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 : 별밤서재

스눕 요약정보 및 구매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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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 고슬링
  • 한국경제신문사
  • 2010-05-10
  • 9788947527545 (8947527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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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책 상세소개
소지품이나 흔적만으로도 상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스눕』. 특정 개인과 관련된 장소를 통해 개인의 성향이나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를 들며 흥미롭게 소개한 책이다. 사람들이 드러내는 ‘자기 정체성 주장’과 ‘감정조절 장치’ 그리고 ‘행동양식의 잔유물’이라는 3가지 개념에 기초해 설명한다. 사소한 물건들을 해석해 그것들의 주인이 가진 성격과 내면 등을 파악해내고, 이를 역으로 이용해 상대가 나를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로 보게 할 수 있는 이미지메이킹 또한 가능하다는 것을 다양한 실험과 이론 등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별밤지기 코멘터리

이 책의 저자는 스눕Snoop의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 ‘직감을 넘어 과학적으로 상대를 읽다’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스눕의 현상들이 단지 개인이 지닌 성격의 본질을 파악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범죄 해결뿐만 아니라 고객의 욕구를 들어주는 것 까지, 아무 연관성 없어 보이는 다양한 단서들을 체계적으로 종합해 고객에 맞는 성격을 창조하는 다양한 직업에 응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목차
감수의 글_'척보면 아는' 통찰의 예술
인트로_당신의 흔적이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Chapter01 타인의 흔적을 알아채는 기술
타인이 남긴 흔적들
자기정체성 주장 : 신디의 신호
감정 조절 장치 : 던컨의 성역
행동양식의 잔여물 : 기드온이 지나간 자리
예리한 스누퍼가 되는 방법

Chapter02 오션즈 파이브 : 5가지 성격 유형
고대 그리스인과 현대인의 성격 비교
5대 성격 유형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개방성'
로보캅의 '성실성'
비버리 힐스 캅의 '외향성'
미스터 로저의 '동조성'
우디 앨런의 '신경성'

Chapter03 스누핑이 필요한 순간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
정체성 : 성격의 근원적인 기반
성격의 수수께끼

Chapter04 의미 있는 단서만을 골라내는 방법
명탐정들의 방식
단서들의 출처
단서들의 향연
직관을 넘어서

Chapter05 골라낸 단서를 구체화하는 통찰의 기술
성격의 탄생
단서가 주는 의미
가공된 단서들
일상생활과 단서
성격 24/7

Chapter06 스누핑을 방해하는 가짜 단서들
날조된 단서
고프맨을 기다리며
수건이 있어야 마땅한 자리
그럴싸한 단서 vs. 진짜 단서
인터넷 : 거짓의 왕국
나를 한번 속여봐
앙 가르드!

Chapter07 고정관념이라는 이름의 착각
호랑이 꼬리를 가진 두더지
지역마다 다른 성격
정치적 성향과 고정관념
직감의 이면
고정관념의 지뢰밭
섹스와 마약 그리고 록큰롤
진실의 사육장

Chapter08 옳은 판단이 잘못된 판단이 되는 이유
단서가 숨겨진 방
과유불급의 딜레마
거주 공간과 근무 공간
얼룩점에 담긴 지혜

Chapter09 올바른 통찰을 가로막는 5가지 함정
함정1 : 첫인상은 강력한 최면이다
함정2 : 엉뚱한 단서에서 의미를 유추한다
함정3 : 상관없는 단서를 활용한다
함정4 : 틈새에 맹점이 있다
함정5 ; 아는 만큼만 보인다

Chapter10 그 사람의 참모습을 알아간다는 것
스누핑이 준 선물
좋은 의도가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을 때
스누핑으로 그린 성격 그림
감정이 만들어낸 성격

Chapter11 스누핑의 진정한 매력
성격을 반영한 공간 설계
나만의 비밀 상자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


