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 별밤서재

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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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정
  • 열다북스
  • 2020-06-18
  • 9791190158084 (1190158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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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노동도 시장도 아닌, 착취다! 남자들은 여자의 몸과 정신을 돈 주고 사지만 여자는 판 적이 없다. 포주들은 여자를 시장에 진열하고 판매하지만 여자는 판 적이 없다.

여자의 몸에 시간당 요금을 매겨 ‘대여’함으로써 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몸과 정신을 착취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남자가 여자와 여자의 몸, 여성이 가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사고 파는’ 이 시스템을 더 이상 ‘노동’이나 ‘매매’로 불러서는 안 된다. 여자가 성산업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덫과 속임수, 이런 속임수를 한껏 이용하면서 여자가 스스로 자기 몸을 판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남자들과 포주들, 여자가 스스로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노동’을 하는 것이라고 포장하는 ‘성노동론’자들과 ‘성노동’운동가들에 이어 성착취 피해자를 ‘퀴어’ 우산 속으로 편입시키려는 성소수자 운동권. 페미니스트들은 이에 맞서 강력한 반성착취 운동을 전개하며 근절주의를 펼치고 있다. 저자는 해외와 한국 여성운동에서 근절주의의 역사와 여성운동의 성과를 짚으면서 수요에 집중하는 노르딕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동시에 성노동론의 등장과 확산이 여성 인권에 끼치는 해악을 고발하며 성노동론의 모순을 조목조목 비판한다. 성노동 운동이 성소수자 운동과 결탁하여 성착취 피해자를 ‘퀴어’화 함으로써 여성 폭력과 성착취라는 현실을 가리고 피해자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특히 한국에서는 최초로 ‘성노동’과 ‘퀴어’의 관계성을 폭로한 책으로 많은 여성들과 페미니스트들에게 여성해방으로 향하는 선명한 이정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문

1장 현실인식
성착취는 여자 전체의 문제다 / 성착취의 역사와 국가 / 성착취 피해자를 끌어들여 묶는 장치들 / 해결책 : 노르딕 모델

2장 성노동론의 탄생과 한국 지형
근절주의와 성노동론 / 최초의 격돌 / 서구의 각축전 / 한국의 지형

3장 성노동론, 무엇이 문제인가
좋은 성착취는 없다/ ‘성매매’는 성폭력이다 / 여성혐오적 공간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 / 낙인이 문제가 아니다 / 포주를 포용하는 성노동자 운동 / 피해자에게 마약 같은 효과를 주는 성노동론

4장 성노동자 운동과 성소수자 운동의 결탁
성착취 피해자가 성적 소수자라고? / 퀴어 운동과 연대한 결과 / 게이 남성성과 성착취 정치학

결론 더욱 선명한 반성착취 정치학을

추천사
미주
책속으로
성착취 업소에서 여자의 몸을 능욕하고 그 위에 군림하는 경험을 해 본 남자가 여자를, 혹은 여자의 몸을 존중하는 시선으로 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이런 시선은 이 남자가 만나는 다른 여자들, 즉 직장 동료, 친구, 애인, 아내를 대하는 시선과 경계가 흐릿해질 수밖에 없다. 성착취해 본 남자는 더욱 쉽게 여자의 몸을 대상화하게 되고, 이는 당연히 성폭력이나 성희롱, 또 다른 성착취 경험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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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까지만 해도 미아리, 천호동 같은 우리나라 성착취 집결지 업소에는 미성년자가 수두룩했다. 카페 취업 광고를 보고 속거나, 가출해서 같이 지내던 ‘오빠’들이 소개비를 받고 팔아넘겨 집결지로 오는데, 일단 오고 나면 업소 밖에 나가지 못하거나 마담과 함께 목욕탕 정도만 갈 수 있었다. 이들은 주로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여자 청소년이었다. 이들은 포주들이 원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었다. 어릴수록 ‘손님’들이 선호하는 데다, 어리기 때문에 세상 경험이 적고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속이거나 위협하기가 더 쉬웠다. 2000년에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이 제정되고 집결지의 미성년자 성착취를 집중 단속하자 미성년자 고용의 위험부담이 너무 커지면서 집결지에서 미성년자가 없어졌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없어진 후에도 일부 포주들은 다른 업소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또는 성착취 수익을 늘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도 했다. 예를 들어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고용하는 집결지 포주들이 간혹 있다. 이런 여성들을 다른 여성이 받길 거부하는 ‘손님’. 즉 술이 너무 많이 취했거나 정신이 불안정해 보이는 남성 성착취자를 받게 하는 데 이용하고, 계산을 제대로 해 주지 않으면서 몇 년씩 데리고 있으면서 착취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누가 장애인이 집결지에 있다고 신고하여 단속에 걸리기도 하고, 또는 발각되기 전에 여자를 택시에 태워 먼 곳에 보내서 버리기도 한다.
성착취남의 목적은 자신이 돈을 낸 시간 내에서 여자의 신체를 이용해 사정하는 것이며, 같은 돈을 주고 성착취를 한다면 그 제한된 시간 안에 가능한 한 여자의 신체를 많이 침해하는 것이 이들에게 이득이다. 그래서 어떤 집결지 업소는 삽입 성교외에 구강섹스를 추가로 조건으로 내걸기도 하고 어떤 안마 업소는 제한된 시간 안에 ‘두 번 꽂아주는’ 서비스를 내걸어 다른 업소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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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절주의 페미니스트들은 성착취 문제를 논할 때 억압, 착취, 폭력, 가해, 피해 등 남성 수요와 포주에 대한 적대가 분명한 단어들을 사용하는 데 비해, 입장이 없거나 친’성노동’인 페미니스트들은 낙인, 차별, 소수자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는 남성 수요와 포주의 폭력적, 착취적 본질을 가리고 ‘성판매자’들이 건강권이나 기타 시민적 권리에서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하자는 쪽으로 슬쩍 화살을 돌려버리게 만든다. ‘소수자’와 ‘차별’의 관점으로 성착취 문제를 보는 것은 성착취 자체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고 ‘성노동자’, 또는 ‘성판매자’가 당하는 차별 대우만 문제시하며 근절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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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인 성착취를 주변적인 섹스, 일탈적인 섹스쯤으로 취급하는 퀴어 정치학은 남성 지배/여성 종속이라는, 성착취를 뒷받침하는 근본적 억압을 무시하고 성착취를 노동으로 포장한다. 그 결과 보호되는 것은 남성의 성적 권리이지 여성의 성적 권리가 아니다. ‘성노동자’들이 아무리 자신을 ‘퀴어’ 또는 ‘성소수자’라 여기며 스스로를 위안할지라도 이는 ‘성매매가 강간을 예방한다’는 이데올로기만큼이나 위험하게 자신이 받는 피해를 인정하지 못하게 만든다. 현재의 퀴어 정치학은 성착취를 당하는 사람들에게 그 현실을 외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한’ 거품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저자 박혜정
출판사 열다북스
출간일 2020-06-18
ISBN 9791190158084 (1190158086)
쪽수 224
사이즈 118 * 189 * 15 mm /23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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