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오디세이아: 프랑스편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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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시간, 지구 다섯 바퀴 글로벌 와인 대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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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30년의 시간, 지구 다섯 바퀴 글로벌 와인 대탐사
책 상세소개
고재윤(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 회장,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소믈리에학과 고황명예교수)

“지구 반 바퀴를 기꺼이 날아갈 만큼 나는 와인에 반해있었다!” 이토록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존재가 있을까? 문화, 인문, 철학, 지리… 한 잔의 와인에서도 인류의 발자취가 느껴진다. 심지어 인간의 감각까지 좌우하는, 실로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수식이 부족하지 않은 와인. 우연에 의해 시작한 필연이 와인을 탄생케 했다면, 저자의 인생에 있어서도 와인은 지독한 운명이었다. 법학도에게 디오니소스의 와인이 없었다면 그의 인생은 좀 더 달라졌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저자의 와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결국 세계 최초의 와인 MBA와인산업 경영학석사라는 이력(?)을 만들었고, 와인을 업으로 삼지 않으면서도 와인 전문가로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다. 30여 년의 시간을 녹여 만든 와인이야기, 『와인 오디세이아』 영웅 오디세우스의 여정에는 못 미친다고 할지라도 저자의 인생에 가장 빛나는 열정으로 달려간 곳이 포도밭이었고, 그곳에서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저자의 와인 탐험은 빠듯하게 계산해 봐도 20만 킬로미터의 거리를 아울렀고, 지금도 세계의 와인과 와이너리를 찾아 계속된다. 『와인 오디세이아』는 그가 만난 유럽의 무수한 와이너리들을 총망라하면서 그 속에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저자의 유럽 와이너리 취재는 한 그루의 포도나무로부터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출발, 와인과 와이너리에 관련된 흥미진진한 역사와 만나며, 와인 산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트렌드와 미래까지 아우른다. 와인을 알게 되면, 와인문화 또한 몸으로 익히게 되는 법. 저자만의 특별한 시음법과 와인의 맛 표현법, 와인과 음식의 궁합, 비즈니스 와인의 에티켓에 이르기까지 이론은 물론 실제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그야말로 ‘와인의 모든 것’을 담아낸 책이다. 그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로 와인 지도를 삽입하여 와인 산지와 방문지의 위치를 알기 쉽게 표기했으며, 와이너리 주변의 관광지와 세계적인 레스토랑들을 소개하여,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저자의 걸음을 따라서 유럽의 어느 포도밭을 산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유럽의 포도밭을 거닐며 즐길 수 있는 한 잔의 청량한 와인처럼, 여행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책이다.





목차
프랑스편

내 인생의 와인 _프롤로그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 지방

축제와 귀족의 와인 샴페인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샴페인 양조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만이 ‘샴페인’이다
황제의 샴페인 ‘크리스탈’로 유명한 루이 로드레
프랑스의 정신, 샹파뉴
윈스턴 처칠로 유명한 폴 로저
샴페인의 로마네 콩티, 필리포나
모엣 에 샹동의 예술 마케팅
75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동조합 샴페인 하우스 마이
돔 페리뇽이 살았던 전설의 마을 오빌레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샴페인 하우스 조셉 데뤼에
아름다운 중세풍 마을 트루아

프랑스의 대표 와인 산지 보르도
2019년 세계 100대 와인 중 1위로 선정된 샤토 레오빌 바르통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이 인정한 샤토 그뤼오 라로즈
‘무통 로칠드’는 결코 변하지 않으리라
보르도의 새로운 등급체계 크뤼 부르주아
샤토 무통 로칠드의 이웃, 샤토 퐁테-카네
메독의 유명한 그랑 크뤼 샤토들

보르도의 또 다른 명품 와인 산지 페삭-레오냥
교황의 와이너리 샤토 파프 클레망
북위 45도의 마술, 도멘 드 슈발리에

최고의 스위트 와인 산지 소테른
샤토 디켐과 쌍벽을 이룬 샤토 기로

보르도의 보석 생테밀리옹과 포므롤
생테밀리옹을 닮은 와인들
카베르네 프랑으로 만든 명품 와인 샤토 슈발 블랑
메를로로 만든 명품 와인 샤토 페트뤼스와 르팽
카리용으로 〈애국가〉를 연주해주는 샤토 앙젤뤼스
생테밀리옹의 새로운 별 샤토 트로플롱-몽도