찾아보기
책속으로
사무실에 들어서니 페덱스 소포 상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것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전형적인 소포 상자였다. 크기는 구두 상자와 비슷하지만 모양은 정사각형에 가까웠다.
이 소포 상자가 특이했던 이유는 딱 하나, 함께 배달된 범상치 않은 지시사항 때문이었다.
“열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상자를 열지 말 것.”
혹시 내가 의혹을 품을까봐 뚜껑에는 검정 잉크로 ‘열지 마시오’라는 글자가 또렷하게 찍혀 있었다. 음성사서함에 남겨진 지시사항에 따르면 미리 정해진 시간에 내가 상자를 여는 장면을 비디오로 녹화해야 했다. 나는 지시사항대로 다음날 오후 3시에 비디오카메라가 설치된 작은 방으로 상자를 가져갔다. 안으로 들어가 상자를 향해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스위치를 켰다. 그리고 렌즈에 잘 잡히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호주머니에서 전화번호를 적어둔 메모지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
“샘 고슬링입니다. 게리라는 분과 통화하고 싶은데요.”
“연결해드리겠습니다.”
딸칵 소리가 들린 후 잠시 기다림이 이어졌다.
“게리입니다.”
“샘입니다, 준비되었습니다.”
“자, 그럼 어서 상자를 열어보시죠.”
드디어 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고 싶은 강렬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게 된 나는 서둘러 포장을 제거하고 상자 뚜껑을 열었다.
“안에 어떤 사람의 개인용품들이 있을 겁니다.”
게리가 설명했다. “모두 그 사람의 욕실에 있던 물건들이지요.”
나는 게리가 ‘그’ 또는 ‘그녀’라는 표현을 쓰지 않도록 매우 주의하고 있음을 눈치 챘다. 그가 이어서 말했다.
“물건들을 한 개씩 꺼내보시고, 그 물건들의 소유자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을지 제게 말해주시겠습니까?”
나는 물건을 하나씩 꺼냈다. 작은 튜브형 스킨 크림, 약간 긁힌 자국이 있는 음악 CD, 갈색 플라스틱 머리빗, 마지막으로 이 물건이 있던 욕실 세면대 주변이 찍힌 폴라로이드 사진이 들어 있었다. 나는 물건 주인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그것들을 하나씩 살펴본 다음 카메라를 향해 내가 추리해낸 내용을 설명했다.
“흠, 이 머리빗은 꽤 크군요. 아마도 남자 것인 듯 싶어요.”
세면대 주변을 찍은 사진이 이런 나의 추리를 뒷받침해주었다. 전반적으로 싱크대 주변은 달콤한 향내가 날 것 같은 물건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질러지고 지저분한 정도를 봐서 남자의 욕실인 듯 보였다. 나는 머리빗 사이에 끼여 있는 머리카락이 짧고 뻣뻣하며 검은색인 데 주목했다. 아마도 아시아나 히스패닉계 사람이겠지. 사진 속 욕실 서랍장은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았고 헤어드라이어 코드가 삐죽 튀어 나와 있었다. 튜브형 스킨 크림은 끝이 아니라 중간에서부터 눌러 짜여 있었고 뚜껑에는 찌꺼기가 딱딱하게 말라붙어 있었다. CD는 하우스 뮤직으로 구성되었는데 흔히 게이클럽에서 많이 틀어주는 장르다. 이런 정황들 그리고 그(이제 나는 물건들의 주인이 남성이라고 확신했다)가 외모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는 점을 종합해보니 점차 일관적인 모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몇 분 후 게리가 물었다.
“자, 이 물건들의 주인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본문 11-13쪽이메일의 서명란은 사람들이 자기 정체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단서가 된다. 사람들은 흔히 이메일 서명란 아래쪽에 자신의 정체성에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과 관련된 경구를 삽입한다. 아래 문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수집해 온 이메일 서명의 경구들이다. ?A. 개인적 관심사의 좁은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인류의 공통 관심사에 다다르지 못한 사람은 아직 삶을 시작하지 않은 것이다. -마틴 루터 킹
B. 근본적인 원인을 고려하지 않은 방법으로는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C. 삶에는 2가지 선택이 있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이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데니스 웨이틀리
D. 당신도 알겠지만, 세상 참 좁지요.?하지만 이 세상을 전부 그려보라고 한다면 나는 결코 그걸 시도해보고 싶지는 않아요. -스티븐 라이트
