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책은 아닙니다만 : 별밤서재

여행책은 아닙니다만 요약정보 및 구매

서른 개의 밤과 서른 개의 낮으로 기억하는 ‘그곳’의 사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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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기형
  • 도서출판11
  • 2020-12-23
  • 9791197193378 (119719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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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서른 개의 밤과 서른 개의 낮으로 기억하는 ‘그곳’의 사람, 풍경
책 상세소개
불완전한 여행의 결말, 다정한 구속과 무뚝뚝한 위로가 공존하던 그곳을 서른 개의 밤과 서른 개의 낮으로 추억하는 여행의 마침표

언제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행의 변수는 오직 나. 내 시간과 돈만 확보되면 여행은 언제든 가능하리라 여겼다. 그런 세상을 살았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길’이 막혔다. 내 잘못은 아니었다. 전 지구적인 팬데믹 현상으로, 가려고 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공동체에 폐를 끼칠 수 있고 여행 앞뒤로 ‘자가격리’를 이유로 소요될 시간은 생계를 위협할 수준이다. 그러니, 여행은 언감생심이 되었다. 이제 평화롭게 여행을 구상하고, 한가로이 다른 도시를 걷는 일은 아득히 멀어졌다. 언제가 가능하다고 예측하기도 조심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여행책을 냈다. 아니, 이런 상황이니 여행책을 썼다. 언제든 가능할 때의 여행은 어쩌면 ‘완전한 여행’이었다. 다녀온 곳은 재빨리 온점을 찍고, 다녀올 곳으로 시선을 돌리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시 떠날 날을 희망하며, 그간 저자가 다녀온 아이슬란드, 뉴질랜드, 네팔 그리고 남미를 추억하는 지금에서야 그 ‘불완전한 여행’의 온점을 찍기 위한 저자 자신의 위로이자, 여행을 그리워하는 그리고 언제든 떠날 수 있었던 그때를 기억하는 많은 이를 위한 다독임이다. 언제가 떠날 수 있는 그때를 위해 여행에 대한 지난 기억을 연료 삼아 곱씹으며 버티자고, 언젠간 떠날 수 있을 테니 여행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게 하자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언젠가 걸었던 길을, 언젠가 올려보았던 밤하늘의 별을 떠올리며 앞으로 떠나게 될 여행을 상상하며 희망할 것이다.

목차
밤_프롤로그

part 1 ○ 밤 night
밤 01_아이슬란드, 자정, 오로라
밤 02_기다림이 행복이 될 수 있음을
밤 03_이방인에게, 신의 축복을
밤 04_칠흑 같은 밤에도 길을 찾아 달린다
밤 05_어쨌든, 친구가 있으니까
밤 06_별 헤는 밤
밤 07_때로 위로는 음악처럼
밤 08_‘셀카’ 말고, 셀프 ‘우쭐’
밤 09_그것의 쓰임
밤 10_침이 고인다
밤 11_사막의 밤 추위를 이기는 힘
밤 12_떠나온 사람, 머무는 사람
밤 13_남의 밥상에 숟가락 얹기
밤 14_공항에서 밤을 지새운다면 - 이것은 실전
밤 15_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 했던가
밤 16_백야와 혐오 사이
밤 17_해와 달이 동시에 떠 있는 순간
밤 18_strike, 스트라이크
밤 19_항구에 밤이 찾아와서 나는 집으로 돌아갔다
밤 20_나를 위해 웃을 수 있는 시간
밤 21_나와 너, 모두에게 같은 잣대이기를
밤 22_아무것도 없지만,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다
밤 23_죽음을 긍정하며 삶을 받아들인다
밤 24_친구의 나이
밤 25_남의 고뿔보다 내 손톱 밑 가시가 더 아프다
밤 26_외로움과 공포는 단짝 친구
밤 27_색즉시공 공즉시색
밤 28_무제
밤 29_아미고, 남미
밤 30_부치지 않는 편지


