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 : 별밤서재

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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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 파람북
  • 2020-10-15
  • 9791190052429 (119005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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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당신이 숨쉬고 있는 지금이 최고의 계절이다 클래식 음악만 함께한다면!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와 떠나는 클래식 인문 여행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인문 클래식 가이드 17세기 헨델과 바흐부터 20세기 피아졸라와 쇼스타코비치까지. 이 책은 계절마다 우리가 반드시 들어야 할 클래식 명곡 혹은 그 계절을 제대로 감각하게 만드는 클래식 라인업 33곡을 쉽고 흥미로운 인문학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는 KBS 라디오 《김선근의 럭키세븐》의 ‘누구나의 클래식(2018. 6∼2019. 12)’에서 유쾌한 클래식 음악 해설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 이 책 《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을 통해 클래식에 한 발짝 깊이 있게 다가가려는 독자에게 폭넓고 전문적이면서도 아주 상냥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는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이맘때 듣기 좋은 클래식을 추천하면서 누가, 왜 그런 음악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다. 선곡을 위해 4계절과 24절기의 의미를 탐구하면서 저자 역시 절기의 뜻을 새삼 이해하며 음악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산뜻한 봄에는 자유와 기쁨을 노래하는 모차르트를 비롯해 초심을 기억하라고 읊조리는 바흐, 원시와 야성의 소리를 일깨우는 스트라빈스키에 귀 기울이고, 청량한 여름에는 ‘한여름 밤의 꿈’을 이야기하는 멘델스존과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는 드보르자크, 지독한 사랑을 음악으로 그렸던 에릭 사티를 곁에 둔다면 계절과 클래식 음악은 독자의 공간에서 더욱 아름답게 공존할 것이다. 요즘처럼 맑은 가을에는 기타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타레가와 사랑의 아픔을 위로하는 리스트, 그리고 혼잣말마저 아름다운 쇼팽의 선곡이 계절을 압도한다. 곧 다가올 겨울에는 슈베르트의 차갑지만 다정한 선율과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인 차이콥스키의 발레곡,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를 들어보라고 저자는 넌지시 권하고 있다. 시대와 지역, 계절을 넘나드는 클래식 명곡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가의 숨은 에피소드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주기도 한다. 자신의 실수로 멀어졌던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되찾기 위헤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헨델, 격정적으로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27년 동안 누구도 자신의 집에 들이지 않은 채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에릭 사티, 건강상의 문제로 오른손 손톱이 자라지 않자 기타 연주를 계속하기 위해 손끝 살을 이용해 연주하는 ‘트레몰로 주법’을 개발한 타레가, 거대한 변혁의 시대에 태어나 혁명과 냉전의 시대를 온몸으로 맞닥뜨린 채 저항과 수용 사이를 오가야 했던 쇼스타코비치 등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레전드 클래식 예술가들의 낯설고 놀라운 이면은 독서의 흥미로움을 더한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과 브람스… 이 모든 예술가가 계절과 교감하고 영감을 받았듯, 이 책은 모든 독자가 오감을 활짝 열어 이 계절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이끈다.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의 《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과 함께라면, 언제든 그 아름다움 속으로 입장할 수 있다. 계절이 음악을 만들었듯, 음악은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계절이 순환하는 동안 인생과 음악이 무르익어 간다

가을
기타에 불어넣은 생명력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Recuerdos de la Alhambra) - 타레가(Francisco T?rrega Eixea, 1852~1909)
사랑에 아파본 당신이라면
사랑의 꿈(Liebestr?ume S.541: 3 Nocturnes in Ab major op.64-3) -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
뜨거운 안녕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 - 피아졸라(Astor Piazzolla, 1921~1992)
그의 혼잣말을 듣다
녹턴(Nocturnes) - 쇼팽(Chopin, 1810~1849)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기이하고 비틀린
버라이어티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Suite for Variety Orchestra)
- 쇼스타코비치(Dmitrii Dmitrievich Shostakovich, 1906~1975)
서늘하고 순수한
페르 귄트 모음곡(Peer Gynt Suite No.1, Op.46 & No. 2 Op.55) - 그리그(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20세기의 선율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 거슈윈(George Gershwin, 1898~1937)
슬픈 예감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 엘가(Edward Elgar, 1857~1934)
사랑 아니면 죽음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 -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
Plus 가을의 악기 - 현악기, 아름다운 줄의 진동
하이든의 〈String Quartet Op. 64, no.5 Hob. Ⅲ:63 ‘The Lark’〉

겨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겨울나그네(Die Winterreise D.911) - 슈베르트(Franz P. Schubert, 1797~1828)
부활의 씨앗
피아노 협주곡 2번(Piano Concerto No. 2 c단조 op.18) - 라흐마니노프(Sergei V. Rachmaninov, 1873~1943)
동심과 동경
교향곡 7번(Symphony No.7 in E major, WAB 107) - 브루크너(Anton Bruckner, 1824~1896)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인!
