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 별밤서재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요약정보 및 구매

모든 것이 왜곡되어 보이는 아이들의 놀라운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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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구치 코지
  • 인플루엔셜
  • 2020-10-20
  • 9791191056181 (11910561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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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것이 왜곡되어 보이는 아이들의 놀라운 실상
책 상세소개
케이크를 정확히 3등분하지 못하는 아이들, 무엇이 문제일까?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화제의 책! 50만 부 판매의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2020년 일본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의욕이 없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사회성이 부족하다… 교육 현장과 가정에서 놓치기 쉬운, 14%의 아이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아동정신과 의사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한 구체적 해법 아동 정신과 의사이자 의료 소년원에서 일하는 미야구치 코지는 아동 상담 중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코지 박사는 인지 기능 테스트의 일환으로 A4 용지에 원을 그린 뒤 아이들에게 ‘세 조각으로 나눠보라’고 했다. 놀랍게도 상당수 아이들이 그렇게 하지 못했다. 원을 반만 자르거나 4등분을 하거나, 망설이며 어려워했다. 인지 기능이 약하면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인지 기능이란 기억, 지각, 주의력, 언어 이해, 판단 및 추론 같은 요소가 관계되는 모든 지적 과정과 능력을 가리킨다. 따라서 인지 기능이 약하면 기본적인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왜곡되어 보이는 탓에 공부하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이 책은 이러한 아이들의 징후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 우리 사회는 아이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인지 기능 향상법은 물론이고, 아이들을 위한 지원책과 교육 방법까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과 깨달음을 얻게 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감수 및 추천의 글_ 아이들이 오해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스위치’를 켤 수 있도록
시작하며_ 도움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아이들을 위하여

1장 ‘반성의 문제’가 아닌 아이들
아이가 따라 그린 그림에 충격을 받은 이유
보이는 세계가 다른 아이들
보는 힘, 듣는 힘, 상상하는 힘이 부족하다
‘다루기 힘든 아이’로 분류되는 학교생활
칭찬 교육은 문제를 미뤄둘 뿐이다
변화를 위한 그룹 트레이닝

감수자 노트 1_ 경계선 지능이란
감수자 노트 2_ 경계선 지능 파악이 어려운 이유

2장 저는 착한 사람이에요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계산이나 글 읽는 것도 서툴다
계획을 세우는 힘과 예측 능력이 부족하다
반성이란 없다, 갈등조차 하지 않는다
‘나는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
아이들의 집착이 향하는 곳
왜곡된 대인 인지가 일으키는 행위

3장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특징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여섯 가지 이상 징후
【인지 기능이 약하다】 보고 듣고 상상하는 힘이 약하다
‘문제아’ 혹은 ‘의욕 없는 학생’이 되는 까닭
상상력이 약하면 노력하지 못한다
반성보다는 인지 기능을 끌어올리는 것부터
【감정 제어 능력이 약하다】 감정에 휩쓸리면 사고 기능이 떨어진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비행
아이들이 ‘화’를 내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냉정한 사고를 멈추게 하는 ‘화’
감정은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융통성이 없다】 유연하지 못한 생각이 잘못된 행동을 낳는다
실행기능장애 행동평가로 알아본 융통성 부족
사고가 유연하지 못해 학교에서 곤란을 겪는 아이들
융통성이 없으면 피해 의식에 사로잡힌다
【부적절한 자기 평가】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왜 자신에게 부적절한 평가를 내리는가
【관계 맺는 능력이 약하다】 인간관계가 잘 안 풀릴 때 겪는 문제들
미움받지 않기 위해 나쁜 짓을 저지른다?
관계 능력이 약하면 이성관도 왜곡된다
【신체 운동 기능이 약하다】 의도치 않은 행동이 일으키는 오해
운동조절장애가 신체적 능력을 떨어뜨린다
신체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왜 문제인가

4장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 무심한 반응
아이들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들
신호를 보내는 시기는 초등학교 2학년 무렵부터
보호자조차도 알아채지 못한다
사회에서도 알지 못한다
반에서 ‘하위 5명’의 아이들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서는 왜 모르는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서 비행을 저지른다

감수자 노트 3_ 한국 내 지적 장애 아동 지원 현황

5장 사회에서 잊힌 사람들
왜 금방 들통날 범죄를 저지른 걸까
일상적인 삶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
어른이 되면 잊히는 사람들
문제없는 사람들과 구별이 힘들다
‘경도’라는 표현에 대한 오해
지적인 취약점 때문에 학대를 받는다
보호 대상인 장애인, 범죄자가 되다
수감자가 된 장애인의 실태
소년원 안의 ‘잊힌 아이들’
피해자가 피해자를 만든다