E. 언제나 부정을 막아낼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허나 부정을 막아내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부정에 굴복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엘리 위젤
F. 기본 심리학은 내 서브루틴(Subroutine, 특정 또는 다수 프로그램에서 되풀이해 사용되는 독립된 명령군-옮긴이) 중 일부입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3〉 중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대사
G. 미래는 자신들의 아름다운 꿈을 믿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일리노어 루즈벨트
H. 먼저 연주를 하고 나서 무슨 곡이었는지 말해주겠소. -마일즈 데이비스
출판사 서평
전미 심리학회를 경악시킨 괴짜 심리학자의 기발한 심리실험
당신의 물건이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EBS 다큐프라임 인간탐구 대기획 〈당신의 성격〉 방영컴퓨터 모니터 위에 달려 있는 싸구려 장식품들은 컴퓨터 주인에 대해 어떤 사실을 말해주고 있을까? 왜 장식품들이 모두 방문객용 의자 쪽을 향하고 있을까? 화장대 거울 위에 붙여놓은 포스트잇 이면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
기발하고 독특한 연구 성과로 전미 심리학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텍사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샘 고슬링(Sam Gosling)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인간이 어떻게 숨겨진 자신의 내면을 외부로 투영 또는 감추려 하는지에 관해 연구했다. 이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자로서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침실과 사무실을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MP3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하며, 개인 블로그를 엿보는 일련의 연구를 통해, 소지품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실을 알아낼 수 있는지 검증해냈다. 이 연구 성과는 국내에도 알려져 〈아이의 사생활〉〈인간의 두 얼굴〉〈설득의 비밀〉로 유명한 ‘EBS 다큐프라임’〈당신의 성격〉편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된 바 있다.
저자인 샘 고슬링 박사는 특정 개인과 관련된 장소를 통해 개인의 성향이나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를 들며 흥미롭게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런 사소한 물건들을 해석해 그것들의 주인이 가진 성격, 즉 외향적인지 내성적인지, 친절한지 깐깐한지, 성실한지 나태한지, 의지가 강한지 약한지 파악해내는 방법을 알게 된다.
상대의 성격을 꿰뚫어보고 싶다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다. 상대의 지적 수준, 취향, 성향 등을 미리 알면 보다 원활히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역으로 활용하면 상대가 나를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로 보게 할 수도 있다. 독창적인 연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이 사람을 꿰뚫는 예리한 안목을 키워줄 것이다. 상대의 성격을 꿰뚫어보고 싶다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다. 상대의 지적 수준, 취향, 성향 등을 미리 알면 보다 원활히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역으로 활용하면 상대가 나를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로 보게 할 수도 있다. 독창적인 연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이 사람을 꿰뚫는 예리한 안목을 키워줄 것이다.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던가. 이제 ‘물건은 성격의 창’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블링크》의 말콤 글래드웰, 《괴짜 경제학》의 스티븐 레빗 같은 걸출한 저자가 또 한 사람 탄생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뉴욕포스트읽는 즐거움과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샘 고슬링 박사는 오랜 연구와 실험을 통해 그동안 직감이라 불렸던 능력이 과학임을 증명해냈다.
