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데일리의 1분 세계여행 : 별밤서재

나스 데일리의 1분 세계여행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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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세이르 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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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3
  • 9788997201549 (89972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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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서재 사은품
책 상세소개
1,000일 동안 64개국을 돌며 매일 한 편 페이스북에 올린 60초짜리 동영상이 조회수 45억, 팔로어 1,200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1,200만 독자를 열광시킨 60초짜리 여행 동영상 저자는 2016년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1,000일의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직장생활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단순한 욕망에서 시작된 그의 여행은 낯선 사람과 장소를 만나면서 점점 새로운 인간관계와 아름다운 지구 행성에 대한 놀라운 발견으로 나아가게 된다. 아프리카의 오지 마을과 인도의 빈민촌, 싱가포르의 최첨단 도시와 오스트리아의 산간을 직접 체험하면서 저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한차례씩 1분짜리 동영상을 나스 데일리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포스팅했다. 세계 곳곳에서 겪고 목격한 경이롭고, 감동적이고, 끔찍한 일들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았다. 현재 팔로어가 1,700만 명이 넘으면서 나스 데일리는 여행과 우리가 사는 지구 행성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최고의 소통 장소가 되었다. 이 책은 나스 데일리가 선보인 1,000일의 세계여행 가운데서도 특별히 더 감동적이고 영감을 주는 장면들을 골라 엮은 것이다. 나스 데일리 동영상은 사람의 발길이 닿은 적이 없는 오지를 헤매는가 하면,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 장소를 보여주기도 한다. 지구 행성이 살만한 곳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주는 따뜻한 스토리와 드론이 찍어온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은 세상과 사람을 보는 새로운 시선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지구촌 여행자들의 최고 소통장소가 된 나스 데일리 저자는 여행하는 동안 1분짜리 동영상을 매일 페이스북에 업로드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꼭 지켜야 할 몇 가지 규칙을 정했다. 첫 번째 규칙은 바로 영상의 길이가 60초를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예외는 두지 않겠다고 했다.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어떤 비디오건 너무 길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보리밭을 휘젓는 토네이도 영상도 10분을 넘기면 지루해진다.” ‘댓츠 원 미닛, 씨유 투모로!’(That’s one minute, see you tomorrow)라는 마무리 인사도 그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규칙은 하루 한 편씩 빠짐없이 영상을 포스팅하는 것이었다.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 꾸준한 성실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엄격한 일과표를 지키다 보면 자신이 하는 일의 수준이 더 향상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여행하는 1,000일 동안 감기몸살을 앓거나 밤새워 여행지를 이동하는 가운데서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동영상을 올렸다. 세상과 사람을 보는 전혀 새로운 시선으로 안내하다 나스 데일리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수백만 명의 팔로어들이 SNS로 그의 여행에 동참했다. 그를 다룬 기사가 뉴스에 보도되고, 인터넷에도 실렸다. 그리고 비디오 가운데 여러 편이 전혀 예상치 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사람이 감옥에서 풀려나도록 돕기도 했고, 비디오를 보고 우울증을 이겨냈다는 사람도 있었다. 여러 나라의 대통령과 총리들이 나스 데일리 비디오에 출연했다. 미국에서는 구독자수가 7,000만 명에 달했다. 전 인구의 20퍼센트가 그의 비디오를 본 것이다. 1,000일째 되던 날은 전체 조회수 45억 뷰를 넘어섰다. 나스 데일리는 이제 글로벌 미디어 채널로 탈바꿈했다. 저자는 자신이 여행을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우리가 하는 말을 사람들이 듣게 되면 산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사람들의 가슴에 가서 닿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한 질문들
NAS MOMENT 매우 조심스러운 주제들

Part 1 세계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
인도 : 인도에서 마음을 빼앗기다
캐나다 : 아메리칸 드림과 캐나다 드림
아르메니아 : 어디 있는지도 몰랐던 나라
NAS MOMENT 세계지도에 숨은 비밀
NAS STORIES
멕시코-인형의 섬/일본-휴대용 음성번역기를 발명한 사람
미국-인정 많은 중서부 미국인들/페루-끓는 강/세네갈-흑인이 되고 싶은 남자

Part 2 아픔을 이겨내는 힘
필리핀 : 나를 사로잡은 미소
푸에르토리코 : 미국령 여권의 힘은?
말레이시아 : 공항에 사는 남자
NAS MOMENT 빈부격차에 대하여
일본 : 완벽을 추구하는 불완전한 나라
NAS STORIES
스리랑카-키보드 전사/이스라엘-3분 안에 도착하는 오토바이 앰뷸런스
미국-인정 많은 괴짜친구 벤 유/홍콩-세계 최고의 메트로/세네갈-평화의 섬

