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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레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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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크 레비
  • 작가정신
  • 2021-03-22
  • 9791160262261 (116026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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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르크 레비 장편소설
책 상세소개
AFP

매해 출간하는 소설마다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 전 세계 49개 언어 번역 출간 및 5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르크 레비. 출간이 되기도 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들여 영화화한 첫 소설 『저스트 라이크 헤븐』부터 『피에스 프롬 파리』 『그녀, 클로이』 등 특유의 위트와 휴머니즘적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영혼을 울리는 연금술사” “로맨틱코미디의 대가”라는 평을 받아왔다. 『고스트 인 러브』는 마르크 레비의 기념비적인 스무 번째 작품이다. 파리에 사는 한 피아니스트에게 사망한 아버지가 5주기에 유령의 모습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생전에 못 다 이룬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을 주로 하고 있다. 회한으로 남은 부자지간과 지키지 못했던 약속,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 앞에서 아들 토마는 고민하게 되고 결국 아버지의 유령과 함께 놀라운 여행 속으로 빠져든다. 특유의 휴머니즘 판타지를 담아 유령이라는 초현실적인 존재를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믿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르크 레비. 『고스트 인 러브』에는 『그녀, 클로이』와 같이 폴린 레베크의 본문 삽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낭만적인 파리와 쾌활한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 줄거리 곧 연주회를 앞두고 있는 파리의 피아니스트 토마는 아버지의 사망 5주기를 맞아 어머니의 집에 방문한다. 고독하고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어머니를 사랑하고 또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는 토마. 연주회 리허설을 마친 후 기진맥진한 상태로 앉아 있는데, 아버지의 서재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기절초풍하는 토마 앞에 나타난 아버지 레몽의 유령은 태연히 아들 토마에게 소원을 이루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왔다고 얘기한다. 바로 첫눈에 반해 평생 사랑했던 카미유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 어처구니없는 상황 앞에서 토마는 유령의 존재를 애써 무시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고, 결국 이 유령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책속으로
네가 여덟 살 때였지. 너는 책가방을 싸고, 나는 그사이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어. 주방으로 들어오는 발소리에 돌아보니까 그 큰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네가 물었지. “아빠, 아버지가 뭐야?”
나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물었어. “달걀 먹을래?” 네가 기다리는 그 간단한 해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몰라서. 그 해답은 너에게 보내는 나의 미소 속에, 나의 눈빛 속에,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나의 마음속에 있었는데. _9쪽토마가 창문 손잡이를 잡을 때였다. 그런 상태로 발코니에 몸을 숙이면 안 된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피가 얼어붙는 기분이었다. 아버지의 목소리라는 걸 대번에 알았기 때문이다. _21쪽“이 방에 가만히 있어요. 그리고 내가 욕실로 가서 세수를 하고 돌아오면 사라져 있는 걸로 해요. 오케이?”
“이런 고집불통이 있나! 나를 다시 보는 게 기쁘지 않니?”
토마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힘겹게 일어나서 말한 대로 서재를 나와 문을 살짝 닫았다. 그리고 세수로 얼굴을 식힌 후 거실 소파에 누웠다. 어지러움이 가시지 않아 눈을 감고 있다 잠들었다. _27쪽토마와 라흐마니노프는 이제 일체가 되어 있었다. 마치 옆에 앉은 작곡가의 유령이 피아니스트의 손에 사뿐히 손가락을 얹고 연주하는 것처럼…… 마치…….
토마는 흘깃 객석을 쳐다보다 첫 번째 열에 앉은 아버지를 발견했다. 유령 아버지가 한 젊은 여자의 무릎 위에 떠 있는데 여자는 그 존재를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_35쪽“영원한 결합이란 말을 네가 마침 해줘서 하는 말인데…… 그 개념은 아직 모호하지만…… 우리가 영원성을 공유하려면 우리의 재가 합쳐져야 해.”
“뭐라고요?”
“우리의 재, 즉 유골이 섞여야 한다고. 네가 할 일은 내 유골함의 재를 그녀의 유골함에 붓고 잘 흔들어서 섞어주는 거야. 그런 다음 우리의 유골을 뿌려주면 우리는 자유로워지면 서 영원히 합쳐지는 거지.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대우주의 질서와 법칙을 설계한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_74쪽“너의 문제를 발견했어. 아들아, 너는 별로 웃지를 않아.”
“아빠가 무슨 말을 할지 벌써 알겠어요. ‘한 번 사는 인생이야.’”
“아니, 그것도 엄청난 사기야. 진실은 죽는 건 딱 한 번이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거야. 그러니 그렇게 슬픈 얼굴 하지 마.”
“모레에 내가 해야 할 연기 연습 하는 거니까 불평은 하지 마요.” 토마는 아빠의 어깨에 팔을 두르면서 대답했다. _125쪽“미안해하지 마세요.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내 앞에서 슬픔을 쏟아내지 않는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었어요. 나는 어머니를 잃었는데 친구분들은 본인의 슬픔만 얘기하거든요.”
“그 마음 알아요.” 토마는 미소 지으면서 대답했다. “아버지의 비서가 몇 시간 동안 내 어깨에 기대 하염없이 울어서 위로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가봐야겠어요. 나도 당신을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얼굴이 낯익은 것 같아요.” 그녀가 악수하면서 덧붙였다.
