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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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르고 뾰족해진 나에게 | 그림책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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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문숙
  • 혜다
  • 2020-03-10
  • 9791196719456 (1196719454)

14,800

13,320(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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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메마르고 뾰족해진 나에게 | 그림책 에세이
책 상세소개


“느끼는 대로 살고 있나요?” 이유 없이 좋은 것이 제일 좋은 것 쓸모없는 일에 시간을 써도 불안해하지 않는 힘이 그림책 안에 있습니다! 날 서고 까칠해진 마음을 부드럽고 순하게 만들어주는 책 답답하고 무거웠던 마음이 홀가분하고 맑아지는 책 국내 대표 에세이스트 라문숙 작가의 네 번째 신작





목차
시작하며
“왜 항상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1t제 코가 빨개지면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이에요

영혼은 안다, 자신이 주인을 잃었다는 것을t [잃어버린 영혼]
따뜻한 햇볕을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야t [나 하나로는 부족해]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t [가만히 들어주었어]
‘함께’와 ‘홀로’의 시소 타기 [곰씨의 의자]
내 안의 고릴라 [느끼는 대로]
이제 나는 그때가 좋았던 걸 안다 [날 좀 그냥 내버려둬]
매일 엘리자베스일 수는 없겠지만t [도서관]
느리게 빨래가 마르는 오후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무엇보다 나에게 다정할 것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씨]

#2t마당 가득 보라색 빗방울이 내렸다

빗방울의 무도회 [이렇게 멋진 날]
외로움에도 이름이 있다면 이름 짓기를 좋아하는 할머니]
하지만 분명 양초가 다섯 자루인걸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친구란, 각자로 살아온 시간이 마주 보고 손을 잡는 것 [밀크티]
내 앞으로 오지 않은 편지를 읽다t [리디아의 정원]
어둠 속에서 우리는t [달 샤베트]
모든 게 새롭게 보였던 순간t [수영장 가는 날]
오! 엄마, 엄마라는 이름으로t [엄마]

#3t그리하여 우리가 함께 기억하는 것들은

내가 놓친 것이 모란뿐일까 [거리에 핀 꽃]
꽃점 치던 날t [엄마 마중]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거기 있었다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떠나는 여행에서 향하는 여행으로t [모네의 정원에서]
나의 양재기와 남편의 포크 [할머니의 찻잔]
아이와 함께하는 어른의 시간 [비 오는 날의 소풍]
네가 죽으면 연못도 없어지는 거야 [내가 함께 있을게]

