며, 많은 저술을 남긴 ‘한국학자’였다. 그는 어두운 시간이었던 한국의 근대와 그 속을 살아온 한국인들의 생활과 풍습을 묘사한 민족지, 한영사전과 문법서와 같이 한국어의 역사와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서적, 경신학교의 학생을 위해 편찬한 국어교과서, 다수의 한국문학에 대한 번역물, 한국역사서 등을 남겼다. 그가 한국의 문화, 언어, 고전을 연구한 흔적들은 그의 저술 속에 오롯이 새겨져 있다. 또한 3차례나 발행한 한영사전, 『천로역정』과 성서의 번역, 『구운몽』을 영역하여 서구권에 알린 사실 등이 잘 말해주듯, 그는 한국어와 영어 사이를 횡단한 ‘번역가’이기도 했다.
신년과 함께 출간된 『한국 고전번역가의 초상, 게일의 고전학 담론과 고소설 번역의 지평』(소명출판, 2013)은 한국의 고전번역가ㆍ연구자로서의 게일의 초상을 그려보는 학술적 시도의 연구서이다.토마스피셔희귀본 장서실에 보관된 한국민족의 문학과 역사
캐나다 오타리오주에 위치한 토론토대 토마스피셔희귀본 장서실에는 24상자로 나누어진 게일의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여기에는 게일의 일기가 소장되어있다. 매권이 대략 200면으로 구성된 이 일기들은 무려 19권에 이른다. 하지만 그의 일기는 오히려 생전에 그가 한국고전을 번역했던 친필원고라고 보는 편이 더 적절하다. 한국문학 연구와 한국고전을 해외에 소개한 일을 삶의 큰 보람으로 여겼던 그가 남긴 흔적들이다.
게일에게 한국문학의 정수(精髓)는 국민의 고유어, 즉 국어(모어, 속어)로 쓴 국문학이라는 이데올로기 및 제도에 의해 주변부에 놓이게 될 한국의 한문고전이었다. 그에게 한문전적은 문학, 민속학, 역사학을 위한 해석의 대상이나 사료라기보다는 원본을 그대로 번역ㆍ재현해야할 대상, 즉 한국인들이 물려받아야할 저술자(작가)의 사상과 정신이 투영된 ‘문학작품’에 가까운 것이었다. 1920년대를 전후로 한 한국의 문화적 변동 속에서 그의 고전학 담론은 한국의 근대문학담론에 대한 일종의 대항담론으로, 점점 망각되어가는 한국의 한문전통이 지닌 과거 문학정전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려는 이념적 지향을 보여 주었다. 한국의 고전은 게일이 한 편의 활동사진이라고 말했던 한국민족의 문학과 역사 그 자체이며, ‘동양의 희랍(希臘)’이라고까지 명명했던 과거 찬란했던 한국의 문명이었기 때문이다. ‘오리엔탈리스트’가 아닌 ‘한국의 고전번역가’
이 책은 게일의 고전학 즉, 그의 한국고전에 관한 연구와 번역의 노정을 살핀 것이다. 외국인 한국학에서 그의 한국고전학이 차지하는 위상, 한국고전 속에서 한국인의 유일신 관념을 발견하며 그가 정립한 한국문학론과 한국의 민족성, 한국어문질서의 큰 전환을 체험했지만 한국문학의 골수를 여전히 한문고전으로 보았던 그의 관점 등을 조망했다. 한국의 고소설을 한 편의 문학작품으로 인식하고 그 언어표현을 번역하려고 했던 게일의 모습과 그 의미, 그의 고소설 번역을 둘러싼 한국 근대지식인의 학술적 업적으로 한정할 수 없는 ‘외국인의 고전학’이라는 맥락을 제시했다. 종국적으로 게일의 한국고전학이 서구와는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대등한 문화적 산물, 즉 오랜 역사, 종교, 문학을 지닌 한국민족을 그리려는 시도였지만, 사실 그의 고전학은 한국의 근대, 근대어, 근대문학이 출현하지 않았다면 구현화될 수 없는 것이란 점을 밝혔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이 책에서 저자가 발견한 게일의 초상은 ‘서구의 시선에서 한국을 바라본 오리엔탈리스트’나 ‘한국문화를 사랑한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의 고전번역가’이다. 게일은 영어라는 그의 모국어, 근대어로 말미암아, 한국의 고전을 ‘번역’이란 관점에서 사유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이었다. 또한 그가 거주했던 시기는 한국의 근대학술·근대어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언어로 인식되었던 한문과 국문이, 두 개의 언어로 재인식되는 시점이기도 했다. 이는 한문고전의 해체이자 근대어의 형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역사의 시작이었다. 즉, 게일 고전학의 출현은 한문고전과 고소설의 언어가 ‘과거의 언어’이자 ‘번역·풀이해야 될 언어’로 변모되는 지점, 한국의 고소설이 근대적인 문학관념에 의거하여 새로운 ‘민족의 정전’이자 ‘고전’으로 변모되는 지점과 겹쳐져 있었던 것이다.시간과 국적으로 환원할 수 없는 연구대상
그가 읽었던 것 만큼 한국의 고전을 읽은 한국인이 과연 몇이나 될 것인가? 게일의 고전학, 고전번역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의 우리가 고전문학 속의 언어를 근대어로 재편하여 기술할 수밖에 없는 한계와 근대의 시각에 벗어난 고전문학 연구를 상상하지 못하는 한계를 반성하려고 할 때, 게일은 우리와 동 떨어진 외국인이 아니다. 그가 100년 남짓의 과거에서 고민했고 연구했던 과제들은 여전히, 또는 새로운 과제로서 우리에게 남아있다. 그는 여전히 우리가 검토해야 될 우리의 과거이자 기원이며 근대초기 한국의 ‘고전번역가’로 기억되어야 하는 인물이다.
결국 그는 국적으로 환원할 수 없는 연구대상이며, 우리와 은폐된 상속관계를 맺은 중요한 성찰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게일이 Korean Folk Tales을 간행한 후 100년이 되는 이 해에, 게일이 고민했고 한국민족을 담았던 그의 글을 만나볼 준비가 되었는가.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한국 고전번역가의 초상 게일의 고전학 담론과 고소설 번역의 지평
저자 이상현
출판사 소명출판
출간일 2012-01-25
ISBN 9788956268101 (895626810X)
쪽수 495
사이즈 153 * 224 * 3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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