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밀림에 가다 : 별밤서재

다윈, 밀림에 가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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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나
  • 2017-10-10
  • 9788964963531 (896496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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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주인공 갈로핑은 자신이 속한 원숭이 무리에서 무시당하기 일쑤다. 키도 또래보다 한참 작고 괴상하게 팔만 길어서 이동할 때 술에 취한 것처럼 나뭇가지에서 휘청거리기 때문이다. 자신의 꼴사나운 모습이 맘에 안 드는 갈로핑은 무리를 이탈해 말썽을 피우기 일쑤다. 이런 갈로핑에게 대장 아줌마는 포식자들로부터 살아남는 것이 원숭이 삶의 제일 큰 목표라고 잔소리를 퍼붓는다. 답답한 무리를 벗어나 인간이 사는 세상으로 내려간 갈로핑은 우연한 기회에 태블릿PC를 얻게 되고, 다윈과도 만나게 된다. 다윈과 이야기하면서 그간 귀에 못 박히도록 들어왔던 대장 아줌마의 이야기가 다윈의 이론임을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억압받는 개성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다윈에게 용기를 얻은 갈로핑은 방황을 끝내고 원숭이 무리로 돌아간다. 그러고는 태블릿PC 화면 속 아이들이 떼 지어 추던 춤을 따라하며 희열을 느꼈던 자신을 떠올리며 춤추기에 최적화된 괴상하게 긴 팔을 흔들며 밀림 페스티벌을 계획한다. 이러한 갈로핑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1. 밀림의 고층빌딩
2. 로지, 뭐지?
3. 사각의 마술 상자와 아마존강의 물기둥
4. 나무 지붕에 주차한 어느 별인
5. 희망의 끝
6. 밀림 페스티벌

부록
다윈 소개
다윈 생애
《종의 기원》에 대하여
기타 저작 소개
읽고 풀기
책속으로
그렇다. 나는 애다. 그것도 아주 이상한. 다섯 살이면 슬슬 어른이 되어야 하는데 키도 또래보다 한참 작고 괴상하게 팔만 긴 애다. 이런 외모 때문에 어릴 때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다. 무리의 또래 친구들을 보면 다섯 살쯤 되면서부터는 슬슬 짝을 찾아 가정도 꾸리고 예쁜 아이도 낳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 긴 팔과 외모 때문에 다른 암컷들의 눈길을 받기는커녕 그들에게 말도 한 번 걸어 보지 못했다.
그것뿐인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걱정부터 자아내는 실수투성이 존재였다. 나뭇가지 사이를 뛰는 것은 잘하지만 팔 때문인지 착지를 해도 무게 중심을 잘 못 잡고 늘 비틀거렸다. 균형을 잘 못 잡아서 휘청거리지만 그나마 꼬리가 팔 만큼이나 길어서 지금까지 무사했을 뿐이다. 하지만 팔과 꼬리가 모두 남들보다 훨씬 길다는 것은 나를 더욱더 세구란사에서 놀림거리가 되게 할 뿐이었다.
- 1장 [밀림의 고층빌딩]나도 모르게 쿵작쿵작 박자를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비록 음악소리는 안 나오게 했지만 안 들려도 그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화면만 봐도 알겠다. 이렇게 춤이 재밌는 것이었다니. 그러고 보니 화면 속 남자 아이돌처럼 내 팔도 춤추기에는 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마리캉에게 들리지 않도록 흥얼거리며 따라 불러 봤다. 너무 신났다. 나무 기둥에 태블릿PC를 걸쳐 놓고 화면 속 동작을 따라 했는데, 팔이 길어서 그런 건지 동작 하나하나 바꿀 때마다 뭔가 파워가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다.
“좋아 좋아 아주 좋아 모두 싹 다 태워 버려!”
제자리에서 빙그르르 동그랗게 한 바퀴 돌고 아까 들은 가사를 흥얼거렸다.
“형의 오만한 눈빛 싹 다 태워 버려!”
왠지 내 마음과 가사가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동안 나를 놀렸던 꼬맹이 원숭이들의 눈빛도 싹 다 태워 버려!”
특히 내가 짝사랑하는 벨라를 향한 마음도 가사와 딱 맞았다.
“벨라의 무관심도 싹 다 태워 버려!”
- 3장 [사각의 마술 상자와 아마존강의 물기둥]흰 수염의 할아버지가 또 사람 좋게 너털웃음을 크게 웃었다.
“안녕, 난 다윈이라고 해.”
나와 오르굴류 형은 눈이 동그래져서 서로를 바라봤다. 다윈? 다윈이 누군데? 마리캉은 갑자기 손뼉을 쳤다.
“정말 당신이 다윈인가요? 정말이에요? 찰스 다윈이라고요? 다양한 생물 종이 존재하는 원리로 자연선택을 얘기한 그 다윈이요? 우와, 놀라워요!”
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마리캉은 천재다 어느새 오르굴류 형의 표정이 썩어 있었다. 마리캉이 자기보다 날잤다는 표시인 줄도 모르고 불쾌한 표정을 하는 형은 못났다, 정말.
