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여자다 : 별밤서재

‘위안부’는 여자다 요약정보 및 구매

여성주의 관점으로 ‘위안부’ 역사를 복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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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롤라인 노마
  • 열다북스
  • 2020-07-30
  • 9791190158107 (119015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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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성주의 관점으로 ‘위안부’ 역사를 복원하다
책 상세소개
친일도 반일도 틀렸다! ‘창녀’와 ‘성녀’라는 이분법적 프레임에 도전해 온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역사로서의 ‘위안부’ 역사를 새로 쓰다.

‘위안부’가 공창이었으며 자발적으로 돈 벌러 간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극우주의자와 한국의 친일파, 이에 대응하여 ‘위안부’는 공창이 아니었고, 강제로 끌려간 순결한 소녀라는 프레임을 내건 한국 좌파 운동권과 민족주의자. 이들은 모두 틀렸다. 민족주의 전선에서 지워진 여자들 상업적 성착취 피해자와 일본인 ‘위안부’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복원하다. ‘위안부’ 문제가 온전히 여성의 입장에서 이야기된 적이 있는가? 지금 당장 전쟁이 일어난다면, ‘위안부’ 제도가 없을 것인가? 만약 야만적인 ‘위안부’ 제도가 또 다시 살아난다면 그 첫번째 희생양은 누가 될 것인가? 정말 일본인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갔고, 조선인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갔을까? 일본인 ‘위안부’는 극소수뿐이었으며, ‘장교용’이었고, 천황과 국가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일’ 했을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어쩌다가 페미니즘 분석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걸까? 호주 페미니스트 학자 캐롤라인 노마는 지금껏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시각으로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분석한다. 여성에 대한 성적 지배 시스템인 민간 성착취 산업의 확산과 이로 인해 발달한 남자들의 성착취 섹슈얼리티가 전시 ‘성노예제’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군 성노예제는 주로 일본제국의 한국 식민 지배와 한국 국민과 자원에 대한 수탈이라는 맥락에서만 다뤄졌다. 일본군 성노예제를 초래한 원인 중 하나가 성차별이라고 볼 때조차, 전통적 가족관과 결혼관에 사로잡힌 한국 남자의 봉건 가부장제 관습이 딸을 인신매매에 취약하게 했다는 시각에서만 봤다. 한국 가부장 문화의 순결과 효도 강요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상업적 성착취가 일본군 성노예제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은 거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일본 남자들은 1937년 전쟁에 돌입하기 훨씬 전부터 일본제국 전역에서 이미 포주 짓과 성착취를 일삼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이 사실에 주목한다고 해서, 이 책이 박유하나 소정희 같은 학자의 주장과 같은 길을 간다는 뜻은 아니다. 이 책이 내리는 결론은 그런 학자들과는 정반대다. 『‘위안부’는 여자다』는 ‘위안부’로 억류된 여자들이 감내해야만 했던 피해의 기저에는 전쟁과 군국주의보다도 성착취와 포르노라는 남성 우월적 제도가 깔려 있다고 지적하는 책이다. “우리가 일본군 성착취 업소에 억류됐던 여자들의 피해를 성착취라고 인정하게 된다면, 그들을 성노예로 삼았던 과거, 그들에게 페미사이드가 자행됐던 과거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적으로 성착취라는 제도를 근절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생긴 처참한 역사적 결과가 된다. 우리가 바로 이 순간 성착취가 벌어지도록 용인하는 한, ‘할머니’ 생존자들에게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저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은 ‘위안부’ 정의 운동의 선봉에 서 있지만 일본군 성노예제의 역사를 ‘전시 성폭력’이라는 틀에서 접근하여 전쟁에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정의하고, 민족주의 운동과 결합하여 반일 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는 데 이용하고 있다. 이 책이 그동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여성들의 의문을 해소하고 전시 ‘위안소’와 같은 참혹한 만행이 발생한 궁극적인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분석하는 데 있어 대안적인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듯, 우리는 그 궁극적인 책임을 평시의 민간 성착취 제도에 물어야만 한다.

