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책을 읽으라고는 하면서 쓰라고는 하지 않을까

“왜 읽으라고는 하면서 쓰라고는 하지 않을까?”

2020년, 세계를 뒤흔드는 바이러스로 우리는 경제적, 문화적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제는 어떤 것도 확실하다거나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세상은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나 자신의 가치와 브랜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에 열광하는 시대에 책을 쓴다는 것을 구시대적 발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의 역사는 가장 오랜 시간, 끊어지지 않고 있다. 모든 역사의 기록은 책으로 남았다. 만화에도 글이 있고, 영상에서는 말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제목’이라고 부르는 글을 읽고 콘텐츠를 선택한다. 결국 말과 글, 책은 인류와 가장 밀접한,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문화다. ‘책’과 ‘작가’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책은 단순히 인쇄하고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다. 또한 특별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책에서는 책을 낸다는 ‘사실’을 넘어, 쓰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더 크다는 ‘진실’을 전하고 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작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면서 얻게 되는 용기와 확신, 의식적 성장은 책의 힘을 더욱더 강력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런 책이야말로, 그 책을 쓴 작가야말로 독자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이를 넘어서 스테디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기술적이고 형식적인 책 쓰기가 아닌, 진짜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경험 속 숨어있던 가치를 아낌없이 나누는 것으로 당신과 세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책 쓰기를 경험해보자. 이 책을 만난 당신은 이미 작가다.

머리말 이 책을 펼친 당신이 가지게 될 것들

01 왜, 읽으라고는 하면서 쓰라고는 하지 않을까
책을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 실력이 아니다
드러내다, 그리고 표현하다
공간(空間)의 강력한 힘
책 쓰기는 완벽한 사업이다
작가(作家) : 집을 짓는 사람

02 독자에서 작가로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
읽지 말고 써라
독서의 위험성을 감지하라
작가의 독서법은 따로 있다

03 작가의 이름으로 살아라
바라보지 말고, 선택하라
자신감(自信感) : 나를 믿는다는 느낌
“책을 써서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작가는 천상 사업가다
성공한 작가의 강력한 힘, ‘GIVING’
생을 직면(直面)하라

04 책 쓰기의 핵심 기술
스토리텔러(storyteller)가 되라Ⅰ : 신선한 재료를 맛있게 요리하기
스토리텔러(storyteller)가 되라Ⅱ : 작가는 이야기꾼이다
스토리텔러(storyteller)가 되라Ⅲ : 숨어있는 주제를 찾아내라
주파수를 켜라
삶을 흐르게 하는 기술, 글쓰기의 일곱계단

05 무조건 써라, 일단 써라
글쓰기에 대한 개념부터 바꿔라
베스트셀러 작가가 목표? 하수의 생각
글쓰기의 시작, 반성(反省)의 기술
비로소 어른이 되다

06 끝나다 = 끝에서 새로 나다
나는 살기 위해 책을 쓴다
갑자기, 죽음이 찾아오다
선생님, 제가 천사를 봤어요
당신의 하루는 당연하지 않다
글쓰기의 시작, 아버지에게 썼던 편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다

07 말, 글, 책
인간에게만 주어진 3가지 선물
‘말과 책’ 그 중심에 있는 ‘글’
작가가 될 것인가, 책을 출간한 사람이 될 것인가
세상에서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책
나는 ___________입니다
나는 두려움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백(告白) : 써라, 그리고 울어라

08 당신이 글을 쓰길 바라는 진짜 이유
인생이 풀리지 않을 때 풀어야 할 것들
‘책 한 권 써 보고 싶다’라는 본능
당신의 인생을 시시하게 만들지 마라
버리지 말고, 흐르게 하라
당신은 이미 작가입니다
존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9 전지적 독자시점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는가
독자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되지 않도록 하라
집필 내내, 그들을 잊지 마라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10 대변화가 시작되다
대변화의 신호탄, 극한의 3가지 두려움
네 자신을 일으켜라
잠깐, 내 이야기를 들려줘도 될까?
해결하지 말고, 해결하게 하라

11 책을 마케팅하다
깊숙이 보아야 보이는 것들
두려워말고, 핵심을 제공하라
의도를 의도하지 마라
글을 쓸 때는 문을 닫을 것, 글을 고칠 때는 문을 열어둘 것

