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깡이마을 100년의 울림, 산업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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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동 수리조선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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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 호밀밭
  • 2017-10-27
  • 9788998937614 (899893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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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평동 수리조선업의 모든 것
책 상세소개


대평동 깡깡이마을, 수리조선업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살펴본다. 부산 영도구 대평동(현 남항동)에는 근대 조선 수리업의 메카였던 일명 ‘깡깡이마을’이 있다. 이름만큼이나 생소한 이곳은 선박에 붙은 녹이나 조개류를 제거하기 위해 망치로 두드릴 때 나던 ‘깡깡’ 소리를 본 따 깡깡이마을로 불린다. 우리나라 근대 조선산업의 1번지이자 수리조선업의 메카로 독특한 산업적 색깔을 가진 이곳은 찾는 이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 책은 그동안 외부에 제대로 알려진 바 없던 깡깡이마을의 수리조선 산업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땀 흘려 일하는 깡깡이마을 사람들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의 하은지, 작가 현수를 비롯해 청년문화기획자 우동준, 평상필름, 만화가 배민기 등 지역의 청년문화인들이 적극 결합해 함께 했고 선박 관련 전문가이자 해양문학상 수상 작가인 소설가 문호성의 특별원고도 함께 실었다.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를 활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수리조선의 세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목차
1부. 깡깡이마을과 수리조선소
1. 선박들의 종합병원, 수리조선소
2. 다나카 조선소를 아시나요
3. ‘깡깡망치’,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2부. 수리조선소의 조력자들
1. 선박의 심장을 만지는 엔진수리공장_대호엔지니어링
2. 선박의 추진력은 우리가 책임진다_경진스크류
3. 금보다 귀한 아연의 희생_부산아연
4. 나무부품모형을 만드는 장인 형제_진영목형
5. 선박의 혈관, 파이프의 모든 것_성주철재
6. 선박의 신경을 만지는 선박전기기술_예광전기공업사
7. 대평동 미다스의 손_부영기계
8. 선박의 관절, 벨로우즈 공장_광신벨로우즈
9. 수천 개의 부품이 모인 곳_한국밸브
10. 다시 태어나는 배_동원고철

3부. 수리조선소와 함께 한 사람들
1. 깡깡이 아지매_허재혜, 전순남, 이복순
2. 수리조선소 운영자_하병기 ㈜JY조선
3. 도크마스터_허창식
4. 수리조선소 공무감독_이윤규 ㈜JY조선
5. 도색전문가_하영석

