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 별밤서재

고교학점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요약정보 및 구매

모두의 책임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진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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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삼향 , 김인엽 , 노병태 , 정미라 , 최영선
  • 맘에드림
  • 2020-08-05
  • 9791189404369 (1189404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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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두의 책임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진화 플랫폼
책 상세소개
모두의 책임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진화 플랫폼 《고교학점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이 책은 전작 《고교학점제란 무엇인가?》에 이어, 공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도모하는 고교학점제가 우리 고등학교 현장에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 갖춰져야 할 제반 조건 및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특히 소통과 협력이 원활한 학교문화 만들기,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하거나 주먹구구식 관례가 아닌 합리적 규범에 근거한 체계적인 학교운영, 학생들이 주체가 된 과목 선택과 진로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의 운영 및 편성, 발달적 관점에서의 질적 평가 방안 및 공간의 융통성과 개방성을 높여 학점제에 최적화된 학교 공간혁신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한편, 실제 사례들과 경험자들의 인터뷰를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등학교를 위한 고교학점제 정책 및 교육과정 편성 방향과 실천 사례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목차
저자의 글_ 모든 학생의 꿈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민주화를 향한 힘찬 시동, 고교학점제

CHAPTER 01 고교학점제와 미래교육 _ “공교육의 새로운 진화를 위한 플랫폼이 열리다!”
01 미래 교육과정,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 02 교육과정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스템 만들기 / 03 고교학점제 연착륙을 위한 정책,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CHAPTER 02 고교학점제와 학교문화 _“왜 학교문화가 중요한가?”
01 우리가 학교문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02 새로운 학교문화 창조를 위해 무엇을 극복해야 하는가? / 03 낡은 고정관념을 벗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라 !

CHAPTER 03 고교학점제와 학교운영 _“학교, 무엇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01 우리는 왜 협력적 소통에 주목하는가?/ 02 학교 업무를 재구조화하라! / 03 학사운영 관리를 재구조화하라!

CHAPTER 04 교육과정과 진로교육 _“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교육,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01 고교학점제는 진로교육의 도약대이다! / 02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CHAPTER 05 고교학점제와 학교교육과정_“학교교육과정, 어떻게 편성할 것인가?”
01 학교교육과정의 의미와 절차를 알아보자!/ 02 학생중심 교육과정, 어떻게 편성할 것인가?/ 03 해외의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은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주는가?

CHAPTER 06 고교학점제와 평가 _“양적 서열화에서 학생의 성장을 위한 질적 평가로!”
01 책임교육의 차원에서 평가를 바라보라!/ 02 고교학점제 안에서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CHAPTER 07 고교학점제와 학교 공간혁신 _“모두를 위한 학교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다!”
01 학교 공간은 왜 중요한가?/ 02 고교학점제를 위한 학교 공간혁신의 기준은 어떻게 다른가?/ 03 사용자들이 함께 설계에 참여하는 학교 공간혁신 / 04 성공적인 학교 공간혁신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라/ 05 국내의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혁신 사례를 찾아서/ 06 해외 사례로 살펴보는 학교 공간혁신 아이디어

CHAPTER 08 특성화고등학교와 고교학점제 _“학교 본연의 정체성을 극대화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라!
01 미래사회에 부응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02 특성화고등학교 교육과정, 어떻게 편성할 것인가?/ 03 특성화고등학교를 위한 교육과정 운형모형의 개발 과정 특징/ 04 고교학점제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모형/ 05 사례로 살펴보는 직업계고 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의 실제/ 06 특성화고등학교 학점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

