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정원, 페로제도를 걷다 : 별밤서재

지구의 정원, 페로제도를 걷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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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용주
  • 더시드컴퍼니
  • 2021-06-10
  • 9788998965235 (899896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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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111개의 섬 중 가장 아름다운 섬 1위 〈트래블러〉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이 뽑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위 어느 날 TV 광고의 한 장면에 운명처럼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모니터를 가득 채운 광활한 대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날카로운 절벽, 대자연이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주조해낸 작품 같은 형상을 만들어내는 신비한 섬. 태초부터 신들이 살았을 듯한 고요와 인간의 손길을 거부한 듯한 날것들이 공존하는 곳, 그곳은 페로제도였다. 지도에서조차 자세히 들여다봐야 찾을 수 있을 만큼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에 페로제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저자는 다음 여행의 ‘버킷리스트’로 삼은 지 2년이 지나서야 페로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지구의 정원, 페로제도를 걷다』는 우리에게 다소 낯선, 페로제도를 찾은 저자가 7일간 9개의 섬을 걷고, 여섯 번의 트레킹을 완주한 길 위의 이야기다. 그동안 홀로 전 세계 23개국 59개 도시를 여행했지만, 페로제도만큼 저자를 매혹 시킨 곳은 없었다. 7일 동안 그가 한 것이라고는 그냥 걷는 일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걷고, 오르고, 시간이 나면 해안도로를 달려 좀 더 깊숙이 페로로 들어갔다. 페로는 난생처음 처음이었지만 자신을 페로로 이끈 TV 광고의 주인공인 물라포수르 폭포 앞에 서서야 왜 그토록 ‘폐로앓이’를 해야 했는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페로는 오랫동안 저자가 갈망해온 ‘여행의 목적이자 이유’였다. 완전 무장 해제된 채 점점 페로에 빠져들수록, 더 깊은 심연의 자신을 만나게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_세상 어디에도 없는, 비밀의 섬

Part 1 나를 이끈 페로의 주연들
01 페로제도, 지구의 정원
02 여행자의 본능
03 기대는 곧 현실로
04 작은 성공의 기쁨
05 이 순간만큼은 영화의 주인공처럼
06 기다리면 찾게 돼 있어
07 시계의 태엽을 다시 감으며
08 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들
09 보이는 것이 꼭 진실은 아니라는 걸

Part 2 페로의 깊은 품속으로
10 작은 것이 주는 큰 아름다움
11 페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2 포기가 주는 의미
13 게으른 여행자
14 우연이 준 행복
15 인생이란 길을 걷는다는 건
16 균형의 중심에 서서
17 비 오는 날의 소소한 일상

Part 3 페로, 헤어짐이 끝은 아니야
18 토르의 항구
19 하늘을 담은 호수
20 착각, 지각, 늘어가는 생각
21 놀라웠던 것은 사고가 아니고 사람이었지
22 나만의 시공간
23 끝이 다가오는 오후
24 굿바이, 페로!

에필로그_여행 후에 남는 것들
책속으로
여행자들이 좋은 곳을 찾아가는 능력은 본능적으로 장착되어 있나 보다. 오랫동안 많은 곳을 다닐수록, 그 본능은 점점 더 기민해진다. 보물찾기하듯 좋은 곳을 찾아내는 기막힌 능력이야말로 어쩌면 오랜 여행의 경험들이 켜켜이 쌓여 축적된 본능 같은 게 아닐까. 마치 페로제도가 오랜 시간을 인내해온 것처럼. 그래서일까, 나는 이번 여행에서도 멋진 장소들을 필연적으로 만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_ p. 36 ‘#02 여행자의 본능’ 중에서 최근 들어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드랑가르닐은 여행 좀 한다는 사람이라면 ‘살아있는 동안 꼭 한 번은 와봐야 할 곳’임에 틀림이 없었다. 파란 바다 위에 떠 있는 신비로운 시스택과 뒤에 있는 틴드홀무르, 바다에 접한 이 잔디는 천연의 극치를 보여주는 풍경화다. 3시간 동안 걸어온 고된 과정을 곧바로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세월이 파먹은 듯한 흔적이 가득한 드랑가르닐의 육중한 다리와 아치를 바라보니 문득 저 바다 위에 오랫동안 서 있으며 마주했을 파도의 힘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시간이 계속 흐르면 이 드랑가르닐이 더 깎여나가 사라질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니 조금은 아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와서 마주한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동안 내가 바라본 자연의 풍경들은 멈춰 있는 순간이 아니었을 것이다. 여행 중에 만나는 모든 것은 그저 우리가 만난 그날의 정지된 화면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될 뿐이다. 그렇기에 지금이 유일하고, 그래서 더 소중한 것이다. _ pp. 53~54, ‘#04 작은 성공의 기쁨’ 중에서 너무 아름다워서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광고에서 본 고요하고 어두운 밤에 영롱히 빛나던 폭포 앞에 진짜로 와 있다는 게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페로의 몸에서 흘러나와 북대서양에 세차게 부딪히는 폭포의 물줄기는 마치 모태의 몸에서 갓 빠져나온 태아가 세상을 향해 첫울음을 터트리는 듯한 비장함이 느껴졌다. 그 웅장한 자태와 굉음이 나를 굴복시켰다. _ p. 63, ‘#05 이 순간만큼은 영화의 주인공처럼’ 중에서 살다 보면 거스를 수 없는 흐름들을 종종 마주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역행의 흐름에 순응하는 편이다. 굳이 그것을 이겨내려 하다가 체력과 정신이 고갈되지 않도록 누군가 경고등처럼 나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럴 때면 나는 고집을 버리고, 유연하게 돌아갔다. 신호등이 주는 메시지를 잘 읽어내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부러지지 않기 위해 유연히 몸을 기울이는 갈대처럼 말이다.
_ p.95, ‘#08 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들’ 중에서사실 쇠르보그스바튼 호수의 수면은 해수면보다 30여 미터 정도밖에 높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호수 끝에 서 있는 140미터 이상의 이 큼지막한 트래라니판 절벽의 기묘한 형상 때문에 마치 호수가 바다보다 수십 층은 위에 있는 것처럼 경이로운 착시가 발생한다. TV 광고에서 이 호수를 처음 봤을 때는 착시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보이는 게 반드시 진실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는 있었지만, 그때는 의심의 여지없이 호수와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의 감동을 그대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2년을 기다렸던 내게는 지금 이 모습이 착시인지 현실인지 구분하는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_ pp. 101~105, ‘09 보이는 것이 꼭 진실은 아니라는 걸 중에서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그런 균형과 중용의 자세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내가 지금 있는 위치에 있어야 두 면을 모두 바라볼 수 있다. 그러지 않고 한쪽에 치우친 채로 서면 그 나머지 한쪽이 어떤 모습인지 모른 채로 살아가게 된다. 게다가 편향된 시각과 자세로는 왜 이런 빛과 어둠이 생기는지를 모르고 살 수밖에 없다. 그러니 나의 인생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싶다면, 나아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처럼 용감하게 그 균형의 중심에 서 보는 게 맞다.
아침의 멋진 트레킹을 선사해준 칼루르,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한 트레킹이지만 너무나도 값지고 무거운 삶의 가치들을 선물해줬다. _ p. 185, ‘#16 균형의 중심에 서서’ 중에서

