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생각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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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서 꿈을 찾다, 7가지 창조적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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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연
  • 열림원
  • 2016-03-07
  • 9788970639857 (8970639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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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문화에서 꿈을 찾다, 7가지 창조적 여정
책 상세소개
김동호(부산국제영화제BIFF 창설자)

『CJ의 생각』은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리더들을 만나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다뤄온 저널리스트(「스타일조선」 피처 디렉터)이자 경영학을 전공한 컨설턴트, 세계 최고 경영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한국판의 에디터인 고성연이 CJ라는 한 기업의 역사를 취재하여 문화산업과 문화기업에 대한 고밀도 케이스스터디의 성과를 담은 책으로, 문화기업 CJ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처음으로 총망라했다. 저자는 ‘CJ의 생각’을 들여다보기에 앞서 오랜 기간 동안 다음과 같은 질문을 품어왔다. “문화산업을 좌우하는 기업들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대중문화의 세계화가 빠르게 전개되는 디지털 시대에 이 치열하고도 매력적인 산업의 역학 구도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CJ의 역사는 이 질문을 풀어가는 데 있어 탁월한 사례를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ㆍ7

첫 번째 생각
꿈에 맞는 시스템을 갖춘다
3천억에 미래를 품다
Background Story 설탕과 스필버그 ㆍ19
첫 번째 생각 꿈에 맞는 시스템을 갖춘다 ㆍ26
Case Study 《설국열차》, 시스템의 내공을 확인하다 ㆍ37

두 번째 생각
실패를 선택한다
블록버스터를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
Background Story 블록버스터의 치명적 매력 ㆍ49
두 번째 생각 실패를 선택한다 ㆍ54
Case Study 《명량》, 꿋꿋이 쌓아올린 ‘역량’ ㆍ68
Column 토종 블록버스터의 숙제, 프랜차이즈 ㆍ73

세 번째 생각
때로는 수요를 앞지르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극장의 존재감을 바꾼 멀티플렉스
Background Story 플랫폼의 힘 ㆍ79
세 번째 생각 때로는 수요를 앞지르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ㆍ86
Case Study 콘텐츠를 움직이는 기술 리더십 ㆍ99
Column 다양성 영화를 위한 전용 공간에 애정을 쏟아야 하는 이유 ㆍ108

Bridge 글로벌 문화판도 바꾸는 차이나머니 ㆍ115

네 번째 생각
시청자가 아니라 슈퍼팬이다
메이드 인 tvN
Background Story 금요일 밤의 열기 ㆍ137
네 번째 생각 시청자가 아니라 슈퍼팬이다 ㆍ145
Case Study 제약을 기회로, tvN 브랜딩 스토리 ㆍ158
Column 취향의 시대, ‘완생’은 없다 ㆍ171

다섯 번째 생각
우리는 라이프스타일을 판다
홈쇼핑 틀 깨기
Background Story TV의 또 다른 얼굴 ㆍ179
다섯 번째 생각 우리는 라이프스타일을 판다 ㆍ184
Case Study ‘가치’를 담은 PB 브랜드, 피델리아 ㆍ194
Column 홈쇼핑의 탈출은 무죄 ㆍ199

여섯 번째 생각
한류노믹스를 꿈꾼다
K컬처의 기폭제, MAMA와 KCON
Background Story MAMA에 대한 ‘오해’ ㆍ205
여섯 번째 생각 한류노믹스를 꿈꾼다 ㆍ210
Case Study 하버드 MBA에서 주목한 KCON ㆍ216
Column 혐한류를 넘어서는 컬처 코드 ㆍ226

일곱 번째 생각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야말로 문화의 완성이다
‘음식’이라는 대중문화
Background Story 변화를 담아내는 일상의 식탁 ㆍ233
일곱 번째 생각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야말로 문화의 완성이다 ㆍ237
Case Study 비비고의 한식로드 ㆍ250
Column 한국 식문화의 경계를 새로 그리자 ㆍ261