끝마치며
한 권의 그림책 에세이가 만들어지기까지, 가시투성이의 내가 새싹처럼 순해지기까지
책속으로
느끼는 대로 살고 있나?_ 불확실함으로 가득 찬 삶은 얼마나 분주한가? 정해진 것 없이 아침마다 온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삶의 고달픔, 만약 미미하게나마 내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아마 ‘아름다운 것’ 정도가 아닐까? 가능한 끝까지 밀어붙이자고 다짐하면서도 매일 실패하는 나, … 언제 변할지 몰라 더 즐겁고 재미있고 아름다운 머뭇거림, 느끼는 대로 산다는 것이 어쩌면 이런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위안을 삶는다.그림책의 힘_ 매일 비슷한 때 일어나 비슷한 날들을 보내며 살고 있다. 마치 이렇게 살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어제 한 일을 오늘 또 하면서 지겨워하거나 실망하지도 않는다. 특별한 기대도 희망도 없지만 그런 날들이 모여 괜찮은 한 달이 되고 기억하고 싶은 한 해가 된다는 비밀을 내게 알려준 게 그림책이다.내 안에는 여럿의 ‘나’가 함께 살고 있다_ 어느 날 내가 문득 낡은 그림책들을 보는 건 그 각각의 ‘나’들을 만나는 것과 같다.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를 때, 숨고 싶을 때, 그리울 때, 어쩔 수 없을 때, 내게서 멀어지고 싶을 때 내 안의 ‘나’들을 다시 만난다. 마흔 살의 내가 스무 살의 나를 용서하고, 열다섯 살의 내가 쉰 살의 나를 이해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내가 나와 화해하고 싶을 때 그림책들이 도움이 된다. 그래서 그림책을 산다. 씨앗을 고르듯이 그림책을 고른다.난데없이 울컥할 때가 있다_ 그럴 때 누가 왜 우느냐고 물어봐 줬으면. 그 질문에 대답해봤으면.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다고, 저녁노을이 지는데 시장 간 엄마가 아직도 안 오셨다고, 새로 산 구두를 잃어버렸다고, 제일 친한 친구가 전학을 가버렸다고, 첫사랑이었을지도 모르는 남자친구가 사라졌다고 대답하면서 꺼이꺼이 울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홀가분하고 맑아졌으면.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그림책을 읽는 것은 그림책 속 장면들을 내 방식대로 다시 그리고 쓰는 일_ 비록 서툴고 어눌할지라도 내 속을 통과해서 나온 언어들은 그냥 사라지지 않고 남아서 씨앗이 된다. 글을 쓰는 동안 내 몸속에 숨어있던 씨앗들은 싹이 트고 자라서 꽃으로 피어났다. 그림책 씨앗들이 피운 꽃의 꽃말은 “괜찮아요”다. 한때 그림책의 주인이었던 어른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_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게 너무 많았다. 어느 날 그림책이 이유를 찾아 헤매는 내게 물었다. “왜 항상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이유 없이 좋은 것, 그게 제일 좋다. 삶은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흔들리기도 하지만 그 반대도 성립한다. 우리는 여전히 오늘을 살고 지난날들은 꽃밭처럼 아름답다.
출판사 서평
[안녕하세요], [전업주부입니다만], [깊이에 눈뜨는 시간]으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고 있는 국내 대표 에세이스트 라문숙 작가의 이번 신간은 그림책에세이다. 이전 책들이 중년 여성의 존재 의식에서 기인했다면, 이 책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은 누구나 흥미를 가질 만한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를 때, 숨고 싶을 때, 그리울 때, 어쩔 수 없을 때, 내게서 멀어지고 싶을 때 얇고 가벼운 ‘그림책’ 속 그림과 글과 여백을 통해 자기 안에 숨어있는 여러 ‘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른에게 그림책이란 아이들이 보는 책으로 통한다. 그런 이유로 설레고 끌리고 자꾸 시선이 가는 그림책을 만나도 차마 고르지 못한다. 그러니 맹렬히 다가왔다가도 이내 멀어지는 것이 어른에게 그림책이기도 하다. 작가에게도 그런 그림책들이 있다. 내 책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아이를 핑계로 사들인 그림책들이, 그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버려지지 않고 서재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그 책들을 꺼내어 펴 보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한다. 그간에는 보지 못했던 그림 너머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짧은 문장 뒤 가려진 여러 마음을 읽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매일 조금씩 그림책 속 여백을 자신의 이야기로 채우면서 메마르고 뾰족했던 마음이 봄날의 새싹처럼 순해지는 것을 느낀다. 단순히 그림책을 읽고 난 후에 쓴 독후감이 아니다. 그림책에 관해 알고 싶다는 마음보다 그림책을 넘기고 있을 때 무엇에도 쫓기지 않고 요구받지 않으며 마음껏 자신을 풀어놓을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의 심리를 저자 특유의 맑은 문장으로 채우고 있다. 이 책에서 작가가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보따리는 어른이라면 저마다 비슷한 경험담 하나씩을 갖고 있을 만큼 친숙하고 공감도 높은 이야기들이다. 그런 이유로 책을 손에 들면 금세 푹 빠져들게 되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새 이야기꾸러미를 만들며 마음을 콩당콩당 달뜨게 한다. 모든 것에 이유를 찾으며 바쁘고 고단하게 살고 있는 어른들에게 ‘왜 항상 이유가 있어야 하는지’ 반문하게 하고, 그때그때 좋은 것을 쉽게 받아들일 줄 알며 단순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살수록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속도가 달라 헉헉거릴 때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이끈다. 무엇보다 나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해를 청하고 다독이며 ‘보다 따뜻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한때 그림책의 주인이었던 그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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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저자 라문숙
출판사 혜다
출간일 2020-03-10
ISBN 9791196719456 (1196719454)
쪽수 276
사이즈 130 * 189 * 27 mm /36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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