특별원고. 다시 깡깡이마을에서_문호성 (소설가)
부록. 깡깡시티_배민기 (만화가)
책속으로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다. 그 중에서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곳이 바로 수리조선소이다. 어떤 일을 하느냐를 막론하고 수리조선소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의 생각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배를 올리는 게 시작인데 배만 잘 올라가면 그 다음은 일도 아니지. 배를 못 올리면 수리고 뭐고 끝이다 끝.” 그래서일까. 배를 올리는 날 수리조선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고 , 분주하고 , 긴장감도 느껴진다.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는 설렘이나 기대와 함께 배를 육지로 잘 올려야한다는 부담 등이 뒤섞여 묘한 기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10p항구에 서서 배들을 조금만 눈여겨보면 배마다 색깔이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유색 페인트 작업으로 선박의 색이 결정되는데 배의 기능에 따라 또는 어떤 회사이냐에 따라 어느 정도 색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고등어 잡는 선망들은 청색, 예인선은 흑색, 기타 어선은 청색, 녹색, 오렌지색 이런 식이다. 도장 작업은 출항 직전까지 이뤄지는데 뿌리고 말리고를 반복하다보니 보통 3~4일 정도 걸린다. -29p마을에 있는 깡깡이 아지매들의 쉼터에 찾아가 아주머니 한 분에게 예전에 쓰시던 작업 도구를 보여 달라고 물었다. 아주머니는 잠시 망설이더니 장롱 옆에서 무언가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겉에 싸인 검은 비닐봉지를 벗겨내고, 두툼하게 여러 번 감싼 신문종이를 젖혀내자 새까만 ‘깡깡망치’가 모습을 드러낸다. “굉장히 비밀스럽게 보관하시네요.” 라고 하니 “험하잖아. 내놓고 보일게 못돼”라고 한다. 마치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기억의 한 조각을 세상에 내 보인 것처럼. -62p만나 본 깡깡이 아지매 중 ‘열 이면 열’은 족장을 타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갑판에서 족장을 내리고 앉으려다보면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무서운데, 안 떨어지려고 다리에 잔뜩 힘을 주다보니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다리가 아팠다는 것이다. -63p작업 도구는 매우 단순했다. 손에 쥐는 연장은 깡깡망치, 주함마, 씨가레프를 기본으로 하고 섬세한 작업을 위해 빼빠(사포)까지 동원하기도 했다. 사용하는 도구에 비해 안전을 위한 장비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 시절 안전을 위해 깡깡이 아지매가 할 수 있는 일은 녹 조각이 얼굴로 튀는 걸 막기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떨어지는 것을 막기 안전 고리를 허리에 거는 것이 전부였다. 열악한 작업 환경 탓일까. 깡깡이일 경력 40년의 한 어르신은 옛날에는 사고가 나는 게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66p이렇게 늘어놓는 옛날 얘기가 어쩌면 당신에게는 그다지 쓸모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쓸모 있는 것들을 좇아가다 몹시 지쳤을 때나 쓸모 있는 것을 얻지 못해 무척 슬퍼질 때 우리를 위로하고 구원하는 건 바로 이런 쓸모없는 것들이다. 오래 전 그때 이곳에서 나는 비록 남루했지만 비굴하지 않았고 함부로 현재에 절망하거나 미래를 비관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초라하지만 스스로 자기 삶을 다듬는 장인일 수 있었으며 내일은 분명히 오늘보다 나아질 거라는 확신을 갖고 살았다. -219p
출판사 서평
한국 근대조선의 발상지 ‘깡깡이마을’,
그 두 번째 이야기한때 수리조선업과 원양어업 등의 호황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1980년대 이후 조선경기 불황과 인구 고령화로 날로 쇠퇴해가던 깡깡이마을은 지금 문화마을로 변신하고 있다.
깡깡이마을은 어선을 수리하기 좋은 지형에 1887년 한국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인 다나카조선소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한다. 조선소 부근에 부품을 파는 공업사들과 고철상 등이 연이어 들어섰고 해방 후인 1970~80년대에는 한국 원양어업의 호황과 더불어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후 조선업 불황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떠났고 건물은 낙후됐으며 동네의 활력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런 와중에 부산시가 감천문화마을에 이어 두 번째 문화예술형 도시재생프로젝트의 대상지로 깡깡이마을을 선정했고 여기에 지역의 사회문화디자이너들이 모인 로컬액션그룹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이 가세하면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책은 그 연장선상에서 깡깡이마을을 역사, 산업, 생활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살펴보는 총 3부작 기획 중 두 번째 결과물이다. 상가(上架)에서 출항까지,
수리조선과 함께 한 100년의 삶과 목소리조선소는 오랫동안 외부인 출입금지구역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대차 위에 올라가있는 수 백 톤의 선박,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와이어, 무거운 장비들. 수리조선소 내부는 위험하며 때론 먼지나 페인트 등이 날려 건강을 상하게 한다. 조선소 직원들이 24시간 긴장상태인 이유다. 현장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보호 장비도 갖추지 않고 나타나는 외부인의 방문이, 당연한 말이지만 반가울 리 없다.
보안상의 이유로, 또는 작업 특성 때문에 수리조선소의 입구는 두툼한 철문으로 가로막혀 있다. 그 앞을 지나다 문득 고개를 돌리면 직원들이 드나드는 조그만 출입구 사이로 아주 조금 내부가 들여다보인다. 육지에 커다란 선박이 올라와있는 모습은 마치 뭍으로 올라온 대형 고래 한 마리를 보는 것 같아 신비함마저 느껴진다. 가려져 있어서일까? 더욱 호기심을 일으키는 수리조선소. 저 커다란 배는 어떻게 육지에 올라와있을까? 저 커다란 배를 어떻게 수리한다는 걸까? 이 책은 수리조선소의 안쪽 세상을 궁금해 할 독자 및 방문객 분들이 그곳 세계와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한 일종의 안내서다. 깡깡이예술마을교양서는 1권 역사 편과 이번에 출간된 2권 산업 편에 이어 3권 생활 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깡깡이마을 100년의 울림, 산업
저자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출판사 호밀밭
출간일 2017-10-27
ISBN 9788998937614 (8998937611)
쪽수 272
사이즈 156 * 206 * 18 mm /45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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