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의 시간 : 별밤서재

루아의 시간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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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선
  • 고래뱃속
  • 2022-01-24
  • 9791190747707 (1190747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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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회색빛 벽에 붙어 시간을 알릴 때만 움직이며 지루하게 살아가던 뻐꾸기시계에게 어느 날 검은 고양이 럭키가 찾아옵니다. 럭키는 고통도 슬픔도 없이 행복해진다는 영원의 시간과 그 시간을 찾아 떠난 체리빛 새 루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때부터 뻐꾸기시계는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럭키와 루아가 말해 준 삶은 온통 괴롭고 힘겨운 것이었지만 살아 있고 싶은 시계의 마음은 커져만 갑니다. 하지만 삶을 생각할수록 초침은 느려졌고, 결국 멈춰 버린 시계는 주인에게 버려집니다. 꿈꾸던 자유를 얻은 것도 잠시, 무섭고 가혹한 세상에 내던져진 시계 앞에 영원의 시간을 찾은 럭키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영원의 시간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순간, 뻐꾸기시계의 딱딱한 날개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죽음의 슬픔에 갇힌 파란 눈의 고양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는 외로운 새 루아. 이들은 그간의 상처를 지우고 영원의 시간을 얻을 수 있을까요? 진정으로 살아 숨 쉬며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되찾아 날갯짓하기까지 우리가 거쳐야 할 세상의 시간은 무엇일까요? 삶을 알아 가는 것은 고통스러운 여정이지만 그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고 겪어 낸 뒤에야 비로소 진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성장의 의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동그라미 같은 이야기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시계였을 때는 늘 시간과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갔는데, 이젠 시간의 뒤안길로 내가 숨어 버린 것만 같았어요. 시간이 앞을 향해서만 흐르지 않고, 어쩌면 둥글게 이어진 것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더군요._본문 51쪽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불행한 기억을 모두 지우면 행복해질까요?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남들과 다른 색깔로 태어나 노래마저 못 하는 새 루아는 무리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가족들에게도 버려집니다. 외로움 속을 헤맬 때 곁을 지켜 주었던 친구들마저 사냥꾼의 총에 잃고 말죠. 덤불숲 따뜻한 엄마 품이 세상의 전부였던 고양이 럭키는 한순간 엄마의 죽음을 겪으며 이별의 슬픔 앞에 던져집니다. 매 순간 쉬지 않고 성실히 시각을 알리던 뻐꾸기시계는 주인의 냉대에 낙담하며 생명이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합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이 강렬해지듯 고통이 깊을수록 이들이 꿈꾸는 행복은 간절합니다. 어떤 슬픔도 고통도 느끼지 않는다는 영원의 시간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죠.냉대와 소외, 실패와 좌절, 외로움과 고독, 죽음과 이별 등 주인공들이 겪는 여러 힘겨움은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상처를 닮아 있습니다. 영원의 시간을 찾아 헤매는 이들의 모습은 어떻게든 고통을 피하고 행복만을 얻고자 애쓰는 우리의 모습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행복하기만 한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삶은 길고 고독한 터널을 지나야만 하는 길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긴 밤 끝에 맞이하는 아침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흰색만으로 완성할 수 없는 그림 같기도 하고, 단 한 가지 조각으로만 맞출 수 없는 퍼즐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은 살아 있다면 결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보편적인 고통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 고통의 순간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그러다 우연히 알게 되었어. 