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 인생에 길잡이가 되어준 그리스신화의 지혜
책 상세소개
그리스신화를 아직 한 번도 읽지 않은 당신과,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
‘그리스신화 대표 인물 20명’으로 깨우치는 삶의 지혜
《곁에 두고 읽는 그리스신화》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신과 영웅 20명을 선정해 이야기한다. 올림포스 12신부터 영웅 헤라클레스와 비극의 주인공 오이디푸스까지. 20명의 인물은 곧 ‘인간의 20가지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대지와 생명력을 상징하는 신 데메테르와 죽음을 상징하는 신 하데스의 대립,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헤라클레스의 고난과 모험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인간의 모습 그대로’이다.
인간의 마음을 알게 하는 심리학서와 삶에 지혜를 주는 교양서들은 넘쳐나지만, 그 많은 책들도 수천 년간 창의와 지혜의 샘이 되어온 그리스신화를 넘어서지는 못한다. 그리스신화는 수많은 이야기의 ‘중심’이며, 신화가 품고 있는 상징성은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이다. 이 책을 통해 심리, 역사, 교양을 넘나드는 풍부한 지식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목차
1부 인간, 신을 창조하다
신들의 제왕, 제우스
저승의 지배자, 하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복수의 화신, 헤라
불의 여신, 헤스티아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
지혜의 여신, 아테나
밝게 빛나는 자, 아폴론
전령의 신, 헤르메스
전쟁의 신, 아레스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2부 인간, 영웅을 창조하다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
힘과 용기의 화신, 헤라클레스
마케도니아의 왕, 페르세우스
모험과 도전의 원정대장, 이아손
건축의 달인, 다이달로스
책속으로
신화는 인간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신화를 읽으면 인간의 내면세계를 읽을 수 있다. 고대인들이 건축한 신전은 기둥만 남고 전부 사라졌지만, 그들이 빚어낸 신은 우리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움직이고 있다. 인간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신화 속의 신들을 보면 된다. 욕망이 시키는 대로 끝없이 일을 저지르는 신들은 벌거벗은 인간의 모습 그대로다. 올림포스의 주신인 12신은 곧 인간 마음이 빚어내는 12가지 빛깔이라고 할 수 있다. _‘들어가면서’ 중에서그리스신화에서도 죽음의 신인 하데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머리에 쓰면 투명인간처럼 변하는 검은색 투구를 쓰고 다니기 때문이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도깨비감투다. 죽음의 신인 하데스는 검정 투구를 쓰고 슬그머니 다가와 느닷없이 목숨을 낚아채 간다. 보이지는 않지만 늘 가까이 있어 언제 덮쳐올지 모르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하데스의 투구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는 셈이다. _본문 ‘하데스’ 중에서헤스티아의 신화 속에는 잘 눈에 띄지 않는 또 하나의 비밀스러운 메시지가 들어 있다. 곧 남들의 평가는 내가 그것에 연연할 때만 나에게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내가 마음을 주지 않으면 아무리 세상이 시끄러워도 내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여기에 헤스티아의 놀라운 평온의 비밀이 숨어 있다. _본문 ‘헤스티아’ 중에서대지의 여신이 낳은 딸인 페르세포네가 봄부터 가을까지는 지상에서 살다가 겨울에는 지하세계로 내려간다는 신화는 생명의 순환과 농사짓는 것을 상징한다. 봄이 되어 땅속의 씨앗이 부활해 땅의 엄마와 함께 지낼 때 대지는 비옥해지고 만물은 생장한다. 그러나 겨울이 되어 씨앗이 캄캄한 땅속에 묻히면 대지는 싸늘히 식어 메마르고 황폐해진다. 대지와 곡물의 여신이 기쁨으로 충만해야 세상도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_본문 ‘데메테르’ 중에서 길바닥에 고인 물에도 달이 담겨 있다는 말이 있듯이 변명에 불과한 말에도 진실은 담겨 있는 법이다. 오디세우스가 자신을 도와준 아테나 여신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그의 말대로 그녀가 온갖 모습으로 변신해서 다가오기 때문이다. 행운은 행운의 얼굴로 다가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행운을 놓치는 이유다. 지혜의 여신 아테나도 꼭 여신의 모습으로만 나타나지는 않는다. 때로는 양치기로, 때로는 늙은이로, 혹은 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행인으로 변장하고 다가온다. _본문 ‘아테나’ 중에서 헤라클레스는 피와 땀과 눈물로 빚어진 영웅이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신의 저주를 받아 평생을 고난과 함께하며 인간으로서 불가능한 ‘12가지 과업’을 완수해 마침내 신의 반열에까지 오른다. 헤라클레스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그가 누린 영광이 아니라 그가 겪은 고난 때문이다. 헤라클레스가 전쟁에 능하고 힘이 장사였다는 것은 그의 영광을 장식하는 액세서리에 지나지 않는다. _ 본문 ‘헤라클레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인간을 읽는 교과서 그리스신화를 통해혼돈의 시대를 살아갈 방법을 찾다 수천 년 동안 인류의 길잡이가 되어준 지혜의 보물창고명화로, 소설로, 영화로, 끊임없이 형태를 달리하며 시대와 역사를 함께해온 그리스신화. 신들의 제왕 ‘제우스’,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등 신화 속 인물들은 음유시인 호메로스부터 영화감독 워쇼스키 형제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재해석되었다. 또한 복수의 화신 ‘헤라’,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 전령의 신 ‘헤르메스’ 등은 화장품을 비롯해 각종 명품 브랜드의 오마주가 되어 화려하게 재탄생하였다. 그리스신화가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원형으로서 오랫동안 생명력을 이어온 이유는, 탄생과 죽음, 오해와 갈등, 사랑과 우정, 화해와 복수 등 인간의 보편적 정서와 숙명을 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는 신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라고 말하며, 혼돈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와 지혜를 신과 영웅들에게서 찾는다. 인공지능의 시대,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등 인류 역사상 굵직굵직한 줄기가 될 변화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이 때에, 그리스신화는 우리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자 해답의 단초가 될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곁에 두고 읽는 그리스신화 |
저자 |
김태관 |
출판사 |
홍익출판사 |
출간일 |
2018-01-02 |
ISBN |
9788970656137 (8970656138) |
쪽수 |
256 |
사이즈 |
155 * 212 * 22 mm /374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