피노 누아의 왕국 부르고뉴
부르고뉴의 와인 생산 지역
화이트와인의 성지 샤블리
샤블리의 신화를 창조한 도멘 라로쉬
샤블리의 대표 와이너리 도멘 롱-드파키

황금 언덕 코트 드 뉘
저온 발효법을 고집하는 페블레 와이너리
테루아 와인을 추구하는 뤼페-숄레 와이너리
황금의 와인 산지 본-로마네와 클로 드 부조
한 병에 2만 유로를 호가하는 로마네 콩티
로마네 콩티 대 라타쉬 그리고 리쉬브로 와인
벨벳처럼 우아하고 부드러운 샹볼-뮈지니 레자무뢰즈

부르고뉴 와인 중심지 코트 드 본
와인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오스피스 드 본
부르고뉴의 대표 네고시앙 메종 루이 자도
부르고뉴의 협동조합 와인 뉘통-보누아

부르고뉴의 새로운 보석 코트 샬로네즈와 마코네
작은 시골마을에 세계 1위 레스토랑이 있다
와인의 맛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알리고테의 고향 부즈롱의 대표 와이너리 메종 샹지
푸이이-퓌세의 도멘 파미유 파케 와이너리

파리지앵의 추억 와인 보졸레
패션 와인 보졸레 누보
보졸레 누보의 선구자 조르주 뒤뵈프 와이너리

프랑스의 정원, 루아르 계곡
상세르의 대표 와이너리 앙리 부르주아
디즈니랜드의 성을 닮은 푸이이-퓌메의 샤토 뒤 노제
르네상스풍의 화려한 성들이 모여 있는 투렌느 지역
동굴 와인셀러 레 캬브 뒤아르
레드샴페인으로 유명한 소뮈르의 크레망 드 루아르 브뤼-샤토
앙주의 그랑 크뤼 도멘 오 무안
‘쉬르 리’ 양조기법으로 만든 뮈스카데 와인

프랑스에서 가장 긴 와인 산지 론
그르나쉬와 시라의 메카, 론 와인
샤토뇌프-뒤-파프의 대표 와이너리 메종 부아숑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시대의 와이너리 샤토 드 생콤
코트 뒤 론의 AOC 제도
우연히 발견한 명품 와인 샤토 마스 뇌프
신선하고 우아한 뤼베롱 와인
에르미타주의 대표 와이너리 도멘 M. 샤푸티에
세계적 와인 명가, 도멘 E. 기걀

굴곡진 역사를 극복한 알자스 와인
로마 제국의 역사 속을 달리는 와인가도
핑크색 사암으로 유명한 스트라스부르그
세계 와인 명가 협회의 멤버, 위겔 와이너리
500년 역사에 빛나는 트림바크 와이너리
알자스 와인의 부활과 도멘 레옹 베이어

프랑스 최대의 와인 산지 남프랑스
AOC 통합으로 새롭게 태어난 남프랑스 와인
뱅뒤나튀렐의 메카, 바니율스
바니율스의 대표 와이너리 아베 루스
야수파가 탄생한 작은 항구 콜리우르의 와인
루시용 지방의 대표 와이너리, 도멘 카즈

옥시탕 와인 미네르부아
미네르부아 와인, 샤토 쿠프-로즈 와이너리

태양의 와인 프로방스
예술적 영감이 샘솟는 프로방스
반 고흐의 명작들이 탄생한 아를르와 생레미
세잔느가 사랑한 생트-빅투아르산 와이너리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이유
프로방스 와인의 롤스로이스, 도멘 오트
코트다쥐르의 자연과 예술을 찾아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코르시카 와인
나폴레옹의 고향을 찾아서
아작시오의 신생 와이너리 도멘 콩트 페랄디
숨을 멈추게 하는 자연과 야생화의 천국
장엄한 석회암 포도밭 파르티모니오
가장 이상적인 테루아 칼비

피레네 산맥 기슭의 남서부
블랙와인 말벡의 고향 ‘캬오르’
말백의 부활을 꿈꾸는 ‘클로 트리그디나’
피레네산맥의 정기를 담은 쥐랑송 와인

바스크의 땅, 이룰레기
산티아고 순례길 ‘생쟝-피에-드-포르’
바스크의 페트뤼스 ‘메종 브라나’

프랑스 와인산업의 변방 사부아와 쥐라
와인과 음식의 천국 리용
알프스산맥의 와인 생산지, 사부아
청정 자연낙원 속 황금빛 포도원
쥐라기 테루아를 품은 쥐라
노랑 와인 뱅 존
샤토 살롱 도멘 베르데-봉데
파스퇴르의 고향 아르부아

