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 투 드라이브 : 별밤서재

위민 투 드라이브 요약정보 및 구매

스스로 결정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성장 에세이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마날 알 샤리프
  • 혜윰터
  • 2021-04-02
  • 9791196725259 (119672525X)

16,000

14,400(10% 할인)

포인트
72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위민 투 드라이브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스스로 결정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성장 에세이
책 상세소개
데보라 펠드만(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언오서독스Unorthodox』의 작가)

마날 알 샤리프는 세계에서 가장 남성중심적인 사회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극단주의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자랐다. 교육을 중시하던 엄마의 노력 덕분에 마날은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에서 여자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꿈을 찾아 공부하고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세계와 현실에서 사우디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자신의 한계를 비교하게 되고 의구심을 느끼면서 점차 한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기본권을 자각하게 된다. 그러던 중 남성 후견인 없이 어디에도 갈 수 없는 불합리한 이동권에 반기를 들고 법이 아닌 관습으로 제한되던 운전에 감히 도전했다가 체포되어 수감되었던 마날은 우발적으로 활동가가 된다. 이렇게 한 여성에서 한 사람으로 홀로서기까지의 각성을 담은 한 사우디 여성의 성장일기.

목차
1. 한 명의 왕과 수백만 명의 여왕이 사는 나라
2. 바퀴벌레와 교도소 철창
3. 더러운 계집아이들
4. 점거당한 메카
5. 베일 뒤에서
6. 파괴된 바비 인형
7. 금지된 위성안테나
8. 취직은 했지만, 머물 곳은 없고
9. 사랑과 팔라펠 맨
10.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11. 여성으로서 운전하기
12. 사우디 남성들의 왕국에서
13. 아부야와 국왕
14. 비는 물 한 방울로 시작된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책을 펴낸 이후
『위민 투 드라이브』를 소개하면서
책속으로
첫문장 : 새벽 두 시, 비밀경찰이 우리 집에 왔다.
나는 활동가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아니었다. 오히려 메카에서 나고 자란 종교적인 소녀였다. 그저 종교 선생님들을 따라 하면서 선생님들을 기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주변에서 요구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아바야와 니캅으로 내 몸을 가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매우 근본주의적 형태의 이슬람을 믿었다.
수년간 동생의 팝 음악 카세트테이프를 오븐에 넣어 녹여버리곤 했는데, 근본주의 이슬람에서는 음악을 하람, 즉 금기로 여겼기 때문이다. - 19쪽나는 이마에 두 개, 왼쪽 눈 아래에 상처가 하나 있는데 이 상처들을 볼 때마다 엄마의 잔인한 매질이 평생 떠오를 것이다. 언젠가 얼굴 상처 세 개를 포토샵으로 감춰보자는 사진사의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 사진사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부드럽게 말했다.
“이상하네요. 여자분들은 대개 얼굴의 흠을 감춰달라고 하는데, 손님은 반대로 요청하네요!”
사진사는 내가 왜 그렇게 단호했는지 지금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어떤 상처는 다칠 때의 육체적 고통보다 그 상처에 담긴 영혼과 정신적 고통이 훨씬 더 커서 숨기고 싶지만, 어떤 상처는 거울을 볼 때마다 확인하고픈 상처가 되기도 한다. 후자의 상처는 과거를 상기시켜주는 소중한 흔적이기 때문이다. 내 얼굴의 상처는 그때 겪은 폭력보다 나 자신이 더 강한 존재라는 걸 알려주는 상처다. - 52~53쪽 순식간에 이발사의 아들이 내 어깨를 붙잡고 함께 있던 여자가 내 다리를 벌렸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물 호스를 들고 왔다. 우리를 때릴 때 사용하는 대나무 회초리가 안 보이면 그 대신 사용하던 그 물 호스였다. 아버지는 내 앞에 서서 순순히 할례를 받지 않으면 호스로 때릴 거라고 위협했다. 그 말에 나는 발버둥을 멈췄다. ‘수술’은 마취제도 없이 몇 번의 가위질로 끝이 났다. 붉은 피가 흘러 내 다리를 적셨다. 그 순간 아니 그 후로도 나는 계속 소리를 지르고 발버둥을 치는 편이 나았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아침에 내가 당했던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아버지에게 물 호스로 맞는 편이 훨씬 덜 아팠을 것이다. - 68쪽
“새로운 내용으로 수업할 거예요. 설명 중에도, 설명을 마쳤을 때도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마날과 유스라, 두 사람. 오늘은 질문하고 싶어도 참도록.”