-리처드 와이즈먼, 《괴짜 심리학》의 저자《스눕》은 걸작이다. 오랫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영리하고 독창적인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탐독한 후 서둘러 책상 위를 정리하고 아이팟의 플레이 리스트를 바꿔버렸다.
-리처드 플로리다,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저자샘 고슬링은 흡인력 있는 저술가이자 뛰어난 심리학자다. 그리고 매력적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내 사무실에는 영원히, 절대로, 출입금지다!
-메리 로취, 《스티프: 죽음 이후의 삶》의 저자사랑을 찾고 있는가? 새로운 직장이나 새집 혹은 연쇄살인범을 찾고 있는가? 그렇다면 《스눕》이야말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제임스 W. 펜베이커, 《마음을 열고 치료하는 글쓰기》의 저자책장을 넘기지 않고 배길 수 없는 재미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말하는 것들은 모두 과학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심리학 연구의 최전방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에릭 에이브러햄슨, 《완벽한 무질서》의 공동저자 스눕, ‘척 보면 아는’ 통찰의 예술
소지품이나 흔적만으로도 상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스눕’이란?Snoop [snu:p] vi. vt.
1.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다. 2. 꼬치꼬치 캐다
3. 직감을 넘어 과학적으로 상대를 읽다(by 샘 고슬링).스눕을 하는 행위 → 스누핑(Snooping)
스눕을 하는 사람 → 스누퍼(Snooper)
스눕의 대상이 되는 사람 → 스누피(Snoopee)우리는 점쟁이들이 처음 본 사람들에 관해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신기해한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이 책 《스눕(snoop)》은 이러한 신기한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려준다. 인간에 대한 ‘엿보기’ 심리분석서다. 상대가 생활하는 장소나 소지품만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알아차릴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점쟁이들은 숙련된 ‘스누퍼(snooper)’들이라 할 수 있다.
소지품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법과 과정을 소개하는 이 책이 그렇다고 독심술이나 심령술을 말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상대방을 직접 만나지 않고 단지 생활하는 장소나 소지품을 보는 것만으로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 즉 ‘스누핑(snooping)’을 소개하는 이 책의 테마는, 사람들의 다양한 성격 차이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타인에 대해 가지는 인상 형성 과정에 대한 스킬이다. 점쟁이들이 ‘척 보고’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은 이유다.
스누핑의 세계는 점쟁이나 범죄 프로파일러의 활동과 유사하다. 상대가 치밀한지 가족적인지 사교적인지 지적인지와 같은 성격이나 라이프스타일을 알아낸다. 심지어 과거 그 사람이 무엇을 했으며, 현재 삶을 어떤 방식으로 꾸려 가는지도 찾아낸다.
일상의 행동을 통해 우리는 생활공간에 다양한 물리적 흔적들을 남긴다. 바로 우리 자신을 나타내는 흔적들이다. 책상 위에 놓인 커피 찌꺼기나 말라붙은 빈 커피잔이, 씻기 귀찮아하는 어떤 사람의 생활방식을 알려주는 흔적이 된다. 진정한 우리 자신의 성격이 의심할 여지없이 다양한 단서들로 외부에 드러난다.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단서를 끊임없이 남기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을 파악하는 일에서 우리가 가진 일반적인 통념에 대해서도 자신의 아픈 경험을 통해 흥미롭게 소개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면접을 통해 사람을 평가하려는 것이다.