찾아보기
책속으로
윈스턴 처칠과의 우정이 만들어낸 ‘윈스턴 처칠’ 샴페인
윈스턴 처칠의 퀴브 배합 비율과 양조법은 가문의 비밀이나, 풍부하고 잘 익은 풀 보디의 다소 남성적인 스타일이지만 기포가 섬세하고 말린 과일과 장미꽃 향기, 우아한 바닐라 풍미는 아마도 피노 누아를 주 품종으로 하여 10년 이상 지하 셀러에서 저온으로 장기 숙성한 결과일 것이다. 피와 땀과 눈물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처칠의 원동력은 그가 생전에 마신 500상자 이상의 샴페인 덕분이 아닐까. 91세까지 장수하면서 그는 이 지상의 모든 애주가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기고 떠났다.
“나는 알코올을 통해 잃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I have taken more out of alcohol than alcohol has taken out of me.”
(40쪽)강하면서도 섬세하고 복합적인 아로마를 동시에 실현한 와인
아름다운 짙은 적벽돌색을 띤 슈발 블랑 1989년 빈티지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 카베르네 프랑 58퍼센트와 메를로 42퍼센트의 비율로 배합하여 만든 이 와인에서는 과일 컴포트ㆍ블랙커런트ㆍ자두의 아로마 그리고 이끼 덮인 관목과 스파이시한 후추 향을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메를로에서 나오는 풍부하면서도 벨벳같이 부드러운 타닌과 섬세한 구조감 그리고 카베르네 프랑에서 발현된 신선하면서도 복합적인 아로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불허전의 와인이다. 이것은 슈발 블랑만이 가지는 특별한 테루아 덕분이라고 했다. 슈발 블랑은 생테밀리옹 AOC에 속하지만 포므롤 지역의 경계에 있어 흙, 모래, 자갈이 섞여 있는 토양 이외에도 두 가지 타입이 더 혼재해 있다. 즉 하층토인 점토 위에 모래와 자갈이 각각 표토를 구성하거나 하층토와 표토 모두가 커다란 자갈로 이루어진 세 가지 타입이다. 이러한 토양 구성은 한 포도밭에서 카베르네 프랑과 메를로를 함께 재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되었으며, 강하면서도 섬세하고 복합적인 아로마를 동시에 구현하는 와인을 탄생시켰다. 샤토 슈발 블랑은 40년 전후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최고 품질의 포도로 1년에 약 6,000케이스만, 그리고 양질의 포도로 르쁘띠 슈발Le Petit Cheval 세컨드 와인을 2,500케이스만 한정 생산한다. 나머지 포도는 일반 양조장에 판매하여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슈발 블랑 와인은 영화 〈사이드웨이〉에서뿐만 아니라 1983년작 제임스 본드 영화인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 2007년 〈라따뚜이〉, 2008년 〈와인 미라클〉 등의 영화에서 최고의 와인으로 언급된 바 있다. (147/149쪽)와인 에이지Wine Age와 바인 에이지Vine Age
와인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포도나무의 나이에는 관심이 없고, 와인의 빈티지와 숙성기간만을 강조한다. 포도나무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인간의 생존기간과 유사하다. 포도나무의 일생에서 자신의 최고 와인을 만드는 때는 중년기간이다. 즉 수령이 70년이면 35년 전후에서 수확한 포도가 최고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포도묘목을 심으면 보통 3년 후부터 포도를 수확할 수 있지만, 이 나이의 포도로 와인을 만든다면 ‘구상유취口尙乳臭’, 그러니까 우리가 마실 수 없는 와인이 된다. 반대로 수령이 100년 된 포도로 만든다면 그 와인은 향기가 없어 밋밋하고 개성 또한 없는 와인이 될 것이다. 와인 역시 우리 인간처럼 중년이 되어야만 비로소 깊이 있는 삶이 축적되어 그 결과로 농염한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과거에는 70년 정도 살았던 포도나무가 지금은 100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100세 시대를 구가하는 오늘날의 인간이 의학 발달의 덕을 입고 있다면, 포도나무는 농학 발전의 덕을 입고 있는 셈이다. (214쪽)로마네 콩티 대 라타쉬 그리고 리쉬브르 와인
이 와인에 대한 설명을 영국 출신의 부르고뉴 와인 전문가인 클라이브 코테스Clive Coates씨의 설명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이 와인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비싸며, 항상 최고 품질이며, 가장 순수하고 귀족적이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피노 누아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본보기다. 그것은 단순한 넥타nectar(과즙)가 아니라 모든 부르고뉴 와인을 평가하는 척도이다.” (216쪽)
로마네 콩티가 비단과 같이 부드럽고 마른 제비꽂과 장미꽃의 매혹적 향기가 켜켜이 피어나는 신비의 와인이라면, 라 타쉬는 보다 힘이 있고 남성적인 느낌이 있었다. 특히 송로버섯과 흙냄새가 좀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이에 비해 뤼쉬부르는 좀 더 부드러운 맛이었지만 복합성과 섬세함이 다소 부족하였다. (218쪽)코르크 참나무의 일생
