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 별밤서재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요약정보 및 구매

전 세계 아버지에게 바치는 자전적 에세이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차이충다
  • 알파미디어
  • 2020-11-27
  • 9791191122022 (1191122026)

14,800

13,320(10% 할인)

포인트
66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전 세계 아버지에게 바치는 자전적 에세이
책 상세소개
유덕화(영화배우, 영화 제작자)

아버지 곁에서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 아들이 고백하는 ‘살아가는 이유’ 가난한 가정에서 어렵게 자랐지만, 이 책의 저자 차이충다는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만끽하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리고 모든 상황이 바뀌고 만다. 차이충다가 고등학생일 때 그의 모든 행복이 깨진 것이다. 이때부터 저자의 유일한 목표는 아버지의 병원비를 지불하기 위해 돈을 버는 것으로 바뀐다. 중국의 수백만 청년들처럼 그는 보수가 좋은 직업을 찾기를 희망하면서 베이징의 대학으로 떠난다. 차이충다는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젊은 언론인 중 한 명이 되었지만, 명성이나 돈으로 아버지를 구할 수는 없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차이충다는 호텔 방에 돌아와 격렬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책으로 쓰기 시작한다.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에는 아버지 곁에서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 아들이 고백하는 ‘살아가는 이유’ 가 담겨 있다. 또한 산업화 이전 시대를 상징하는 증조모와 어머니,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하던 친구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고향을 떠난 현재의 성공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다시 아버지의 숨결이 스며있는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 책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는 경제 성장의 회오리바람에 휘말린 전후 세대, 경제화 시대의 패자와 생존자에 대한 책이자 저자인 차이충다의 이야기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목차
1. 몸뚱이
2. 엄마의 집
3. 장애
4. 중증 환자실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5. 나의 벗, 나의 신
6. 묘령의 여인, 장메이리
7. 두 친구, 아샤오와 아샤오
8. 천재 ‘원잔’
9. 허우퍄오의 세계
10. 바다는 감춰지지 않는다
11. 어느 도시도 그저 그렇게 변하지 않길
12. 우리가 늘 대답해야 하는 질문
13. 집으로
14. 기차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까
15. 저자의 말: 나는 모든 사람을 관찰하고 싶다
책속으로
“아가, 울지 말거라. 죽는 게 뭐 그리 심각한 일이라고. 네가 나를그리워하는 날에는 으레 내가 널 보러 오지 않겠니. 이제 이 성가신 몸뚱이도 없으니 오가기도 편할 것 아니겠냐.”
그 말을 전해 듣는 순간 나는 그제야 예전에 그녀가 내게 했던 말과 그녀의 인생관을 이해하고 깨닫게 됐다. 본래 우리의 삶은 복잡할 것이 하나 없다. 삶을 혼탁하고 숨 막히게 만드는 것 모두 우리의 육체와 온갖 욕망 때문이다.
- 본문 22페이지 중에서나는 지난 추억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그 침대에 몸을 뉘였다. 아버지의 냄새가 나를 감싸는 느낌이 들었다. 희미한 달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자 나는 그제야 아버지의 침대 머리맡에 붙여져 있는 사진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 사진은 아주 오래전에 찍은 나의 스티커 사진이었다. 몸을 일으켜 그 사진을 살펴보니 이상하게도 내 얼굴 부분이 유독 색이 바래져 있었다. 나는 다시 자세히 살펴보고 나서야 유독 내 얼굴 부분의 색이 바랜 이유를 깨달았다. 아버지가 매일같이 손으로 사진 속 내 얼굴을 어루만져 색이 바랬던 것이다.
- 본문 47페이지 중에서“아버지는 어떻게 끝까지 쓸모가 없으세요! 한 번 넘어졌다고 죽다니요! 이렇게 약속을 저버리는 법이 어디 있어요!”
그때 갑자기 아버지의 눈과 입가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왔다. 친지들은 화를 내는 나를 붙잡고 말렸다.
“사람은 죽었어도 영혼은 아직 육체에 남아 있어. 네가 이러니 아버지가 못 떠나시고 괴로움에 피눈물을 흘리시는 거야. 네 아버지, 일평생 충분히 할 만큼 하셨어. 아버지 그만 보내 드리자.”
나는 놀라고 겁먹은 표정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나오는 피를 지켜보다 아이를 어르고 달래듯 말했다.
“아버지, 마음 놓고 편히 가세요. 저 원망 안 해요. 아버지가 많이 노력하셨다는 거 저 알아요…….”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목 놓아 울음을 터뜨렸다.
- 본문 87페이지 중에서엄마는 가슴이 답답해 견디기 힘들었는지 창문을 열려고 창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건물 아래에서 한 줄기 빛이 떠오르더니 흐릿흐릿한 야경을 스쳐 지나 계속해서 위로 솟구쳐 올랐다. 불빛은 내가 있는 층의 높이까지 올라오더니 순식간에 흩어져 형형색색의 빛으로 변했다. 폭죽이었다. 병실 안 사람 모두가 즐거워했다. 폭죽이니까! 폭죽이 터지면서 빛이 반짝였다. 고개를 돌려 보니 아버지도 웃고 있었다.