에필로그 ㆍ267

부록 CJ그룹 문화산업 20년 발자취 ㆍ274
도와주신 분들 ㆍ277
책속으로
바로 이 무렵,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설탕 회사’ 제일제당이 모두가 꿈꾸던 영화계 최고 브랜드 스필버그와 손을 잡는 ‘사건’이 벌어졌으니 다들 놀랄 만도 했다. 국경을 넘어선 이 전략적 제휴는 국내 신문들의 헤드라인을 대문짝만 하게 장식한 건 물론이고, 멀리 바다 건너 「뉴욕타임스」에도 제법 비중 있게 소개됐다. 당시 제일제당의 매출 규모는 1조 원대. 동방의 작은 나라에서, 그것도 식품기업이 자신의 덩치(매출)를 감안하면 무려 5분의 1(1995년 기준)에 해당하는 거액을 들여 사업 동맹을 맺었다. 그것도 완전히 별세계처럼 여겨지는 영화사업으로. 직원들로서도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었다. _p21, 22단지 새로움만이 답일까? 사랑받지 못하는 새로움이 의미가 있을까?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새로움은 오히려 독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렇다고 지상파 방송과 또렷이 차별되는 ‘다름의 미학’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tvN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다음과 같이 매듭지어졌다. “그저 새롭기만 해서는 안 된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새로움’을 추구하자.” _p144창조적 파괴는 인재의 틀을 없애는 과감함으로 이어졌다. CJ는 tvN이라는 채널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으려면 그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출중한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노닐 수 있는 탄력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믿었다. (...) 스타 PD와 작가들을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CJ는 인재와 콘텐츠의 ‘궁합’만 맞는다면 예능이든, 드라마든 영역의 경계를 굳이 두지 않는 ‘경계 타파’를 지원했다. (...) 크리에이터들의 입장에서도 스타 제작자로서 누리는 물질적 보상 같은 대우뿐만 아니라 자유의지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이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CJ가 2011년 3월 그룹 내에 흩어져 있던 미디어 계열사들을 합쳐 CJ E&M이라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그런 매력은 더 증폭됐다. “tvN이 아니라 CJ E&M이 구상하는 큰 그림을 보고 이직했습니다. 방송, 영화, 공연, 음악, 게임 등 콘텐츠의 모든 사업 영역을 아우른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죠.” (CJ E&M 미디어 tvN 본부 이명한 본부장) _p150, 151지상파 매체 파워를 극복하고 다각도로 콘텐츠를 알리려고 애쓰다 보니 tvN은 디지털 마케팅, SNS, 바이럴 마케팅 등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콘텐츠 마케팅의 물꼬를 트고 채널의 강점으로 삼게 됐다. 프로그램 제작뿐 아니라 홍보 방식 역시 타깃에 맞춰 고민한 결과였다. 콘텐츠 마케터와 함께 콘셉트를 잡고 프로그램 안에 녹이기도 하고, 제작된 영상을 받아 바이럴 마케팅 영상을 만들기도 했으며, 때에 따라서는 출연진을 활용해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제작과 마케팅의 시너지가 총체적으로 잘 발휘된 사례가 ‘응답하라’ 시리즈다. _p166, 168CJ는 TV 홈쇼핑을 유통업자가 아닌 식품과 미디어 콘텐츠를 다뤄온 기업의 시각에서 바라보기로 했다. 기존 유통 강호들에게 TV 홈쇼핑은 또 다른 판매 채널이었지만, CJ에게는 방송과 유통의 결합으로 빚어진 ‘하이브리드 콘텐츠’였다. 오랫동안 식품사업을 하며 마케팅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어온 경험, 대중의 취향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엮어온 경험을 한데 녹일 수 있지 않을까? 경쟁자들이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와 브랜드를 주무기로 내세운다면, CJ에게는 라이프스타일의 흐름을 재빨리 파악해 상품화할 수 있는 노하우라는, 뚜렷이 차별되는 자산이 있었다. “상품이 아니라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팔자.” _p183한인 교포나 아시아인들의 축제일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KCON의 관객은 90% 이상이 미국인이고, 아시아인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2014년 기준). 국적을 초월해서 3만~4만 명이 모이는 문화 행사는 올림픽, 월드컵 등 말고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값진 성과다. KCON은 콘텐츠 영역, 참가자 구성 등 여러 면에서 ‘글로벌 축제’라 부를 만하다.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정말로 충격적일 거예요. 50대 백인 관객이 떡볶이를 먹으면서 틴탑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거든요. 더 놀라운 점은 관객의 40%가 캘리포니아 주 밖에서 왔다는 사실이죠. 어떤 관객은 딸과 함께 20시간을 운전해서 오기도 합니다. 기존의 K팝 공연과는 관객의 참여 수준이 다른 거지요.” (CJ E&M Mnet 콘텐츠 부문 신형관 상무) _p224