목차
한국판 서문
감사 인사
개요: 첫 번째 피해자
책의 구조 / 논의의 토대 / 근절주의적 개념어들 / 일본군 성노예제(‘위안소’ 제도)란 무엇인가? / 왜 성착취 선경험 피해자에게 집중해야 했는가? / 우리 시대 ‘위안부’
1. 희생양이 된 생존자: 일본인 ‘위안부’와 현재의 ‘위안부’ 운동
방법론적 틀 - ‘희생양 삼기’ / ‘위안부’ 정의 운동의 근절주의 역사 / 성착취 선경험 피해자와 우익 발언 / 좌파의 성착취 선경험 피해자 희생양 삼기 / 1990년대 일본의 ‘성노동론’ /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를 둘러싼 편견 / 래디컬한 역사 비판 /
2. 다이쇼 시대: 성착취를 평등화하다
일본의 ‘신여성’ / 성착취라는 음침한 골짜기 / 성착취가 해방이라는 이데올로기 / 다이쇼 시대의 성착취 호황 / 인신매매: 다이쇼 시대의 성착취 공급사슬 / 미성년자 성착취 ‘게이샤’ 업소의 성착취 / 다이쇼 시대 ‘공창’ 피해자의 경험 / 다이쇼 시대 민간 성노예제 생존자의 증언 / 결론
3. 1930년대: 민간 성착취의 군사화
일본군의 민간 경제 및 사회 장악 / 민간 성착취, 남성 섹슈얼리티를 빚다 / 성착취 섹슈얼리티의 탄생 / 일본군 남자들의 포르노 소비 / 민간 성착취 산업과 일본군의 결탁 / 국가 총동원과 일본 민간 성착취 산업 / 결론
4. 일본군 성노예제: 모든 남자에게 평등한 성착취
누가 ‘가라유키상’을 불렀는가: 전쟁 전 해외 인신매매 / 문제는 본토다: 인신매매망에 집중하면 놓치는 것 / 성착취를 평등화한 일본군 / 일본군의 성착취 수요 수출 / ‘위안소’ 제도: 성착취 접근성의 평등화 / ‘배출구’가 필요했다는 거짓말 / ‘성착취 섹슈얼리티’의 군 내부 전파 / 결론
5. 식민지 업소에서 ‘위안소’로: 성착취의 제국주의
강제로 끌려온 여자, 성착취를 ‘선택’한 여자 / 식민지 한반도 성착취 산업과 일본의 역할 / 한국 여자 인신매매의 시작 / 식민지 대만 성착취 산업: 인신매매 처리장? / 결론
6. 끝의 끝까지: 오키나와 피해자와 전쟁 말엽 ‘위안소’
성착취 산업 바깥의 피해자만 안타까운 사람들 / 민간 성착취는 계속 ‘위안부’를 공급했다 / 일본 본토 여자와 오키나와 ‘위안소’ / 결론
결론: 성노예제와 현대 일본이라는 용광로
다이쇼 시대의 귀환? / 희생양이 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 / 군사적 환원주의: 과연 전부 전쟁 탓일까? / 민간 성노예제를 보는 역사적 시각
해설
옮긴이의 말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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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군 성착취 제도는 전쟁 기간 중 어떤 시기, 어떤 지역인가에 따라 형태가 달랐다. 중국에서 일본군은 현지 여자를 납치해 동굴에 한 명씩 가둔 후 성착취에 이용했고 계급이 낮은 남자가 이 과정을 독자적으로 지휘했다. 변호사 가와구치 가즈코는 1941년부터 산시성에 배치된 일본군 병사들이 직접 동굴에 ‘위안소’를 만들어 중국 여자를 납치했으며, 피해자들은 완전한 어둠 속 “나무판자와 풀로 만들어진 침상” 위에서 병사들에게 연쇄 강간을 당했다고 적고 있다. 이들은 화장실에 갈 때만 동굴을 떠날 수 있었고 이때마저 감시받았다. 한 여자는 40일 동안 이렇게 갇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위안소’는 형태와 운영 방식이 일본 민간 성착취 업소와 똑같았다. ‘위안소’에도 장병이 낸 군표를 장부에 기록하는 등 요금 지급 제도가 존재했다. 또 일부 ‘위안소’가 억류된 여자들에게 성병 검사를 시행한 것도 당시 일본 성착취 업소와 비슷했다. 이렇게 업소와 유사한 ‘위안소’는 군이 직접 세우는 때도 있었지만, 위임을 받거나 공모한 성착취 업주들이 대신 세우기도 했으며 군이 기존의 민간 성착취 업소, 공공건물, 민간 주택을 징발해 ‘위안소’로 바꿔놓기도 했다. 1944년 6월 일본군 병사들은 오키나와 주택들을 징발해 ‘위안소’로 활용했다. 이들은 주택에 침대를 줄지어 배치하고 천장에 천을 걸어 칸막이를 만든 후 그곳에서 여자를 성착취했다. 이미 인신매매된 여자들을 전선이나 외곽 주둔지로 재인신매매해 이동식으로 성착취하는 ‘위안소’ 형태도 있었다.