발레 《호두까기 인형》 - 차이콥스키(Pyotr Il’ich Chaikovskii, 1840~1893)
*발레 감상을 위한 팁!
새해 첫날의 왈츠t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An der sch?nen blauen Donau Op.314) -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 1825~1899)
항상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
대학축전 서곡(Akademische Festouverture Op.80) -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한 노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 -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1865~1957)
다시 사랑한다면
오페라 《라 보엠(La boh?me)》 -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
Plus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화합의 목소리
교향곡 9번 〈합창(Symphonie No. 9 ‘Choral’ Op.125))〉 -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자유와 기쁨의 노래
디베르티멘토 D장조(Divertimento in D major K.136) - 모차르트(Amadeus Mozart, 1756~1791)
교감하고 숭배하다
바이올린 협주곡 4번, 사계(Violin Concerto No.4 Op.8 Rv 297 ‘The Four Seasons’) -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
초심을 기억하라
관현악 모음곡 3번(Orchestral Suite No.3 BWV1068) -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최고이자 유일한
24개의 카프리스(24 Caprice for Solo Violin, Op.1) - 파가니니(Niccolo Paganini, 1782~1840)
원시와 야성의 소리
봄의 제전(Le Sacre du Printemps) - 스트라빈스키(Igor F. Stravinsky,1882~1971)
단 하나의 러브 레터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 48) -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할 이유
환상 교향곡(Symphonie Fantastique op.14) -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 1803~1869)
실패란 없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 1792~1868)
Plus 봄의 악기 - 목관악기, 평화로운 목가적인 소리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Flute, Harp & Orchestra In C Major, K.299)
슈만, 3개의 로망스3(Romance, Op. 94)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 622)
빌 더글라스(Bill Douglas), 찬가(Hymn)

다시 여름
한여름 밤의 꿈처럼
한여름 밤의 꿈(Ein Sommernachtstraum Op.21) -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신뢰를 회복한 설득의 기술
수상 음악(Water Music HWV 348~350) - 헨델(Georg, Friedrich H?ndel, 1685~1759)
빼어난 선율
피아노 5중주 송어(Piano Quintet in A major D.667 op.114 ‘The Trout’) - 슈베르트(Franz P. Schubert, 1797~1828)
벗 그리고 동행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비창(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13. -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년~1827)
더욱 열정적으로
교향곡 8번(Symphony No.8 in G major, op.88) - 드보르자크(Anton?n Dvo??k, 1841~1904)
진심어린 공감과 위로의 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Concerto pour la Main Gauche en r? Majeur) - 모리스 라벨(Maurice Joseph Ravel, 1875~1937)
지독한 사랑
나는 당신을 원해요(Je Te Veux) - 에릭 사티(?ricic Satie, 1866~1925)
비밀스러운 메시지
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te, K.620)》 - 모차르트(Amadeus Mozart. 1756~1791)
Plus 여름의 악기 - 금관악기, 더위를 날려줄 시원시원한 소리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Trumpet Concerto in E-flat major, Hob.VIIe:1)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Horn Concerto in D major, K.412)