Part 3 즐거운 모험
몰타 : 오, 마이 몰타!
이스라엘 : 낯선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
NAS MOMENT 내가 물건을 사지 않는 이유
파키스탄 : 갈 수 없는 나라 사람들과 함께 만든 비디오
NAS STORIES
페루-진짜 은행을 시작한 소년/몰타-섬을 지키는 사람
미국-인간 정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16세 조종사
에콰도르-적도에 가면 일어나는 일들/세네갈-1,000명이 모이는 해변 에어로빅

Part 4 증오와 마주하기
예루살렘 : 유대인 VS 아랍인
일본 : 잊을 수 없는 친구 유키
NAS MOMENT 숫자의 함정
이스라엘 : 귀향
NAS STORIES
키프로스-800마리를 돌보는 고양이 보호소/에티오피아-하이에나 맨
사람들의 대학-세상에서 제일 큰 공짜 대학/모로코-푸른 도시 쉐프샤우엔
인도-핑크 도시 자이푸르

Part 5 갈등의 현장에서
몰디브 : 여성X, 히잡을 벗어던지다
NAS MOMENT 중국식 물고문 체험-사소한 걱정에서 벗어나자
필리핀 : 남태평양까지 진출한 이슬람 무장세력
지중해 : 이민자를 보는 고정관념
NAS STORIES
필리핀-당당하게 니캅을 쓰는 여인/미국-검소과학의 결실,1달러짜리 현미경
세이셸제도-세상에서 제일 큰 엉덩이 야자!/일본-생선 한 마리에 2만 달러
중국-전족마을

Part 6 인도주의에 대하여
아프리카 : 아프리카에 대한 오해
NAS MOMENT 사람이 개구리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
멕시코 :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진짜 멕시코
르완다 : 인종청소 피해자들, 정의 대신 용서를 택하다
NAS STORIES
남아프리카공화국-고철 로봇을 만드는 공학도/필리핀-안젤라의 위대한 전환
싱가포르-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 한 푼도 안 쓴다!
미국-하우스리스들이 일군 마을/뉴질랜드-코로 숨을 나누는 마오리 인사법


Part 7 앞서 가는 나라들
싱가포르 : 늘 한발 앞서 가는 나라
NAS MOMENT 플라스틱 스트로의 역설, 선택적 공감에 대하여
짐바브웨 : 마침내 찾은 자유, 환희와 숙제
중국 : 가짜의 나라, 풍수의 힘을 이용하다
NAS STORIES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의 미래를 건설하는 사람/키프로스-기적이 만든 우정
중국-실패한 모조품, 가짜 파리/인도-갠지스,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강물
이스라엘-아랍어와 히브리어를 합친 합성 글자체

PART 8 아름다운 지구 행성
아이슬란드 : 지구에 숨은 아홉 번째 행성
호주 : 외딴 대륙 호주의 매력
NAS MOMENT 나는 형편없는 무슬림인가?
파푸아뉴기니 : 직접 가보면 새로운 게 보인다!
NAS STORIES
지구 전사들/잔지바르-빈 병으로 만드는 벽돌집
에쿠아도르-종이 우유팩으로 만든 집/덴마크-운하를 지키는 카약 전사
스리랑카/코끼리 똥으로 만드는 종이/세이셸제도-산호 입양하기
갈라파고스-주은 담배꽁초로 만든 조각/페루-호수를 살리는 묘약

