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사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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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저리 쇼스탁
  • 삼인
  • 2008-09-19
  • 9788991097841 (899109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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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아프리카! 쿵족 여성의 이야기 인간의 성, 가족, 삶을 들여다 본 인류학의 고전! 『Nisa 니사』. 인류학자 마저리 쇼스탁이 스무 달 동안 현지에 머물면서 칼리하라의 쿵족 여성을 인터뷰한 이야기를 정리한 책. 주인공 니사는 자신이 겪은 일을 재미있게 말해주는 재주를 지닌 쿵족 여성이다.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성과 가족, 삶 등 인간 생활의 보편적인 부분에의 궁금증과 쿵족 여성의 삶에 관한 여성학적 호기심을 풀고자 한다. 쿵족은 마지막 남은 몇 안 되는 전통적 수렵채집민이다. 수렵채집민은 서구 정복자들의 식민초기부터 미개인, 야만인으로 묘사되곤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쿵족의 모습을 통해 농업혁명 이전 인간이 진화해온 긴 시간 동안 보편적으로 퍼져 있던 인간들의 모습이었음을 보여준다. 적절한 식생활과 적당한 노동, 풍부한 여가 시간, 그리고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에 기여하는 평등한 상태를 통해 쿵족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쿵족 여성인 니사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구술한 ‘생애사’와 니사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쇼스탁이 속한 쿵족의 전반적인 생활양식을 설명한 ‘민족지’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 세월 무시된 채 이중 삼중으로 배제되어 온 토착민, 문맹자, 여성의 목소리를 전면에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큰 의미를 갖는다.





목차
서론
1장 최초의 기억
2장 가족
3장 황야의 삶
4장 성에 눈뜰 때
5장 시험 결혼
6장 결혼
7장 일부다처 결혼
8장 첫 출산
9장 부모 됨과 사별의 고통
10장 변화
11장 여성과 남성
12장 연애
13장 치유 의례
14장 또 다른 이별
15장 늙는다는 것
에필로그
참고문헌과 주석
용어설명, 인명, 지명
감사말
옮긴이의 말
책속으로
전통적인 !쿵 집단은 (교역에 의해 얻는 철만 제외하고) 경제적으로 자급자족한다. 어린이와 15세 이하의 청소년과 60세 이상의 노인들은 식량을 구하는 일에 거의 기여하지 못하고, 나머지 사람들도 일주일에 2~3일만 일한다. 나머지 시간은 집안일, 요리, 음식 나르기, 아이 돌보기, 기구를 만들고 손질하기, 옷이나 집을 짓는 일 따위로 보낸다. 그러고도 여가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아서 노래를 지어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고, 정교한 구슬장식을 꿰고, 이야기를 하고, 게임을 하고, 아니면 마실을 가거나 그냥 누워서 쉬는 것이다.
-‘서론’에서 느/움─치유하는 능력─은 아주 좋은 거야. 아주 강력한 것이 자네들의 의술이랑 비슷해. 사람들을 돕는 건 자네들의 의술이나 우리의 느/움이나 마찬가지지. 하지만 느/움으로 치료하려면 황홀경에 드는 법을 알아야 해. …… 황홀경이 시작되면, 느/움이 몸속을 천천히 달아오르게 해서 생각을 쫓아내 버려. (중략) 몸 안에 있는 것이 다 느/움이고 느끼는 것이 다 느/움이지.
-13장 ‘치유 의례’에서싸우기도 많이 싸웠어. 특히 밤만 되면. 타셰이는 한밤중에, 남들 다 깊이 잠든 시간에 티크내이랑 관계를 하는데, 일을 치르면서 자꾸 나한테 와서 부딪치고 밀어붙이는 거야. 그럼 곤히 자다 깨잖아. 한 번은 내가 속으로 ‘뭐가 이렇게 와서 부딪치는 거야? 잠도 못 자게.’ 그러고 일어나서, 둘이 덮은 담요를 홱 잡아채 가지고는 불에다 던져 버렸겠지. 그러고는 “둘 다 일어나! 씹하려면 밖에 나가서 해! 누워서 잠 좀 자자!” 하고 빽 소릴 질렀겠지. 그러니까 티크내이도 발끈하고 일어나서 우리는 싸우기 시작했어. 타셰이가 우릴 가까스로 떼어 놓아서 결국 다 같이 누워 잠을 청했어.
