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봄에 피었던 꽃 : 별밤서재

그해 봄에 피었던 꽃 요약정보 및 구매

김동형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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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형
  • 도화
  • 2020-06-10
  • 9791190526111 (119052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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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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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동형 장편소설
책 상세소개
김호운(소설가·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이 소설은 김동형 작가의 장편소설로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가는 시발점이 되었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구로공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동대문 시장에서 Y셔스를 만들기 시작해 구로공단에까지 입주하지만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회사가 무너지고 만 홍말순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딸 강희의 삶이 비극적으로 그려진다. 사업 실패 후 건축현장에서 일하던 홍말순의 남편은 교통사고를 당해 억울하게 죽는다.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보상받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홍말순은 거대한 현실의 벽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자신을 발견한다. 결국 딸을 시어머니에게 맡겨둔 채 몰래 집을 나와 노동운동을 하는 최철민과 동거하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혼신의 노력을 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고, 딸을 데려 오기는 점점 요원해진다. 그사이 장기집권을 하던 대통령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정권이 몇 번 바뀌면서 노동운동을 하던 최철민은 국회로 진출한다. 다시 혼자가 된 홍말순은 식당일을 전전하며 살아간다. 할머니 집에서 자란 강희는 갑자기 사라진 엄마의 품이 간절히 그립지만 엄마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뛰어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한 강희는 좋은 회사에 취직하지만 끈질기게 ?아다니는 남자의 청혼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혼을 하고 회사를 관둔다. 하지만 행복도 한순간,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 둘째를 업고 집을 나온다. 김동현 작가의 장편소설 『그해 봄에 피었던 꽃』은 이처럼 기구한 가족들의 삶이 성장시대의 경제적 정치적 상황과 노동운동의 현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아프면서도 생동감 있게 그 시대를 증언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를 아우르는 소설의 배경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난 시절의 풍속사적 현장을 실감나게 읽히게 한다. 또한 지난 시대 우리 사회의 성장과 갈등을 압축해놓은 상징인 구로공단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의미가 계속 확장되어 복잡다한 형태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저마다 가진 숱한 욕망과, 대물림되는 인간의 서글픈 숙명이 사회와 정치 경제의 온갖 불편하고 아픈 갈등들로 집약되어 굉장한 흡인력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춘투 ·11
창업 · 20
어떤 일화 · 31
구로공단 설립 · 39
산업 혁명 · 48
서독 방문 · 62
동일방직 알몸 여공 시위 · 77
폐업 · 82
악연 · 97
배신 · 132
분단의 비극 · 145
인연 · 154
결별 · 174
변신 · 182
결벽증 · 200
폭행 사건 · 208
미결수 생활 · 219
합의 · 232
출소 · 236
포기 · 242
재혼 · 245
가족 찾기 · 258
기다림 · 273
엄마의 운명 · 281
YH 여성 근로자 사건 · 287
재취업 · 332
엄마의 병원 · 341
장기 이식 · 365

