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로그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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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도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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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이
  • 효형출판
  • 2021-04-30
  • 9788958721765 (895872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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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전시와 도시 사이
책 상세소개
기량(전시기획자)

“큐레이터시군요?” 전시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하면 으레 대부분의 사람이 비슷한 질문을 건넨다. 우리 삶에서 미술관, 박물관과 같은 관(館) 안의 영역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전시’라는 단어도 그 ‘관’처럼 닫혀 있는 개념을 머릿속에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예’도, ‘아니오’도 아니다. 전시는 이미 ‘관’의 경계를 너머 우리의 도시, 그리고 일상에 차분히 그리고 촘촘히 스며 있다. 저자는 도시와 전시의 연결성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낸다. 어린 시절부터 도시와 거리의 이면이 품어 내는 아우라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밀라노공대 전시디자인 과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그 여정의 닻을 올린다. 전시디자인의 꽃인 베네치아의 건축박람회, 토리노의 살로네 델 구스토, 그리고 저자가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2015 밀라노 엑스포로 발걸음이 이어진다. 대화하듯 쓰여진 글을 따라가면 저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공감하고 어느새 도시의 역사적 맥락과 공간이 갖는 시간의 궤적이 그려진다. 유럽의 켜켜이 쌓인 도시 유산 속에 담겨 있는 전시의 핵심 메시지가 다가온다. ‘외전’이란 의미의 ‘푸오리 살로네’로 시선을 끄는 이탈리아의 박람회 이야기. 과연 전시 공간의 경계란 어디까지일까. 전시를 기획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공간을 고민하는 그 뒷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된다. 도시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시를 기획하고 그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기고자 하는 이에게 이 책은 훌륭한 동반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2

1장.
삶 속에 스며들다

전시를 합니다
‘전시’와 ‘전시하다’ 13
무대를 만드는 일 18
맥락의 디자인, 사이의 예술 23

보고 보이는 대화
‘너머’를 보여 주는 일 27
질문을 주는 장소 30
대화를 건네는 지점 34

나를 담는 공간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 41
각자의 ‘UM’ 47
취향이 진해지는 곳 51

2장.
대화를 나누다

전시를 대하는 자세
쪼개 보고 합쳐 보기 59
너머를 보는 눈 63
맥락으로 읽기 69

따로, 또 같이
여행의 파트너 75
다르게 보며 80
시간의 켜 읽기 88

맥락을 담다
빼기의 미학 95
장면으로의 초대 100
오감에 대화 걸기 106

3장.
경계를 허물다

지붕 밖으로
무엇을, 어떻게 모으는가 113
수집의 공간, 빛을 보다 120
더 넓은 도시를 향해 125

기억을 전하는 시공간
시간 여행자의 도구 129
틈새를 잇다 134
도시를 기억하는 법 140

너머의 이야기
길 위의 감동, 밀라노 거리 149
길의 확장, 아케이드와 몰 154
전시장 밖의 대화 161

4장.
도시를 짓다

도시 속 작은 도시
피에라의 어제와 오늘 171
21세기 아고라 177
나의 밀라노, 그리고 엑스포 183

사이를 짓는 작업
창을 디자인하다 191
공간의 기억 찾기 196
길과 사람 사이 204

5장.
일상이 되다

장소 만들기
허락된 시간과 공간 211
도시 속 보물찾기 216
세상과 마주하는 광장 222

사람, 그리고 전시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227
경험을 공유하다 232
노멀과 뉴노멀 237

에필로그 242
책속으로
전시라는 분야를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도시 안에서의 야외 전시 정도로 한정 짓는다면 빙산의 일각만을 논하는 셈이다.
-P.16아무것도 아닌 것에 의미가 생기는 순간. 전시는 그 규모와 관계없이 진한 질문을 던지는 힘이 있다.
-P.33나만의 공간에는 매일 신경쓰는 패션(衣)이나 앞으로 만들어 가야 하는 나의 식습관(食)과 다르게 취향을 하나씩 모으고 지어 나가는 매력이 있다.
-P.46인공의 길을 만드는 것이기에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이 전시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P.66전시를 위해 건물을 가져오는 것만이 답이었을까.
-P.70“그런데 이주민들이 이탈리아 땅에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한다면 그것 또한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고 할수 있을까요?”
-P.95그들이 거닐던 삶의 한 장면으로 초대받는 관람객은 영감과 노고의 세계로 초대받는 것과 같다.
-P.105예나 지금이나 인증하고자 하는 욕구는 공통적이라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P.115오늘날 박물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하지만 이 전제가 당연해지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P.120한 장소에 중요한 건물이 있었고 사건이 일어난 터였음을 알리는 작은 비석을 세우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의미 있게 기념하는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P.141공간에 대한 다양한 전략들이 이 작은 도시, 박람회장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P.175누구를 위한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의 프로젝트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P.200산업화 역시 우리 사회가 만들어 낸 하나의 장면이라면 이 또한 관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P.206“전 여기에 들으러 와요. 저와 다른 생각을 듣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P.235이제 어디를 여행하는지를 넘어서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P.240
출판사 서평
보통 ‘전시’라고 하면 잔잔히 깔리는 배경 음악에 따라 품위 있는 걸음새로 작품 하나하나를 스치며 짐짓 작가와 내면의 대화를 하는 몸짓이 연상된다. 전시 콘텐츠를 살갑게 즐기는 관람객이 아니라면 보통 사람이 지니는 전시의 이미지는 대개가 건성건성이고 한편으로 의례적이다. 선뜻 다가가기엔 여의치 않고 피안의 세계로 다가오는, 가까이 하기엔 먼 대상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이들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전시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어요.”라고.보통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빨리 보여 주고픈 마음이 앞서서인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인증 문화’에 깊이 빠져 있다. 전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감상은 뒷전이고 사진으로 공유하기 바쁘다. 전시의 본질은 무엇이고 왜 어떻게 무엇을 담고 있는 지에 대한 사유는 찾기 힘들다. 저자는 이 답을 찾아 유럽을 누볐다. 이탈리아 음식의 정수를 다룬 ‘잇탈리’, 독일의 철학적 사유가 묻어 나는 ‘바우하우스’, 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프로젝트 등 저자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의 본질을 보여 주고 역사와 시간을 거슬러 근원을 들춰낸다. 미래가 품고 지향해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쉽고 친절하게 풀어 주고 있다. 이 책은 전시장의 시시콜콜한 실용을 담고 있거나 세세한 작품 세계를 설명해 주는 책은 결코 아니다. 한 마디로 ‘전시란 무엇인가’란 화두에 파고들어 무겁지 않게 고리타분하지 않게 써 내려간 ‘전시 공간에 관한 에세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분명 가까운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시가 새롭게 다가 올 것이다. 보고 보이는 대화, 전시는 언제든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 우리가 전시에게 말을 걸어 볼 차례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다이얼로그
저자 유영이
출판사 효형출판
출간일 2021-04-30
ISBN 9788958721765 (8958721766)
쪽수 245
사이즈 131 * 199 * 21 mm /27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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