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대어법』은 학습자가 중국의 고대어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국 고서에 나오는 다양한 예문을 수록하였고, 어법 사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차례를 세분화한 책이다. 문장성분, 어문, 생략, 실사의 활용, 수량의 표시, 대사의 운용, 여러 가지 허사, 이렇게 7가지 핵심 주제로 나뉘어 있는데 이에 관한 네 가지 학습 방향을 제시한다.

서론t
一. 고대한어에서의 두 가지 흐름t
(一) 문언문(文言文)과 고백화(古白話)t
(二) 문언문(文言文)의 읽기와 분석t
(三) 문학요소 분석과 언어요소 분석의 상호결합t
(四) 언어의 여러 요소 분석과의 호응t
二. 학습의 방향과 방법t
(一) 규칙을 이해하고, 간단한 것으로 번잡한 것을 다룬다.t
(二) 일반적인 것을 이해하고, 구별에 중점을 둔다.t
(三) 역사주의 관점이 있어야 한다.t
(四) 정확한 학문분야의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


제1강 문장성분t
一. 주어, 술어와 빈어t
(一) 동사, 형용사가 주어가 되는 경우t
(二) 동사, 형용사가 빈어가 되는 경우t
(三) 수사가 주어와 빈어가 되는 경우t
(四) 부사가 술어가 되는 경우t

二. 부사어와 보어t
(一) 보통명사가 부사어가 되는 경우t
(二) 시간명사가 부사어가 되는 경우t
(三) 동사가 부사어가 되는 경우t
(四) 형용사가 부사어인 경우t
(五) 수사가 부사어가 되는 경우t
(六) 대사가 부사어가 되는 경우t
(七) 문두부사어t
(八) 개사구조가 보어가 되는 경우t
(九) 명사(명사를 중심으로 하는 句도 포함)가 보어가 되는 경우t
三. 구(句)가 문장성분이 되는 경우t
(一) 주술구가 주어, 술어, 빈어, 한정어와 부사어인 경우t
(二) 동빈구가 주어, 빈어, 부사어인 경우t
四. 문장구조의 소략함에서 치밀해짐t


제2강 어순(語順)t

一. 빈어(賓語)의 전치(前置)t
(一) 부정문(否定文)에서 대사빈어(代詞賓語)의 전치(前置)t
(二) 의문문(疑問文)에서 대사빈어(代詞賓語)의 전치(前置)t
二. 개사빈어(介詞賓語)의 전치(前置)t
三. 빈어(賓語)의 도치(倒置)t
四. 술어 도치(倒置)
五. 한정어의 위치t
六. 문장에서 수량사의 위치t
七. 문장에서 개사구조의 위치t
八. 고전시사(古典詩詞)에서 단어 순서(詞序)의 변환t


제3강 생략t
一. 주어의 생략t
(一) 주어가 앞을 이어받아 생략(主語承前省略)t
(二) 주어가 뒤를 이어받아 생략(主語蒙後省略)t
(三) 대화체에서의 주어 생략(主語當前省略)t
二. 술어의 생략
(一) 술어가 앞을 이어받아 생략(謂語承前省略)t
(二) 술어가 뒤를 이어받아 생략(謂語蒙後省略)t
(三) 대화체에서의 술어 생략(謂語當前省略)t
三. 빈어의 생략t
四. 개사와 개사빈어의 생략t
五. 한정어 수식의 중심사(中心詞) 생략t
六. 기타 생략t

제4강 실사의 활용t
一. 명사가 동사로 활용되는 경우t
(一) 명사가 조동사(능원동사), 부사의 수식으로 동사로 활용되는 경우t
(二) 명사가 문장에서 빈어나 보어를 동반하여 동사로 활용되는 경우
(三) 명사가 조사 ‘所(소)’자 뒤에서 동사로 활용되는 경우t
(四) 명사 앞뒤에서 ‘而(이)’로 연접하여(‘而〔이〕’는 일반적으로 명사를 잇지 못 한다), 바로 동사로 활용되는 경우t
二. 수사, 대사가 동사로 활용되는 경우t
三. 형용사가 동사로 활용되는 경우t
四. 명사, 동사, 형용사와 수사가 사역동사(使役動詞)로 쓰이는 경우t
五. 명사, 형용사가 의동사(意動詞)로 쓰이는 경우t


