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녀석이 있었다 : 별밤서재

돌아보니 녀석이 있었다 요약정보 및 구매

까마귀 박사의 생물 관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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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쓰바라 하지메
  • 열린과학
  • 2020-05-15
  • 9788992985741 (899298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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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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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까마귀 박사의 생물 관찰기
책 상세소개
일본 최고의 동물행동학자를 키운 경이로운 마주침의 순간에 대한 기록

이 책의 저자 마쓰바라 하지메는 까마귀의 행동과 생태 연구로 유명한 동물학자이다. ‘까마귀 박사’로 불리는 저자가 유명한 동물학자로 성장하는 데에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 뒷산과 그 주변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라(奈良) 공원 근처의 산기슭, 다양한 야생동물과 만났던 반경 1.5킬로미터 정도의 아담한 공간은 무엇이든 가르쳐주는 모험의 세계이기도 했다. 저자는 이 모험의 세계를 누비며 야생동물과 적절히 거리를 두는 방법을 배웠다. 뒷산의 가르침 덕분에 야외에서 동물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노라 말한다. 이 책은 뒷산에서 배운 편안한 긴장감과 온몸을 센서 삼아 주변을 살피려는 태도로 관찰한 모험의 세계와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야생동물과의 경이로운 마주침의 순간에 대한 기록이다.

목차
시작하며

처음 만난 쌍안경
골동품 / 어디인지 모르겠어라는 문제 / 학습도감 / 몬쓰키를 입은 그 녀석 / 볼이 하얀 그 녀석 /
그리고, 지금도 쌍안경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① 살 떨리는 실화

돌아보니 녀석이 있었다
잠깐의 만남 / 밤의 방문객 / 눈 내린 아침의 만남 / 덤불 속 / 그리고, 돌아보니 녀석이 있었다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② 개막

어둑어둑한 물속에서
아라카와강에서 / 주먹밥 연못의 주인 / 한여름의 괴물 / 심연에서 / 저 물속에는……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③ 모두 모여라

뒷산 탐험
뒷산도 제각각 / 정상으로 향하는 대장정 / 애니멀 트래킹 / 겨울 숲에서 / 또다시 뒷산에 오르다 /
까마귀 전문가는 오늘도 덤불 속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④ 익숙하지만 수상한 그 녀석

야간 비행
천수각의 침입자 / 박쥐, 여고생과 만나다 / 박쥐는 야간 전투기 /
해 질 녘에 춤추는 그림자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⑤ 나름 로맨틱

태풍이 몰아치는 밤
태풍의 습격 / 수궁님과 나 / 창백한 형체 / 나선의 덫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⑥ 처음 만난 그때처럼

비행에 대한 동경
파워포인트로 새의 윤곽을 따라 그리고…… / 냉철한 항공역학 / 하늘을 나는 존재와의 만남 /
하늘을 나는 사내들, 그리고 돼지 / 수상 비행기와 물새 / 천천히 날기도 어려워 / 새도 하늘에서 떨어진다 /
그리고, 그날 본 백로에 매료되다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⑦ 나쁜 남자

개구쟁이의 발밑
재미있는 물웅덩이 / 비치샌들이라는 이름의 명품 / 미끄럼과의 사투 / 이 계곡물은 어디서 시작될까? /
비치샌들을 신은 개구쟁이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⑧ 하다못해 맛있게라도

벌레벌레 대행진
가장 강한 벌레 / 곤충채집도 만만치 않아 / 대도심 속 수수께끼의 벌레 / 가을 풀의 요정 / 개미떼와의 싸움 /
벌레벌레 대행진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⑨ 그 녀석, 혹시 이렇게 생겼어?