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기획되지 않은 경우 대다수의 조직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입사지원서에 적혀 있는 정보를 근거로 판단하는 것보다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실제 면접관들은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그 정보를 어떻게 적용할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낯선 사람의 생활공간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누구나 파악할 수는 없듯이, 면접관이라고 해서 제대로 된 스누핑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스누핑은 CSI 과학수사대나 FBI 프로파일링 수사관들의 활동과 같은 심각한 범죄 해결이 아니더라도, 고객에 맞는 건축이나 실내장식을 디자인하는 작업까지 아무 연관성 없어 보이는 다양한 단서들을 체계적으로 종합해 고객에 맞는 성격을 새롭게 창조하는 다양한 작업에 응용될 수 있다.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한 새롭고도 강력한 마케팅 기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샘 고슬링 박사는 이 도발적이고 재기 넘치는 책에서 자신의 연구팀이 이끌어낸 실험결과를 제시하고 이 비밀스러운 관찰학을 마스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셜록 홈즈와 에르큘 포와르 같은 추리소설 속 명탐정이 보여주는 통찰력의 비밀을 공개하고 있다. 독창적인 연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이 ‘사람을 읽는 예리한 안목’을 키워줄 것이다. 당신은 ‘내향적’일까 ‘외향적’일까?
―‘척 보면 아는’ 단서: 가구 배치“내향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의자의 등이 현관을 향하게 합니다. 가구 배치를 통해서 자신만의 안락한 공간을 만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샘 고슬링 박사의 말이다. 당신이 공간을 어떻게 나누었는지 살펴보라. 특히 방을 구분하고 활용하는 방식은 당신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
“외향적이고 개방적인 사람들의 책장과 벽은 장식품이나 사진들로 정신이 없지요.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물건을 깔끔하게 정돈합니다.”
안락한 의자나 소파가 있고 책상 위 물품들이 입구 쪽을 향해 있다면 그 공간의 주인은 외향적인 성격이다. 반대로 앉을 자리가 없고, 의자가 있더라도 그 위에 다른 물건들이 놓여 있다면, 다른 이들과의 소통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내향적인 사람이다.당신은 ‘개방적’일까 ‘보수적’일까?
―‘척 보면 아는’ 단서: 수집품“그림이나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수집품에 대한 취향은 무척 다양하지요.”
가령 동양적인 예술품을 수집하는 사람은 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감정적으로 복잡한 성향을 가진다. 한편, 영화나 공연 포스터를 걸어놓는 사람은 보수적이면서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다. 또한 엽서나 공연 티켓을 수집하는 사람은 주로 모험을 즐기고 유행을 추구한다.
많은 선물을 주고도 상대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상대의 성향을 알게 되면 뱀에게 장갑을 사주는 실수는 저지르지 않게 될 것이다.당신은 ‘고지식’할까 ‘융통성’ 있을까?
―‘척 보면 아는’ 단서: 책장“책을 정돈해놓은 방식을 살펴보세요. 주제별로 정리했는지, 저자의 이름순으로 정렬했는지, 아니면 그냥 순서 없이 꽂아두었는지 말입니다.”
일반적인 정리방식대로라면 상대는 책임감 있고 안정된 사람일 것이다. 만약 도서관에서나 사용되는 분류법을 자신의 책장에 적용시켰다면 상대는 신경증 환자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책을 가지고 있는 상대는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나의 분야, 예컨대 과학에 관련된 책 100권보다 다양한 주제의 책 10권이 꽂혀 있는 책장의 주인은 보다 융통성 있는 사람입니다.”
샘 고슬링 박사는 말한다.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섞인 책장은 당신을 상상력과 호기심이 풍부한 사람으로 보이게 할 것이다.당신은 ‘나르시스트’일까 ‘만인의 연인’일까?
―‘척 보면 아는’ 단서: 사진“내향적인 사람들은 정적인 배경에서 찍은 자연과 사물들의 사진을 주로 걸어놓는 반면, 외향적 사람들은 인물 사진을 많이 걸어놓습니다.”