“할아버지는 옛날 옛적에 돌아가셨다고 알고 있어요. 정말 찰스 다윈 맞아요?”
마리캉은 믿기지 않는다며 거듭 확인했다. 하지만 그의 눈에서는 설렘의 레이저가 발사되고 있었다. 흥분에 가득 찬 마리캉을 보며 나와 형은 할 말을 잃고 흰 수염의 할아버지와 마리캉만 번갈아 가며 바라볼 뿐이었다.
“하하. 맞아. 나는 지구에선 죽은 사람이지. 나는 원래 1809년에 영국에서 태어나서 1882년에 죽었단다. 그런데 지금은 ‘어느 별’이라는 외계의 행성 사람이야.”
- 4장 [나무 지붕에 주차한 어느 별인] 마침내 오르굴류 형이 세구란사 무리에 대고 소리쳤다.
“정신 차려, 다들! 도대체 이 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아는 원숭이 있어? 우리의 이동 속도를 늦출 뿐이잖아. 다른 포식자에게 노출될 위험이 더 크잖아. 춤이 대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거지? 이러다가 우리 함께 포식자의 손쉬운 먹이로 전락할지 몰라. 우리가 춤에 넋을 잃고 빠져 있는 사이에 말이야.”
한순간 세구란사의 수많은 눈이 내게 집중됐다. 암컷들의 시선이 오르굴류 형에게 향했다.
‘아, 뭐라고 하지? ‘암컷들에게 인기가 많잖아’ 라고 하면 너무 천박해 보일까? 오르굴류 형의 말이 맞아. 우리가 춤에 열광하는 사이 포식자들이 덮치기라도 하면? 왜 위험한데 세구란사 원숭이들은 춤에 빠져들까?’
이렇게 고민하는 사이, 예전에 다윈 할아버지와 나누었던 대화가 생각났다. 얼른 대답했다.
“나의 형질을 후세에 전할 수 있잖아. 성선택에서 유리한 위치가 될 수 있다고.
캬, 유식한 거 봐라, 갈로핑. 다시 암컷들이 나를 바라봤다. 그거 봐, 내가 한 수 위야.
“쉬운 말로 좀 설명해 봐.”
세구란사 무리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 5장 [희망의 끝]
출판사 서평
다윈, 인간의 존재 기원을 찾아 나서다
‘진화론’으로 인류의 사상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찰스 다윈은 어린 시절부터 식물, 광물 등을 수집하는 일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영국 해군의 탐사선인 비글호에 승선해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다윈은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도 우여곡절 끝에 비글호에 몸을 실었고 그것이 그의 운명을, 더 나아가 인류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비글호에서의 경험으로 다윈은 ‘진화론’을 체계화하여 정리하고 《종의 기원》을 완성한다. 《종의 기원》은 출간되자마자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인간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특별한 존재라는 지위를 박탈하는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윈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다양한 화석 자료를 통해 진화의 증거를 제시했다. 물론 이러한 화석 자료가 다소 불완전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지금도 ‘진화론’은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에서 ‘진화론’이 차지하는 위치는 물리학에서 에너지 보존법칙의 위치와 비슷하다고 말해도 무리가 없다. 또한 현대 사회를 이루는 자연관, 세계관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윈, 억압받는 개성의 소중함을 일깨우다
주인공 갈로핑은 자신이 속한 원숭이 무리에서 무시당하기 일쑤다. 키도 또래보다 한참 작고 괴상하게 팔만 길어서 이동할 때 술에 취한 것처럼 나뭇가지에서 휘청거리기 때문이다. 자신의 꼴사나운 모습이 맘에 안 드는 갈로핑은 무리를 이탈해 말썽을 피우기 일쑤다. 이런 갈로핑에게 대장 아줌마는 포식자들로부터 살아남는 것이 원숭이 삶의 제일 큰 목표라고 잔소리를 퍼붓는다. 답답한 무리를 벗어나 인간이 사는 세상으로 내려간 갈로핑은 우연한 기회에 태블릿PC를 얻게 되고, 다윈과도 만나게 된다.
다윈과 이야기하면서 그간 귀에 못 박히도록 들어왔던 대장 아줌마의 이야기가 다윈의 이론임을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억압받는 개성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다윈에게 용기를 얻은 갈로핑은 방황을 끝내고 원숭이 무리로 돌아간다. 그러고는 태블릿PC 화면 속 아이들이 떼 지어 추던 춤을 따라하며 희열을 느꼈던 자신을 떠올리며 춤추기에 최적화된 괴상하게 긴 팔을 흔들며 밀림 페스티벌을 계획한다. 이러한 갈로핑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마냥 재밌게만 봤던 [벅스 라이프], [겨울왕국], [라푼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바로 주인공들의 개성이 누군가에 의해 억압받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자신의 개성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제서야 자유로움을 맛본다. 이 책의 주인공 갈로핑의 성장 과정 또한 비슷하다.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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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다윈, 밀림에 가다
저자 김하나
출판사
출간일 2017-10-10
ISBN 9788964963531 (8964963539)
쪽수 208
사이즈 142 * 210 * 18 mm /29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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