책속으로
타레가는 평생 시력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어려서 유모 손에 맡겨졌을 때 수로에 빠지는 사고를 겪었는데, 오염된 물에 눈이 감염되어 완치되지 못한 탓이었다. 게다가 체력이나 건강도 썩 좋은 편은 아니어서 연주 생활을 일찍 접어야 했다. 특히 생애 후반에 들어 건강상의 문제로 오른손 손톱이 자라지 않게 되자, 어떻게든 기타 연주를 해보기 위해 손끝 살을 이용해서 연주하는 주법을 개발했다. 그게 바로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에 등장하는 ‘트레몰로 주법’이다. 손가락을 바꿔가며 연이어 줄을 퉁기면 음향이 더욱 풍성해지고 부드러운 사운드가 연출된다. 절실함은 곧 예술이 되었다. -18쪽 중에서2019년 3월, 봄꽃을 만난 듯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새 앨범을 냈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1946년 태어나 10살에 데뷔했다. 피아니스트로서 연주 이력 63년을 맞이한 해에 프레데릭 쇼팽(Fr?d?ric Chopin)의 《녹턴》 전집을 선보인 것이다. 사인회에 직접 찾아갔던 날이었다. 누군가 “선생님, 쇼팽의 여러 작품 중에 왜 녹턴입니까?”라고 묻자,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녹턴이 가장 쇼팽다워서요”라고 대답했다. -34쪽 중에서쇼스타코비치는 혁명과 냉전의 시대를 몸소 겪은 예술가다. 거대한 변혁의 시대에 태어나 저항과 수용 사이를 오가며 용케 살아남은 작곡가였다. 그가 음악으로 남긴 모든 기록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공포와 갈등, 소신과 고뇌의 흔적들이다. 살아남기 위한 사투이자 예술가로서의 자존감을 포기할 수 없어 사선의 경계를 오간 몸부림이기도 하다. 오선보에 적힌 거대한 팡파르가 울려 퍼질 때 오히려 그가 한없이 애처로워지는 이유다. -44쪽 중에서가곡 《겨울 나그네》는 시종일관 음울하고 비극적이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그는 추운 겨울 연인의 집 앞에서 이별을 고하고 홀로 방랑의 길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간혹 밝은 곡조가 나오지만 잘 새겨들어 보면 일종의 환영 같은 것일 뿐 나그네는 언제나 고독하다. -91쪽 중에서라흐마니노프가 들려주는 우울감은 세련되고 감각적이다. 오랫동안 숙성한 양념일수록 그 향내는 진하지 않으나 맛이 깊은 것처럼, 그의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울적함이란 도리어 로맨틱한 감성을 더욱 자극한다. 특유의 우울감은 서정성과 박력과 쌍벽을 이루며 청중의 마음을 파고든다. 라흐마니노프가 지닌 태생적인 우울감은 그가 생애 전반부에서 겪어온 삶의 행적에서 기인한 것이라 짐작된다. -103쪽 중에서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브람스’를 곁에 둔다. 손끝이 시린 계절에 브람스가 내미는 손은 언제나 푸근하고 따뜻하다. 한 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지켜낸 그의 우직함, 담배 연기에 실어 보낸 그의 속엣 말 같은 묵직한 분위기는 음악에서도 느낄 수 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브람스만의 매력이다. 따뜻한 차 한 잔을 양손으로 감싸들고 브람스와 마주 앉아 있는 시간은 축복이다. -131쪽 중에서오페라 《라 보엠》은 전 세계 극장에서 가장 많이 상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다.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가 남긴 10여 개 작품 가운데에서도 대중들에게 최고 인기작으로 꼽힌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단골로 상연되는데, 작품의 배경이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기 때문이다. 가난하지만 젊음이 있어 좋았던 청년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그리고 옛 시절의 로맨스를 소환하게 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진정한 인간미와 사랑에 대해 탐문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138쪽 중에서 작곡가들 가운데 ‘봄’을 닮은 이는 누가 뭐래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다. 그가 남긴 음악들은 아이의 해맑은 미소처럼 꾸밈이 없고 하나같이 살갑다. 나풀거리는 봄날의 나비처럼 가벼우니 마음을 억누르는 법이 없다. 겨울을 뚫고 나온 매화꽃처럼 세상의 온갖 소음들 사이에서도 마치 시그널처럼 생동한다. 매화가 봄의 초록빛을 이끌고 오듯 모차르트의 음악은 우리네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런 마법 같은 힘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158쪽 중에서 《사계》는 바이올린 협주곡 형식으로 쓴 작품인데, ‘협주곡’의 3악장 구조(빠름-느림-빠름)를 최초로 확립한 이가 바로 비발디다. 