한국인 ‘위안부’ 생존자 김연실은 본인이 매여 있던 ‘위안소’에서 일주일에 한 번 연락선을 타고 성착취당할 여자가 부족했던 근처 일본군 막사로 옮겨졌다고 회고한다. 또한 일본군이 퇴각하는 와중에 이전 점령지의 ‘위안소’에 있던 여자를 납치해 와 끌고 다니며 성착취하는 일도 있었다. 시로타 스즈코는 트루크 제도에서 일본군이 미군 폭격으로 기지에서 후퇴하게 되자 일본군 병사들이 숲에서 목재를 훔쳐내 ‘위안소’를 지었다고 기억한다.
‘위안소’로 인신매매된 여자들은 일본인, 한국인, 대만인, 중국인, 필리핀인, 인도네시아인, 베트남인, 말레이시아인, 태국인, 버마인, 인도인, 티모르인, 차모로인, 네덜란드인, 유라시아인 등의 국적/인종적 배경을 가졌다. …‘위안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수년간 휴식 없이 성착취당한 여자들도 존재했다. 하야시는 여자들이 1) 소개업자를 통하거나 2) 일본군이 현지 동네 유지에게 부탁하거나 3) 일본군 관련인이 직접 납치하는 셋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인신매매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하야시는 한 가지 방법을 빠트렸다. 바로 민간 성착취 업소의 ‘위안소’ 전환이다. 이 경우 여자는 자연스럽게 민간 성착취 피해자에서 군 성착취 피해자가 됐다.
개요: 첫 번째 피해자 ‘일본군 성노예제’란 무엇인가 중에서21세기 들어 두 가지 변화가 나타났다. 첫 번째로 평시 성착취를 성차별적 인권 침해로 바라보는 인식이 강화됐고, 두 번째로 ‘위안부’ 생존자에게 정의를 되찾아 주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정부와 시민 사회가 일본 정부에 점점 더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일본에서 확산을 멈추지 않는 민간 성노예제 문제가 얽히면 이 두 변화는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아직도 성착취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팔레르모 의정서를 비준하지 않았으며, 미국 비정부 기구 셰어드 호프 인터내셔널은 일본이 “선진국 중 성착취 시장 규모가 가장 클 것”이라고 추정한다. 일본의 “성 산업은 국민총생산의 1~3% 규모로 일본 국방비 예산과 맞먹는다.”…한국 포주들은 계속 일본을 사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의 정책 및 사업 환경은 일본 조직폭력배들이 대한 해협 너머의 한국 여자들을 인신매매해 오도록 하는 유입 요인이 되고 있다.