6장 칭찬 교육은 해결책이 아니다
진정 칭찬 교육으로 개선될까
‘아이의 자존감이 낮다’는 틀에 박힌 문구
교과 교육 외의 것을 홀대하는 현실
학습의 토대가 되는 인지 기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병원에서의 심리 치료가 해결할 수 없는 것
지능 검사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지적으로 문제없다’는 진단이 새로운 장애를 부른다
사회적 기술을 익힐 수 없는 까닭
현재의 정신 감정,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 아이들 개개에 맞는 프로그램의 도입 필요

7장 하루 5분으로 바뀔 수 있다
아이들의 변화 계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아는 것’과 ‘자기 평가 향상’의 효과
‘저도 할 수 있어요’에서 시작되는 변화
아이들에게 필요한 세 가지 지원
인지 기능에 중점을 둔 새로운 치료 교육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코그니션 트레이닝
잘못된 행동을 제어하도록 돕는 기호 찾기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트레이닝
하루 5분이면 충분하다
다양한 무료 교재를 활용하라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벌어지는 일들
성 관련 문제 행동과 인지 기능
‘마음의 병’이 생긴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것이 방법이다

마치며_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기를
책속으로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학교에서는 어떻게 생활했을까? 이들의 학교생활을 보면 대체로 초등학교 2학년 정도부터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바보 취급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받았다. 선생님에게 불성실하다는 말을 듣거나 가정 내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 학교를 가지 않거나 폭력과 절도 등 다양한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다루기 힘든 아이’로 분류될 뿐 경도 지적 장애나 경계선 지능(확실한 지적 장애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 지원이 필요하다)이라고 해도 그런 상황에 놓인 것을 대부분 알아보지 못한다.
_40쪽, ‘다루기 힘든 아이로 분류되는 학교생활’ 중에서 “여기에 케이크가 있어요. 세 명 이 함께 먹는다면 어떻게 자르면 좋을까요? 모두 같은 양을 먹을 수 있게 잘라보세요”라고 문제를 내보았다. 그러자 소년은 일단 케이크를 가로로 반을 잘랐다. 그러고는 한참 고민하더니 더 이상 움직임이 없었다. 실패했구나 싶어 “그럼 다시 한 번 해볼까요?”라고 말하고 나는 다른 종이에 원을 그렸다. 소년은 또 먼저 가로로 자르고는 이후 고민에 빠졌다. 나는 깜짝 놀랐다. 어째서 이렇게 간단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걸까.
_55~56쪽,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중에서 인지 기능이란 기억, 지각, 주의력, 언어 이해, 판단 및 추리 같은 요소가 관계되는 모든 지적 과정을 가리킨다. 사람은 오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통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얻는다. 그렇게 얻은 정보를 정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여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능력이 인지 기능이다. 즉 인지 기능은 수동적이든 능동적이든 상관없이 모든 행동의 기반이자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된다.
하지만 만약 오감으로 얻은 정보가 대부분 왜곡되었거나, 왜곡되지는 않았더라도 받아들인 정보를 잘못 정리하거나 정보의 일부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라면 어떻게 될까? 보는 힘과 듣는 힘을 보완하는 ‘상상하는 힘’이 약하면 들어온 정보를 제대로 수정하지도 못한다. 이것이 인지 기능이 약해서 일어나는 부적절한 행동의 원인이다.
_75~77쪽, ‘보고 듣고 상상하는 힘이 약하다’ 중에서앞에서 언급한 특징은 대부분 초등학교 2학년 무렵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외에도 공부를 따라가지 못한다, 지각을 자주 한다, 숙제를 해오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손을 댄다, 가게의 물건을 훔친다와 같은 내용도 있었다. 이런 행동을 하는 배경에는 발달 장애나 지적 장애와 같은 아이의 고유 문제도 있었고, 부적절한 양육이나 학대 같은 가정환경의 문제도 있었다.
반대로 배경 상황에 대한 이해 없이 친구들로부터 바보 취급 혹은 따돌림을 당하거나, 부모나 교사에게 ‘손이 많이 가는 다루기 힘든 아이’로 여겨지거나, 단순히 문제아로 취급되는 바람에 문제가 심각해진 케이스도 있었다. 이런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그나마 어른들의 시선에 놓여 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지원받을 수 있는 틀에서 이탈해버린다