특유의 생기와 유려함 그리고 음향적인 효과까지 들어 있는 《사계》는 앞으로도 계속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1위’ 자리를 고수할 것 같다. 세상은 늘 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변치 않는 자연의 신비는 오늘도 우리의 귀를 즐겁게 만들기 때문이다. -172쪽 중에서 칭찬과 비난은 서로를 배척하는 두 갈래로 보이지만 하나의 뿌리에서 왔다.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발휘해온 힘이자 작품의 가치에 대한 강한 긍정이다. 그가 남긴 작품들이 그저 별볼일없는 아류작들이었다면 이런 논쟁조차 벌어지지 않았으리라. 카멜레온처럼 변화한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은 삶에 대한 의지와 책임감, 때로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이국땅에서 예술가이자 가장으로서 살아남아야 하는 절박한 현실은 시대의 흐름을 알아차리는 눈과 민첩하게 새로운 장르를 써내는 원동력이었으며 끊임없는 변화와 변신은 필연적 선택이었다. 생존의 문제를 타계하기 위해 스트라빈스키는 두려움 없이 다양성과 마주했던 것이다. 자신이 획득한 앎을 해체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봄의 제전》의 강렬한 울림이 퍼져 나갈 때 나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돌아볼 때다. -193쪽 중에서 슈만의 가곡들은 피아노 음향에 귀를 기울이면서 듣는 것이 좋다. 피아노는 단순히 반주가 아니라 노래와 나란히 가는 대등한 위치에 있다. 사실상 ‘듀엣’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때로는 피아노가 노래를 주도하여 마치 피아노 작품에 노래를 붙인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슈만의 가곡들은 가사를 살펴 가며 듣는 것도 좋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뉘앙스를 파악하며 감상하는 편이 더 깊이 와 닿는다. -198쪽 중에서만약 나의 실수로 상대방의 신뢰를 잃게 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방의 신뢰를 되찾고 관계회복을 바란다면, 음악가 헨델(Georg, Friedrich Hndel)의 방법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겠다. 헨델이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취했던 첫 번째 행동은 상대가 기대하는 말이나 행동이 무엇일지 숙고하는 것이었다. 상대에게 어떤 기대감을 갖는 것은 관계를 회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상대방에게 헌신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미래에는 어떻게 행동을 교정할 것인지 상대에게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 상대에게 자신이 꼭 필요한 사람임을 확인시킴으로써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다진 것이다. -234쪽 중에서 사티는 도시 외곽으로 이사를 한 뒤 치렁하던 머리를 자르고 말쑥하게 양복까지 차려입고 다녔다. 실연 이후 이사한 그 집에서 죽을 때까지 살았다. 27년 동안 누구도 자신의 아파트에 들이지 않았다. 사티가 죽은 뒤에야 친구들은 그의 집에 들어갔다. 너저분한 집 안에는 타다 만 악보들, 낡은 양복들, 고장난 피아노 그리고 발라동과 지내던 때에 서로를 그린 초상화, 그녀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 한 다발 정도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지독한 사랑의 흔적이었다. -268쪽 중에서 《마술피리》는 바라보는 관객의 마음가짐에 따라, 눈높이에 따라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어떻게 연출했는지, 어떤 가수가 부르는지에 따라서도 많은 것이 달라 보이는 신기한 작품이다. 모든 면에서 자유가 허용되는 작품이지만 그 가치의 영원불변함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혼란스러운 인생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자 할 때, 가장 우선해야 하는 진리를 발견하고자 할 때, 모차르트의 마술피리가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276쪽 중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
저자 이지혜
출판사 파람북
출간일 2020-10-15
ISBN 9791190052429 (1190052423)
쪽수 292
사이즈 151 * 218 * 24 mm /5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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