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철학 : 별밤서재

바다의 철학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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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터 숄츠
  • 이유출판
  • 2020-01-29
  • 9791189534066 (118953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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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이 책은 바다를 철학의 발상지로 보고 철학의 바다를 누비는 특별한 항해를 시도한다. 저자는 최초의 철학자로 여겨지는 탈레스부터 세네카, 플라톤, 헤르더, 칸트, 헤겔, 니체, 야스퍼스와 같은 여러 위대한 철학자들이 공유하고 있던 생각을 ‘바다’를 통해 풀어내며 근본적으로 철학적 사고와 바다가 어떤 관계인지 묻는다. 그동안 우리를 지탱해 온 완고한 대지 저편에 출렁이는 생각의 세계가 존재하고, 이제는 우리가 그곳으로 뛰어들 시간이 왔다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면서 . 철학의 바다를 누비는 항해----- 9

1. 근본원리로서의 물-------------------------15
모든 것은 하나다
모든 것은 흐른다

2. 옛 아틀란티스와 새로운 아틀란티스-----43
‘좋음’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
‘유용함’의 탐색
행복한 섬

3. 바다의 자유---------------------------------89
인류의 공동 소유
휴머니티에서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4. 이론과 바다--------------------------------125
고대 세계관의 두 가지 형식
근대의 생명철학
생명윤리학으로의 전환

5. 숭고함의 광경------------------------------179
우주 이론에서 바다의 직관까지
자연의 미학을 둘러싼 논쟁

6. 영혼과 존재의 거울------------------------225
바다를 향한 세 가지 고백
영혼과 운명의 파도
항구를 모르는 항해

7. 바다와 세계 역사--------------------------273
발달의 토대
발달 역사의 종말

간략한 여행 회고--------------------------319

옮기고 나서---------------------------------325
찾아보기-------------------------------------329
책속으로
‘바다의 철학’은 그 어떤 특별한 철학 이론을 표방하지 않는다. 이 철학은 정신철학, 종교철학, 예술철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으로, 이를테면 자연철학의 한 분야다. 보편성을 다루는 철학과 정반대랄까. ‘바다의 철학’은 근본적으로 철학적 사고와 바다가 어떤 관계인지 묻는다. 이런 접근의 강점은 개념이라는 메마른 땅을 여행하며 뭔가를 두 눈으로 직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9p철학의 발상지는 바다다. 철학의 근본원리는 물이기 때문이다. 인류 최초의 철학자로 여겨지는 인물은 기원전 600년경에 살았던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다. 그의 고향 도시 밀레토스는 고대 그리스의 강력한 교역 중심지로 소아시아의 서부 지역에서 육지가 혀를 내민 것처럼 바다와 맞닿은 곳에 위치한다.
-15p 거의 언제나 빛과 태양과 불로 생각함과 깨달음의 과정을 두 눈으로 보듯 그림처럼 그려 보여 주기는 했지만 플라톤은 우리 인간이 처한 상황 전체를 묘사하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바다도 끌어들였다. 이런 묘사에서 바다는 불순하고 혼탁한 지식이 떠도는 곳으로 그려진다. 속세에 더러워지고 뒤틀린 영혼을 실감 나게 묘사하고자 플라톤은 영혼을 저 거친 심해에서 혹사당하는 바다의 신으로 비유한다.
-45p18세기에 들어 바다를 도덕적 관점에서 관찰할 필요를 느꼈다는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다. 왜 그런 필요성이 대두되었는지 살피기 위해 잠깐 지금까지 우리가 거쳐 온 생각 여행을 되돌아보자. 고대의 자연철학자들은 바다를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보고 신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견해에 정면으로 맞선 사람이 플라톤이다. 바다는 신적인 것이 전혀 아니며 도덕을 위협하는 추악한 것이다. 섬을 무대로 삼은 유토피아 문학은 더 나은 사회질서를 구상하며 플라톤으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았지만 바다를 바라보는 태도만큼은 달리했다. -91p