참고자료
책속으로
특히 21세기는 ‘살아남기 위한 교육’, 즉 ‘생존’이 강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과학기술의 집약적인 발전은 이미 우리 삶의 구조를 극적으로 바꿔가고 있다. 아울러 인구절벽 현상에 따른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는 우리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다양한 예측과 함께 두려움마저 일으키고 있다. _18쪽지금까지는 교육주체 스스로 학교교육과정을 구성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 거의 갖춰져 있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한층 더 적극적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교육주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다. _30쪽고교학점제 적용을 위해 내신은 절대평가로 전환되어야 한다. 2019학년도 입학생부터 진로선택과목에서 절대평가가 적용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일반선택과목과 공통과목에서도 고교학점제 시행 전에 절대평가로 전환될 수 있도록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 _48쪽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은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시기까지 단계적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중앙집중형 교육과정의 한계를 벗어나서 지역과 마을교육과정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국가 수준에서는 비전과 가치, 철학, 목표와 방향, 최소 이수 단위 등만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주어야 한다. 학교와 지역 전체가 교육과정의 로드맵을 설정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_58쪽 학교의 존립을 좌우하는 기능은 수업에 있다. 수업의 성공은 잘 설계된 학교교육과정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지 못하고, 교사가 수업에 전념하기 힘든 업무구조에 얽매어 있으면 수업에서 배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_71쪽지속적인 사회 변화에도 불구하고 학교교육이 오랜 세월 요지부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시 및 수능중심 입시제도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수시전형 비율의 지속적 확대와 대학별 전형의 다양화 그리고 무엇보다 수능에서 응시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수능중심 학교교육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_88쪽이와 같이 동일한 사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가 뚜렷한 상황에서 만약 소통의 방향과 전제가 명확하지 않다면, 자칫 조직이 추구하는 미래보다 구성원의 현재 안위나 염려만을 대변하는 데 급급한 기능에 머물고 말 가능성이 크다. _118쪽물론 학년부서의 역할과 존치 여부에 대해서는 각 학교의 여건에 따라 입장이 다양할 것이다. 고교학점제가 정착 단계에 이른 상태라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부서를 아예 없애거나 무조건 기능을 약화시키기보다는 고교학점제 안착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재조정하려는 지혜가 필요할 듯하다. _140쪽업무분장은 정해놓았다고 쉽게 적용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충분한 이유가 동반되어야 구성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분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분장의 취지와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본 원칙이 전제되어야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다. _145쪽고교-대학연계 교육에서의 가장 활발한 논점은 대학진학이나 진로선택과 관련하여 고등학교에서 미리 이수해야 할 과목들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교-대학연계 교육 관점에서 오직 전공 적합성에만 초점을 맞춰 과목을 이수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전공적합성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해석한 나머지 마치 지원 학과에 적합한 활동 및 과목이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오해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에서의 대학 전공 관련 과목을 선택 이수하는 것이 그저 학생들의 대학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이 아니라 추후 대학에서의 학업 수행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_192쪽여기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우선 학생은 자신의 구체적인 학업 계획을 위해 진로?적성 검사 결과 및 진로 희망, 진 로 탐색 결과 등의 내용을 기재하고, 본인의 진로 관련 과목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조사하여 구체적으로 기록하여야 한다는 점이 다. 또한 학교는 학생이 교과군/교과 영역별 필수이수 학점기준을 충족했는지, 기초교과 영역 총 이수 학점이 교과 총 이수 학점 의 50% 이하인지, 과목별 위계를 지켜 순서대로 학습하였는지를 교육부 고시 및 시도교육청 교육과정 편성 운영 지침에 따라 학업 계획서 작성 시 학생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학업 계획서 양식과 자가 점검 목록을 함께 제공해줄 필요도 있다. _196쪽 실제로 교과연계 진로교육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학생들은 교과에서 학습한 내용을 실생활의 삶과 연계하여 한층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 결과 교과 학습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교과 내용과 진로와의 연계점을 확인함으로써 교과학습의 의미와 효과에 관한 신뢰도도 높아진다. _202쪽 특히 1학년 1학기인 진로교육 집중학기가 매우 중요한데, 이 시기에 학생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학교의 역량 및 노력 방향을 잘 설정하여 학생들의 진로 방향 설정 및 과목 선택 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학업 계획서 수합, 진로진학 길라잡이 제작 및 교육, 교과목 선택 가이드 제작, 공동교육과정 교과목 설계 등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_218쪽 무엇보다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적용되는 진로선택과목의 3단계 성취평가제 시행과 각 시도교육청의 고교학점제 시행대비 교육과정 연수 및 컨설팅 활성화는 학교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_223쪽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 민주화는 시대적 흐름이다. 수포자와 영포자는 우리 교육이 해결해야 할 오랜 과제 중 하나이다. _242쪽 하지만 앞으로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서는 기초학력 보장과 교과별로 초·중·고를 연계하여 모든 학생이 성취해야 할 학습 내용과 수준을 명확히 하여 기초학력과 교과 학습 보장이 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 _297쪽 다만 공동교육과정은 교과목을 개설한 학교에서 학생의 출결, 성적처리, 시험 운영 전반에 관한 업무를 모두 담당하게 된다. 그러 다 보니 이에 따른 어려움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교육과 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소속 학교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 학기에 17회 수업을 운영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_326쪽 방금 소개한 두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미래사회 학교 공간은 학생의 미래역량, 정서, 학생 맞춤형 개별학습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지원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미래 테크놀로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넘나들며 사회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 _345쪽 민주적인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3주체가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토론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가능하다면 민주적인 학교 공간혁신을 위해 대토론회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_361쪽 인화여고는 학교 공간혁신의 전 과정에 학교교육공동체의 자율 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공간사용자 중심의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수합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민주적인 원리를 기초로 하고 계획부터 시공을 거쳐 완성된 공간은 학교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감동의 기억으로 남는다. 아울러 학교 공간에 대한 주인의 식이 자연스럽게 함양되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_387쪽 고교학점제로 모든 교실에 특별한 시설과 가구를 새로 갖춰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교실 환