샘 고슬링 박사의 설명이다. 상대가 나온 사진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대부분의 사진에서 상대가 전면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면 그리고 혼자 찍은 사진, 즉 ‘셀카’가 많다면 상대는 나르시스트일 확률이 높다. 동물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상냥하고 감성적인 편이다. 하지만 모성본능이 너무 강할 수 있다. 엄마 같은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면, 그녀와 함께 동물 사진을 찍고 다니면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책속으로 추가>위의 이 메일 서명란에 인용된 글귀들을 보고 그 이 메일을 보낸 사람을 맞힐 수 있는지 한번 도전해보라.1. 경찰관.
2. 인간의 행동양식 진화론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3. 성실한 컴퓨터 기술자.
4. 히스패닉계 연구소의 소장.
5. 풍부한 상상력과 원대한 지적 도약을 이루어낸 것으로 유명한 동물행동학 교수.
6. 우리 대학의 박사학위 과정에 합격하고 싶은 대학생.
7. 심리학 교수.
8. 상사의 부적절한 간통행위를 알리는 이 메일을 과감하게 전 직원에게 보낸 직급이 낮은 직원.
자, 여러분은 누가 위의 인용구를 사용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가?
-본문 124-126쪽이 질문의 답을 한번 맞혀보라.
“미시시피 강의 길이는 8,000킬로미터보다 짧을까, 길까?”
그리고 이 질문에도 답해보라.
“미시시피 강은 얼마나 길까?”
내가 이 질문을 수업시간에 던졌을 때 대다수의 학생들은 (정확하게) 미시시피 강이 8,000킬로미터보다 짧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실제 길이가 얼마인지 물었을 때는 대부분이 약 5,500킬로미터 정도일 거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가끔 이 질문을 약간 변형해서 이렇게 물어보기도 한다.
“미시시피 강은 800킬로미터보다 짧을까, 길까?”
“미시시피 강은 얼마나 길까?”
이번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첫 번째 질문은 잘 맞혔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답은 평균 2,000킬로미터 내외로 무척 다양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사람들은 첫 번째 질문을 기준으로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추측한다고 한다. 비록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번째 문제가 정답하고는 너무 거리가 먼 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할지라도 말이다(이런 첫인상 효과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아보려면 직접 시험해보기 바란다. 5명의 친구들에게 처음 2가지 질문을 해보고 다른 5명의 친구들에게 나중의 2가지 질문을 해본 다음 이 두 그룹의 대답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보라).
또 다른 사례를 보자. 먼저 직접 해보고 주위의 친구들에게 실험해보자. 물론 친구들이 여러분이 뭘 하고 있는지 눈치를 채기 전에 말이다. 이제 내가 2가지 곱하기 문제를 내겠다. 하지만 답을 계산하지 말고 한 2~3초 동안 대강의 짐작만으로 즉시 대답해보자.
“1 × 2 × 3 × 4 × 5 × 6 × 7 × 8은?”
“8 × 7 × 6 × 5 × 4 × 3 × 2 × 1은?”
만약 이 문제를 함께 나란히 놓고 읽어본다면 답은 서로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사람들이 정말 논리적인 존재들이라면 두 문제의 답은 “같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컴퓨터처럼 순수한 논리나 광범위한 정보처리 시스템이 없는 심리적 존재다. 그렇기에 우리는 심리적인 지름길을 사용한다. 내가 우리 반 학생들에게 첫 번째 질문을 했을 때 평균적인 대답은 약 500 정도였다. 그러나 내가 숫자를 반대로 해서 질문을 하자 평균 답은 2,000이 훨씬 넘었다. 첫 번째 문제의 답보다 무려 4배나 높은 숫자다. 이번에도 역시 사람들은 처음에 나온 몇 개의 숫자를 바탕으로 추측해 대답했다. 두 번째 문제에서는 처음 3개 숫자의 곱이 336으로서 매우 높은 단위의 숫자다. 그리고 첫 번째 문제의 처음 세 숫자의 합은 6으로 매우 낮은 숫자다. 이런 식으로 처음 세 숫자를 본 직관적인 판단이 사람들이 답을 예측할 때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다. 양쪽 곱셈 문제 모두에서 사람들은 곱셈의 답을 실제 정답보다 훨씬 낮게 추정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스눕
저자 샘 고슬링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출간일 2010-05-10
ISBN 9788947527545 (8947527548)
쪽수 390
사이즈 153 * 223 * 30 mm /63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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