_124쪽, ‘신호를 보내는 시기는 초등학교 2학년 무렵부터’ 중에서칭찬하기, 이야기 들어주기는 그 자리를 모면하기는 좋을 뿐 길게 보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아이의 문제 해결을 뒤로 미룰 뿐이다. 공부를 못해서 자신감을 잃고 속상해하는 아이에게 “달리기는 잘하잖아”라고 칭찬하거나 “공부가 안 돼서 속상하구나” 하고 맞장구를 쳐준다고 해서 공부를 못하는 상황이 변하지는 않는다. 공부를 잘할 수 있게 직접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만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_165~166쪽, ‘진정 칭찬 교육으로 개선될까’ 중에서문제는 자존감이 낮은 것이 아니라 자존감이 실제 자신의 상태와 괴리가 있는 부분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자신감만 지나치게 높다, 반대로 뭐든 잘 하는데도 전혀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는 것처럼 실제 자신을 알지 못할 때 문제가 생긴다. 자존감은 억지로 올릴 필요도 없고 낮은 상태로도 괜찮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강한 정신이 필요하다. 이제 적당히 ‘자존감이 어쩌고’ 하는 표현에서 졸업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_168쪽, ‘아이의 자존감이 낮다는 틀에 박힌 문구’ 중에서학교에서는 한자를 못 외우면 그저 한자 쓰는 연습을 시키고, 계산을 못하면 끊임없이 계산법을 반복하게 하는 등 하지 못하는 것을 시키려고만 한다. 한자를 익히거나 계산법을 익히는 바탕에는 ‘옮겨 쓰기’ ‘숫자 세기’와 같은 토대가 있어야 한다. 그런 토대를 세우는 훈련이 없으면 아이의 학습 능력이 좋아지기는커녕 아이만 괴로울 뿐이다.
현재 학교에는 이런 학습의 토대가 되는 기초 인지 기능을 평가하고, 그 결과로 약한 부분이 발견된 아동에게 적절한 훈련을 시키는 지원 체계가 없다. 그런 상태로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어려운 공부에 시달리며 따라가지 못하다가 공부를 싫어하게 되고, 자신감을 잃거나 공부를 게을리하다가 급기야는 비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_173~174쪽, ‘학습의 토대가 되는 인지 기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중에서나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관점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셀 수 없을 만큼 “이런 것도 몰라?”라는 말을 들으며 바보 취급을 받아온 아이들에게도 ‘다른 사람을 가르쳐보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열망이 현실이 되었을 때 자기 평가가 향상된다. 학교에도 ‘어차피 해봐도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의욕 없는 아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도 반 친구들에게 문제를 내는 역할이나 답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지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자기 평가가 향상되어 차츰 공부에 대한 의욕이 생길 가능성은 분명 있다.
_230쪽, ‘저도 할 수 있어요에서 시작되는 변화’ 중에서
출판사 서평
■ 케이크를 정확히 3등분하지 못하는 아이들, 무엇이 문제일까?
인지 기능이 약하면 모든 것이 왜곡되어 보인다아동 정신과 의사이자 의료 소년원에서 일하는 미야구치 코지는 아동 상담 중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코지 박사는 인지 기능 테스트의 일환으로 A4 용지에 원을 그린 뒤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기 케이크가 있어요. 세 명이 함께 먹는다면 어떻게 자르면 좋을까요? 모두 같은 양을 먹을 수 있게 잘라보세요.” 놀랍게도 상당수 아이들이 그렇게 하지 못했다. 원을 반만 자르거나 4등분을 하거나, 망설이며 어려워했다.
이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원을 3등분한 그림은 실제 이 테스트에 임한 아이들이 그린 것으로, 인지 기능이 약한 아이들의 실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일본 사회와 교육계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2020년 일본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출간된 지 1년이 넘도록 이 책이 던지는 화두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며 공감을 표하고 있다.
인지 기능이란 기억, 지각, 주의력, 언어 이해, 판단 및 추론 같은 요소가 관계되는 모든 지적 과정과 능력을 가리킨다. 이런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것이 왜곡되어 보이는 탓에 기본적인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원을 3등분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문제도 풀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계산이나 글을 읽는 것도 서툴고, 남의 말을 잘못 받아들이며, 생각나는 대로 행동해 예상 밖 일에 대처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그러니 공부하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 의욕이 없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사회성이 부족하다…
우리 사회의 14%의 아이들이 겪는 문제 저자인 코지 박사에 의하면 인지 기능이 약한 아이들이 보이는 특징은 크게 여섯 가지다. 첫째, 보고 듣고 상상하는 힘이 약하다. 둘째, 감정 제어 능력이 부족하다. 셋째, 융통성이 없다. 넷째, 부적절한 자기 평가를 내린다. 다섯째, 관계 맺는 능력이 약하다. 여섯째, 신체 운동 기능이 약하다(단 어렸을 때 스포츠를 경험하면 신체 기능이 우수해져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의욕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회성이 부족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이유가 다 이런 데서 기인한다.