경을 조금씩만 개선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다만 앞으로 책상과 의자를 포함한 가구를 새로 구입할 예산과 계획이 있다면 개별학습부터 모둠학습까지 다양한 학습 방법을 지원할 수 있는 모델
들로 탐색해볼 필요가 있다. _411쪽 하지만 고교학점제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진로를 고려한 다양한 과목의 개설을 통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지역사회와 산업구조의 변화와 연계한 질 높은 교육을 학교 밖 지역사회학습장에서도 이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공교육에서 오랜 시간 방치해온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들에 대한 책임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공교육의 거대한 방향 전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_430쪽특성화고등학교의 학점제 운영모형은 2018년의 경우 일반계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앞서 설명 한 ① 단위 학교단독형, ② 타학교 연계형, ③ 지역 교육시설 활용형, ④ 지역 대학 협력형, ⑤ 온라인 강의 활용형 등 5가지 운영모형이 그대로 적용되어왔다고 볼 수 있다. _439쪽 학교간 공동교육과정 모형은 세부적인 특징에 따라 2가지로 다시 나눌 수 있다. 먼저 1:1 매칭형은 동일 재단 내에 존재하는 특성화고등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 또는 인근 특성화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간 1:1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점제 모형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동일 학교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계열과 직업계열 학과의 교육과정 교류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던 종합고등학교에도 적용 가능한 모형이다. _450쪽 경기도 S지역에 위치한 S특성화고등학교의 경우, 지역적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여 선택 모형인 학교밖 지역사회연계 교육과정 모형을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교밖 지역사회연계를 지역의 대학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산업체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연계 모형을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주요 특성을 가지고 있다. _457쪽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다양한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에는 졸?
출판사 서평
모두를 위한 학교교육!
학생 각자의 미래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과정!
#책임교육 플랫폼 #고교학점제소수의 성적우수자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꿈을 아우르는
책임교육의 실현을 위하여2020년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의 교육은 지식이 아닌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융합 능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인구절벽 시대에 학생 수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개인차를 무시한 채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양적 서열화는 이미 교육적 한계를 드러낸 지 오래이다. 즉 다양성을 무시한 획일적인 교육 내용을 강제하는 방식은 점점 더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학생들의 능력은 저마다 다르고, 그들 개개인이 역량이나 창의성 등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고유한 분야와 영역 또한 서로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작 《고교학점제란 무엇인가》를 통해 학점제는 공교육이 미래교육으로 진화하기 위한 필연적 시스템 개혁안임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미 세계의 많은 교육 선진국들이 도입하고 있는 학점제 사례들도 함께 소개하였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기에 앞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갖춰야 할 것들에 관해 한층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이미 학점제를 도입하고 있는 학교들의 사례와 시행착오를 통해 현장의 교사나 관련자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집필되었다.
학점제는 이수해야 할 과목의 단위 수를 지정하고 과목별 이수조건, 즉 최소학업성취수준에 도달해야만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출석일수만 채우면 무조건 졸업을 인정했던 과거와 달리 과목별 성취기준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기초학력부진 문제해결 및 책임교육 실현을 위한 하나의 해법을 제시해준다. 무엇보다 기존처럼 모든 학생에게 거의 동일한 교육과정을 강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초소양을 위한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학생 각자의 적성과 진로, 관심 분야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제도라고 해도 도입 과정에서의 마찰은 불가피하다. 아직도 고교학점제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거두지 않는 현장의 교사들이나 학생, 학부모, 그 외 교육 전문가들도 다수이다. 대체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이 책은 각 학교의 여건에 따라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에 관해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아울러 실제 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의 사례와 다양한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명암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독자들의 한층 구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학점제를 통해 학생 각자의 능력과 개성을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이 실현된다면, 오직 국·영·수 중심으로 성적이 뛰어난 소수 학생에게 초점을 맞추었던 과거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을 아우르는 한층 책임 있는 교육 구현이 가능해진다. 이는 궁극적으로 비정상으로 치달아온 현행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학교문화, 학교운영,
교육과정, 평가는 물론 공간혁신에 이르기까지
고교학점제 실천의 길잡이학점제가 도입되면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수강하고 싶은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해서 공부하고, 소정의 학점을 모두 이수하면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특히 학점제를 도입하게 되면 각 과목별로 이수를 위한 최소학업성취수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최저학업성취수준을 일정 부분 보장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 안에서 단위 학교가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학생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이는 많은 관계자들이 여전히 고교학점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거두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이 책은 고교학점제가 공허한 구호나 이상적 제안에 머물지 않고, 교육주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호작용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정착해갈 수 있는지를 실제 연구학교나 선도학교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특히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주제별로 꼼꼼하게 짚어준다. 