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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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베르 카뮈
  • 책세상
  • 2005-09-15
  • 9788970135328 (89701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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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20세기 최고의 지성 알베르 카뮈의 여행 기록을 모은 책. 1946년 3월에서 5월까지의 미국여행과 1949년 6월에서 8월까지의 남아메리카 여행에 관한 일기형식의 노트 두 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카뮈의 완성된 문학 작품과는 달리 나날의 단편적인 메모들이 들어 있어 카뮈의 보다 사적인 영역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뮈의 대표작 《페스트》가 어떤 상황에서 구상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으며, 부조리의 각성이라는 주제가 인간적 유대의 회복으로 한층 심화된 계기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편집자의 말

미국(1946년 3월∼5월)
남아메리카(1949년 6월∼8월)

해설
카뮈와 여행 / 김화영
카뮈 연보 / 로제 키요
출판사 서평
1. 카뮈, 여행에서 배우다20세기 최고의 지성 알베르 카뮈의 여행 기록을 모은《여행일기》(책세상 카뮈 전집 17)가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946년 3월에서 5월까지의 미국 여행과 1949년 6월에서 8월까지의 남아메리카 여행에 관한 일기 형식의 노트 두 편을 1978년에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카뮈 전집 책임 편집자인 로제 키요가 하나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미국 여행은 아직은 명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작가이자 기자 자격으로 떠난 여행이었고, 남아메리카 여행은 지성계의 스타로서 갖는 최초의 공식적인 여행이었다. 이 책은 완성된 문학 작품과 달리 나날의 단편적인 메모들이 담겨 있으며 보다 사적인 영역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낯선 세계에 대한 단상은 작가의 지적 탐구를 드러내며, 사적인 교유와 대화 등에서는 생활인으로서의 카뮈의 모습이 암시되고, 즉흥적으로 기록한 메모에서는 작품의 밑그림이 발견된다. 여행이라는 비일상의 경험에서 유발되는 낯설음과 불안, 강렬한 인상에 대한 기록을 다루고 있다는 점도 흥미를 끄는 부분이다.그러나 이 여행에 주목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카뮈라는 한 위대한 작가가 탄생하기 위한 산고의 순간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여행일기》는 카뮈의 대표작《페스트La Peste》가 어떤 상황에서 구상되었는지를 보여주며, 부조리의 각성이라는 주제가 인간적 유대의 회복으로 한층 심화된 계기에 대한 단서도 제공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여행의 기록이 아니라 한 사람의 작가가 거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암시하는 자료로서 더욱 값진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2. 1946년 미국, 절도 있는 삶과의 만남이 부재한 곳1946년 3월에서 5월까지 약 3개월에 걸친 카뮈의 미국 여행은 전쟁 전의 프랑스 본토, 체코, 이탈리아 여행에 이은 네 번째의 긴 여행이었다. 이 여행은 타자와의 만남, 즉 강연, 회견, 토론 등 문화적 사명의 실천과 관련이 있다. 1946년은 카뮈가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때이기도 했지만 레지스탕스 신문《콩바Combat》의 편집자로 더 잘 알려진 때였다. 프랑스를 떠난 지 보름 뒤인 3월 25일 카뮈는 뉴욕 항에 도착한다. 그는 미국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입국했는데 입국 당시 ‘공산당원인가 혹은 공산당원인 친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를 거부해, 결국 프랑스 대사관 직원들이 와서 그를 구출해낸다. 