세상의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은 살아 있을 때도 어둠의 시간을 피해 도망 다닌다는 걸. 그래서 난 주문을 걸어 그 시간을 모은 것뿐이야._본문 70쪽 바로 지금, 여기가 루시스 숲깊은 절망에 빠진 루아를 위로하려고 오소리 부부는 영원의 시간에 대해 알려 줍니다. 영원의 시간을 찾으려면 서쪽 끝 루시스 숲에 가야 한다고 말하죠. 그곳에 가면 아픈 기억들이 모두 사라지고, 죽지 않는 영원한 삶이 펼쳐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루시스 숲은 어디에도 있으면서 어디에도 없는 그런 숲이었습니다. 거의 찾았다 싶으면 길을 잃고 헤매게 되고 너무 힘들어서 찾는 걸 포기하고 싶은 곳이었지요. 드디어 루시스 숲, 어둠 속을 비추는 환한 벽난로 불빛 앞에 닿았을 때 주술사는 고통의 기억과 함께 지난 모든 시간을 불살라야 영원의 시간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보랏빛 커튼을 걷어 영원의 시간을 얻었다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들은 모두 박제된 채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듯 보이지만 죽어 있는,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지만 한 오라기의 기쁨조차 느낄 수 없는, 영원히 사는 듯 보이지만 한 순간도 살아 있지 않은 박제들 말이죠.작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삶과 수없는 희노애락의 부침을 소화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삶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 우리에게 물어봅니다. 슬픔의 구렁텅이에 빠지기도 하고 고통의 늪에 발이 묶이기도 하고 온전한 기쁨을 맛보기도 하면서 감정과 감정의 골을 우직하게 걸어가는 것이 영원의 시간임을 알려 줍니다. 비로소 이것을 깨달았을 때 매 순간 움직이면서도 늘 죽은 채였던 뻐꾸기시계의 시간은 쏟아지는 빛 속에서 자유를 맛보는 루아의 시간으로 변합니다. 한 번도 살아 있은 적이 없었던 뻐꾸기시계가 눈부신 체리빛 새로 변해 날아오릅니다.어둠으로부터 도망가지 않고, 그 시간을 용기 내어 통과했을 때 만날 수 있는 빛! 그래서 순간순간, 불안하지만 황홀하게 살아 숨 쉬는 것! 그게 바로 영원의 시간이었던 거야._본문 73쪽 짧지만 찬란한 순간들을 기억하게 하는 강렬한 선과 색의 그림영원의 시간이란 주술사의 허무맹랑한 궤변이 아니라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다람쥐를 쫓는 푸탕과 모아의 즐거운 순간들 속에 깃들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은 신나는 모험이라고 외치는 생생한 감각들이 바로 영원의 순간들이었죠. 두 친구는 죽음을 맞이하고 사라졌지만 그들과의 기억은 루아의 머릿속에 남았듯,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숲 너머로 날아가던 날 얼굴에 쏟아지던 햇살을 기억해 내는 것으로 루아가 새로운 생명을 얻었듯, 기억 속에 살아 있는 한 사라지지 않는 존재와 시간이 곧 영원의 시간이었습니다.또한 영원의 시간은 럭키와 뻐꾸기시계를 집으로 데려가 소중히 돌보는 숭굴숭굴한 얼굴의 여자 품에 들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는 초라하게 버려진 낡고 지친 것들을 허투루 보지 않고 손길을 먼저 뻗습니다. 소중히 먼지를 털고 색을 입히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을 모두 그림에 담아 걸어 둡니다. 여자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보고 있으면 우리도 깊숙이 팽개쳐 둔 스스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달래고 싶어집니다. 완벽한 행복을 찾아 기약 없이 힘들게 헤매기보다 맞닥뜨린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순간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생의 순간들을 굵직한 선과 색으로 살려 기억에 켜켜이 담아 둔 듯한 이 책의 그림처럼 우리의 고통도 행복만큼이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순간으로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만 한 가지, 숲속을 혼자 울며 돌아다니다 처음으로 숲 너머로 날아갔던 날, 얼굴 가득 쏟아지던 햇살만큼은 잊어버리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시간만은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다짐을 했지요!_본문 78쪽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루아의 시간
저자 윤정선
출판사 고래뱃속
출간일 2022-01-24
ISBN 9791190747707 (1190747707)
쪽수 80
사이즈 192 * 248 * 10 mm /26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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