후기를 대신해
나의 고향은 푸르렀다
까마귀 박사의 일상 ⑩ 이솝 우화

편집 후기
손바닥만 한 땅이나 작은 나무부터
책속으로
내가 자란 곳은 나라(奈良) 시내, 나라 공원과 가까운 산기슭이었다. 논이 있고, 저수지가 있고, 숲이 있고, 산이 있고, 계곡이 있었다. 시골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재미있다가도 무시무시하고, 쓰라리면서도 황당한, 이루 말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경험을. 그곳에서 무엇을 얻게 될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이후 동물학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비결을 체득했다고 생각한다. (중략) 말하자면 야생동물과 적절히 거리를 두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그 편안한 긴장감이나 온몸을 센서 삼아 주변을 살피려는 태도는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몸에 심어져 있다. 그런 가르침들이 없었다면 야외에서 동물을 연구할 수는 없었으리라.
중요한 것들은 모두 뒷산이 알려주었다.
ㅡ시작하며, 8~9쪽비가 그친 후 어느 날, 뭔가 발자국이 없을까 싶어 무턱대고 나라 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니 ‘속삭임의 오솔길’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곳에 발로 밟은 듯한 작은 흔적이 있었다. 사슴은 아닌 듯하다. 훨씬 키가 작은 동물이 마취목 밑으로 기어들어 갔다.
가까이 가보니 발자국 하나가 남아 있었다. 경사면에 발을 올리고 꾹 밟은 자국이다. 크기는 고양이보다 조금 큰 정도. 하지만 육구의 흔적은 아니다. 손으로 찍은 듯한 느낌이 더 강하다. 발가락은 다섯 개였다. 그리고 각각의 발가락 흔적 앞쪽에는 가느다란 자국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 뭔가가 흙에 강하게 파고든 자국이다.
발톱 자국일까?
넓적하게 찍힌 발바닥, 발가락은 다섯 개에 긴 발톱.
오소리다!
확실하게 알아볼 만한 발자국은 하나뿐. 몸을 웅크려 보니 걸어간 자국이 숲 안쪽으로 이어져 있을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장담은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이 부근은 신성한 땅이라는 느낌 때문에 들어가기 힘든 장소였다. 그 이상 들어가는 건 포기했다.
ㅡ애니멀 트래킹, 127~128쪽뭔가가 방충망 가장자리에서 스르륵 미끄러지듯이 움직였다.
도마뱀붙이다! 뭘 노리고 있는 걸까. 매미일까. 저건 커도 너무 큰데.
도마뱀붙이는 하얀 배를 드러낸 채 창틀을 따라 몸을 감추며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중하게 발을 놀려 서 창문 위로 걸음을 내디딘다. 아무래도 목표물은 매미가 아니라 작은 나방인 듯하다. 한 발짝씩 걸음을 내디디고는 꾹 눌러 발가락을 고정시킨다. 발을 들 때는 발가락을 접듯이 쑥 뽑아낸다. 이런 방식으로 발을 붙였다 떼는 것이리라. 꼬리 끄트머리가 도르륵, 도르륵, 말리듯 움직인다. 마치 먹잇감을 향해 살금살금 다가가는 고양이 같다. 고개를 살짝 좌우로 움직인다. 각각의 눈으로 목표물을 보고 확인하는 걸까.
도마뱀붙이는 나방으로부터 몇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움직임을 멈추더니 몸통을 구부려 하반신을 조금씩 끌어당겼다. 곧이어 작게 텅! 하는 소리가 들렸다. 움츠린 몸을 용수철처럼 뻗어서 달려든 도마뱀붙이가 나방을 문 채 창문에 격돌한 것이다. 나방 바로 옆쪽이 아니라 살짝 머리 위쪽에서 입으로 후려치듯이 덮친 것이 분명하다. 나방은 도마뱀붙이의 입에 단단히 물려 있었다. 도마뱀붙이는 그대로 몇 번 입을 움직여 먹이를 집어삼켰다. 그러고는 입 가장자리로 혀를 내밀더니 눈알을 날름 핥아서 청소를 했다. 나방이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비늘가루가 묻었으리라.
ㅡ수궁님과 나, 185~186쪽어린 내게 친숙한 사슴벌레라 하면 애사슴벌레와 톱사슴벌레였다. 애사슴벌레는 귀여워서 좋아했지만 자랑하기에는 작았고, 그다지 강해 보이지도 않았다. 톱사슴벌레는 강하기는 해도 어쩐지 ‘딱 전형적인 사슴벌레’라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그랬다. 금색 털로 뒤덮인 참사슴벌레는 톱사슴벌레보다 고귀하면서도 강해보였기에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아쉽게도 집 근처에는 없었다. 옆 동네에 살던 친구는 열 받게 참사슴벌레만 잡아와서는 자랑을 해댔다. 그 일대에서는 무척 흔하다고 했다.
적어도 우리 초등학교에서는 톱사슴벌레를 ‘물소’라고 부르기도 했다. 모든 학교에서 통한 이름은 아니었으니 그야말로 동네 단위의, 지극히 지역적인 별명이었으리라. 쑥 구부러진 커다란 큰 턱이 물소의 뿔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보자면 이해가 간다. 톱사슴벌레는 덩치가 크고 난폭해서 붙잡으면 냉큼 손가락을 꼬집는 녀석인데, 그런 거친 면도 성난 소 같았다.