-7장 ‘일부다처 결혼’에서여자는 애인이 있으면 마음이 애인한테도 가고 남편한테도 가. 두 남자한테 똑같이 크게 맘이 쓰이지. 하지만 여자 마음이 중요한 남자한테는 조금 가 있고 딴 남자한테 많이 가 있으면, 여자 마음이 애인한테만 열정적이고 남편한테는 차가우면, 그건 아주 안 좋은 거야. 남편이 그걸 알고 여자랑 애인을 죽일 수도 있거든.
여자는 남편이랑 애인을 똑같이 사랑해야 돼. 그게 좋은 거야.
-12장 ‘연애’에서어떤 때는 내가 보랑 결혼 안 하고, 매일 동침해 주는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어쩌면 다시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날이면 날마다 남자랑 동침하면 아기를 배고 낳고 또 배고 낳고 하거든. 그건 자네도 여자니까 알지. 어쩌면 남편이 자주 보듬어 주지 않아서 내가 다시 임신 못한 건지도 몰라.
보도 왜 우리 사이에 자식이 생기지 않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지. 우리 사이에 자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지, 아마? 내가 그랬지. “여보, 내가 아직까지 달거리를 해야 임신을 하지, 그게 멈추면 자식이고 뭐고 없다오.”
-15장 ‘늙는다는 것’에서
출판사 서평
<아프리카 !쿵족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성, 가족, 삶을 들여다본 인류학의 고전>
이 책은 !쿵족 여성인 니사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구술한 ‘생애사’와 니사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쇼스탁이 속한 !쿵족의 전반적인 생활양식을 설명한 ‘민족지’로 이루어져 있다. 인류학 민족지로서 이 책은 오늘날까지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한 인류학자는 “지난 20년간 인류학이나 여성학을 공부한 학생들 가운데 이 책을 과제물로 읽지 않은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을지 의심스럽다.”(Meredith F. Small, 이 책의 리뷰, Natural History)고 썼을 정도다.
오랜 세월 무시된 채 이중 삼중으로 배제되어 온 토착민․문맹자․여성의 목소리를 전면에 드러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여성 입장에서 구술한 생애사로서 이 책은 선구적인 위치에 있다. <생활의 달인, !쿵족>
많은 인류학자들이 !쿵족에 주목하는 이유는 우선 이들이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수렵채집 사회의 일원이며, !쿵족의 유전적 다양성과 특유의 흡기음이 포함된 광범위한 음역의 언어로 미루어 이들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상의 직계 후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영화 ‘부시맨’에서 콜라병을 들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종족이 바로 이들이 !쿵족이다. 자신들을 ‘진짜 사람’이라는 뜻으로 ‘준/트와시’라고 부르는 이들은 보츠와나, 앙골라, 나미비아 벽지에 고립된 채 산다. 과거에는 이들을 ‘송콰스’라고 불렀고 보츠와나에서는 ‘바사르와’라고도 하며, ‘!쿵 산’, 또는 그냥 ‘!쿵’족이라고도 부른다.(경멸의 의미를 담은 ‘부시맨’이란 명칭은 지금은 학계에서 쓰지 않는다.) 수렵채집민은 서구 정복자들의 식민 초기부터 ‘순진무구한 미개인’이나 ‘피에 굶주린 야만인’으로 묘사되곤 했다. 그러나 !쿵족의 모습을 통해 들여다본 수렵채집민의 생활 방식은 농업혁명 이전 인간이 진화해 온 긴 시간 동안 대부분의 인간 사회에 보편적으로 퍼져 있던 삶의 모습이다. 오늘날 인류의 특질과 성품은 이러한 수렵채집 환경에서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마저리 쇼스탁이 직접 체험해 전하는 이들의 생존방식은 인간이 환경에 대응해 고안해 낸 가장 성공적인 적응 방식을 보여준다.