에필로그
책속으로
구로공단이 처음 오픈 할 그 무렵이다. 우리나라 형편으로서는 국가 경제나 사회 경제로 견주어 보아 기술도 재원도 없는 불가능했던 사업이었다. 의욕에만 앞서 공단은 조성해 놓았지만 입주하는 업체도 마땅치가 않았다. 사업을 할 만큼 여건을 갖춘 기업주들이 없었다. 궁여지책이었다. 일단은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선회를 했다. 본래 목표부터 외국인 기업들도 유치하겠다는 두 가지 방향으로 계획했던 공업단지다. 당시 우리나라는 자본도 없고 기술도 없고 판로도 없고 뚜렷한 아이템도 없었다. 기업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하고 막연하게 손 놓고 있던 미개발국가의 형편 그대로이었다. 창업한다는 자체가 요원한 꿈이었다. 아이템은 있어도 재원이 부족했고, 재원은 있으나 마땅한 아이템이 없어 망설일 때이다. 또 판로를 개척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여러모로 기업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안 되었던 시기다.강희가 물에 빠진 사건 이후 최철민과 엄마와의 간격은 자석이 쇠를 빨아들이듯 속도가 붙었다. 위장취업일망정 벌어서 자기 혼자 쓴다고 하지만 최철민도 자기 치다꺼리하기도 바쁘다. 학생 시절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연일 위장취업으로 데모 현장에만 따라다닌 그다. 제적을 당한 후부터는 완전히 위장취업 쪽으로 돌아섰다. 다행히 자기 비용은 자기가 벌어서 쓰다 보니 넉넉지는 않지만 시골에 계신 부모에게 신세는 안 질 정도란다. 동아리에서도 최철민은 늘 행동파 쪽이다. 신입생 때는 동아리 선배들을 따라 다녔고 고학년이 되면서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임무가 자연 데모 현장을 주동하게 되면서 주로 위장취업 쪽으로 선택이 되었다. 정의감에 불타고 행동이 과격해지면서 이왕에 했다 하면 끝장을 보는 집념이 생겨나기도 했다. 시간이 있으면 변증법적 이론에 심취 탐독을 했고 또 전공이 사회학과였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선호에게 있어 그 실수는 엄청난 사건으로 비화해 비운을 가져오게 되었다. 끝내 강희가 집을 뛰쳐나왔다. 다른 실수라면 강희는 모두 용서를 할 여자다. 그런데 여자관계이기 때문에 용서가 안 되었다. 엄마를 용서 안 하듯이 남편도 마찬가지다. 하긴 부부가 이혼하기까지는 대부분 삼각관계로 오지 않던가. 줄타기 인간의 삶에서 실수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그럴 때 서로 간 신뢰가 필요하고 이해도 필요했다. 그런 시련을 양자가 지혜롭게 견디지 못하면 헤어져야 하는 불행이 닥쳐올 수 있다. 강희가 그랬다. 선호를 만나면서 직장까지 버리는 극단 선택을 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강희는 가정에 올인을 한다고 했다. 그런 소중한 가정을 강희는 떠났다. 결벽증이 강희를 그렇게 만들었다.이젠 마음의 상처가 아물 만큼 세월도 흘렀다지만 과연 핏줄은 핏줄이었다. 엄마! 얼마나 숭고한 이름이던가! 엄마라고 부를 때마다 혀에서 오는 촉감은 언제나 감미로웠다. 그런 위대한 사랑을 헤어져 잊고 살아온 세월이 그 얼마든가. 그러나 이제 후회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따뜻한 엄마의 품속을 잊고 살아온 비운의 모진 세월 속에서 굳어질 대로 굳어진 슬픔에 이젠 울 일도 없고 웃을 일도 없을 것 같지만 역시 핏줄은 핏줄이었다. 남남끼리 만난 부부가 위대한 핏줄을 생산 사랑과 더불어 연의 운명을 지정을 해주었으니 이보다 더 얼마나 거룩하다 할까? 추천의 글
김동형 작가의 장편소설 「그해 봄에 피었던 꽃 」은 구로공단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가족들의 삶을 배경으로 성장시대의 경제사 및 정치사의 굴곡진 현장을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이룬 역사 배경을 바탕으로 현재까지도 한국사회의 핵심 현안들의 주체인 근로자, 중소기업인, 소상공인들의 속내를 예민하게 포착해 소설 문학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우리 안에 자리 잡은 폭력 양상, 심지어 파시즘적인 파괴 속성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과 핏줄로 이어진 운명에 관한 아픈 질문이 예리하게 감동으로 파고드는 작품이다.
김호운
소설가·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그해 봄에 피었던 꽃
저자 김동형
출판사 도화
출간일 2020-06-10
ISBN 9791190526111 (1190526115)
쪽수 384
사이즈 141 * 210 * 22 mm /49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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