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수업, 함께 궁리하고 더불어 성장하다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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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수업연구분과 10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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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정 , 윤종배, 정미란, 이춘산, 송치중, 김슬기,이은주
  • 책과함께
  • 2019-04-25
  • 9791188990313 (11889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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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역사수업연구분과 10년의 여정
책 상세소개


“역사수업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나, 어떤 질문을 누구와 함께 던질 수 있을까요?” “‘좋은 역사수업’이란 어떤 수업인가요, 어떻게 가능한가요?” “수업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 이 긴 기간 모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연구분과 교사들이 함께한 지난 10년의 수업 연구·실천 여정을 담은 책. “삼쩜일 운동”, “팔쩜일오”라고 읽는 학생들의 역사 문해력과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의 더불어 삶을 고민하는 교사들의 공동 수업일지라 할 수 있다. 역사학과 역사교육의 축적된 연구 성과에도 교실 수업과 학생들의 역사 이해 수준이 답보 상태임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이 책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학생의 인지 수준과 문해력, 사회문화적 욕구와 국가 사회적 요구, 일 년을 관통하는 학습 목표 및 내용의 구성, 초점 학습 활동과 과제의 비율, 교사 주도와 학생 상호작용 사이 조화, 역사 교과목과 다른 교과목 사이 조율 및 평가와 같은 학사 행정의 요소 등 역사 교사가 학습 내용을 구성하고 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복잡다단한 층위와 맥락을 단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수업 개선의 어려움과 더딘 진전을 그려낸다. 아울러, 역사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과정에서 조우하게 되는 연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사수업’의 언어로 역사교육의 장면을 생생하게 설명한다. 이처럼 이 책은 모든 교사에게 좌표와 나침반이 되기에 충분하다. 역사과라는 개별 교과를 넘어 교사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관심 가질 수업 고민과 교사 연구공동체에 대한 의미 있는 공동의 실천 사례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역사수업 연구공동체의 등장과 지향
1장 역사수업연구분과의 출범
역사수업연구분과의 시작: 소박한 출발과 꿋꿋한 전개 | 수업 연구공동체로서 분과: 인적 구성과 수평적 리더십

2장 수업 연구 주제와 연구 방법
‘좋은 역사’ 수업에 대한 호기심: 책으로 빗장 열기 | 수업 보기와 반성: 수업을 다각도로 보는 연습 |
새로운 수업 만들기: 공동의 수업 구상과 실행 연구

2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1: 3·1 운동 수업, ‘역사가처럼 읽기’의 적용
1장 역사를 역사답게 가르치기 위한 궁리
《역사가처럼 읽기》와의 마주침 | ‘역사가처럼 읽기’의 적용

2장 3·1 운동 수업의 실행과 변주
3·1 운동 수업 시나리오 구상 | 공동의 수업 실행과 중심 질문의 수렴 | 3인 3색의 수업과 중심 질문의 변화

3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2: 고려시대 수업, 교과서 서사의 재구성
1장 새로 엮은 고려시대 수업
새로운 도전, 교과서 서사는 완전무결한 것일까? | 천천히, 긴 호흡으로 고려시대사 공부 시작하기

2장 고려사 수업 실행과 확장
서희의 담판을 외교적 맥락에서 보다 | 공민왕 반원자주화 정책의 목적을 다시 묻다

3장 교과서 서사의 해체와 수업 구상

4부 역사수업의 두 날개: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성찰
1장 학생의 배움을 고민하는 교사의 성장
수업을 본다는 것: 수업 성찰, 어떻게 해야 할까? | 수업 성찰 사례: 수업의 주요 장면 되새기기 |
수업 성찰의 새로운 접근법: 깊이 있는 성찰 방법의 모색

2장 학생의 역사 이해를 반영하는 역사수업
역사수업에서 학생의 역사 이해를 살펴야 하는 까닭 | 학생의 역사 이해를 반영하는 역사수업, 어떻게 할까?