유스라와 나는 휘둥그레져서 얼른 서로를 쳐다보았다. 갑자기 어느 때 보다 더 궁금해졌다.
수업 제목은 ‘생리와 출산 후’였다. 사나 선생님은 모든 내용을 모호하게 말해서 아직 어린 우리는 대부분 이해하기 어려웠다. 엄마는 내가 엄마 배꼽을 통해 세상에 태어났다고 했다.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사나 선생님은 아무 설명 없이 칠판에 수업내용을 쓰더니, 마치 교실에 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것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필기 내용을 큰 소리로 읽었다. 선생님의 이야기는 마치 새로운 언어처럼 들렸다. 아는 글자지만 무슨 의미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새로운 언어 말이다. 필기를 다 읽은 선생님은 숙제 공지를 칠판에 쓰고 자리에 앉아 수업 종이 울릴 때까지 서류만 들여다보았다. - 98쪽죽음에 대한 강연을 들은 이후 나는 선량한 무슬림이 되려 했던 지난날의 모든 시도가 부족하게 느껴졌다. 그날 이후 나는 종교적 광신자가 되었다. 이런 이야기는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극단적인 담론과 혐오 발언으로 세뇌되고, 처음에는 사회와 종교지도자들의 통제속에 자라다가 결국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 스스로를 가두는 우리 세대 전체의 이야기다.
젊은 여성으로서 우리가 씨름해야만 했던 의무와 금지행위들이 정확히 몇 가지였는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우리는 지치고 압도당했으며 결국엔 숨이 막힐 지경이 되었다.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우리는 그저 넘어질까 두려워하며 우리 앞에 놓인 길을 따라갔다. - 109쪽 한 번은 집에 혼자 있을 때 엄마의 패션잡지와 아버지와 동생의 노래 테이프를 전부 끌어모았다. 언니 소지품은 자물쇠로 잠가두어 건드릴 수가 없었다. 그런 후 아파트 옥상에 들고 올라가 모두 불태워버렸다. 불꽃이 번들번들한 잡지 페이지를 삼키고 테이프의 플라스틱 커버를 시커멓게 태우며 녹이는 동안, 내 손으로 직접 이런 사악한 물건들을 파괴하니 하나님 보시기에 내가 얼마나 기특할지 생각했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을 죄악에서 구원하고 있다는 게 기뻤다. 그런 다음 나는 일부러 동생이 사 놓은 새 테이프에 설교를 녹음했다. 테이프를 틀었을 때 좋아하는 밴드 음악 대신 전도사의 설교가 나오면 동생도 반길 것으로 생각했다. 설교자는 노래 부르는 것에 경멸을 표하며 하나님이 악기 소리를 듣는 자의 귀에 쇳물을 부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었다. - 115쪽 사우디 출신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제약은 훨씬 심했다. 사우디 여성은 고용 전에 임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혈액검사결과를 제출해야만 했다. 임신한 여성은 애초에 일을 시작할 수 없었다. 정보보호국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기로 했던 대학 동기 한 명은 혈액검사에서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 건강검진을 통과하지 못했다. 아람코에 고용된 사우디 여성들은 수년 동안 남성 사우디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내 집 마련 주택융자를 신청할 수 없었고, 주택지원금을 받을 수 없었고, 해외 유학 장학금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없었다. 내가 일할 당시에 아람코는 여성에게 겨우 6주 정도의 출산휴가를 주었는데, 현재까지도 직원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시설이 없다. 사우디 노동법은 한 도시 내에서 고용한 여직원이 50명 이상이거나 직원 자녀가 10명 이상일 경우 직장 탁아소를 두도록 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또한 여성은 유전이나 정유 분야에서 일하는 게 허용되지 않으며, 사무직으로만 일하도록 제약을 받는다. - 169쪽나는 더 이상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비난을 받게 될지 두렵지 않았다. 동료들은 내가 옷 입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말하는 방식 모두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다. 사실 그랬다. 여성 인권이나 페미니즘이란 말은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지만, 그 개념을 스스로 발견한 셈이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아랍속담이 있는데 번역하자면 이런 뜻이다. ‘당신에게 권리가 있다면 단호해지는 편이 낫다.’ 나는 우선 아람코 단지의 울타리 안에서 내 결정권을 찾았다. - 217쪽
출판사 서평
감히 운전을 하려다가 체포되어 교도소에 갇힌 마날 알 샤리프.
그는 이슬람의 발생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급진주의적 종교관을 가지고 성장했다.