예컨대 함께 소통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한 최적의 학교운영 방안, 또 한정된 자원 안에서 어떻게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편성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단위 학교 내에서 풀어가는 방법은 물론 타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방법도 함께 보여준다. 그리고 양적 서열화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질적 평가 방법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책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공간혁신에 관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 하나의 공간에 하나의 고정된 기능만이 부여된 기존의 융통성 없는 공간에서는 학점제를 적용함으로써 야기되는 수많은 공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학점제에 최적화된 다양한 공간혁신 아이디어들을 제안한다. 예컨대 사용자 친화적인 공간 디자인, 멀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 구성,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역동적인 가구 배치, 계단 밑이나 틈새 같은 버려진 공간들의 재발견 등을 해외 및 국내 공간혁신 사례들과 함께 보여주는 한편, 여기에 각 학교의 여건이나 상황에 맞게 응용해볼 만한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한다.정책 그 이상의 패러다임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힘찬 시동우리나라의 고등학교는 꽤 오랜 시간 마치 대학진학을 위해 존재하는 종속기관인 것처럼 기능해왔다. 그러다 보니 수업의 대부분은 대학입시에 유리한 과목에 초점이 맞춰졌고, 자연스레 입시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소수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입시 비중이 높은 과목이 아니면 외면당하기 일쑤였고, 입시에 뜻이 없는 학생들은 학교교육에서 소외된 채 자신의 적성이나 진로와 무관한 교육과정을 억지로 이수해야만 한다.
최근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입시 관련 문제들이 터져 나오면서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 여론이 높아졌다. 얼핏 생각하기에 정시가 확대되면 입시의 공정성이 확보될 것 같지만, 정시 확대는 공교육의 정상화나 입시 공정성 확보는커녕, 오히려 지역 간 격차만 가중시킬 것이다. 자칫 여론에 휘둘려 정시가 계속 확대된다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의 다양화는커녕 앞으로도 정시 비중이 높은 과목 위주로 돌아가는 과거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진다. 결과적으로 입시 주요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소수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배움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때로는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을 올려주는 희생양의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을 살펴보면 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교육 안에서 각자 능력과 적성에 따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앞으로 고교학점제가 모든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고등학교가 오직 입시를 위한 징검다리의 기능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소질을 계발시키는 학교 본연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학생들도 공교육 안에서 모든 학생들이 체계적인 진학 및 진로교육을 받으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에 맞춰 과목을 선별해서 수강함으로써 오히려 심화된 학문적 탐구도 가능해지는 것이다.무한 경쟁을 앞세운 줄 세우기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하여고교학점제는 향후 고등학교 교육이 한층 유연하고 개별화된 교육으로 나아가게 해줄 것이다. 아울러 학교교육은 학생 각자의 진정한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진화할 것이다. 소수가 아닌 모든 학생의 미래를 존중하는 교육과정 민주화를 통해 아이들을 수직적으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역량을 인정하는 수평적 다양화로 나아갈 수 있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창의적 역량을 키워가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맞춤형 교육일 것이다.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이란 궁극적으로 모두를 위한 공교육, 책임교육을 실현하는 학교교육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려는 노력인 셈이다.
이 책은 우리 학교 현장에 고교학점제가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러한 준비를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는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 그동안 수많은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다양한 정책들 중에는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왜곡되거나,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채 흐지부지된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올바로 정착하기 위해 행정가나 학교 현장의 교사를 포함한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은 물론 학생, 학부모들도 학점제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 책에서 제시된 여러 국내 선도학교 및 연구학교는 물론,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비롯한 특성화고등학교의 학점제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학점제가 결코 뜬구름 잡는 허황된 제안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충분히 정착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육과정 개정 흐름 속에서 존재하는 고교학점제의 당위성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간혁신을 통해 학교가 폐쇄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사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는 과정들을 살펴보며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분명 고교학점제 시행과 관련해 멈추지 않는 현장의 불평과 불만의 목소리와 우려의 시선들을 잠재울 만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들을 충분히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점은 고교학점제가 오직 입시 중심의 과열 경쟁 속에서 온갖 병폐에 시달려온 우리나라의 교육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이라는 점이다. 오직 대입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시피 한 현재의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임은 물론, 진정으로 모든 학생을 위한 학교교육으로 나아가게 해줄 공정한 정책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특별한 몇 명이 아닌 학생 개개인이 학교 교육 안에서 자신의 능력에 맞게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핵심이자 교육과정 민주화의 핵심이다. 이 책을 통해 고교학점제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플랫폼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고교학점제가 우리나라 교육계에 미칠 긍정적 영향력을 이해함으로써 앞으로 각 학교 현장에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분명 의미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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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교학점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저자 김삼향 , 김인엽 , 노병태 , 정미라 , 최영선
출판사 맘에드림
출간일 2020-08-05
ISBN 9791189404369 (1189404362)
쪽수 493
사이즈 152 * 224 * 40 mm /75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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