5부 교사연구자와 역사수업 연구의 새로운 지평
1장 역사수업 연구와 교사의 성장
역사수업 연구자로서 교사 | 역사교육 이론의 프로슈머로서 교사 | 역사과 교육과정 디자이너로서 교사

2장 수업 연구공동체의 과제와 전망
수업 연구 확산의 플랫폼으로서 연구공동체 | 수업 연구공동체의 전망: 새로운 연구공동체에 말 걸기

부록
학습지 | 역사수업 연구 관련 참고도서 | 수업 후 협의 녹취록(일부) | 역사수업 보기 프로토콜 |
역사수업연구분과가 걸어온 길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연구분과 소개
필자 소개
책속으로
책을 펴내며 (5쪽)
이 책 《역사수업, 함께 궁리하고 더불어 성장하다》는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연구분과 교사들이 함께한 지난 10년의 수업 연구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분과 모임 초기, 교사들의 고민은 ‘교사로서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짧지 않은 경력의 역사 교사들이 온갖 수업 실패의 경험을 드러내게 된 배경에는 역사수업에 대한 위기감, 교사로서의 정체성, 학생에 대한 책임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책을 펴내며 (7쪽)
지난 10년의 기록을 뒤로하고, 이제 우리는 교사 개인으로 또 교사 공동체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교사와 학생 양 날개로 비상하는 역사수업을 위해, 새로 나온 연구자의 논문을 읽으며 학생들에게 줄 지적 자극을 고심하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역사 토론의 장면을 상상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수업을 든든히 지켜줄 동료와 그들에게 기대어 함께 성장할 교사로서의 나의 전문성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무척 큽니다.1부 역사수업 연구공동체의 등장과 지향 (21쪽)
교사의 전문성은 연구와 실천, 그리고 피드백을 통해 길러진다. 교사의 연구와 실천은 학생의 배움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어야 의미가 있으며, 이는 수업 연구공동체 안에서 검증되고 피드백될 때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3) 다양한 수업 논의는 수업 구상을 풍부하게 만들고, 다각적 수업 관찰은 수업을 입체적으로 만들기에 수업 연구공동체의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00년대 후반부터 경기도 교육청을 필두로 여러 시·도 교육청에서 학교 현장의 필수적 모임으로 수업 연구공동체가 확산·제도화되고 있다. 교사 개인이 아니라 교사 집단의 전문성 차원에서 문제를 인식하게 된 것이다.1부 역사수업 연구공동체의 등장과 지향 (41?42쪽)
수업하기와 수업 보기, 교사의 수업 의도와 학생의 배움에 집중한 분과의 수업 연구는 학생들이 역사수업에서 성취할 목표로서 ‘역사가처럼 읽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역사를 역사답게 가르치고 배우
기 위해서는, 역사의 문법에 맞는 내용 파악과 수업 디자인이 필요한 까닭이었다. 다양한 역사 자료에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역사적 탐구, 상상력, 판단력이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이를 위해 한국 근현대사에서는 3·1 운동을 주제로, 전근대사에서는 고려시대를 놓고 연구사 검토, 쟁점 이해, 중심 질문 추출, 이를 전개할 자료와 질문 구성에 공을 들였다.2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1: 3·1 운동 수업, ‘역사가처럼 읽기’의 적용 (69쪽)
분과원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여건과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본인의 수업에서 역사하기를 실행하고자 궁리했다. 여기서 ‘역사하기(doing history)’란 학생들이 과거에 대한 질문을 쫓아가며 자료를 읽고 이해하려는 노력 즉 역사적 사고를 하는 것을 말한다. 분과는 역사하기를 수업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공동의 수업 기획과 실행을 통해 역사다운 역사수업 사례를 만들고자 했다.2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1: 3·1 운동 수업, ‘역사가처럼 읽기’의 적용 (91쪽)
‘역사’다운 역사수업을 위해 중심 질문을 고안하고 학생의 역사하기를 시도한 3·1 운동 수업은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와 역사 교사의 수업 경험에 바탕을 두고 기존의 3·1 운동 수업을 반성하고 기존 형태의 수업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 분과원들은 수업 구상과 실행 및 성찰 과정에서 ‘역사가처럼 읽기’를 제대로 적용하고자 고심했고, 그 출발점이자 구심점으로서 중심 질문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고찰했다.3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2: 고려시대 수업, 교과서 서사의 재구성 (98?99쪽)
분과원들은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설명해온 교과서 서사의 현주소를 확인하면서 한국사 특히 전근대사에 팽배한 교과서 서사의 실체를 목도했다. 한국 전근대사는, 비교적 많은 사료가 남아 있고 다각도의 접근과 해석이 가능한 근현대사에 비해, 제한된 사료라는 한계와 함께 민족과 국가와 문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라는 서사가 강력하게 포진해 있었다. 분과에서는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며 의심 없이 가르쳐온 이 전근대 서사를 하나씩 되짚어보면서, 관련 연구 성과를 탐독하고, 전문 연구자와의 대화, 기존 교과서 서사 중심의 역사수업 현황 검토를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했다.3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2: 고려시대 수업, 교과서 서사의 재구성 (132?133쪽)