여행에서는 때론 뜻하지 않게 우연과 필연이 함께 찾아온다. 오늘 내가 표를 보지 못한 실수가 우연이었다고 하면, ‘호텔 트뵈로이리’에서의 1박은 필연이 되어줄 것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이곳에서의 ‘잠시 멈춤’은 또 내일 나에게 어떤 기회와 만남을 안겨줄지 아무것도 예상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느닷없는 트뵈로이리에서의 하루가 가고 있었다. _ p. 222, ‘#20 착각, 지각, 늘어가는 생각’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신들이 그려낸 풍경화, 자연이 만든 명작
페로제도는 대서양 북부 덴마크령 제도로 아이슬란드와 셰틀랜드 제도 중간에 위치해 있다. 화산과 빙하 가 만든 18개 섬으로 총인구가 6만 미만인데 반해 양의 수는 7만에 달한다. 실제 페로(Paroe)는 페로어로 ‘양’을 의미하며 페로제도는 ‘양들의 섬’을 뜻한다.
페로제도에는 유명 여행지와 달리 ‘꼭 해야 할 것’이 없다. 수천 년 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멋진 건축물도 없고, 도시의 어두운 밤을 수놓는 근사한 야경도 없다. 시끌벅적함 속에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야시장도 없고,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놀이동산도 없다. 하지만 페로에서는 모든 것이 깊은 호흡을 내뱉으며 살아 숨을 쉰다. 양들의 눈망울에는 거짓을 배우지 않은 순수함이 있으며 세상 행복한 모습의 퍼핀(조류)은 여행자의 시선과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그래서 페로에는 ‘인생에 꼭 한번은 눈으로 남겨야 할 것’이 넘쳐난다. 각도기로 케이크 단면을 자른 듯한 날카로운 각이 살아있는 드랑가르닐과 위대한 조각가가 바위에 일일이 새겨놓았을 법한 쇠그보그스바튼 호수는 자연이 만든 그 어떠한 작품보다도 정교하고 섬세했다. 아침저녁으로 매 순간 모습을 달리하며 물줄기를 토해내는 물라포수르 폭포는 페로의 심장처럼 벌떡이며 숨을 쉬고 있었다. 페로에서 만난 모든 생명체가 바로 페로였다. 여행을 잃어버린 당신, 꼭 한번은 영화의 주인공처럼
저자의 삶은 페로를 다녀온 전과 후로 나뉜다. 페로를 여행할수록 페로가 숨겨둔 인생의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한다. 대자연의 극치와 관록을 드러내며 페로는 순간순간 친절한 멘토이자 위대한 스승이 되어주었다. 빛과 그림자가 첨예하게 공존하는 칼루르의 등대에서는 삶의 균형을 잡아가는 법을 배우고, 굳게 닫힌 루트 앞에서는 고집을 내려놓고 쉽게 포기하는 법도 배웠다. 오롯이 나와 페로에 집중해서 보낸 시간 동안에 좀 더 자신을 들여다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만약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여행을 원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지도를 펴고 페로제도를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잠시 시간을 내어 페로의 사진을 찾아본다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 다음 여행지 버킷리스트에 페로제도를 새겨넣게 될 것이다. 페로에 들어서는 순간 일상의 고민 따위는 눈 녹듯이 사라지는 신비한 힘을 가진 곳, 태초부터 비밀을 간직한 지구의 정원 페로제도에서는, 무엇이 됐든 당신이 기대하는 그 이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페로에 가야 하는 이유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지구의 정원, 페로제도를 걷다
저자 방용주
출판사 더시드컴퍼니
출간일 2021-06-10
ISBN 9788998965235 (8998965232)
쪽수 260
사이즈 149 * 200 * 19 mm /41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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