제5강 수량(數量)의 표시t
一. 수(數)의 표현법t
(一) 기수(基數)t
(二) 서수(序數)t
(三) 약수(約數)t
(四) 허수(虛數)t
二. 양(量)의 표현법t
三. 수사(數詞)와 양사(量詞) 결합의 표현 방식t
(一) 수사가 명사와 직접 결합하고, 양사를 붙이지 않는 경우t
(二) 수사가 명사와 결합하고, 양사를 쓰는 경우
(三) 수사와 동사의 결합에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t
(四) 수(數)를 묻는 표현법t
(五) 분수(分數)의 주요 표현법t
(六) 배수(倍數)의 특정 표현법t

제6강 대사의 운용t
一. 인칭대사t
(一) 제1인칭대사t
(二) 제2인칭대사t
(三) 제3인칭대사t
(四) 복칭대사t
(五) 인칭대사의 복수t
二. 지시대사t
(一) 是(시), 此(차), 斯(사), 玆(자)t
(二) 之(지), 其(기)t
(三) 彼(피), 他(타), 夫(부; fu?)t
(四) 若(약), 爾(이)t
(五) 或(혹), 莫(막)[無(무), 毋(무), 靡(미)]t
三. 의문대사(疑問代詞)
(一) 誰(수), 孰(숙)t
(二) 何(하), 曷(갈), 胡(호), 奚(해), 台(이)t
(三) 安(안), 惡(오), 焉(언)t

제7강 여러 가지 허사(虛詞)t
一. 허자(虛字)에 대한 종합 서술t
二. 허자(虛字)의 요점 설명t
[1획]: 一t
[2획]: 乃, ?(幾)t
[3획]: ?(與), 也, 已, 凡, 亡, 之, 于(於)t
[4획]: ?(爲), 无(無), 勿, 夫, 方, 及, ?(從), 比, 少, 止, 曰, 云, 兮, ?(烏),
?(見)t
[5획]: 乎, 以, 且, 弗, 未, 由, 用, 令, 可, ?(寧), 正, 只[지; 祗(지), ?(지), ? (저)], 他, ?(爾)t
[6획]: 伊, 此, 如, 而, 已, 自, 至, 因, ?(會), 有, 幷(?, 竝), 則, ?(許), ?(設), 亦, 耳, 行, 安, ?(豈)t
[7획]: 何, ?(況), 矣, 每, 更, 抑, ?(猶), 但, 足, 否(不), ?(縱), ?(歟), ?(渠, 巨), 卽t
[8획]: 其, 彼, 所, 初, 非, 宜, 定, ?(審), 固, 果, 尙, 使, 或, 苟, 奈, ?(彌), 若, 者, ?(誠)t
[9획]: 旣(旣), 信, 殆, 相, ?(獨), 某, 适(適), 爰, 垂, ?(復), 皆, 甚, 是, 哉, 耶 (邪), 故, ?(雖), ?(將), ?, ?(嘗), 胡, 曷
[10획]: ?(請), 奚, ?, 匪, ?(?), 徒, 特, 借(藉), 益, 差, 殊, 容, 致, ?(顧), ? (惡), 莫, ?(諸)t
[11획]: 率, 旋, 脫, 唯, 盖(蓋), ?(輒), 孰, 第, 焉, 庸, 庶, 假, 得
[12획]: 斯, 曾, 厥, ?(屬), ?(輩), 然, 滋, 遂t
[13획 이상]: 微, 蔑, 靡t

맺음말. 고대한어 어법학습, 교학과 연구방향t
一. 고대한어 문언문과 고백화 두 가지 지류 및 그 특징에 대한 고려t
二. 문언문과 고백화의 역사적 지위 및 연구의 전체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t
三. 어법의 공시적(共時的) 연구와 통시적(通時的) 연구의 상호 결합t
四. 어법연구와 어휘(語彙), 어음(語音)과 문자(文字)연구의 상호 협력t
五. 언어자료에 대한 작업 강화와 학과(學料)방법론 통제t
六. 고대한어 어법체계 임시 추측 가능성 확보t