분과원들에게 역사수업 연구의 필요성은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정에 따른 외부의 요구보다 역사수업을 장악하고 있는 교과서 서사의 인식과 해체, 대안 모색이라는 교실 현장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에 기인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대안적 서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기도 하다.4부 역사수업의 두 날개: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성찰 (140쪽)
바로 이러한 수업 성찰로부터 수업 전문성이 높아질 수 있다. 수업은 교사 개인의 내밀한 작업이 아니라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근거한 행위이기에 마땅히 공개되어야 하고, 교사의 문제의식도 공유할 필요가 있다. 흔히 전문직으로 불리는 검사·변호사들은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논박하고, 의사들은 동료 의사들과 함께 세미나를 하면서 환자를 치료한다. 그 결과는 판결과 치료 효과로 드러나며 그 설득력과 합리성에 따라 전문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학교에서는 수업 연구공동체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속적인 성찰과 협의 과정에서 문제의식을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고 수업의 내용과 방식을 가다듬어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4부 역사수업의 두 날개: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성찰 (162?163쪽)
학생의 역사 이해를 반영하고, 학생의 역사 이해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수업의 구상·실행·성찰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학생의 반응과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가능하다. 역사수업을 구상할 때 학생의 역사 이해를 고려한다는 것은 전체 학생의 대체적 이해 수준, 사고 과정, 반응 등을 예상해 수업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예상되는 학생들의 역사 이해에 맞게 중심 질문을 고안하고, 수업 목표를 진술하며, 사료를 선정해 수업 자료로 제작하고, 수업 활동 선택 및 발문 조직을 통해 수업의 과정을 구체화하는 것이다.5부 교사연구자와 역사수업 연구의 새로운 지평 (190쪽)
역사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노력이 무위로 끝나지 않으려면, 교사 본인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하기에 역사수업연구분과에 처음 발을 내디딘 교사에게 역사수업을 위한 역사 공부는 스스로 탐구의 묘미를 깨닫는 계기이자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되었다.5부 교사연구자와 역사수업 연구의 새로운 지평 (225쪽)
학생과의 소통과 자신의 수업에 고민이 많은 교사라면, 함께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책을 공동으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교사라면, 동료 교사와 수업 고민이나 학생과의 불화에 대해 대화하기를 시도해보자. “제 수업은 보여줄 게 없어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하는 동료에게, 우리가 학생들이 선뜻 대답하지 못할 때 하는 반응 그대로 격려해줄 수 있다. “괜찮아요, 있는 그대로, 생각나는 대로 서로 말해보아요.” 자신의 수업을 지적받고 평가의 대상으로 간주하게 되면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한계 지점을 보여주기 힘들어 하는 불안한 상태 대신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한 걸음 같이 나가도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 그것이 역사수업 연구공동체의 토대다.
출판사 서평
역사다운 역사수업을 위한 교사공동체 궁리 공동체의 10년에 걸친 연구와 실천의 기록“역사수업에 대해 여러 주문을 하는 연구들을 봤지만, 구체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후에 시행착오를 한 부분과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시도들을 제시해주는 연구는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역사수업, 함께 궁리하고 더불어 성장하다》는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연구분과 교사들이 함께한 지난 10년의 수업 연구·실천 여정을 담고 있다.
‘역사교육연구소’는 연구와 수업 실천이 만나는 곳, 역사학과 역사교육 연구가 하나 되는 곳, 현장에 뿌리를 둔 역사교육 연구가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을 지향하며 2009년 4월에 문을 연 역사교육 전문 연구소이고, ‘역사수업연구분과’는 2009년 2월 역사교육연구소보다 먼저 구성되어 초·중·고·대학을 아우르는 현장교사와 연구자가 함께 역사수업을 궁리·실천하는 수업 연구공동체다.
책은 정기 모임, 책읽기, 답사, 분과발표회, 공동수업, 수업 보기와 수업 성찰, 세계수업연구학회(WALS) 발표 등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시로 활동 방향을 수정하고 궤도를 변경하는 속에서 나온 결과물을 수업으로 실천해온 역사수업연구분과 교사들의 성장기라는 점에서 신뢰할 만하다.