이 책의 목표는 이런 생각들을 연결하여 현대 민간 성노예제를 군 성노예제와 같은 틀에서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일부 부류의 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공감과 연민을 느끼는 분위기가 성공적으로 형성되었듯, 다른 성착취 피해자들도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는 군 성착취와 민간 성착취를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 변화 운동을 해 나갈 만한 지적, 운동적 환경이 거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현시점까지 ‘위안소’ 생존자들의 역사적 경험은 과거 및 현재의 민간 성착취에 반대하는 근절주의 페미니즘 운동과 격리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이들의 경험은 상업적 성착취가 아니었다는 듯한 태도다. 이런 접근법이 1990년대 이후 ‘위안부’ 정의 운동의 성과에 일정 부분 이바지했을지는 몰라도, 거의 유사한 경험을 견뎌낸 성착취 선경험 ‘위안부’ 피해자나 현시대 일본 성착취 산업의 한국인 피해자가 공감이나 배상의 측면에서 그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없다면 ‘위안부’ 운동의 진정한 성공 여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개요: 첫 번째 피해자 ‘우리 시대 ‘위안부’’ 중에서
출판사 서평
2020년 5월 초 ‘위안부’ 피해생존자 이용수 선생님의 기자회견으로 그간 정의연(정대협) 주도 하에 이루어져 왔던 ‘위안부’ 정의 운동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관련 연구를 하는 여성학자들과 젊은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여성주의 시각이 부재한 위안부 정의 운동에 대한 비판이 있어 왔으나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언론에서도 ‘위안부’ 정의 운동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특집 기사로 다루었다. 그런데 기존 ‘위안부’ 운동과 연구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학자들이 익명을 사용하여 인터뷰 하는 등 여전히 주류 담론을 거스르는 목소리를 내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2015년 한일 협정 이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젊은 여성들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운동이 확장되었다. 각 지역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이 추진되고 평화나비 모양의 팔찌와 소품들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후원 목적으로 팔려 나갔다. 평화나비네트워크는 전국적으로 퍼졌으며 후원금을 모금하고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콘서트와 걷기 행사 등이 각 지역마다 열렸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한국 여성 운동의 새로운 흐름을 탄생시킨 메갈리아가 생겨난 해와 겹친다. 이듬해 강남역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연이어 #○○내 성폭력 고발 등 성폭력과 성착취에 대항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젊은 여성들이 여성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뿐만 아니라 국가가 포주였던 미군 ‘위안부’ 즉, 기지촌 여성 문제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여성 연대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뭉클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성폭력과 성착취에 강력한 저항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새로운 세대 여성들이 ‘위안부’ 문제에 공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상당 부분 민족주의와 반일 정서에 기댄 기존의 ‘위안부’ 운동은 여성으로서의 공감을 방해했고, 2015년 한일 협정 문제도 ‘여성에 대한’ 성적 침해와 착취를 정당화하는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흘러간 것이 아니라 한일 양국의 역사 및 외교 문제, 좌우 정치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여성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것이다. ‘위안부’ 문제는 지금도 한일 역사 청산의 문제나 전시 성폭력 문제, 즉 전쟁이 일으킨 끔찍한 범죄로서 후세대에 알려지고 공공의 기억이 되고 있다. ‘위안부’ 정의 운동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마치 전쟁만 없었다면 한 여성을 밀폐된 공간에 가두어 놓고 수십명의 남자들이 돌아가면서 성적으로 유린하는 범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처럼 말한다. 그리고 전시가 아닌 평시,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서는 그런 류의 범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군다. 그러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시피 지금도 한 여성의 신체에 성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남자들이 줄 서 있는 광경은 평시 사회에서도 흔하고 흔하다. 여성의 신체에 대한 성적 침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전지구적인데도, ‘위안부’ 정의 운동에 여성주의 관점이 부족하고 오로지 국가 간 갈등 양상으로만 비춰진다는 것은 어딘가 이상하다. 한국은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정의 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위안부’ 문제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적 지배와 착취라는 틀로 접근하는 문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호주의 반성착취 운동가이자 급진주의 여성학자인 캐롤라인 노마를 통해 이제 민족주의와 좌우 논쟁의 대결로 수차례 훼손되고 덧칠된 ‘위안부’ 문제를 여성주의적으로 복원하여 여성 역사로서의 ‘위안부’ 역사를 새로 써 나갈 차례다. 저자가 한국판 서문에서 강조하듯이 한국 여성 운동은 충분히 범아시아 성착취 근절 운동의 선두에 설 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위안부’는 여자다
저자 캐롤라인 노마
출판사 열다북스
출간일 2020-07-30
ISBN 9791190158107 (1190158108)
쪽수 484
사이즈 141 * 210 * 36 mm /62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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