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삶은 처음이라 : 별밤서재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 요약정보 및 구매

김영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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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임
  • 리더북스
  • 2021-03-18
  • 9791190616300 (119061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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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영임 소설
책 상세소개


장편소설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는 남녀불평등 사회에서 고통받는 세상의 모든 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3대 여성의 삶으로 본 여성의 인권, 순결과 낙태라는 무거운 주제를 작가는 3년간 취재했고, 억압받으며 살아온 여성들의 삶을 드라마보다 더 강렬하게 낱낱이 고발한다. 재미있으면서 결코 가볍지 않은 이 소설은 작가의 깊은 고뇌가 역력히 드러난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지지만, 작가의 재치있는 문체에 통쾌해지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소설이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멍에를 지고 가는 그녀
2. 멍에를 던져버린 딸
3. 내 것을 왜 네가 통제해?
4. 그녀와 그녀의 도돌이표
5. 전통문화에 노예가 된 그녀들
6. 그녀들을 가로막은 허들
7. 그녀들의 항거
8. 그녀, 불꽃이 되다
9. 은장도를 품고 부르카를 입으라는 세상
10. 그녀의 동아줄
11. 그녀와 그녀의 계보를 걷어찬 딸
12. 여신이 강림하시다!

에필로그
책속으로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벚꽃을 보는 양 아름다운 벚꽃 하늘을 한참 올려다보았지. 그날의 벚꽃은 정말 아름다웠어. 만개한 벚꽃을 머리에 이고 첫눈처럼 떨어져 내리는 벚꽃 잎을 맞으며 인도에 깔린 벚꽃 잎을 차분차분 밟으면서 참 아름답구나, 감탄을 연발하는데 글쎄 눈처럼 떨어지는 벚꽃 잎에 엄마의 얼굴이 아롱아롱 매달려 있지 뭐유. 세상에 꽃잎에 엄마의 얼굴이 아롱지다니.
--- p.16나도 청춘이라는 질풍노도의 언덕을 거슬러 온 사람으로서 청춘의 사랑은 봄꽃이 가득 피어난 정원이지.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 꽃향기 가득한 정원을 마음껏 누비는 낭만을 다 이해할 수 있어. 그 질풍노도를 사랑과 낭만 없이 통과해야 한다는 건 딸의 말처럼 비석처럼 살라는 가옥함이지.
--- p.45세상에 어느 아름다운 꽃이 내 아기와 비교될 수 있을까. 아기가 웃어도, 울어도 내 입가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지. 딸은 내 인생의 원천이었고, 행복을 바구니 가득 이어다 주는 행복 꾼이었어. 행복 꾼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한 질주였지. 나의 무한 질주를 고마움도 모르고 당연한 듯 꿀떡꿀떡 받아먹던 딸이 지금 나의 오장육부를 송곳으로 막 찌르고 있네. 무한 질주는 고마움이 아니라 간섭이라며 이제는 사양하겠다고, 절대 사절이라고. 머리 컸다고 저 혼자 컸다는 양 말이야.
--- pp.52-53“내가 남잔데 남자 속을 몰라. 세상 남자들한테 물어봐. 여자들이 거저 주겠다는데 못 따먹는 놈이 바보 등신이지. 함부로 몸을 굴리는 여자들이 문제라고!”
여성의 성을 먹잇감으로 표현하는 그의 발언에 불같이 화가 치솟았어. 그는 여성의 성을 먹잇감, 즐김, 배설, 요강이라는 단어로 쓰며 아무런 죄의식 없이 쏟아냈어.
--- p.69그나저나 딸은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는 걸까. 통화가 되지 않으니 답답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불현듯 동료직원이 했던 말이 불쑥 떠오르는 거야.
“아들 가진 엄마도 딸 가진 엄마들처럼 걱정을 태산같이 할까?”
그녀의 마음이 지금의 내 마음과 한 점 다르지 않네. 딸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뭔가 손해 보는 것만 같고 억울하고 속만 들끓어댔어.
--- p.90딸은 진즉에 엄마 그늘에서 벗어났는데 왜 자꾸 잡느냐고 했어. 여든의 부모가 예순의 자식에게 차 조심하라는 부모 마음을 내 딸은 언제나 헤아릴까.
“이년아! 너도 시집가서 더도 덜도 말고 꼭 너 같은 딸 낳아서 내가 속썩었던 만큼만 썩어봐라!”
엄마가 나한테 했던 말을 내가 딸한테 그대로 하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우. 자식은 죽었다 깨어나도 부모 마음 모른다고 하더니 내가 지금 엄마 마음하고 똑같아. 엄마 말대로 자식 낳아 길러보니 부모 마음 알겠고, 자식이 상전이라더니 꼭 맞는 말이네.
--- pp.95-96“시어머니 시집살이가 맵다 맵다 해도 어떻게 젓가락으로 며느리 눈을 찌를 수 있을까? 자기 엄마 때문에 아내 눈이 실명됐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바람이 날 수도 있구나. 남자가 상전인 세상…”
영숙이는 쓰게 웃으며 말했어. 대한민국에서 불알을 달고 태어났다는 것은 여성 위에 군림해도 된다는 무소불위를 조상 대대로 부여받은 거라고.