과연 어떻게 이슬람 근본주의를 버리고 운전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에 나섰으며 세계 여성 인권 운동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을까? 한 명의 왕과 수백만 명의 여왕이 사는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2011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여성 마날 알 샤리프는 당시 관습에 의해 금지되어 있는 운전할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고 차를 몰다가 종교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구금되고 세계적인 이슈가 된다.
막대한 석유 매장량에 기대어 세계적인 부국이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금이 거의 없고 교육,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복지 혜택이 많지만 절대군주제를 채택하는 몇 안되는 나라로서 여성 인권 만큼은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
수백만 명의 여왕이 산다고 비유할 정도로 여성을 보호하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사실은 이슬람 율법을 내세워 여성을 억압하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후견인 제도를 앞세워 여성은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외부 활동에 대해 후견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직업을 갖거나 은행 계좌를 만들고 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심지어 치료나 긴급 수술을 요하는 상황에서도 남성 후견인의 서명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여성의 몸을 드러내는 일은 죄악시되므로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검은 천으로 몸을 가리고 눈 밖에는 드러낼 수 없다. 또한 사우디 여성은 배우자나 직계 가족이 아닌 남성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으므로 공공장소나 해당 출입구가 분리되어 있다. 가문의 명예를 이러한 사회에서 여성 운전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2018년에 허용되었다. 살며 사랑하며 꿈꾸기에는 위험했던 나라에서 삶을 주도하기로 결정한 여자
이렇게 여성들이 살기에는 너무도 잔혹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발생지 메카에서 마날 알 샤리프는 1979년 태어났다. 이 때는 이슬람 종파 중에서도 가장 근본주의적 이념인 와하비 살라피즘이 태동한 해로 마날은 누구보다 급진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성장했다. 음악은 ‘하람haram:이슬람 율법으로 금지된 것’이라는 이유로 남동생의 보이밴드 음반을 오븐에 넣어 녹여버리고 원리주의적인 율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적대시할 정도였다.
이러했던 마날 알 샤리프는 어느 날 직접 운전대를 잡고 시내를 드라이브하는 영상을 촬영, 유튜브에 업로드하여 7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세계적인 이슈가 된다. 당연히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에서는 여성 운전이 이슬람 율법에 저촉되는 일이기 때문에 마날은 종교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된다. 누구보다 엄격한 근본주의자였던 마날은 어떠한 계기로 운전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저항하게 되었으며 세계 여성 인권운동가로서 활동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은 무엇일까? 또한 그가 성장한 시대의 이슬람 근본주의에 입각한 문화는 어떠했을까? 비는 한 방울의 물로 시작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 인권을 억압하는 것들에 대한 저항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며 이에 대한 결과로 2015년 제한적이나마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했고 2018년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허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불안정한 오일 산업에 대한 대비로 성장 동력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배경도 있지만 무엇보다 더 이상 후견인의 보호가 아닌 주체로서의 인간임을 자각하는 여성이 많아지는 덕분이다.
그중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인권 운동의 선두로서 비가 시작되는 물 한 방울이 되어준 마날 알 샤리프의 성장 과정과 인권운동가로의 변신 과정을 담은 회고록을 소개하고자 한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위민 투 드라이브
저자 마날 알 샤리프
출판사 혜윰터
출간일 2021-04-02
ISBN 9791196725259 (119672525X)
쪽수 320
사이즈 151 * 226 * 29 mm /446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위민 투 드라이브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위민 투 드라이브
    위민 투 드라이브
    1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