12 삶의 가치를 재정립하다
느낌에 대한 신뢰가 필요해
할까 말까, 갈까 말까
살까 말까, 먹을까 말까
차라리 좋은 습관의 노예가 되겠다
글로, 새로운 나와 세상을 만나다

13 책으로 인생을 바꾸다
성공의 불편한 진실
책 쓰기로 인생을 바꾸는 사람들
누구보다 나라는 사람을 몰랐던 나
빠져나오고 싶다면, 선택하세요

맺음말
책, 읽지 말고 쓰세요

'책'과 '작가'라는 속성의 환상 가치를 부여하여, 무조건 빨리, 많이 쓰는 것이 맞는 것이고, 책을 쓰면 많은 돈과 유명세를 취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반드시 정답일까요. 각자의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의견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책 쓰기'란, 이제껏 가졌던 환상과 신비적인 생각과 허상을 내려놓을 수 있을 때 정말 좋은 책, 영향력 있는 책을 출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_ 27page
독서의 중요성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경험으로 미처 얻지 못하는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인문학적 깨달음을 광범위하게 얻을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이 항상 완전히 내 것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_ 42page
책을 쓰는 행위는 결국 나눔입니다. 나누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이미 나눌 준비가 되었으며, 이미 나눌 것이 쌓여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인지해야 합니다. 자신(自信)이 없는 나눔은 자기 위안을 위한 행위가 되거나 자아비판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_ 70page책을 쓰는 행위는 경건한 것입니다. 글쓰기의 소재는 나의 생각이고 의견이며, 일상입니다. 즉 내 생각과 의견과 일상은 경건한 것이고, 위대한 것입니다. 사소해 보였던 자신의 경험과 생각, 일상이 경건한 것이고 소중한 것임을 깨닫는 순간 인생이 바뀝니다.
_ 103page작가라는 이름은 책을 출간한 이후 부여받는 이름이 아닙니다. 책을 쓰기로 결심한 순간 부여받는 이름입니다. 만약 당신이 작가가 아닌, 단순히 책을 출간하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글을 써 내려 간다면, 그 글들은 독자들과의 소통 창구가 되지 못함은 물론, 책을 쓰는 동안의 당신의 수고와 노력을 헛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당신은 작가입니다. 지금 이 책을 보면서, 나와 소통하고 있는 당신은 독자를 넘어 이미 작가로서 이름을 가졌습니다.
_ 159page나도, 당신도, 이제까지 정말 힘겹게 삶을 살아왔습니다. 잘못된 정보와 신념들을 주입 당하며 원래의 존재 가치대로 살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잘못과 실수도 저지르기도 하고, 그것에 대한 책임도 지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알던 당신은 온전한 당신이 아닙니다. 이제는 당신이라는 존재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단 하나의 존재, 그것이 당신입니다. 나라는 존재 이유, 그리고 당신이라는 존재 이유. 이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이며, 당신이 글을 쓰길 바라는 이유입니다.
_ 205page

“스테디셀러,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을 넘어서는 ‘책 쓰기의 정수’”《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의 저자 이혁백이 ‘백작가(이승용)’라는 새로운 필명으로 새로운 책을 냈다. 책을 읽고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과의 진실어린 만남으로, 누구보다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세상에 드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그는, 함께 책을 쓰는 작가들과 울고 웃으며 자기 자신 또한 ‘책 쓰기’에 관한 탐구와 연구, 내면의 성장과 변화를 멈추지 않았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점차 발전시켜 온 책 쓰기의 정수가 모조리 담겨있다. 진짜 작가란 어떤 마음을 갖고 책을 써야 하는지, 우리가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책을 써야 정말 좋은 책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지, 경험 속 숨어있는 가치를 드러내는 방법과 그것을 책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지금껏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다. 《책, 읽지 말고 써라》를 집어든 독자는 적어도 스스로 달라지고 싶은 절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책을 쓰는 기술에 관해서만 이야기 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얻은 참된 가치와 성공과 행복의 기준 또한 나눠주고 있다. 독자 역시, 백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돌아보며 자기만의 가치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책을 읽고, 나도 분명히 좋은 책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도 쉽게 익힐 수 있었다. 이제 명확하게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마음에 깊이 남은 책 속 한 문장이 떠오른다.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책을 쓸 용기를 낼 수는 없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