낮_프롤로그
part 2 ○ 낮 day

낮 01_사막이 적막하다는 건 내 편견이었다
낮 02_여행의 프롤로그
낮 03_인종, 오해…?
낮 04_혼자가 좋지만 혼자는 외로워
낮 05_사념思念을 내려놓을 곳 한 군데쯤은
낮 06_여행에서 무의미한 시간은 없다
낮 07_기꺼이 인정하는 기쁜 패배감
낮 08_산티아고 역사상 최대 시위, 그 현장에서
낮 09_슈퍼히어로의 고충
낮 10_얻어먹은 밥, 사 먹은 밥, 해 먹은 밥
낮 11_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꾼다, 同床異夢
낮 12_길 위에서 만난 인연
낮 13_Life On Earth
낮 14_무제
낮 15_그냥, 저런 형
낮 16_그 무엇도 아닌 그 책
낮 17_나만의 여행 의식
낮 18_불행한 행복론
낮 19_무제
낮 20_불안이 나를 잠식할 때
낮 21_여행이 시작되는 순간
낮 22_떠나는 이유
낮 23_커피를 가장 맛있게 마시는 방법
낮 24_솔푸드,일까나?
낮 25_집착할 수밖에 없잖아 1
낮 26_집착할 수밖에 없잖아 2
낮 27_이방인 사진사
낮 28_인류 공통의 감정
낮 29_별의 구성 요소
낮 30_GOING MY WAY