출판사 서평
*문화기업 CJ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처음으로 총망라하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을 향한 20년 도전기
*풍부한 문헌·통계·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전망하는 가이드북
*창조적 여정creative journey을 따라간 사람들의 비전을 담은 로드맵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을 향한 20년 도전기설탕회사에서 시작하여 라이프스타일을 이끌게 되기까지
그들에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20년간 변하지 않은 꿈...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서 그들이 꿈꾸고 생각한 것은 무엇일까?《응답하라 1988》 《명량》 《설국열차》 《슈퍼스타K》 《꽃보다 할배》... 대한민국 문화계를 뒤흔든 흥행작들, 그리고 부엌,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 먹고 보고 즐기는 우리 일상에 가장 깊숙이 들어와 있는 두 글자 ‘CJ’. 설탕회사에서 시작하여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문화기업이 되기까지 그들에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21세기에는 문화산업이 각국의 승패를 결정하는 최후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는 문화전쟁의 시대를 전망하며 이렇게 말했다. 『CJ의 생각』은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리더들을 만나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다뤄온 저널리스트(「스타일조선」 피처 디렉터)이자 경영학을 전공한 컨설턴트, 세계 최고 경영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한국판의 에디터인 고성연이 CJ라는 한 기업의 역사를 취재하여 문화산업과 문화기업에 대한 고밀도 케이스스터디의 성과를 담은 책으로, 문화기업 CJ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처음으로 총망라했다. 저자는 ‘CJ의 생각’을 들여다보기에 앞서 오랜 기간 동안 다음과 같은 질문을 품어왔다. “문화산업을 좌우하는 기업들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대중문화의 세계화가 빠르게 전개되는 디지털 시대에 이 치열하고도 매력적인 산업의 역학 구도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CJ의 역사는 이 질문을 풀어가는 데 있어 탁월한 사례를 제시한다.
CJ의 tvN은 《응답하라 1988》로 온 국민을 복고열풍에 빠지게 했고, 《미생》으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꽃보다 청춘》과 Mnet의 《슈퍼스타K》로 각각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과 오디션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창조해냈다. 또한 CGV를 통해 대한민국에 멀티플렉스의 장을 열고, 《명량》 《베테랑》 등의 영화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대를 개척했을 뿐 아니라, MAMA와 KCON 등 글로벌 문화 축제로 K팝과 K컬처를 전 세계에 어필하고 있다. 이른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기업으로서 CJ는 이미 대한민국의 일상 곳곳에 파급되고 스며들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고, 해외시장을 바라보면서 글로벌 문화콘텐츠 스튜디오를 만드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CJ를 단지 하나의 기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 변화의 한 주요 동인으로서 살펴보고 우리의 미래를 내다봐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20여 년 전 CJ에겐 문화산업에 대한 아무런 밑천이 없었다. 창립 이래 40여 년간 설탕과 밀가루를 주로 만들던 기업이 ‘문화’로 사업을 꾸려가겠다고 갑자기 영화사업에 뛰어든 것이었다. 더군다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었기에 모든 선택의 기로와 실행 과정마다 ‘문화’에 대한 고민이 여실히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 문화에서 우리의 가능성과 미래를 찾겠다는 원대하고도 간절한 꿈은 20년이 지나도록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문화에서 가치를 찾은 7가지 창조적 여정creative journey,
지금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로 그 길『CJ의 생각』은 문화에서 가치를 찾은 7가지 창조적 여정을 따라가는, 7개의 장과 한 꼭지의 Bridge 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은 Background Story, Case Study, Column 등으로 각 여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망라한다.