에필로그 : 여행을 마치며
책속으로
프롤로그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 여행을 하다 보면 정신줄을 놓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2016년 10월 2일도 그런 날이었다. 세계여행 모험을 시작한 지 176일째 되는 날이었다. 그때까지 나스 데일리(Nas Daily)는 20여 개 나라를 찾아갔고, 이틀간 칠레 여행을 마친 직후였다. 첫날은 산티아고에서 보냈는데, 남미에서 가장 높은 타워인 그란 토레(Gran Torre) 꼭대기에서 정말 멋진 영상을 찍었다. 둘째 날은 항구도시 발파라이소로 가서 유명한 벽화거리를 촬영하고, 새로 만난 친구들과 해변 레스토랑에서 석양을 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칠레를 찾아간 진짜 이유는 바로 셋째 날에 있었다. “나는 지금 육지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섬을 찾아 갑니다.” 며칠 전 탁자 위에 지도를 펴놓고 지리 숙제를 발표하는 들뜬 초등학생처럼 손가락으로 내가 갈 곳을 가리키며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바로 여기 있습니다! 내가 찾아갈 이스터 아일랜드가 바로 여기입니다! 끝도 없이 가야하겠지만 고생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주 일요일에 나는 그곳에 도착해 폴리네시안 트라이앵글에서 가장 동쪽으로 떨어진 163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외딴 섬의 해변에 서 있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놀라운 섬이니 꼭 가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래서 오게 된 것이었다.
여행 안내책자를 아무리 꼼꼼하게 읽고 준비해도 오감을 강타하는 예기치 않은 감동에는 대비할 수 없다. 세찬 바닷바람과 파도,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보면 정신을 차리기 힘들게 된다. 삶의 모든 요소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나를 적시에 이곳으로 인도해 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오, 마이 갓! 이건 말도 안 돼!” 오프닝 이미지 때 나는 캐논 디지털 렌즈에 대고 이렇게 소리쳤다. 바람이 티셔츠를 흔들어대고, 얼굴은 금방 웃음이 터져나오기 직전처럼 상기돼 있다. “드디어 이스터 아일랜드에 왔어요! 기막힌 곳이에요!”
이틀 하고 반나절 동안 나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멋대로 섬을 가로지르며 엄청난 환희를 맛보았다. 놀라운 풍경을 영상에 담으면서 수시로 들뜬 소리를 마구 질러댔다.
북쪽 해안에 늘어선 암적색 절벽을 파도가 때리며 하얀 포말을 만들어냈다. 야생마들이 길게 자란 금잔디 밭에서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다. 파노라마처럼 섬 전체에 늘어선 낮은 언덕 위로 푸른 채소밭이 카펫처럼 완만하게 펼쳐져 있다.
그리고 유명한 모아이 석상들이 서 있다. 거의 8세기 전 원주민 라파누이인들이 돌을 깎아 만든 거대한 사람 머리 형상의 석상들이다. 주민들을 수호하기 위해 섬 안쪽을 향해 섬의 가장자리에 늘어선 거대한 석상 무리는 그 수가 모두 887개에 이르는데, 큰 것은 높이 21미터에 무게가 150톤에 달한다. 수수하면서도 숨이 멎을 것처럼 아름다운 이 석상 무리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것이 하나도 아까운 줄 모른다.
“디스 이즈 퍽킹 뷰티풀!”(This is fucking beautiful!) 나는 언덕에 서 있는 모아이 석상 하나를 한 손으로 가리키며 카메라에 대고 이렇게 소리쳤다. “섬 한가운데 이런 두상들만 있어요! 다른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둘러봐도 다른 것은 하나도 없어요. 제일 가까운 육지도 여섯 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어요!”
나는 분홍색 카와사키 브루트 포스 ATV 사륜 바이크를 한 대 빌려서 섬을 가로질러 달렸다. 이 모험여행을 시작하고 난 뒤 지금까지 내 안에 남아 있던 감정의 찌꺼기를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모두 털어내 버렸다. 새로운 장소로 옮겨가면서 나는 더 과감하고 더 자유로워졌다. 동영상 화면을 가로지르며 발레 도약을 해보이고, 코코넛나무 숲속을 미친 듯이 달리고, 잔디밭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가장 내면에 있는 생각을 카메라에 대고 속삭였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냥 너무 아름다워요!” 섬의 지형이 눈에 익숙해지고, 드물게 완벽한 날씨에 힘입어 나는 이스터 아일랜드 180미터 상공으로 드론을 날렸다. 항상 그렇듯이 드론은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해냈다. 매혹적인 풍경을 샅샅이 훑어서 아찔할 정도로 아름다운 공중촬영 사진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다. 하느님만이 즐길 수 있는 풍경들이었다.
“천국을 보고 싶으세요? 그러면 이걸 보세요!” 용감한 소형 쿼드콥터가 아나케나 비치 상공에서 찍은 항공사진들을 보내오자 보이지 않는 시청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날 저녁 페이스북에 포스팅하기 위해 클립을 정리하면서 나는 배경음악으로 영화 ‘그래비티’(Gravity)의 테마송을 골랐다. 절묘한 선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스터 아일랜드에서 보낸 매순간 무중력 상태에 놓여 있는 것 같은 경험을 했다.
눈 깜짝할 새 사흘이 지나고 마지막 날 아침이 되었다.
장비를 챙기며 떠날 준비를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한발이라도 더 늦었으면 곤란할 뻔했다. 칠레의 외딴 섬에서 내가 보인 과도한 열정이 당국의 눈길을 끌었던 것이다. 더 솔직히 말하면 약간 불법적인 드론 촬영이 문제가 되었다. 좋지 않은 일이었다.
