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영원히 아이로 재미있게 놀고 싶어” ★ 고전 J. M. 배리 《피터와 웬디》 110주년 ★ ★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 팬〉 실사 영화 확정 ★ ★ 아마존 베스트셀러 ★ ★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땅, 네버랜드로 떠난 피터와 웬디의 모험담을 그린 고전 J. M. 배리의 《피터와 웬디》.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 팬〉으로 영화화되며 ‘피터 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피터 팬 이야기가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what if' 스토리로 찾아왔다. 《피터 팬 사라진 그림자》는 피터가 웬디의 집에 그림자를 놓고 간 지 4년의 시간이 흐르고, 기다림에 지친 웬디가 후크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네버랜드로 떠난다는 이야기다. 살짝 비튼 이야기에, 한층 더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웅장해진 스케일로 디즈니 원작 〈피터 팬〉 의 감동을 이어간다. 〈피터 팬〉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40여 컷의 명장면도 함께 담았다.

“아, 우리 중에도 모험이나 하려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노예가 된 자들이 아주 많지. 어린 시절엔 네가 되려는 것, 네가 원하는 자리를 세상이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하지……. 그러다가 아이들의 세상보다 어른들의 세상에 훨씬 더 많은 제약이 있다는 걸 알게 돼. 모험을 할 여유는커녕, 자신의 생각조차 줄어든다는 것도 알게 되고.”
제인이 철학적으로 이야기했다. (84쪽)“넌 네버랜드에 있어서는 안 돼. 어른은 네버랜드에 들어올 수 없어. 즐거움을 죽이는 자들은 안 돼! 고통과 지루함을 가져오는 자들은 안 돼! 나가!”
웬디는 그 터무니없고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작은 존재의 포악함에 눈만 깜빡거렸다. 그가 앞으로 몸을 숙이고는 창끝을 웬디의 배에 위험할 만큼 가깝게 가져다 댔다.
“너희들은 하루를 바쁘게 만들어. 너희들은 음식을 끔찍하게 만들어. 너희들은 우리를 학교에 가게 만들어!”(99쪽)웬디의 발가락이 땅에서 완전히 떨어졌다.
“와! 와! 행복한 생각을 하라는 거였구나! 이제 알았어! 행복한 생각을 해야 날 수가 있는 거야!”
웬디가 손뼉을 쳤다. 그렇게 웬디는 천천히, 빙빙 돌면서, 하늘로 올라갔다. 요정은 작은 손으로 계속 웬디를 붙잡고 위로 올라가는 웬디가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었다. (123쪽)“우리 더 이상 피터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말자. 적어도 다른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고 우리가 네버랜드를 구할 때까지는 말이야. 우리 둘 다 남자애와 상관없는 이야깃거리가 분명 있을 거야.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다른 이야깃거리들 말이야. 해적들, 비행, 그림자를 되찾아오는 일, 후크 선장을 이기는 일, 우리의 모험들, 우리의 일상, 요정의 삶, 평범한 인간 소녀의 삶. 이런 이야기들로도 몇 시간 동안 충분히 알찬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지금은 피터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자. 찬성?”
마침내 팅커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작은 손을 내밀었다. 팅커벨과의 관계가 약간 진전되었다는 생각에 웬디는 싱긋 웃었다. 아주 조심스럽게 팅커벨의 작은 손을 잡고 악수를 나눴다. (150-151쪽)나이는 우리의 법이 아니다. 너희 인간들이 만들어낸 법이지. 우리는 어떠한 법도, 어떠한 규칙도 만들지 않아. 우리는 그저 존재한다. 명칭을 만들고, 통제를 하는 건 인간들이지. 우리 세상은 너희들의 미련한 꿈 덕분에 영원한 시점까지 계속 만들어지고 있을 뿐이지. (236쪽)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피터 팬’,
우리가 사랑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함께 그 감동을 다시 만나다!2021년은 제임스 매튜 배리의 소설 《피터와 웬디》가 출간된 지 110주년이 되는 해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나라 네버랜드에 사는 피터 팬, 그리고 런던에 사는 웬디와 두 동생의 모험담을 그린 《피터와 웬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변주되었다. 1924년 무성영화 〈피터 팬〉이 만들어졌고, 1953년에는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피터 팬〉이 탄생했다.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바로 그 피터 팬의 이야기다.