포도밭 주위에 프랑스에서는 볼 수 없는 코르크 참나무Quercus suber 군락지가 있는 것을 보니 이곳이 한때 스페인 영토였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코르크 마개의 원료인 코르크 참나무의 원산지는 북서아프리카와 스페인, 포르투갈이다. 이 나무의 수령은 150~250년인데, 심은 지 25년이 되면 첫 번째 채취가 이루어지고, 매 10~12년마다 추가로 채취할 수 있다. 코르크 참나무는 결국 인간에게 최소 열두 번의 코르크 원료를 선물한 후 생을 마감하는 셈이다. (420쪽)야수파가 탄생한 작은 항구 콜리우르의 와인
뱅뒤나튀렐 와인의 메카 바니율스에서 북동쪽으로 D114번 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지중해를 향해 펼쳐진 깎아지른 듯한 경사지에 포도밭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곳을 지나면 이윽고 고성과 중세의 건물들이 있는 작은 항구 마을이 나온다. 이 항구가 현대 미술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야수파의 탄생지인 콜리우르이다. 이 작은 어촌은 루시용 지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름철 관광지 중 하나이며, 레드와인과 로제와인으로 유명한 콜리우르 AOC 와인 산지의 중심지이다. 때마침 도착한 시간이 늦은 오후였는데, 노을에 붉게 물든 지중해와, 핑크색을 띤 고색창연한 성채와 건물들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야수파가 이곳에서 태동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1905년, 색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와 앙드레 드랭Andr? Derain이 이 멋진 풍경들을 야성적인 색깔로 표현하면서 야수파가 탄생하였다. 야수파의 그림은 20세기 초 인상주의에 반하여 눈으로 보는 색채보다는 마음으로 느끼는 색채를 추구하며, 밝고 강렬한 원색을 선호한 표현주의의 한 형태다. (431쪽)예술적 영감이 샘솟는 프로방스
프로방스Provence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많다. 이곳 출신의 극작가 마르셀 파뇰Marcel Pagnol의 영화 〈마르셀의 여름La gloire de mon p?re〉이나 〈마르셀의 추억Le Ch?teaude ma m?re〉은 뜨거운 가족애와 함께 프로방스의 자연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 〈마농의 샘Jean de Florette〉이나 에세이 『프로방스에서의 1년A Year in Provence』 역시 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지만, 프로방스 와인 영화로는 〈어느 멋진 순간A good year〉이 대표적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작열하는 태양, 노란 황금빛이 일렁이는 해바라기의 물결, 보랏빛 라벤더의 향기가 가득한 대지, 에메랄드 빛깔의 지중해와 하얀 석회암 산들이 연출해내는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프로방스인의 여유로운 일상……. 수많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영감과 정신적 치유를 위해 찾은 곳이 프로방스다. (459쪽)쥐라기 테루아를 품은 쥐라쥐라
산맥은 쥐라기 초ㆍ중ㆍ말기의 지층인 청색 석회암, 모래, 점토의 응결석과 백악질의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탄(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족)의 고속도로Highway of the Titans’라고들 부르는 A40번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장대한 쥐라산맥의 협곡을 보니 이곳은 여전히 지구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쥐라’라는 명칭은 쥐라기의 지질층을 보여주는 쥐라산맥과 고대에 이곳에 살았던 갈리아족 언어인 ‘주리아juria(숲)’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유래가 무엇이든 쥐라는 2억 년 동안 지구의 지질학적 시간의 척도와 진화를 보여주는 자연유산임이 틀림없다. 쥐라는 변방이지만 프랑스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두 사람의 유명인을 배출했다. 롱르소니에 출신으로 프랑스 대혁명 때인 1792년 프랑스의 국가 〈라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를 작곡한 루제 드 릴Rouget de Lisle과 불세출의 미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이다. (570쪽)
출판사 서평
유럽의 산지별 와인과 와이너리에 대한 풍부한 해설!
와인 여행에 필요한 맞춤정보가 그득!“와인은 세상에서 가장 문명화된 것 중 하나이며, 동시에 가장 자연적인 것이기도 하다.”