하버드 대학 등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문명의 위기’나 ‘연극’에 대해서 여러 차례 강연과 토론을 가졌다. 그러나 카뮈의 일기에는 이에 대한 인상이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여행자로서 받은 인상과 다음해에 발표된 소설《페스트》의 구상 정도가 담겨 있을 뿐이다. 전쟁의 폐허에서 온 카뮈는 물론 미국의 발전된 모습에 놀라기도 하지만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글거리고 절도 있는 진짜 삶과 마주칠 수 있는 장소의 부재로 마음이 불편해진다. 카뮈의 뉴욕 도착 소식은 3월 24일자《뉴욕 헤럴드 트리뷴 위클리 북 리뷰》의 한 면 전체에 걸쳐서 발표되었다. “프랑스에서 가장 탁월한 두세 명의 작가 중 하나인 카뮈. 사르트르가 그에게 길을 열어주었다. 베르코르가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를 찬양했다. 우리의 문예지들도 일종의 존경심을 가지고 그의 이름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카뮈의 뉴욕 체류 기간 동안 그에 대해 쓴 가장 성의 있고 정확한 소개 글 중 하나다. 3. 여행, 자기 완성의 한 형식카뮈에게 여행은 “어려움에 대한 관심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즉 여행은 그에게 일종의 고행이었고 자기 완성의 한 형식 혹은 ‘낯설게 하기’를 통해서 삶의 참다운 얼굴을 발견하는 수단이었다. 카뮈에게 전쟁 전까지의 여행이 고행과 자기 완성의 한 과정이었다면, 엄청난 전쟁의 경험을 치른 뒤의 여행에서 카뮈는 타자에 대한 이해와 발견을 통한 연대 의식의 실현이라는 목적을 추가한다. 미국에서 돌아온 지 2년 뒤인 1948년에 카뮈는 이집트 여행을 계획한다. 그곳에서 근무하는 옛 은사요 친구인 장 그르니에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계획은 성사되지 못했다. 또한 그는 막대한 사례금을 제안한 일본의 초청도 사양한다. 당시 그의 건강은 장시간에 걸친 여행을 허락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밀실공포증이 있어 비행기 여행을 극도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와 같은 그의 건강 상태는《여행일기》에 그대로 반영된다.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비행기 여행에 비하여 선상 여행은 장시간에 걸친 여유, 단조로움, 갇혀 지내는 생활, 한가함과 고독이라는 특수 환경으로 인해 반성과 명상과 글쓰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여행 중 일기에 썼듯이 배 위에서는 “모든 인간 관계가 빠른 속도로 형성”되어 그 자체가 관찰 대상인 된다.로제 키요가 ‘편집자의 말’에서 밝히고 있듯 이 글들은《작가수첩Carnets》의 노트 중에서 별도로 발표하도록 돼 있는 여행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의 기록이라기보다는 역시 작품을 쓰는 ‘작가’의 시각에서 그때그때 기록한 수첩의 성격이 강하다. 그는 늘 언젠가 쓰게 될 작품을 위한 취재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남아메리카 여행 중에 카뮈는 노트를 기록하는 요령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내면적인 것은 아무것도 쓰지 말고, 그날 있었던 사건들만 어느 것 하나 잊지 말고 다 적어볼 생각이다.”4. 광대한 공간과 대자연의 남아메리카로 가다남아메리카 여행은 카뮈가 문화 사절로서 경험한 두 번째이자 마지막 해외 여행이었다. 그의 공식 목적은 라틴아메리카 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연대, 교류, 결속에 있었다. 1949년 초, 프랑스 외무성 문화교류국의 로제 세이두가 그에게 남아메리카행을 제안하면서 다섯 번의 강연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당시 카뮈는 반항에 관한 에세이(훗날의《반항하는 인간》 )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별 진척이 없는데다가 파리 문단과 지성계는 소련 지지와 반대로 양분되어 있었다. 소련은 평화론을 주장하는 지식인 집단을 등에 업고 ‘평화의 운동’으로 대중 동원을 시도했는데 카뮈는 소련과 미국에 대하여 다 같이 비판적이었다. 이런 여러 상황 때문에 파리를 떠나고 싶었던 그는 결국 남아메리카 여행을 택한다.하지만 이 여행에서 카뮈는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만남, 강연과 토론, 축제 관람에서 교도소 방문 등 폭주하는 프로그램에 혹사당한다. 