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감각을 위한 자수 프로젝트

색을 다루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컬러 입문서

미국와 칠레를 오가며 전 세계 수많은 수강생들에게 영감을 준 카렌 바베의 컬러 수업을 책으로 만나다. 자수를 가르치면서 컬러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서 컬러 수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색 감각을 타고 나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훈련을 통해 컬러 감각을 높일 수 있다고 하면서 자신만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기를 제시한다. 색채 이론을 바탕으로 컬러 팔레트를 만드는 방법부터 일상 속에서 컬러를 수집하는 방법, 그리고 컬러 팔레트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자수 프로젝트를 담았다.

나만의 컬러 레시피를 찾아서
컬러 팔레트 이해하기
색채 이론으로 팔레트 만들기
색채 감수성으로 팔레트 만들기

1부 색을 이해하기
색상환
색의 의미
명도와 채도
온도
컬러 카드
배색 체계
색의 느낌
밝은 색
선명한 색
차분한 색
어두운 색
색의 역할
색채 이론으로 컬러 팔레트 만들기

2부 색을 느끼기
글에서 영감 얻기
주변에서 색을 찾는 방법
색을 포착하는 법
디지털 자료를 사용하는 법
색상표 만드는 방법
팔레트 만드는 방법
팔레트 1: 사물 〉 패브릭
팔레트 2: 사물 〉 재료
팔레트 3: 사물 〉 수집품
팔레트 4: 장면 〉 연출된 이미지
팔레트 5: 장면 〉 테이블 위의 상차림
팔레트 6: 장면 〉 작업대
팔레트 7: 장소 〉 집
팔레트 8: 장소 〉 동네
팔레트 9: 장소 〉 재미있는 곳

3부 자수 프로젝트
프로젝트 1: 수면 안대
프로젝트 2: 니트 슬리브 장식
프로젝트 3: 위브스티치 패치 행주
프로젝트 4: 자수 액자
프로젝트 5: 크로스스티치 티 파티

색 감각은 타고나는 것일까?
훈련을 통해 기를 수 있는 것일까?
옷을 고를 때나, 자수를 할 때, 천이나 실을 고를 때 색감을 타고 난 것처럼 잘 어울리는 색을 고르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이들은 색 감각은 타고 난 걸까? 연습과 훈련으로 색 감각이 높아진 걸까? 저자는 지금까지 색을 고르는 데 무수히 실패했더라도 훈련과 경험을 통해서 누구든 색감각을 기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색 감각을 타고 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일상 속에서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색 감각을 기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자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색채 이론이나 컬러 팔레트를 만드는 방법은 자수 말고도 다른 분야에서 충분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1단계: 이론을 통해서 색 감각을 기르다
우리는 일상에서 늘 색을 만난다. 하지만 ‘색채 이론’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쩐지 추상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저자는 1부에서 배색, 색상, 명도, 채도, 색 느낌 등 색채 이론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그걸 이용해 컬러 팔레트를 만드는 4단계를 알려준다. 색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도 다시 짚어보면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직관적으로 만든 팔레트라도 색채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단계: 일상 속에서 색을 수집하다
방에 있는 사물이나 매일 지나다니던 동네에서 아름다운 색의 이야기를 발견해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눈이 오래 머무는 곳이 있을 수도 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를 수도 있고, 오래된 천이나 일몰 풍경에서 색을 포착할 수도 있다. 물론 컬러 팔레트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좋은’ 색이라고 생각하는 것하고는 다를 수 있다. 주위 모든 것에서 색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알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계속 새로운 조합을 찾게 될 것이다.3단계: 실전을 통해 색 감각을 기르다
색을 보는 눈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섯 가지 자수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을 실제로 응용해본다. 초보 자수가라면 다섯 프로젝트에 쓰인 레이드스티치, 크로스스티치, 위브스티치, 체인스티치 등의 기법을 확실히 익히고, 색을 고르는 것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자기만의 색채 이야기가 담긴 팔레트를 만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자. 저자 역시 자수 작업을 할 때 항상 컬러 팔레트를 만든다고 한다. 처음에는 팔레트를 만들지 않고 바로 자수를 한 적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결과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 지금은 자신만의 컬러 팔레트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전통에서 현대적 새로움을 발견하는 아티스트, 카렌 바베
칠레와 미국, 스페인을 오가며 자수를 가르치는 카렌 바베는 텍스타일 디자이너이자 자수가이다. 스페인에서 섬유 디자인을 전공하고 영국왕립자수학교에서 자수를 공부했다. 핸드메이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 ‘카렌 바베’를 운영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술을 통해 현대적인 장인 정신을 재창조하고 제안하는 예술가이자 영감을 주는 자수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