‘Ka ui riva tiva te kapi ne.' 파크 레인저들이 내 출구 티켓에 이렇게 썼는데, 라파누이어로 ‘이곳을 다시 방문하지 말기 바람.’이라는 뜻이었다.
그런 건 상관없었다. 쫓겨나듯이 그곳을 떠나게 되었지만 나는 이스터 아일랜드에 72시간 머무는 동안 마법 같은 일을 경험했다. 당초 60일 계획으로 시작했던 나스 데일리 모험이 260일로 늘어나는 동안 나는 그때 경험한 마법을 수시로 다시 맛보았다. 그러면서 계획은 1년으로, 2년으로, 그리고 더 늘어났다.
이 거창한 모험을 시작한 2016년 이래 거의 모든 여행 구간에서 나는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경외감을 경험했다.
일본 혼슈섬에서 안개 낀 아침에 구름을 헤치고 모습을 드러낸 후지산을 바라보면서 그랬고, 나이지리아의 주마 록(Zuma rock) 바위산 아래 서서 그곳에 산다는 전설의 유령들 얼굴이 있다는 725미터 높이의 바위 면을 훑어보면서도 그런 경외감을 느꼈다.
600년에 걸쳐 지어진 독일의 쾰른 대성당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서도 그런 느낌을 맛보았고, 인도 리시케시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도 그랬고, 태국 푸켓의 불교사원에서도 그런 기분에 휩싸였다.
모로코 사하라사막에 들어가 별을 보며 잠자리에 들어서, 이스라엘 사해에서 진흙목욕을 하면서도 그런 기분을 느꼈다.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에서 고대시대 골목길을 걸으면서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나라에 가서든 나는 파괴되지 않고 이어지는 인간정신의 본모습과 인간의 감성이 발휘하는 막강한 힘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 아랍어로 ‘나스’(Nas)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 모험적인 여행을 통해 나의 가장 큰 관심사도 바로 사람이었다.
미얀마에서 만난 열한 살짜리 여학생은 여행 가이드가 되어서 8명이나 되는 식구를 먹여 살리겠다는 생각에 독학으로 7개 언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나스 데일리의 팔로어인 인도의 한 젊은이는 내가 자기 나라에 와 있는 동안 몸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내가 있는 곳을 찾아내 자기 집으로 데려가 온가족이 나서서 치료해 주었다.
그리스 난민촌에 사는 어느 시리아인 미망인은 전쟁으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그 여인은 어떤 원망이나 분노도 나타내지 않고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지 설명해 주었다. 그녀는 자신이 받는 식량배급 일부를 조금씩 모아 십여 명의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나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나는 세계여행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나는 나스 데일리를 시작했다. 2016년 4월 10일에 나는 케냐의 나이로비로 가는 편도 티켓을 구입하고 끝이 어디일지 모르는 오디세이를 떠났다. 계획은 비교적 간단했다. 60일 동안 가능한 한 많은 땅을 밟아 보고, 여행기록을 하루 한 편씩 비디오 동영상으로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이었다.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는 점은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행의 어려움을 몰라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낯선 나라에 가서 아침에 눈을 뜨고, 문화충격을 이겨내야 하고, 길도 찾아야 한다는 것은 나도 안다. 사실은 24년을 살며 제법 많은 나라를 다녀 보았다. 안전한 여행지만 골라서 다닌 것도 아니었다. 모스크바와 캄보디아, 스리랑카, 그리고 북한에도 가보았다. 게다가 나는 전쟁 분위기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는 중동에서 자랐다.
내가 본 것을 카메라로 기록하는 일도 생소하지 않았다. 그보다 2년 전 루빅스 큐브를 맞추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3개월 동안 11개 나라를 돌아다니며 스턴트 비디오를 제작했다.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면 현지 주민이든 관광객이든 만나는 사람 아무에게나 큐브를 주면서 한번 돌려 보라고 부탁했다. 딱 한 번만 돌려 보라고 했다. 심지어 동물에게 부탁한 적도 있었다. 정신 나간 짓이지만 결국에는 맞추기에 성공했다. 90일 동안 84명, 나중에는 태국 원숭이에게까지 부탁하고 나서 큐브가 맞추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큐브 맞추기와 다르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이전 여행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 여행을 왜 떠나는지, 이 여행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른다는 점이었다.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게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무각본, 무계획으로 시작해 앞으로 어떤 과정이 전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나스 데일리의 1분 세계여행
저자 누세이르 야신
출판사 프리뷰
출간일 2020-11-23
ISBN 9788997201549 (8997201549)
쪽수 408
사이즈 163 * 211 * 31 mm /73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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