IQ 분포도에 따르면 인지 기능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은 일본 아동 인구의 14퍼센트에 달한다. 이 책을 감수한 아동심리학자 박찬선 박사에 의하면 한국의 경우도 일본과 비슷한 비율의 아이들이 인지 기능 문제를 겪고 있다. 한 학급당 인원이 20명이라고 할 때 3명이 이런 문제에 놓여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잘 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상당수 학부모나 교사들은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며, 다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곤 한다. 칭찬을 해서 자존감을 높인다거나 야단을 쳐서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칭찬이나 야단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아이들의 낮은 자존감은 부족한 부분에서 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하는 것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잘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야단치는 것은 더욱 문제다. 아이들은 충분히 잘하려고 애쓰고 있다. 다만 이들 수준에 맞지 않는 교육과 양육 환경이 문제다. 현재의 시스템에서 이런 아이들은 ‘다루기 힘든 아이’로 분류되어 필요한 도움을 받기는커녕 외면당하고 방치된다. 그렇게 남들보다 점점 더 뒤처지다가 결국엔 ‘문제아’ 취급을 받고 비행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 하루 5분으로 바뀔 수 있다
아동정신과 의사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한 구체적 해법이런 인지 기능의 문제는 대개 초등학교 2학년 무렵부터 나타난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이상 징후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 아직 초등학생일 때는 그나마 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데다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대응하기가 쉽지만, 중학생이 되면 사춘기 등 환경의 차이가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후 학습이나 인지 수준, 언어 발달 등이 또래 친구들과 묘하게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면, 혹은 아이의 행동이 지나치게 과격하거나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아이를 무조건 다그치고 혼내기보다는 정서적, 인지적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필요하면 아동정신과나 아동심리상담소에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도 취해야 한다. 아울러 학교와 가정에서 인지 기능을 높이는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코지 박사는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데, 아이들이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이니만큼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코지 박사는 아이들의 인지 기능을 높이는 방법으로 코그니션 트레이닝(Cognition Training)을 제안한다. 코그니션 트레이닝은 코지 박사가 의료 소년원에서 근무할 때 약 5년에 걸쳐 개발한 방법으로 그 효과가 이미 검증되었다. 긴 시간이 필요하거나 복잡하지도 않다. 하루에 딱 5분씩 놀이하듯 하면 된다.
코그니션 트레이닝은 인지 기능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기억, 지각, 주의력, 언어 이해, 판단 및 추론에 대응하는 다섯 가지 트레이닝으로 되어 있다. 묘사하기, 기억하기, 찾아내기, 상상하기, 숫자 세기다. ‘묘사하기’는 기초적인 시각 인지력을 다질 수 있게 점점이 이어진 견본의 도형을 보고 똑같이 따라 그리는 것이다. ‘기억하기’는 몇 가지 미션을 주고 문장을 듣게 한 후 특정 단어를 기억하게 하는 방법이다. ‘찾아내기’는 같은 그림을 찾아내는 것이며, ‘상상하기’는 도형을 각각의 위치에서 봤을 때 어떤 모습일지 그려보거나 여러 장의 그림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 등이 있다. ‘숫자 세기’는 여러 과일 모양 중에서 사과를 세는데 특정 과일을 멈춤 기호로 설정해두고 세지 않는 것이다. ■ 학부모, 교육 전문가, 정책 입안가, 행정가, 아동 심리사 등
아이들의 행동에 관심이 있는 어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역설적이게도 저자가 이런 문제의식을 깨닫게 된 것은 의료 소년원에서 근무하게 되면서부터다. 의료 소년원은 약물 남용이나 정신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소년들을 수용하여 교정 교육을 하는 곳으로 일본에서는 인지 기능이 낮은 발달 장애인이나 지적 장애인을 수용하는 의료 소년원이 세 곳 있다. 그곳에서 코지 박사는 지적인 취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도움을 받기는커녕 범죄자가 되어 들어온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이들에게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여러 사례 연구 끝에 의료 소년원뿐 아니라 학교나 가정에서도 이런 문제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책은 그러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인지 기능이 약한 아이들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그런 아이들의 문제점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지, 이런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이야기한다. 인지 기능 향상법과 교육 방법, 아이들을 위한 지원책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주변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과 깨달음을 얻게 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저자 미야구치 코지
출판사 인플루엔셜
출간일 2020-10-20
ISBN 9791191056181 (119105618X)
쪽수 236
사이즈 143 * 205 * 23 mm /36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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