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북소리 : 별밤서재

먼 북소리 요약정보 및 구매

낭만과 감성이 넘치는 하루키의 유럽 여행기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 2019-09-18
  • 9788970129501 (8970129502)

16,000

14,400(10% 할인)

포인트
72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먼 북소리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낭만과 감성이 넘치는 하루키의 유럽 여행기
책 상세소개
먼 곳에서 들려온 북소리에 이끌려 시작된 여행!

어느 날 아득히 먼 곳에서, 아득히 먼 시간 속에서 울려온 북소리에 긴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하루키가 1986년 가을에서 1989년 가을까지, 3년간 유럽을 여행하며 문학은 물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 삶의 기록 『먼 북소리』. 3년간 그리스의 외딴 섬과 로마의 겨울을 지내며 기록한, 여행의 기록이라기보다 생활의 기록에 가까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여행을 하는 3년 사이에 하루키는 두 편의 장편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발표했고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 작가가 되어 있었다. 마흔이 되도록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초조와 강박을 여행으로 극복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하루키 특유의 유머와 자유로운 문체로 상세하게 기록한 이 책에서 문학과 인생, 소설쓰기에 대한 느낌을 정리한 삶의 이야기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목차
머리말 / 즐거운 여행 스케치 14

로마
로마 24
벌 조르지오와 카를로 1986년 10월 4일 26
벌은 날다 1986년 10월 6일 일요일 오후 맑음 31

아테네
아테네 40
발렌티나 41

스펫체스 섬
스펫체스 섬에 도착하다 56
비수기의 섬에서 64
올드 하버 77
티타니아 극장의 밤은 깊어 88
네덜란드인한테서 온 편지·섬 고양이 99
스펫체스 섬에서 보내는 소설가의 하루 109
폭풍우 125

미코노스
미코노스 138
항구와 반젤리스 150
미코노스 철수 165

시실리에서 로마로
시실리 180
남유럽 조깅 사정 195

로마
빌라 토레코리 210
오전 3시 50분의 작은 죽음 214
메타 마을에 이르는 길 1987년 4월 222
메타 마을 231

봄의 그리스로
파트라스에서 보낸 부활절 주말과 벽장 학살 1987년 4월 244
미코노스에서 크레타 섬으로 가다·욕조를 둘러싼 공방·
술잔치를 벌인 101번 버스의 빛과 그림자 253
크레타 섬의 작은 마을과 자그마한 호텔 268

1987년, 여름에서 가을
헬싱키 276
마로네 씨네 집 281
아테네 마라톤과 티켓을 다행히 환불할 수 있었던 일 1987년 10월 11일 284
비 내리는 카발라 290
카빌라에서 페리보트를 타고 295
레스보스 299
페트라(레스보스 섬) 1987년 10월 304

로마의 겨울
텔레비전, 뇨키, 프레트레 316
로마의 연말 모습 327
폰테 미르비오 시장 334
깊어가는 겨울 337
런던 342

1988년, 공백의 해
1988년, 공백의 해 354

1989년, 회복의 해
카나리 씨의 아파트 362
로마의 주차 사정 373
란치아 381
로도스 387
하루키 섬으로 396
카르파토스 404
선거 412