!쿵족은 적절한 식생활, 적당한 노동, 풍부한 여가 시간, 자원의 공평한 분배, 그리고 남성과 여성 모두 가족․사회․경제생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평등한 상태를 누린다. 또 집단 내 화합을 중시해 되도록 다툼을 피하고 사냥감 잡은 이야기를 도에 지나치게 자랑하는 등 집단에 반감과 질투를 일으킬 만한 거만한 행동은 부드럽게 제재한다. 누군가 다치거나 병에 걸리면 황홀경에 드는 치유 의례로 죽음을 막는다. 이들의 삶에 부족함은 있을지언정 고통스러운 굶주림이나 상대적 박탈감은 없어 보인다.<최고의 이야기꾼, 니사가 들려주는 여성의 삶과 사랑>
!쿵 사람들은 이야기를 즐긴다. 그들은 문자를 사용하지 않기에 말과 손짓으로 겪은 일을 표현하는 데 능수능란하다. 쇼스탁이 만난 !쿵족 여성 가운데 니사는 최고의 이야기꾼이다.
니사는 인터뷰의 요구 사항을 이해하고 난 후 자기의 일생을 시간 순서대로 대충 요약한 다음, 마저리 쇼스탁이 이끄는 대로 각 주요한 시기에 있었던 일들을 좀더 깊이 있게 들려주었다. 니사는 !쿵족 여성을 대표할 만한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하기에는 개성이 너무 강했고, 이야기에도 어느 정도는 과장이 섞여 있음직하다. 하지만 그만큼 !쿵 여성들이 거치는 성장 과정과 성인이 되어 겪게 되는 여러 일들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젖먹이 시절부터 놀이를 통해 성행위를 연습하는 유년기, 초경을 하기 전 시험 결혼을 해 열 살 이상 나이 차가 나는 첫 남편을 맞은 날 느낀 경계심, 황야에서 홀로 겪어낸 첫 출산과 엄마가 되어 가는 과정, 남편에게 정이 떨어져 억지로 아이를 유산시킨 일, 다 키운 아이를 하느님이 내린 죽음으로 잃고 통곡하며 보낸 세월, 잠시나마 일부다처혼을 경험하고, 애인을 만들어 몰래 사랑을 나누다가 남편에게 현장을 들켜서 추장에게 재판을 받은 일, 폐경을 맞은 마음가짐과 몸 상태 등 니사의 인생 이야기에는 한 여성이 한 인생을 통해 겪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경험과 !쿵족 여성의 생애가 손에 잡힐 듯 살아 있다. 이 이야기 속에 !쿵족 여성들이 차별받거나 부당하게 억압당하거나 여성으로서 갖춰야 할 미덕이나 책무를 강요당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또 생계를 남성에게 의존하거나 남편에게 종속되길 바라는 모습도 없다. 그들은 당당하게 자기 몫의 일을 해내고 또 바라는 바가 있으면 솔직하게 요구한다. !쿵족만의 독특한 풍습 속에서도 그 이면에 사회의 요구에 얽매이지 않은 여성의 본능이 드러나고, 농경․산업 사회에 들어 사람들이 잃어버린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 체계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또 여성이라면 같은 여성으로서 거울을 들여다보는 듯 동질감과 이웃집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친밀감이 느껴진다.
또 서너 살까지 아이에게 젖을 물리거나 동생이 생기고 나서 큰아이의 젖을 떼려는 엄마와 계속 젖을 먹고 싶은 아이가 실랑이하는 모습, 혼자 걸을 수 있는 나이에도 업어 달라고 보채는 아이의 마음, 남편을 사이에 두고 시앗과 아귀다툼을 벌이는 일, 싸움이 일어났을 때 주변 사람들이 다 나와 참견하고 말리는 풍경 등은 현지 조사를 한 마저리 쇼스탁이 속한 미국 문화권보다는 우리나라 정서에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쿵족이 사는 모습, 또 !쿵족 여성의 육아나 사랑 방식이 모두 옳고 인간 본성에 가장 부합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생존 방식 가운데 저마다 공감하고 지혜와 통찰을 얻을 만한 대목이 있을 것이다.
[!쿵 말에서 ‘/’는 치음(‘쯧쯧’ 하고 혀를 차는 소리와 비슷하다), ‘≠’는 치조음(입맛 다시는 쩝쩝 소리와 비슷하다), ‘!’는 치조구개음(아이를 어를 때 혀끝으로 입천장을 차면서 ‘딱딱’ 하고 내는 소리와 비슷하다), ‘//’는 측음(말에게 ‘이랴’ 하고 나서 ‘쩟쩟’ 하고 내는 소리와 비슷하다)을 나타낸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니사
저자 마저리 쇼스탁
출판사 삼인
출간일 2008-09-19
ISBN 9788991097841 (8991097847)
쪽수 555
사이즈 153 * 224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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