입시 코디네이터로서가 아니라 역사수업 연구자로서, 역사교육 이론의 프로슈머로서, 역사과 교육과정 디자이너로서 역사와 수업을 궁리하다 “교사로서 우리의 삶은 한국의 근현대사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다양성과 자율성이 보장된 환경에서 삶의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주어진 경쟁과 가치를 준거 삼아 공교육 과정과 교사 임용 절차를 통과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뒤돌아볼 틈 없이 달려온 경쟁의 끝은 만족스럽지 않은 역사 수업이었습니다.”역사수업연구분과 모임 초기, 교사들의 고민은 ‘교사로서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다. 짧지 않은 경력의 역사 교사들이 온갖 수업 실패의 경험을 책으로 드러내게 된 배경에는 역사수업에 대한 위기감, 교사로서의 정체성, 학생에 대한 책임감이 자리 잡고 있다.
책은 “삼쩜일 운동”, “팔쩜일오”라고 읽는 학생들의 역사 문해력과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의 더불어 삶을 고민하는 교사들의 공동 수업일지라 할 수 있다. 또한 역사를 역사답게 가르치고 배우기 위해서는, 역사의 문법에 맞는 내용 파악과 수업 디자인과 교육과정 재구성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연구·실천해온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연구분과의 10년차 중간보고서라 할 수 있다.“우리는 지난 10년의 궤적을 책으로 정리하면서, 역사수업 연구공동체 참여로 얻은 지향점을 구체화하고 공동으로 수업을 연구한 경험이 자족적 차원에 머무르는지, 아니면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차원으로 확장되는지 되묻고자 했습니다. 역사교육연구소가 구심이 되어, 역사교육의 이론과 현장을 매개하고, 교사와 학생의 성장을 견인하며, 교사로서의 삶을 성찰해 의미 있는 과제와 전망을 제시하는 수업 연구를 수행해왔는지 점검해보고자 했습니다.”
교사의 가르침과 학생의 배움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교사에게“역사수업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나, 어떤 질문을 누구와 함께 던질 수 있을까요?”
“‘좋은 역사수업’이란 어떤 수업인가요, 어떻게 가능한가요?”
“수업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 이 긴 기간 모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역사교육 연구자와 역사 전공자에게는 역사학과 역사교육의 축적된 연구 성과에도 교실 수업과 학생들의 역사 이해 수준이 답보 상태임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이 책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학생의 인지 수준과 문해력, 사회문화적 욕구와 국가 사회적 요구, 일 년을 관통하는 학습 목표 및 내용의 구성, 초점 학습 활동과 과제의 비율, 교사 주도와 학생 상호작용 사이 조화, 역사 교과목과 다른 교과목 사이 조율 및 평가와 같은 학사 행정의 요소 등 역사 교사가 학습 내용을 구성하고 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복잡다단한 층위와 맥락을 단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수업 개선의 어려움과 더딘 진전을 그려내고 있다. 아울러, 역사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과정에서 조우하게 되는 연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사수업’의 언어로 역사교육의 장면을 생생하게 설명하고 있다.“이 책은 각개격투로 저마다의 교실에서 고군분투하는 교사들에게 공동수업 연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초임 교사들에게는 수업 설계와 실행 및 성찰의 순환 과정을 찬찬히 쫓아가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역사수업의 개선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경력 교사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완결되었다고 생각했던 수업을 학생의 역사 이해에 비추어 작게는 수업 단위의 학습 목표와 크게는 자신의 역사수업 목적을 되짚어보고, 역사교육 이론과 수업 실천 사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책은 이처럼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연구분과 소속 교사들의 연구와 수업 경험에서 출발하지만 유사한 관심과 지향을 지닌 모든 교사에게 유효한 좌표와 나침반이 되기에 충분하다. 책이 역사과라는 개별 교과를 넘어 교사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관심 가질 수업 고민과 교사 연구공동체에 대한 의미 있는 공동의 실천 사례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첵의 내용]