ㅡ가장 강한 벌레, 274쪽덫에 걸린 녀석은 구렁내덩굴방패벌레라는 종이었다. 구렁내덩굴은 고향집 주변에도 있었던 덩굴식물이다. 통처럼 생긴 꽃이 피는데, 해괴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구렁내덩굴’이라는 안쓰러운 이름이 붙었다. 이 덩굴을 먹기 때문에 구렁내덩굴방패벌레라고 부르는 듯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구렁내덩굴방패벌레가 외래종이라는 사실이었다. 최근 일본에서 폭넓게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도쿄에서도 드문 벌레는 아닌 듯하다. 그러니 도쿄에 있다는 사실 자체는 넘어간다 치자.
그런데 도대체 왜 도쿄역과 마주한 빌딩에 이 녀석이 있었는지 도통 모를 일이다.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옷이나 짐에 들러붙은 채 그대로 들어오고 말았을까. 아니면 옥상 녹화의 은혜를 입고 인근의 빌딩 옥상에 조용히 정착한 걸까?
나무 한 그루, 화단 하나라도 곤충에게는 꽤나 거대한 ‘세계’이므로 도달할 수만 있다면 그곳에 터전을 꾸리는 녀석도 적지 않다. 곤충은 상상 이상으로 강인하다.
ㅡ대도심 속 수수께기의 벌레, 286~287쪽
출판사 서평
일본 최고의 동물행동학자를 키운 동네 뒷산
모험의 세계에서 만난 다양한 야생동물과의 경이로운 마주침의 순간에 대한 기록동네 지도를 그려보자
살고 있는 집이나 학교, 또는 근처 유명한 장소를 중심으로 지도를 그려보자. 천천히 걸어서 일이십 분 정도의 거리면 충분하다. 모두 완성되면 들고 나와 그려진 지도를 따라 산책을 시작하자. 그러면서 눈에 보이는 동식물이 있다면 발견한 장소와 이름을 지도에 체크해 둔다. 만약 도시에 살고 있어서 체크할 게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면 더더욱 직접 해보길 권한다. 의외로 도시에는 별난 녀석들이 많다. 물론 인공적으로 조성했기에 동물보다는 식물이 많고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일단 시도해 보면 생각보다 많은 동식물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다.답안지를 살펴보듯
한바탕의 주변 조사를 했다면, 또는 어려워 보여서 망설여진다면 답안지를 살펴보듯 이 책을 펼쳐 보자.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가까운 주변에서 만난 수많은 생명체들과의 만남을 소개한다. 담담하게 일본의 유명한 까마귀 박사가 자신을 최고의 동물학자로 키워 낸 힘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나뭇가지에 앉은 잠자리를 잡는 방법, 걸어가다 사슴을 발견했을 때, 뱀을 찾는 방법과 장수풍뎅이가 날아오르려 할 때, 또는 살무사와 마주치면 어떡해야 할까. 저자는 이런 것들을 자연 속에서 뛰노는 사이에 배웠다고 고백한다.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
저자의 환경과 지금의 환경이 달라서 책의 내용이 이제는 찾아볼 수 없거나 옛날의 추억 어린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특히 도시라면 인공적으로 조성한 모습에서 동식물을 신기하게 여기기보다 언제든 만들어 낼 수 있는 소품처럼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은 생태계의 일원이자 강력한 조정자이기도 하므로 자연과 인공적인 기준을 개입 여부만 가지고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어느 정도 개입하느냐에 따라 자연은 더욱 풍성해지기도, 더욱 황폐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사람의 활동에 따라 자연의 풍경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쓸쓸하게 고백하고 있다.조화로운 삶을 위해
사람의 손길이 사라져서, 또는 편리를 위해 개발하면서 수많은 동식물이 사라졌다. 또 반대로 사람을 위해 수많은 동식물이 새로이 자리를 잡아간다. 한편으론 멸종에 대한 위기감이, 또 한편으론 외래종 유입으로 곤혹을 느낀다. 지구의 주류로 자리 잡은 만큼 우리의 행동 하나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 역할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조화로운 삶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 시작점이 우리 주변의 동식물을 살펴보는 시선에 있다. 우연찮게 예상하지 못했던 녀석들을 발견한다면, 그들이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길 희망한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돌아보니 녀석이 있었다
저자 마쓰바라 하지메
출판사 열린과학
출간일 2020-05-15
ISBN 9788992985741 (8992985746)
쪽수 328
사이즈 130 * 188 * 25 mm /34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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