이 여행 후 12년 동안 외국에서의 강연을 수락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의 무게에 짓눌려 있던 유럽인 카뮈는 남아메리카의 광대한 공간과 풍경, 그리고 그 원시적 자연의 힘에서 특유의 긍정적 암시를 받는다. 그리고 이때의 여행은 카뮈에게 작품의 소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간과 세계의 본 모습에 대한 통찰을 가져왔다. 5. 위기의 미국, 가능성을 발견한 남아메리카마천루가 즐비한 도시, 소음, 거리를 점령한 대형 광고. 카뮈의 눈에 비친 미국 사회의 모습은 전후의 혼란이 복구되지 않은 유럽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러나 카뮈는 눈부신 경제적 성공을 이룩한 이 도시의 위용에 압도당하기보다 미국식 동화의 가공된 환상과 포장된 허위를 본다. 이는 “안개에도 불구하고, 아니면 안개 때문에 기막히게 멋진 광경. 질서, 힘, 경제력이 저기에 있다. 저렇게도 기막힌 비인간성 앞에서 심장이 떨린다”라는 표현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한편 남아메리카 여행에서 그는 이 대륙이 가진 거친 생명력에 주목한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남아메리카의 경관은 그 자체로 경탄의 대상이 될 만한 것일뿐더러, 동서 진영으로 재편되어가는 세계의 대립을 극복할 제3의 가능성으로 보였다. “두 거대한 제국이 그들의 대륙을 정복하기 위하여 출발했다……새로운 어떤 문명이 탄생하고 여기에 남아메리카가 나서서 기계적인 바보짓들을 좀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바로 거기에 단 하나의 희망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거나, “자연과 원시의 온갖 힘들이 우글거리는 이 거대한 대륙 위에 가냘픈 현대식 뼈대를 입혀놓은 것 같은 브라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흰개미 떼들이 점점 더 갉아먹고 있는 빌딩을 연상케 한다”는 표현이 이를 뒷받침한다. 6. 부조리의 각성에서 인간적 유대의 회복으로깊이 있는 사유와 밀도 높은 문장, 독자를 끌어당기는 카뮈 문체의 매력은 이 책에서도 발휘된다. 그러나 치밀하게 구상된 작품에 비해 즉흥적으로 기록된 메모는 덜 정제되어 작가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날것의 매력도 함께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에 대한 경탄이나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격렬한 분노는 독자로 하여금 등장인물이라는 매개를 통하지 않고 곧장 작가인 카뮈와 함께 호흡하게 해준다.일기 속에 나타나는 소설에 대한 구상이나 여행에서의 에피소드들이 이후 작품들에서 어떻게 재현되었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다. 여행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카뮈는 여러 가지의 새로운 구상을 얻고 이를 발전시켜나갔다. 우선 미국 여행에서는 1945년과 1946년의《작가수첩》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는 당시의 관심사들, 1947년에 발표된 소설《페스트》에 관한 메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기의 일부분은 <뉴욕의 비Pluies de New York>라는 완성된 원고 속에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남아메리카 여행에서 항해 도중에 얻은 직관은 산문시 <가장 가까운 바다La Mer au plus pr?s>와 장편《여름L'?t?》 에, 이과페에서의 에피소드는 중편 <자라나는 돌La Pierre qui pousse>(《적지와 왕국》)에서 중요한 소재가 된다. 카뮈에게 일상을 벗어난 여행은 휴식이 아니라 여전히 치열한 삶의 일부였으나, 고통스럽기만 한 과정이 아니라 타자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카뮈 문학의 주제가 부조리의 각성에서 인간적 유대의 회복으로 차츰 확장되어가는 과정에 이《여행일기》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여행일기
저자 알베르 카뮈
출판사 책세상
출간일 2005-09-15
ISBN 9788970135328 (8970135324)
쪽수 202
사이즈 153 * 224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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