《역사수업, 함께 궁리하고 더불어 성장하다: 역사수업연구분과 10년의 여정》은 역사 교사의 공동연구·장기연구·실행연구의 특징과 실제를 보여준다. 특히 역사교육의 이론적 측면, 교수·학습의 제 원리가 지닌 ‘당위’적 차원의 의미가 교수·학습 장면에 적용되고 구체화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1부 역사수업 연구공동체의 등장과 지향 : 역사수업 연구공동체의 면모를 지닌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연구분과’ 10년의 약사(略史)와, 연구공동체의 첫발을 떼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역사수업연구분과의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수업 연구공동체는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학생의 학습 증진을 위해 교사들이 연구하고 실천하고 반성하는 공동체다.)2부와 3부는 역사수업 연구의 본격적 실행연구 사례로 한국사 두 시기에 대한 공동의 수업 구상과 실행의 과정이다. 2013년에 설정한 3·1 운동이나 2016년에 설정한 고려시대는 분과원들이 주제당 3?4년씩 천착했다. 긴 호흡으로 수업 실천, 성찰, 공동 검토를 수행한 것이다.2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1: 3·1 운동 수업 : ‘역사가처럼 읽기’라는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해보는 3·1 운동 수업 연구로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역사수업 구상과 반성적 성찰 과정이 담겨 있다. 3·1 운동에 대한 공동의 수업 기획은 중심 질문을 고안하는 데서 출발했다. “3·1 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은 누구인가”(‘3·1 운동 대표자 선정 수업’),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는 무슨 일을 했을까?”(‘3·1 운동 민족대표 수업’), “1919년 3월 1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졸업식 만세 운동 역할극 수업’)가 그것이다. 또한 역사수업연구분과는 ‘유관순 수형자기록표’를 발굴해 수업 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 사건인 3·1 운동에 대한 수업 연구를 거울삼아 문제의식을 확장해 한국 전근대사 수업을 구상했고, 이 과정에서 ‘교과서 서사’의 해체와 재구성으로 초점이 모아졌다. 3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2: 고려시대 수업, 교과서 서사의 재구성 : 3·1 운동 수업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교과서 서사는 완전무결한 것일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한국 전근대사의 고려시대 대외관계 수업의 구상과 실행을 다룬다. ‘서희의 외교 협상 수업’ 사례는 ‘고려와 거란의 뇌구조 및 말풍선 채우기’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근대 시기 국가 간 관계 및 외교 관계가 복잡하다는 점 자체를 있는 그대로 학생들에게 알게 해주는 수업이 되었다. ‘공민왕의 반원자주화 다시보기 수업’은 공민왕에 대한 통념적 이미지로서 ‘원으로부터 자주성을 지킨 용기 있는 지도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영안왕 대부인(기황후의 어머니) 생일 연회 자리 배치도 등 당대 사료를 통해 그 이미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수업이었다. 이를 통해 공민왕은 반원자주가 목적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자신의 군주권 강화’를 위해 개혁 조치를 취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졌다. 두 수업은 개별 영웅 중심의 항쟁사에서 벗어나고 배타적 민족주의의 관점을 탈각하려는 분과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4부 역사수업의 두 날개: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성찰 : 2, 3부가 수업 실행 연구의 순서에 따른 문제의식의 진전을 종적으로 보여준다면, 4부는 역사수업연구분과의 일부 혹은 전체가 참여한 수업 연구 사례를 통해 수업 구상, 실행, 성찰의 과정을 관통해 교사와 학생의 관점으로 들여다본 결과를 기술한다. 학생의 배움을 고민하는 교사 개인의 수업 성장, 역사과 문법에 맞는 가르침을 고민·궁리하는 수업 연구 공동체의 발전, 학생의 역사 이해를 반영하고 학생의 역사 이해가 제대로 반영되는 수업의 실천에서 수업 성찰은 빼놓을 수 요소임을 알게 해준다.5부 교사연구자와 역사수업 연구의 새로운 지평 : 역사다운 역사수업에 대한 고민이 교사 개인의 성장과 교사연구자로서 전문성을 확립하고 견인하는 데 한몫함을 확인하고, 교사 연구공동체의 전망과 과제를 제시한다. 특히 역사수업연구분과의 10년 여정을 통해 교사가 역사수업 연구자로서 교사, 역사교육 이론의 프로슈머로서 교사, 역사과 교육과정 디자이너로서 교사로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이 제안되고 있다. 역사수업분과는 앞으로도 어떤 역사를 가르칠 것인가, 어떤 역사적 이해를 학생들이 가지도록 할 것인가라는 지향점 속에서 ‘효율’이 아니라 ‘역사적 사고 과정’을 구현하는 방향에 서서 교사공동체, 궁리 공동체로서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다.부록 : 수업 자료인 ‘학습지’ 6종, ‘역사수업 연구 관련 참고도서’, ‘수업 후 협의 녹취록(일부)’, ‘역사수업 보기 프로토콜’, ‘역사수업연구분과가 걸어온 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학습지’ 6종은 역사수업연구분과 교사들의 10년간에 걸쳐 수차례 논의와 수정을 거듭해 실제 수업에 적용해온 것이라는 점에서 일선 교육 현장에서 활용·참조 자료로 쓸모가 매우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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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역사수업, 함께 궁리하고 더불어 성장하다
저자 김민정 , 윤종배, 정미란, 이춘산, 송치중, 김슬기,이은주
출판사 책과함께
출간일 2019-04-25
ISBN 9791188990313 (1188990314)
쪽수 272
사이즈 153 * 225 * 21 mm /48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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