--- p.119“엄마, 여자는 왜 결혼하면 가사도우미가 되어 시댁에 충성을 다해 좋은 며느리, 도리 예의를 아는 며느리로 평가받아야 하는 거야? 명절이면 사위가 천 리 길을 마다치 않고 처가에 가서 조상님께 귀한 손녀와 결혼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제사 올리는 남자는 왜 없어? 만일 대한민국의 전통이 여성우월주의로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명절에 남자는 누구나 할 거 없이 내 부모님은 제쳐두고 처가에 버선발로 달려가서 음식 만들고 제사 지내라고 한다면 폭동이 일어날걸!”
--- p.231
출판사 서평
“세상의 금쪽같은 딸들아, 너는 소중한 보석이란다!”
세상의 편견과 관습, 성차별에 흔들리지 말고
‘나’로 뜨겁게 사랑하고 당당하게 네 길을 걸어가렴.
엄마는 항상 너를 응원할 거란다.장편소설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는 남녀가 불평등한 성별 권력 관계, 여자는 무수리로 살라는 편견과 관습을 낱낱이 고발한다. 이 소설은 할머니, 엄마가 살던 시대보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성차별을 뛰어넘어 ‘여자’로 뜨겁게 사랑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세상의 금쪽같은 딸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주인공 57세 화자는 엄마에게 폭력을 휘둘러대고 다른 여자와 사는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화자 역시 엄마 같은 인생을 살게 되고,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삶을 살고자 이혼하고 재혼한다. 재혼한 남편 역시 가부장적이고 시누이들의 시집살이에 며느리로서의 삶을 끝낸다. 부활을 꿈꾸었지만 두 번 이혼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지 못한 화자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다.
“나는 유년 시절에 여자로 태어난 내가 좋았어. 그런데 여자 인생이 우리 엄마나 나나 남자 뒤치다꺼리나 하며 사는 인생인 줄 누가 알았겠어. 여자로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니 사회 전반에 놓여 있는, 여자는 넘지 말라는 붉은 허들을 치워 달라는 말도 못 하고 역차별을 당하면서도 여자의 삶이겠거니 하면서 산 거지.”
한국여성의전화가 발표한 ‘2017년 분노의 게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남편, 남자친구, 애인 등 친밀한 관계나 생면부지의 남성에게 폭력을 당하고 살해된 여성의 수가 최소 103명으로 1.9일마다 한 명이 살해된다고 한다. 세상이 변해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는 작금에도 전 세계 여성들은 연인, 배우자나 남성들한테 폭력을 당하고 한 해에 8,700명이 살해되고 있다. 약 6만여 명의 사춘기 소녀들이 남성들에게 폭력, 살해, 인신매매, 성폭행을 당한다. 젊은 여성은 수출품 중의 하나이고, 여성들이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할례를 해야 하는데, 할례의 목적은 여성들이 섹스의 희열을 느끼지 못하고 오직 남성의 성 만족도를 위해 한다는 것이다. 할례를 하다가 과다출혈로 죽은 피해자가 2억여 명에 달하며, 여성들은 남성을 위해 순결해야 함을 강요당하고, 여성을 성폭행하고 그녀가 낳은 아기는 버리면서 그녀들에게 타락한 여자라고 비난한다. 이렇듯 21세기 작금에도 여성의 인권을 말살하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화자에게는 삶의 희망 동아줄이나 다름없는 29세 딸은 이렇게 외친다.
“왜 여자로 태어난 게 죄야? 왜 여자는 참고 또 참아야만 하는데? 왜 참음을 미덕이라고 포장하면서 남자들에게 맞춤형 착한 여자가 되기를 강요하는데? 나는 죄인이 아니야. 나는 남자의 인형으로 살지 않을 거야! 한 번뿐인 내 인생, 여자로서 처음인 나의 삶을 ‘나’로 훨훨 자유롭게 살 거야~!”
장편소설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는 보석 같은 세상의 딸들이 더 이상 사람 위에 군림하는 전통문화, 관습, 성차별에 희생되지 않는 세상이 하루빨리 펼쳐지기를,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멋진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이 소설은 남녀불평등 사회에서 고통받는 세상의 모든 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3대 여성의 삶으로 본 여성의 인권, 순결과 낙태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뤄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지지만, 작가의 재치있는 문체에 통쾌해지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소설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
저자 김영임
출판사 리더북스
출간일 2021-03-18
ISBN 9791190616300 (1190616300)
쪽수 256
사이즈 148 * 211 * 21 mm /43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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