이탈리아의 몇 가지 얼굴
토스카나 424
치구정(雉鳩亭) 432
이탈리아의 우편 사정 439
이탈리아의 도둑 사정 449

오스트리아 기행
잘츠부르크 466
알프스의 불상사 475

마지막에-여행의 끝 492

역자의 말 / 읽는 기쁨, 번역하는 즐거움 503
책속으로
하기야 토요일, 일요일이라 해도 우리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 일본에 있을 때도 그다지 관계가 없었지만 그리스 섬에 오고 나니 더더욱 상관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화요일이 수요일이 되든 목요일이 월요일이 되든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_p.77세상에는 종종 그런 것들이 있다. 동기가 뚜렷하고 외관이 훌륭한 만큼 실패했을 경우에는 더욱 비참해 보이는 것들이. _p.113난롯불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은 조용히, 그리고 기분 좋게 지나간다. 전화도 걸려오지 않고 마감 날도 없고 텔레비전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눈앞에서 타닥타닥하고 불꽃이 튈 뿐이다. 기분 좋은 침묵이 사방에 가득하다. _p.97글에는 많든 적든 그런 경향이 나타난다. 쓰고 있을 때에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하기 때문에(왜냐하면 원칙적으로 우리들은 그때의 자신의 마음 상태에 맞게 글을 쓰므로) 자신이 쓴 글의 온도나 색채나 명암을 그 자리에서 객관적으로 확인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나는 사람의 마음이란 때때로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얼어붙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소설을 쓰고 있을 때에는. _p.165매일 계속해서 소설을 쓰는 일은 고통스러웠다. 때때로 자신의 뼈를 깎고 근육을 씹어 먹는 것 같은 기분조차 들었다(그렇게 대단한 소설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쓰는 쪽에서는 이런 느낌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쓰지 않는 것은 더 고통스러웠다.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글은 써지기를 원하고 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그 세계에 자신을 몰입시키는 집중력, 그리고 그 집중력을 가능한 한 길게 지속시키는 힘이다. 그렇게 하면 어느 시점에서 그 고통은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을 믿는 것. 나는 이것을 완성시킬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_p.186언제나 그렇다. 언제나 같다. 소설을 쓰면서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다라고 계속 생각한다. 적어도 그 소설을 무사히 끝마칠 때까지는 절대로 죽고 싶지 않다. 이 소설을 완성하지 않은 채 도중에 죽게 되는 것을 생각하면 나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분하다. 어쩌면 이것은 문학사에 남을 훌륭한 작품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이것은 나 자신이다.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 소설을 완성시키지 않으면 내 인생은 정확하게는 이미 내 인생이 아닌 것이다. _p.215그시기에 나는 지치고 혼란스러웠고, 아내는 건강이 안 좋았다. 글을 쓸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하와이에서 돌아와 여름 내내 번역을 했다. 자신의 글을 쓸 수 없을 때라도 번역은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소설을 꾸준히 번역하는 일은 내게는 일종의 치유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것도 내가 번역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_p.357무력감은 무력감으로서, 피폐는 피폐로서 그대로 남아 있다. 두 마리 벌, 조르지오와 카를로는 지금도 어딘가에 몸을 숨기고 있다. 그들이 예언했던 것처럼 그저 나이만 먹었을 뿐이고 아무것도 해결되지는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한다. 다시 한 번 본래의 위치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만도 다행이 아닌가, 훨씬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라고. 그렇다, 나는 낙관적인 인간인 것이다._p.501
출판사 서평
어디선가 들려온 먼 북소리에 이끌려 시작된 낯선 세계로의 여행
‘서로 같음’과 ‘서로 다름’을 위트 넘치는 언어로 풀어낸
하루키의 걸작 여행 에세이1986년, 하루키는 지쳐 있었다. 거미줄처럼 짜인 강연과 원고 청탁도 문제지만, 자신이 이 생활을 끊을 수 없으며 이렇게 성큼 마흔줄에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더 컸다. 나이를 먹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하지 않은 채 그 나이에 도달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강박관념. 이것이 어느 날 아침 그가 서둘러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다.3년간 그리스의 외딴 섬과 로마의 겨울을 지내며 기록한 이 여행 에세이는 사실 ‘여행’의 기록이라기보다 ‘생활’의 기록에 가깝다. 여행 에세이니 필시 낯선 곳의 풍광을 담고 있을 터이지만 뜨내기 여행자의 기록과는 달리 시장과 거리 언저리에서 작가가 직접 만나고 겪은 유럽과 유럽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는 이 시간 동안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글쓰기’를 유지해 나갔다는데, 그 휴식과 이완의 시간을 통해 하루키의 명작 《상실의 시대》가 탄생했으니 그의 휴식은 진정 달콤했을 것이다.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에 이끌려 나는 긴 여행을 떠났다.
낡은 외투를 입고 모든 것을 뒤로한 채…1997년 10월에 출간되었던 하루키의 걸작 여행 에세이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양장판으로 새롭게 개장하여 발간되었다. 하루키가 1986년 가을부터 89년 가을까지 약 3년간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문학과 인생, 소설쓰기에 대한 느낌을 정리한 삶의 기록들이다.
서른일곱에 출발하여 마흔에 돌아온 이 3년 동안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완성했다. 마흔이 되도록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초조와 강박을 여행으로 극복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하루키 특유의 유머와 자유로운 문체로 상세하게 기록한다.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기대와 스릴, 유럽에서의 하루하루는 깜짝 놀랄 광경과 아연한 경험을 하루키에게 선사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영국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하루키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장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걸작 여행 에세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먼 북소리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문학사상
출간일 2019-09-18
ISBN 9788970129501 (8970129502)
쪽수 508
사이즈 142 * 200 * 35 mm /572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1개

  1. eg_g****

    2021.08.16

    기분좋은책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
    별5개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먼 북소리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먼 북소리
    먼 북소리
    1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