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소개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은 난 2년간 성동구청이 성수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직면해, 성동구 차원에서 새로운 법(지방자치 조례)과 제도, 문화를 만들어 가며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목차
여는 글┃공멸의 도시를 넘어 상생의 도시로
제1부 도시의 현대사, 젠트리피케이션
01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그리고 멋진 주말
누구를 위해 저렇게 높은 탑을 / 젠트리피케이션이란? / 세련된 여피와 지대 격차 / 함부르크 골목길의 이야기 / 파리지앵, 파리를 지키는 방법
02 서울 7080, 판자촌에서 아파트촌으로
1966년, 서울은 만원 / 강남 개발과 말죽거리 신화 / 〈상계동 올림픽〉, 초대받지 못한 자의 눈물
03 글로벌 시대의 서울, 뜨는 건물과 떠나는 사람들
강북 재개발, 글로벌 도시를 향하여 / 주택에서 상가로, 치킨집 수렴의 법칙 / 상업 젠트리피케이션, 왜 분노하는가? / 〈어벤져스 2〉와 서울
04 성동구와 성수동 이야기, 서울의 달은 어디로
〈꼬방동네 사람들〉과 〈서울의 달〉 / 무한한 가능성의 젊은 도시, 성수동 / 지속 가능한 상생 도시를 향하여
제2부 도시와 국가 경쟁력, 진정한 시장질서, 그리고 정의
05 도시, 국가의 경쟁력
사람과 문화, 도시 경쟁력 / 창조 도시와 서울 / 창덕궁이 자금성보다 아름다운 이유
06 시장 질서와 젠트리피케이션
젠트리피케이션, 애덤 스미스는? / 부동산 투기의 반시장성 / 상생과 경쟁, 정의와 효율,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07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로 보는 젠트리피케이션 / 최소 소수의 최대 행복 / 자유와 방종 / 부동산업의 미덕에 관하여
제3부 상생 도시와 젠트리피케이션의 갈림길에서
08 성수동, 도시 재생의 바로미터
성수동에서 피어난 상생 도시의 씨앗 / 상생 도시를 위협하는 불길한 징후들 / 사람, 제도, 재원
09 젠트리피케이션에 대처하는 방법
모색과 계획 / 기초 공사, 조례 제정 / 헌법 제23조와 젠트리피케이션
10 자율 상생의 길
우리 성동구, 우리 왕십리, 우리 성수동 / 대화로 일궈 낸 상생 협약 / 한국판 ‘커뮤니티 보드’
11 가장 강력한 대응 전략, 자산화
세마에스트와 해크니 협동조합 /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 맘 편히 장사하는 안심 상가
12 자치구의 도전, 지속 가능 발전 계획
도시 행정의 꽃, 도시계획 / 지속 가능 발전 구역의 청사진 그리기 / 데이터, 진단과 평가
제4부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도시 재생을 위하여
13 연대와 협업의 시작
도시 재생과 마을 만들기의 역설 / 협업, 지속 가능 발전의 미래 / 젠트리피케이션 지방정부 협의회
14 창조 경제와 젠트리피케이션
창조 경제는 창조적인가? / 상생ㆍ공유ㆍ협업 / 21세기형 도시 정책
15 근본적 해결책, 법과 제도 고치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한계 / 프랑스, 일본, 영국은? / 모두를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 〈지역상권상생발전법〉, 또 하나의 길
나오는 글┃상생을 생각할 수 있는 용기
후주
책속으로
이 책은 지난 2년간 성동구청이 성수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직면해, 성동구 차원에서 새로운 법(지방자치 조례)과 제도, 문화를 만들어 가며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기록이다.
제1부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이론적?역사적 차원에서 다루었다.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서구 도시 연구자들의 이론적 연구를 알아본 다음, 이 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과 성동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제2부에서는 왜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아야 하는지에 대해 도시 경쟁력, 시장경제, 사회정의의 차원에서 성찰해 본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의 경쟁력을 갉아먹으며, 진정한 시장경제 질서의 가치와 철학에 위배되며, 사회정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제3부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성동구가 실제로 어떤 정책을 구상했고 집행했는가를 다룬다.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의 내용, 민관 협치, 자산화 정책, 도시계획을 통한 방지 정책의 내용과 정책 추진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제4부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어떤 법과 제도가 재정비되고 개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서울시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지역상권상생발전법〉 제정안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출판사 서평
건물은 뜨고 사람들은 떠나는 현실,
젠트리피케이션 닥터가 말하다.
“도시의 품격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 치유의 대상이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건물주’ 대 ‘세입자’의 갈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상생의 문제로 바라본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시선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로 고통과 갈등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은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_박원순 서울시장
건물주와 지주의 이해가 도시 개발에 최대한 반영된 한국에서는 도시 재생이 곧 젠트리피케이션이었다. 지자체가 홀로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도시 재생을 실현할 수는 없지만 지자체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지자체장의 역할이 중요하며, ‘젠트리피케이션 닥터’라 불리는 정원오 구청장의 경험과 생각이 집약된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더 많은 지자체가 연대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세입자와 서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상생의 도시를 이루는 데 힘쓰기를 희망한다. _신현방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교수
젠트리피케이션은 낯선 용어지만, 익숙한 현상으로 이미 우리나라에 자리 잡고 있다. 제도도, 규범도, 관행도 정착되어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발로 뛰고 몸으로 설득한 경험들이 응축된 책이다. _김수현 서울연구원장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 |
저자 |
정원오 |
출판사 |
후마니타스 |
출간일 |
2016-09-01 |
ISBN |
9788964372548 (8964372549) |
쪽수 |
268 |
사이즈 |
153 * 225 * 22 mm /409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