우리가 자연재해라고 부르는 것도 이 이론의 입장에서는 전체의 정연한 질서에 따르는 현상일 따름이다. 요소들이 서로 충돌하며 무질서한 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코스모스는 절대 카오스에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은 대립하는 요소들의 다툼을 이용해 무한히 다양한 모습을 빚어내면서도 통일체를 유지한다. 도시에서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젊은이와 노인이, 약자와 강자가, 나쁜 것과 쓸모 있는 것이 긴장감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듯 이 무명의 철학자는 습함과 건조함, 냉기와 온기 같은 “서로 모순되는 근본 요소들”이 모든 것을 떠받드는 “동일한 질서를 이루어 자연과 운명을 만들어 낸다.”고 썼다. -132p칸트가 보는 우주와 우리 인간의 지구는 결코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관점은 아리스토텔레스와는 다르고 루크레티우스와 비슷하며 기독교와 일치한다. 칸트가 보는 바다도 영원한 질서 안에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 지구의 불안정성과 소멸성의 영향을 받는다. 당시 칸트는 베를린 아카데미가 상금을 내건 물음에 답하면서 바다가 지구의 자전에 제동을 걸어 “지구가 꾸준히 그 회전의 정지 상태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181p
출판사 서평
육지와 바다
지금껏 우리는 육지의 관점에서만 철학을 논해왔는지 모른다. 지구 표면의 4분의 3을 바다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오로지 육지만 들여다보고 지내온 때문일까. 저자는 만약 인류가 지느러미와 아가미를 지닌 바다 동물이었다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지각하고 다른 철학을 갖게 되었을 거라며 바다를 다른 시각으로 볼 것을 제안한다. 그러면서 철학적 사고가 바다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육지 동물인 인간에게 바다는 동경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이 같은 인간의 오랜 습속에 자극을 주려는 듯, 저자는 바다의 관점에서 철학을 다루었던 사상가들을 소환해 우리를 넓고 깊은 세계로 이끈다. 그래서 바다를 잘 아는 항해사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게 된다. 훌륭한 안내자가 유명 관광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보여 주려고 애쓰듯, 이 책 역시 원전을 꼼꼼히 인용하고 있다. 저자의 생각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 텍스트가 직접 그 속내를 드러내도록 구성한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다. 고대 철학의 귀환
책을 읽다 보면 아득히 먼 고대 현인들의 음성이 살아나고, 그들의 예지와 사고의 심원함이 오늘의 우리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지나친 자의식과 관념의 과잉 상태에 빠져 무엇이 중요한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겐 ‘철학함’의 생생함이 전해지는 느낌이다.보쿰 대학 철학과 명예교수인 저자는 철학의 경계에 머물지 않고 보다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 형이상학과 자연철학, 윤리학과 미학, 정치철학과 사회철학, 법철학과 역사철학까지. 이는 철학의 근본원리가 물이라는 인식 아래, 경계를 넘어서 특정 영역의 협소함을 이겨 내려는 학문이야말로 철학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닐까. 그동안 ‘철학의 바다’에 빠져 표류하던 독자들에게 〈바다의 철학〉을 감히 권해드린다. ■ 해외 언론 서평정신과 사조
(실비아 슈타우데/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ankfurtrer Rundschau)의 문예 주필) 2016. 10. 18.군터 숄츠가 쓴 〈바다의 철학〉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교훈적인 철학서 그 이상이다. 수천 년 동안 세계항로를 살펴온 사람들은 지금은 다소 낡아버린 백지수표와도 같은 헤라클레이토스의 명제를 떠올린다. 판타 레이! 모든 것은 흐른다. 같은 강물에 발을 다시 담글 수 없고, 같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은 없다. 군터 숄츠가 지적하듯 헤라클레이토스는 세계를 ‘영구적인 변화, 끊임없는 변천 과정’으로 파악한 최초의 급진적 사상가다. 보쿰대학 철학과 명예교수인 군터 숄츠 교수의 〈바다의 철학〉은 헤라클레이토스의 추종자나 비판자, 또 그에게서 파생된 모든 사상을 추적해간다. 저자는 탈레스, 플라톤, 칸트, 헤르더, 헤겔, 니체를 포함하여 헤라클레이토스의 후배 사상가들의 화려한 퍼레이드를 보여주거나 단순히 과거를 거슬러 오르는 데는 관심이 없다. 저자가 〈바다의 철학〉에서 제시한 명료하고 매혹적인 논지는 인간이 그동안 바다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고 활용해왔는가에 대한 질문이다.저자가 주목한 것은 ‘인간의 마음이 자연, 즉 땅과 바다와 필연적으로 관계를 맺게 되는 양태’이다. 인간은 자신이 땅 위의 거주자이기에 몇 가지 불가피한 인식을 하게 되었는데 그중 가장 결정적인 것은, 지구 대부분을 차지해 땅을 덮고 있는 물이 생소하고 두렵다는 것이다. 저자는 “만약 인간이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가진 해양 동물이라면 세계를 전혀 다르게 보고 생각하며 다른 철학을 지녔으리라. 만약 그렇다면 인간은 육지를 ‘공포와 호기심으로 가득 차’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는 공간으로 바라보았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바다에 대한 사고는(적어도 전통적인 의미에서) 지중해에서 일어나서 빠르게 확산하였다. 고대 무역도시가 그 이름의 일부가 된 철학자이자 수학자 겸 천문학자인 밀레투스의 탈레스는 바다를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인식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여기에 유동적인 상태의 불안정성에 대한 생각을 추가했다. 이때는 이미 플라톤도 생각을 달리했는데, 그의 ‘국가론’은 바다를 오로지 공동체에 해로운 것으로 규정했다. 바다는 돈을 끌어 모아 해안 사람들을 ‘서로 불신하고 냉랭한 관계’로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어찌 됐든 사후에 범법자들의 영혼은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플라톤이 말하는 지옥은 무엇보다 물에 잠겨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특히 해양 교역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장 자크 루소는 활발한 교류가 문명과 교육을 확산시킨다고 보았다(식민지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헤겔도 바다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해양국가에선 ‘예술혼’이, 내륙국가에선 ‘가장 굴욕적인 미신’이 꽃피는 것을 보았다.고립된 유토피아의 섬을 주제로 한 문학에서 바다는 이상적인 은신처가 되기도 하는데 저자는 이에 대한 기원을 보여준다. 공상적인 꿈을 꾸는 사회에선 여전히 신비로운 섬들이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광활한 곳을 상상한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노바 아틀란티스〉에서처럼 엄격한 질서와 감시 속에서 인간의 행복을 상상한 자는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다. 그의 새로운 아틀란티스 주민들은 때때로 산업 스파이처럼 여행하지만 너무 신중하게 움직여서 낯선 사람들은 그들의 섬을 찾을 수 없다.저자는 불가피하게도 현재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현대에 와서는 인간의 ‘잔인함과 감상적 정서’가 자연과의 관계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20세기 초에 바다는 이미 철학 교과서에서 사라져 결국 해양법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그의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엄청난 손실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바다의 철학
저자 군터 숄츠
출판사 이유출판
출간일 2020-01-29
ISBN 9791189534066 (1189534061)
쪽수 332
사이즈 126 * 196 * 26 mm /41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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