‘첫 번째 생각, 꿈에 맞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CJ가 1995년 봄, 당시 자사 매출의 2할 수준인 3000억 원을 할리우드 신생 스튜디오 드림웍스에 투자하여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젠버그, 데이비드 게펜과 손잡은 과정을 들려준다. 모두가 제조업에 열중하던 시기였기에 더욱 의아스럽게 여겨졌던 이 행보는 이후, CJ가 꿈꾸는 미래에 걸맞은 시스템을 앞당겨 구축하게 해주었고, 나아가 2013년에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167개국에 수출되는 성과를 기록한 《설국열차》 제작의 밑거름이 되었다.
‘두 번째 생각, 실패를 선택한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다룬다. 결국 이 ‘실패의 선택’은 2014년 1761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을 낳는 계기가 되었다. ‘세 번째 생각, 수요를 앞지르는 플랫폼이 필요하다’에선 극장의 존재감을 바꾼 멀티플렉스의 역사를 짚어가면서 콘텐츠를 움직이는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한 발 앞선 플랫폼으로 판을 키우겠다는 이 포부는 실제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가져왔으며, CGV의 누적관람객은 이미 8억 명을 돌파했다. 세 번째 장과 네 번째 장 사이에는 ‘글로벌 문화판도 바꾸는 차이나머니’라는 브리지 장을 통해 ‘문화전쟁’의 시대에 점차 영향력이 커져가는 중국 문화산업의 현황과 우리의 대처 방향을 제안한다.
‘네 번째 생각, 시청자가 아니라 슈퍼팬이다’는 ‘금요일 밤의 열기’를 티브이 앞으로 몰고 간 tvN의 야심찬 선택을 다룬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새로움”을 추구하자는 tvN의 브랜딩 스토리와,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무수한 기록과 화제를 남긴 《응답하라 1988》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슈퍼스타 K》 등을 나오게 한 경계타파와 집단창작 문화를 파고든다. ‘다섯 번째 생각. 우리는 라이프스타일을 판다’는 홈쇼핑에 엔터테인먼트를 입히어 ‘쇼퍼테인먼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CJ오쇼핑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파악하고 그 라이프스타일을 풍부한 재미와 정보를 담은 가치 있는 콘텐츠로 제시한다는 그들의 포부는 결국 홈쇼핑 문화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여섯 번째 생각, 한류노믹스를 꿈꾼다’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MAMA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잇는 문화 소통의 장이 되고 K팝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주요 통로가 되어온 과정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하버드 MBA에서도 주목한 KCON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일곱 번째 생각,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야말로 문화의 완성이다’는 ‘다시다’, ‘햇반’, ‘빕스’, ‘계절밥상’, ‘비비고’ 등 CJ가 가장 오랫동안 천착해온 음식 문화산업의 역사를 다룬다. 조미료에 감성을 불어넣고, 밥문화에 혁신을 가져오고, 토종 외식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한식 뷔페 열풍으로 외식 문화를 뒤흔든 흥미진진한 역사에 이어, ‘비비고’ 브랜드로 2015년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국 식단의 우수성과 독창성이 주목받고 한식의 ‘현대적’인 세계화가 본격화된 소식이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
이같이 CJ는 보고 듣고 느끼는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먹거리 문화까지 아우르는 체험경제의 정수를 품고 있는, 즉 라이프스타일을 전방위적으로 다루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이 됐다. 그리고 지금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자신들의 미래를 키우면서 즐겁게 일할 최적의 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전망하는 가이드북,
창의적인 사람들의 비전을 담은 로드맵오늘날 대한민국의, 아시아의 문화산업을 논하기 위해서는 ‘CJ’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CJ가 최근 20여 년간 걸어온 역사는 대한민국의 문화산업 발전사나 다름없다. 따라서 『CJ의 생각』은 문화산업의 역사와 각 분야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문화산업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 책은 인간의 창의성과 집단지성의 실천적 사례에 대한 고찰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이 함께한 비전이 어떻게 새로운 역사를 그려내는지 그 구체적인 사례들의 광범위한 취재와 조사가 이 책을 만들어냈다.