토마는 인사를 하고 나가다 돌아서서 몇 마디 말을 건넸다.
“내일은 걱정하지 마요. 당일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니까요. 오히려 그다음이 문제죠. 더 이상 전화벨이 울리지 않고, 빈자리를 실감할 때.”
“위안이 되네요, 고마워요.” _146쪽“슬퍼하지 마, 아들아. 함께 노력했잖아. 이 여행은 우리에게 주어진 덤의 시간이야.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니지. 나 때문에 불행해하는 너를 보고 싶지 않아. 나는 멋진 인생을 보냈고, 네 인생은 훨씬 근사할 거야. 너를 기다리는 모든 걸 생각해. 너의 연주회, 사랑, 아름다운 아침, 살아 있는 기쁨, 네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모든 것들을. 살아볼 만한 멋진 인생이잖아. 네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알아? 내 운명에 대해 탄식하는 것으로 이 귀한 시간을 단 한순간도 날려버리면 안 돼. 내 선택이었고, 조금도 후회하지 않아. 나는 열심히 일했어. 그리고 너를 키웠고, 너를 사랑했고, 네가 성장하는 걸, 어엿한 남자가 되는 걸 봤어. 이렇게 멋진 남자가 된 너를! 그러니까 내 말을 믿으렴. 나는 미련 없이 다시 떠나는 거야.” _249~250쪽
출판사 서평
“이 이상한 인생의 장난은 마침내 우리를 다시 맺어주기 위한 것일까?”
눈부신 해안, 오싹한 묘지, 파티를 여는 납골당, 유니언 스퀘어의 작은 서점까지
말 많고 탈 많고 취향 까다로운 아버지 유령과 함께하는 이상하고도 놀라운 여정!파리의 피아니스트 토마는 완벽주의자에 시니컬한 성격을 지닌 남자다. 어릴 적 외과의사였던 아버지와의 유대 관계가 남달랐지만 시간이 지나며 부자지간은 서서히 소원해졌고, 그 상태로 맞은 아버지 레몽의 사망은 아직까지 토마에게 잊을 수 없는 후회와 상처로 남아 있다. 그런데 아버지의 사망 5주기,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토마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믿지 못할 일을 경험하게 되는데…… 바로 아버지가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아버지의 유령을 헛것으로 치부하며 온몸으로 거절하는 토마 앞에서 레몽은 생전과 같은 태연한 태도로 농담을 던지기까지 한다. 여기서 레몽은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본인이 나타난 이유는 생전에 못 다 이룬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 유령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파리에서 지구 반대편인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연주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시니컬하고 고독한 피아니스트 토마와 말 많고 탈 많고 취향까지 까다로운 아버지와의 샌프란시스코 여행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장례식장 잠입하기, 조문객으로 위장하기, 유골 훔치기
그러다 실수로 사랑에 빠지기항상 단정한 차림에 외과의사로서의 결벽증, 그러면서도 여유 있는 태도와 놓치지 않는 언어유희까지, 레몽은 유령이지만 생전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던 상대, 카미유와의 영원성을 위해 두 사람의 유골을 합쳐달라는 부탁을 아들 토마에게 할 때조차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가며 보는 사람을 이 이상한 부탁으로 인해 시작된 여정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토마는 결국 재치 있는 방법으로 아버지의 유골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지만, 이제 막 열릴 카미유의 장례식장에 잠입하여 유골을 훔쳐 올 생각을 하니 골이 아프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장례식장에서 연주할 사람이 사고를 당하게 되어 토마가 카미유 장례식의 연주를 맡게 되고, 카미유의 딸 마농과 대면하게 된다. 이상하게 낯이 익은 마농과 점차 가까워지며 여행의 의도와는 다른 길을 가게 되는 토마. 레몽과 토마, 그리고 토마와 마농 두 관계가 서로 교차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고스트 인 러브』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덧 눈부신 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쳐지는 이 여정에 독자도 어느덧 동참하는 중일 것이다.“내가 꼭 천국으로 갈게. 너를 사랑하니까. 영원토록 네 아버지로 있을게.”
“마르크 레비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소환하여
당신이 진실로 믿고 싶은 이야기를 창조해낸다.” _엘르『고스트 인 러브』의 묘미는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에 있다. 유머러스하게 핑퐁처럼 오가는 대화 속에서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그리움, 새로운 사랑을 발견했을 때의 설렘을 엿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마르크 레비가 소설 속 인물의 입을 빌려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죽는 건 단 한 번이고,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다. 죽은 아버지가 유령의 모습으로 돌아와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판타지적인 설정 속에서 선물처럼 주어진 시간은 애절하게 흐르지만 토마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이전과는 다른 삶의 태도를 갖게 한다. 꼭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인생에서 찾아올 모든 것들을 새롭게 경험하고 또 충만하게 받아들이는 것. 『고스트 인 러브』의 마지막 장을 덮고 사랑에 빠진 이 유령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깊은 여운을 느끼게 된다.“너를 기다리는 모든 걸 생각해. 너의 사랑, 아름다운 아침, 살아 있는 기쁨, 네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모든 것들을. 살아볼 만한 멋진 인생이잖아.” _본문 속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고스트 인 러브
저자 마르크 레비
출판사 작가정신
출간일 2021-03-22
ISBN 9791160262261 (1160262268)
쪽수 320
사이즈 131 * 205 * 26 mm /40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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