유난히 와인을 사랑했던 미국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193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쓴 투우 소설 『오후의 죽음Death in the Afternoon』에서 서술한 이 문장만큼 와인을 완벽하게 정의한 문장은 없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와인은 포도 자체의 생화학적 작용에 의해 탄생한 천연 알코올음료이지만, 헤밍웨이의 이 글귀처럼 그것을 마시는 각자의 감성이나 의식에 따라 무한히 가치가 확장되는 문화상품이기도 하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물과 다이아몬드의 역설(Water-Diamond Paradox, 가치와 가격이 전혀 안 맞는 현상)’ 이론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그래서 와인의 트렌드도 문명의 발달과 함께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포도 재배 농법, 품종, 양조 스타일, 레이블, 병마개와 포장 방법뿐만 아니라, 음식과의 조화 등 와인 에티켓의 변화가 대표적이다.우연에서 필연이 된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와인
와인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인간이 언제부터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고고학자나 역사학자들은 이란의 자그로스Zagros산맥의 쉬라즈Shiraz나 조지아의 카헤티Kakheti 주민들이 최초로 와인을 마셨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탄생한 와인은 무역과 항해술로 명성이 높았던 고대 페니키아인들을 통해 지중해 연안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그리스의 와인문화는 로마제국을 통해 다시 전 유럽에 전파되었다.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로마군 병사들이 가는 곳에는 와인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고대의 갈리아(프랑스)를 정복한 율리우스 카이사르부터 로마제국의 황제 프로부스까지 로마군 사령관들은 병사들에게 와인 보급과 현지 경제 살리기를 위해 포도밭을 일구게 했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께서 타는 목마름으로 고통스러워하실 때 로마군 병사가 마시게 해준 신 포도주 또한 로마군 병사들이 콜라처럼 마시던 와인음료 ‘포스카Posca’였다.
와인의 이러한 역사적 뿌리는 중세까지도 이탈리아의 와인과 음식 문화가 유럽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게 했으며, 프랑스 또한 중세까지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았다. 지금은 프랑스가 이 책의 「프랑스편」을 독차지할 정도로 와인 종주국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아이러니하다. 기후 때문에 포도를 재배할 수 없었던 영국에서도 와인을 수입해 마셨고, 이는 이 책의 「유럽편」에도 나오듯이 유럽 와인의 변방 포르투갈에서 와인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유럽 와이너리 명가들 취재, 그 대장정의 기록
저자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와인과 와이너리를 찾아다녔다. 그 여정이 유럽에서의 차량 이동 거리만 어림잡아 20만 킬로미터를 넘는다. 지구를 다섯 바퀴나 돌아야 하는 거리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자 이타카의 왕이던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가기 위해 10년 동안 여행한 것을 연상시킨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와인 오디세이아Wine Odysseia』로 명명했다. 물론 그동안 방문했던 지역과 와이너리가 워낙 방대해 이 책에서는 유럽의 주요 와이너리들만 소개되었다. “독일과 동유럽, 그리고 신대륙의 와인은 다음 책에서 다뤄야 할 것 같다”며 저자는 다음에 들려줄 이야기를 천사의 선물처럼 아주 조금 남겨두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저자가 방문한 와이너리 주변의 여행지, 레스토랑, 호텔, 추천 일정까지 소개하여 와인 초보나 유럽 여행 초보도 부담 없이 와이너리 투어를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와인 전문가다운 깐깐한 리뷰는 기본이며, 보고 먹고 자고 이동하는 등 여행의 핵심 정보를 안내하는 점에도 소홀함이 없다. 이렇듯 이 책은 앞서 언급한 역사적인 이유로 ‘와인을 빼놓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유럽’의 다양한 와인들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여행가이드북이다. 아울러 방문지의 역사, 문화, 예술 등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맛깔스러운 설명도 곁들여졌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와인 오디세이아: 프랑스편
저자 송점종
출판사 파람북
출간일 2021-06-10
ISBN 9791190052580 (119005258X)
쪽수 600
사이즈 180 * 233 * 42 mm /167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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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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