‘다행이다. 폭죽이라도 볼 수 있어서.’
나는 그 폭죽을 터뜨린 사람이 누구인지 짐작이 갔다. 또한 그 순간 그가 얼마나 자신의 아버지를 사랑하는지 느껴졌다.
- 본문 112페이지 중에서엄마는 꿈속에서 20대 초반일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아버지를 만났다고 했다. 피부는 하얗고 빛이 났으며 육신은 이제 막 태어난 것처럼 튼실해 보였으며 세월의 흔적이라곤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머리는 짧게 잘랐으며 몸은 한결 가벼워 보였다고 했다. 아버지는 엄마에게 손을 흔들며 아득히 먼 곳으로 걸어갔고, 그 모습이 점점 희미해지다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 본문 150페이지 중에서정작 나는 그날 저녁의 요란 법석했던 사건을 모르고 있다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듣게 되었다. 장메이리는 그날 저녁 자신의 조상이 모셔져 있는 사당 문 앞에서 대성통곡하며 자신은 절대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하늘에 맹세했다고 한다.
“사랑을 욕심냈던 것 말고는 몸을 판 적도, 마약을 판 적도 없습니다. 전 그냥 제가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 제가 옳다고 생각한 것,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을 번 것이지 누군가에게 죄를 짓는 일은 정말 하지 않았어요…….”
그녀는 울음을 그친 뒤 사당 벽을 세차게 들이박았다고 한다.
- 본문 170페이지 중에서사람들 대부분은 곯아떨어져 있었다. 그들은 아침 7시 정각에 집 앞에서 시내로 가는 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버스에 올라타기 전 화장을 하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한 뒤 도시로 나갈 준비를 한다. 그들은 도시의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수리공, 접시 닦이, 전기 제품 판매, 미용실 보조 등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한다. 일을 마치고 나면 다시 급하게 뛰어와 이 버스에 올라탄 뒤 도심에서 한두 시간 떨어져 있는, 그들이 집이라 부르는 그곳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또 다음 날을 준비할 것이다. 그들 모두 이 도시의 구성원이다. 이 도시는 한때 시골 마을에 살던 우리가 가장 아름다운 ‘천당’이라 부르던 곳이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한때 부러워하던 그 천당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 본문 206페이지 중에서나는 청명절에 가족과 함께 벌초를 하는 이 순간이 정말 좋다. 매년 벌초를 하러 오는 우리의 풍경도 다르다. 나이 든 사람은 더 나이가 들어 있고, 새로운 사람은 계속 늘어난다. 나와 혈연관계인 친척 어르신들은 뒷날 내가 벌초하러 오는 이 땅에 묻히게 될 것이다. 나와 같은 뿌리를 갖고 태어난 새로운 생명은 어느새 내 주변을 맴돌며 산 이곳저곳을 뛰어다닐 만큼 자라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사는 것과 죽는 것 무엇도 두렵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되는 느낌을 받는다.
- 본문 232페이지 중에서
출판사 서평
● 중국 내 누적 판매 부수 300만 부 돌파● 미국·러시아 판권 계약●중국 중고등학교 작문·독해력 필독서 선정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이야기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가족의 의미를 전하다세상에서 가장 평범했고 누구보다 가난했지만 자신의 삶에 책임질 줄 알았던 아버지, 일생을 가난을 벗어나고자 힘들게 일하면서도 무한한 사랑으로 자식들을 품어준 아버지. 그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돌아가신 뒤, 그와 함께한 시간을 통해 저자는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단어인 '성공'의 의미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바뀌게 된다. 행복은 '물질적 유산’이 아닌 ‘정신적 유산’을 이라는 것을 아버지가 죽음을 통해 알려 준 것이다. 이 책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는 아버지의 삶에서 배운 지혜와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아버지의 역할과 존재,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또한 저자는 산업화 이전을 상징하는 아버지 세대와, 저자 세대의 갈등, 고향을 의미하는 농촌과 성공을 상징하는 도시 간 갈등, 사랑과 인간성의 상실을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에 그리며, 가족 해체 시대에 진정한 가족, 사랑,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저자 차이충다
출판사 알파미디어
출간일 2020-11-27
ISBN 9791191122022 (1191122026)
쪽수 352
사이즈 145 * 210 * 24 mm /410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아버지에게 보내는
    1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