저자의 말대로 “‘문화’라는 매혹적인 단어를 둘러싸고 글로벌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산업의 장은 거대한 자본의 싸움터이며, 유구한 역사와 치밀하면서도 유연한 지략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체스판이다.” 오늘날 문화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일상과 가까이 있다. 문화산업의 역사와 그 메커니즘을 제대로 짚어보는 일은, 문화를 끊임없이 향유하고 소비하는 우리 사회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나아갈지를 이해하는 하나의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CJ의 20년은, 나의 선입견과 달리, 성공담보다는 시행착오가 훨씬 더 많은 지난한 여정이었다. 그 고군분투기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다는 점, 한 기업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성장 궤적을 더불어 반추해볼 수 있는 핵심적인 사례연구case study였다는 점, 그 20년이 마침 세계적으로 대중문화가 어느 때보다도 폭발적으로 팽창한 데다, 디지털화의 흐름을 타고 국적이나 장르, 플랫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혼돈’과 ‘변혁’의 시기와 맞물렸다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결국 창조적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문화상품을 다루는 기업들의 R&D 대상은 ‘인재’와 그들이 맘껏 창의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아니던가. 개개인이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수많은 인재들의 두뇌와 열정, 상상력, 그리고 그것들이 한데 버무려진 집단지성collective genius이 발현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CJ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프롤로그 중에서책속으로 추가먹는 즐거움은 보는 즐거움, 느끼는 즐거움과 통하는 것일까. CJ만이 아니라 오리온그룹(동양), 롯데그룹 등 식품 기업들이 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크게 꾸린 것은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CJ를 관통하는 ‘문화’라는 키워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고, 한때 ‘미운 오리새끼’ 취급도 받았던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식품사업에 좋은 영향을 주는 존재다. 예전엔 ‘설탕 회사가 영화도 만드네’라며 의아해했는데, 요즘 젊은 세대는 오히려 “CJ가 영화나 드라마만 만드는 줄 알았더니 먹을 것도 만드네”라고 말한다니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렇게 20년을 쌓아온 융합적 역량이 해외 무대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사실 미지수다. 더 넓은 바다를 헤엄치려는 건 기업의 본능이기도 하지만 시장 규모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들의 경우에는 성장, 아니 대개는 생존을 위한 지상과제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터들의 크리에이터’를 자처하는 CJ라는 기업에 ‘글로벌’은 꿈이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한 것이다. _p270내가 얼마 전 만난 쿠바계 미국 아티스트는 서울에 와보니 모던함과 전통, 또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요소들이 혼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맥락 없어 보이는’ 어우러짐에 ‘끌림’이 생겼다고 했다. 유전적으로 이종교배가 우성인자를 낳듯이 서로 다른 생각들, 이질적인 문화들의 ‘우연한 충돌’에서 창의적 산물이 나온다는 점은 CJ를 비롯한 콘텐츠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미국이나 영국의 문화콘텐츠 경쟁력을 논할 때도 ‘다문화’가 꼭 언급되지 않는가). ‘비빔밥’ 같은 하이브리드 식문화를 키워온 한국문화도,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말을 빌리자면, 세계 어느 문화에 못지않게 양극을 융합하는 ‘그레이존gray zone’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단지 ‘우수한 돌연변이’가 우연히라도 나올 수 있는 시스템과 플랫폼은 필요하다. 바로 그런 ‘토대’를 구축하고 진화시켜가는 게 기업의 역할이자 경쟁력일 것이다. 기업 역시 하나의 문화이며 생활방식, 그리고 생존방식이라고도 했다. CJ의 생존방식은 그동안 우직하게 축적해온 경험치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탈경계적 상상력을 끝없이 발휘해나가는, 그리고 이제껏 그래왔듯이 끊임없이 낡은 껍질을 벗어야만 하는 여정이 되지 않을까. (...) CJ의 행로가 주목되는 이유는 그 지향점이 우리네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더 많은 이들의 재능을 꽃피우게 할 수 있으며 대중과의 소통 없이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까다롭지만 가치 있는 문화콘텐츠라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침, 그 매혹의 땅을 둘러싼 역학 구도는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_p272, 273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CJ의 생각
저자 고성연
출판사 열림원
출간일 2016-03-07
ISBN 9788970639857 (8970639853)
쪽수 280
사이즈 150 * 225 * 20 mm /51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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