《피터 팬 사라진 그림자》는 〈피터 팬〉을 잊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디즈니가 기획하고 리즈 브라즈웰이 쓴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웬디는 피터 팬의 적이자 네버랜드 최고 빌런인 후크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네버랜드로 떠난다. 이후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은 소녀와 어른의 경계에 있는 웬디가 팅커벨의 도움을 받으며 펼치는 모험담이다. 여기에 후크, 잃어버린 소년 등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중간중간 들어간 애니메이션 〈피터 팬〉의 스틸 컷은 원작의 감동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에 생동감까지 불어넣는다. 웬디의 집으로 찾아온 피터 팬과 팅커벨, 아이들의 동심을 훔치는 후크 선장과 졸리 로저 호, 끊임없이 시계 소리를 내며 후크를 공포로 몰아넣는 똑딱 악어, 네버랜드에서 살아가는 잃어버린 소년들의 모습 등 우리가 기억하는 장면 장면을 그대로 책에 담아냈다.“가자, 네버랜드로! 그곳에선 절대 어른이 되지 않아!”
어른이 되면서 잊어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열여섯 살 웬디는 자신이 상상해왔던 것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남동생들과 달리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방 정리부터 식사 준비까지 모든 집안일을 하지만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웬디에게는 희망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영웅인 피터 팬이 남겨둔 그림자. 웬디는 언젠가 피터가 그림자를 찾으러 와서 자신을 구원의 땅인 네버랜드로 데려가줄 거라 믿고 4년을 버텼지만 이제 웬디 앞에는 어른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것을 포기할 수는 없었던 웬디는 피터 팬의 그림자를 후크에게 넘겨주고 네버랜드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피터 팬의 손에 이끌려서가 아니라 웬디 스스로 모험의 땅으로 떠나는 《피터 팬 사라진 그림자》의 웬디는 꿈과 다른 현실 앞에서 주저앉는 대신 자신의 미래를 찾아 주체적이고 진취적으로 움직인다. 네버랜드는 웬디가 상상했던 꿈의 세상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위험이 곳곳에 도사린 땅이다. 아름다운 인어가 갑자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기름처럼 미끄러운 큐리말이 요정을 잡아먹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티소릿이 재미있는 영상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땅. 하지만 웬디는 그곳에서 유일한 친구인 팅커벨과 함께 도전과 모험을 즐기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인생의 목적을 찾는다.
네버랜드는 어른들이 환영받지 못하는 공간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웬디는 그곳에서 어른의 역할을 깨닫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다. 네버랜드가 아름다운 꿈의 땅으로 남아 있으려면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려는 어른들의 책임과 의무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피터 팬 사라진 그림자》는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쉽게 잊어버리는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팅커벨, 후크, 잃어버린 소년들의 미처 몰랐던 이야기와
한층 더 화려해지고 웅장해진 네버랜드가 펼쳐진다! 새로운 모험담 《피터 팬 사라진 그림자》에는 피터 팬을 비롯한 웬디, 팅커벨, 후크, 잃어버린 소년들 등 우리가 사랑한 애니메이션 〈피터 팬〉의 주인공들이 못다 했던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작에서 웬디를 질투하며 심술 맞게 굴었던 팅커벨이 이번 소설에서는 우정의 의미를 알아가며 웬디와 주도적으로 위기의 네버랜드를 구한다. 처음부터 악당으로만 등장했던 후크는 그가 피터 팬에 집착했던 이유가 밝혀지며 보다 인간적으로 그려지고, 잃어버린 소년들 역시 한 명 한 명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는 캐릭터들로 그려진다.
네버랜드의 스케일 역시 더욱 화려하고 웅장해졌다. 네버랜드 곳곳에는 작가가 창조해낸 상상 속의 동물인 ‘큐리말’, ‘티소릿’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네버랜드의 첫 주민들이 사는 ‘원시인들의 땅’과 인어들이 거주하는 ‘인어의 석호’ 등이 한층 더 스팩터클한 배경을 그려냈다.
시대가 변해도 사랑받는 고전 ‘피터 팬’ 이야기에 디즈니의 상상력이 더해진 《피터 팬 사라진 그림자》. 우리가 사랑한 주인공들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만나게 해 줄 것이다.

아마존 독자평
★★★★★ 웬디가 이토록 매력적이었다니! 웬디의 팬이 되어버렸다.
★★★★★ 디즈니 덕후라면 무조건 읽어야 할 책!
★★★★★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피터 팬 이야기는 새롭게 다가온다.
★★★★★ 웬디, 팅커벨, 후크, 잃어버린 소년들 등 디테일한 캐릭터의 등장
★★★★★ 이 책을 사랑하세요. 실망하실 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