에필로그
책속으로
샤워를 끝내고 머리를 말리면서 침실의 주인 중 한 명이 걸어 들어온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스마트폰 빛이 밝힌 내 얼굴 때문인지, 아직 잠들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그의 얼굴은 살짝 놀란 기색이더니 이내 싱긋 웃으며, 내게 “Good night!”이라고 말하고는 2층 침대 위로 올라간다. 나도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Good night.” 그럴 리 없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저 사람은 내게 ‘Good night’이라는 한 마디를 하려고 멀고 먼 여행을 시작해서 돌고 돌아 마침내 이 숙소에 머물게 되었고, 나도 저 한마디를 듣기 위해 한국에서 스무 시간이 넘도록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대륙을 여행하다가, 이 숙소에 머물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우리는 때로 그런 순간을 위해 살아가기도 하니까.
- 〈밤_프롤로그〉 중에서나는 그 말이 옳다고 했어. 외로워지러 간다고. 끊임없이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에 나는 때로 지치고 귀찮고 무력해지는 기분이거든. 그래서 훌쩍 혼자가 되고 싶어져서 떠나는 거야.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누구를 신경 쓰려는 나 자신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그렇게 지내다 보면 문득 외로움을 느끼거든. 우리는 결국 혼자 살아갈 수 없어서 고통스러우니까. 그러면 두고 온 사람들을 생각하게 돼. 한 발짝 떨어져 보면 다들 너무 소중하고 고맙고 미안한 법이거든. 머리로는 이해가 되고 마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뭐, 어쩌겠어. 즐거운 여행하기를.’이라고 말하는 너를 보며 이 여행이 내 생각보다 빨리 끝나기를 바랐지.
- 〈밤 12_ 떠나온 사람, 머무는 사람〉 중에서여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담아서 돌아오게 된다. 갖가지 기념품, 사진, 다양한 생각, 경험 등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면서 나 또한 다양한 것들을 담아서 돌아왔다. 그러나 어떤 여행에서도 ‘사람’을 얻어서 돌아온 적은 없었다. 지금도 우리 셋은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옛 사진들을 주고받으며 그 시간을 추억한다. 나에게 남미는 ‘아미고’다.
- 〈밤 29_ 아미고, 남미〉 중에서놀랍도록 평범한 일상적인 행위. 그런데 이 일상적인 행위를 제외한 모든 환경이 낯선 바로 그때, 나는 ‘여행’을 느낀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다가 나가는 사람을 위해 몸을 비켜주니 들리는 이국의 말, “takk(타크)”. 낯선 곳에서 주문 전이면 언제나 살짝 느끼는 긴장감을 표 내지 않고, 현지어가 아닌 영어로 주문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미안함을 어떻게든 표현하며 주문하는 커피 한 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쉼 없이 이야기하는 아이슬란드인들을 지나쳐 자리에 앉아 이방인 사이에 둘러싸인 나. 유명한 랜드마크 앞에서도, 많은 사람이 꼭 찾는다는 핫 스폿에서도 느낄 수 없는 ‘여행’을 나는 이곳에서 느낀다. 낯선 여행지에서 일상인 양 행동하는 내 위선을 짓밟는 이 카페의 모든 것이 내게 말한다. ‘동네 사람인 척하는 위선 따위 집어치워, 여행자.’
- 〈낮_프롤로그〉 중에서여행지를 고르는 과정만큼이나 매우 까다롭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서 책을 선정한다. 그리고 여행이 끝나기 전까지 어떻게든 다 읽은 후, 그 책을 여행이 끝나기 직전 여행지에서 만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고 그곳을 떠난다. 내 나름의 여행 의식이라 할 수 있다. 마치 그 책이 세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이 나의 항해라고 생각하며.
- 〈낮 17_나만의 여행 의식〉 중에서마추픽추가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 위에 서서 수백, 수천 년이 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적지를 바라보고 있자니 《코스모스》가 떠올랐다. 오래전 이곳에 살던 잉카족과 나는 같은 조상의 뿌리를 둔 하나의 인류였다. 그들은 나와 어디서부터 분리되어 이렇게 다른 역사를 남겼을까. 그들은 자신의 땅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만 드나드는 이곳을 남긴 채 어떠한 풍랑에 휩쓸려 사라져버렸을까. 그들과 나 사이의 공간을 그려본다. 그 속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상상이 겹겹이 쌓일수록 내게는 남들은 모르는 재산이 쌓이는 기분이다.
- 〈낮 29_별의 구성 요소〉 중에서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차갑게 식어버린 잿더미 안에서 미약하게나마 빛을 내며 최선을 다해 타고 있는 여행에 대한 마음을 향한 부채질이자, 여행에 관한 그동안의 기억을 조각내어 장작으로 던져 주고 다시 큰 모닥불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평소라면 꿈도 꾸지 않았을 글들을 끄적이게 만들었다. 지구의 많은 생명체와는 다르게 인류는 자신들이 맞닥뜨린 환경을 받아들이기보다는 극복하며 생존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는 기본적으로 반골기질을 타고났다. 평소 여행 생각이 없던 사람도 분명, COVID-19 시대를 겪으며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이 시간이 지나면 꼭 한번 여행을 가자.’ 그런 마음에 부채질이 될 수 있기를, 상상만 하던 여행에 조금의 색채가 더해지기를. 언제가 당신이, 내가 떠난 여행지에서 이 책의 한 구절쯤 떠올리기를, 감히 바라며.
-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그저 걷는 것만으로, 여행이다이 책은 2020년 이전에 수년간 홀로, 일부는 둘이 떠난 여행지에서의 일을 비교적 최근에 기록하며 반추했다. 외로워지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저자는 혼자 떠난 길에서 사람을 만났고, 둘이 떠난 길에서 혼자가 아니어도 좋을 수 있음을 배웠다. 여행 정보와 감상이 가득한 책이라기보다는 길에서 만나게 된 또 다른 나, 철저히 이방인으로 만난 그곳의 사람들, 그 어떤 감상도 허용하지 않는 타국의 밤하늘을 보며 느낀 저자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자유롭게 떠날 수 없게 되어서야 느낀 진짜 떠난다는 것의 의미를 떠올리며 여행을 사무치게 그리워하기로 했다. 다시 떠날 수 있게 될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여행지에서의 밤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사뭇 감성적으로 만드는 마력이 있다. 낮에 걸었던 길, 만난 사람들, 낯선 풍경들을 숙소에서 되새기는 그 시간은 어쩌면, 내가 오롯이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떠나기를 원하고, 여행을 희구하는 걸지도 모른다. 일상이 쉬이 허락하지 않는 그 한때를 찾아 먼 나라, 이국의 도시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온전히 누리고 싶어서 말이다. 이 책은 서른 개의 밤과 서른 개의 낮으로 기억하는, 개인적이고 내밀한 여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행서이기도, 아니기도 한
언젠가 떠날 당신과 나를 위한 다짐저자는 이 책을 여행책으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각자 여행책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지만 이 책에는 여행 정보가 가득 담기지도, 저자가 여행자나 모험가도 아니어서다. 이 책이 여행책이라고 한다면 진정한 여행자들이 쓴 책에 실례가 될지 모른다는 노파심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은 여행에 관한 책이므로, 여행책이다. 여행을 가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생각하지 못했을, 쓰지 못했을 내용이 수두룩하다. 그렇기에 ‘여행책은 아닙니다만’, 여행책이다. 동시에 이 책은 저자 자신을 위한 책이다. 차갑게 식어버린 잿더미 안에서 미약하게나마 빛을 내며 최선을 다해 타고 있는 여행에 대한 마음을 향한 부채질이자, 여행에 관한 그동안의 기억을 조각내어 장작으로 던져 주고 다시 큰 모닥불로 불길을 살리고 싶은 욕심이, 평소라면 꿈도 꾸지 않았을 글을 쓰게 했다. 팬데믹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평소 여행 생각이 없던 사람도 여행을 꿈꾸게 만들었다. 이 책은 언젠가 반드시 떠나게 될 그 날을 기다리며 당신만의 여행을 상상해보라고 말한다. 그 여행지에서 이 책의 한 구절쯤 떠올리기를 감히 희망하며 당신과 나, 우리의 끝나지 않을 여행을 응원한다고 말한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여행책은 아닙니다만
저자 남기형
출판사 도서출판11
출간일 2020-12-23
ISBN 9791197193378 (1197193375)
쪽수 240
사이즈 129 * 200 * 19 mm /31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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