부록. 고대한어 어법연구의 세 가지 논점t
一. 어법연구의 네 개의 평면t
(一) 어법형태 현상에 대하여t
(二) 조어법(?詞法) 현상에 관해t
(三) 경성 현상에 관하여t
(四) 허사 현상에 관하여t
二. 어법연구의 어휘연구와의 상호 협력t
(一) 사의(詞義)와 어법성분의 동시 발전 현황t
(二) 조어규칙의 증가와 소실t
(三) 실사 활용 현상t
三. 고대한어 어법학의 이론 설정t
(一) 술어의 진술과 정의 문제t
(二) 역사관점의 확립 문제t
(三) 전문 분야 방법론의 활용 문제

이해를 돕는 다양한 예문과 효율적인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중국 고대어법서이 책은 학습자가 중국의 고대어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국 고서에 나오는 다양한 예문을 수록하였고, 어법 사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차례를 세분화했다. 또 다음과 같은 고대어법의 네 가지 학습 방향을 제시한다.1. 규칙을 이해하고, 간단한 것으로 번잡한 것을 다룬다.
2. 일반적인 것을 이해하고, 구별에 중점을 둔다.
3. 역사주의 관점이 있어야 한다.
4. 정확한 학문분야의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이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둔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고대어법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독자에게 효율적인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중국 고대어법서고대한어는 발전·변화하는 중에 문언문(文言文)과 고백화(古白話)라는 두 개의 흐름이 형성되었다. 한대(漢代) 초기 이후로 각 시대 문인들의 서면어(書面語)는 점차 당시 구어(口語)와 분리되면서 일종의 특수한 서면어를 이루었는데 이것이 바로 문언문(文言文)이다. 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漢)·위(魏) 이후부터 ‘5·4운동’ 이전까지 기본적으로 구어와 일치하는 일종의 서면어가 바로 고백화이다. 이처럼 고대한어(古代漢語)는 문언문과 고백화(古白話)라는 두 가지 큰 흐름이 있으므로 고대한어와 문언문을 동등하게 나누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말하는 고대한어의 어법은 문언어법(文言語法)을 가리킨다.
문언문을 읽을 때는 선진(先秦), 양한(兩漢)을 중심으로 읽어야 하는데, 이것은 문언문을 공부하는 실제에서 출발한 것이므로 옛날의 “문장은 반드시 선진(先秦)과 양한(兩漢)을 본받아야 한다. (文必秦漢.)”라는 견해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또한, 후세 진한(秦漢) 언어의 전통을 계승한 우수한 작품들을 여전히 소홀히 보아서는 안 된다.
좋은 문언문은 소재, 구성과 표현을 막론하고 모두 치밀하고 심사숙고한 퇴고(推敲)를 거친 것이다. 양계초(梁啓超)는 전기(戰記)를 쓰는 것을 예로 삼아 자신의 견해를 말하였다. “기사문(記事文)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전쟁을 기록하는 것만 한 것이 없다. 전쟁을 기록할 줄 알면 다른 문장은 쉽게 해결된다.” 이 견해는 분명한 이치가 있어 참고할 만하다(왜냐하면 전쟁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승패[勝敗]는 한 사람, 한 시기, 한 지역의 일이 아니므로 붓을 잡기가 참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대 사람들이 전기(戰記)를 쓸 때는 항상 승패(勝敗)의 원인을 서술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았다. 무릇 승패와 관계있는 것은 작은 것이라도 반드시 기록하고, 승패와 관계없는 것은 큰 것이라도 반드시 생략하였다. 전체적인 국면의 크고 작은 일을 일일이 빠뜨리지 않고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며, 또한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
문학요소의 여러 가지 문제가 이 책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을 것 같으나, 사실상 문장의 문학요소를 소홀하게 되면 문장을 분석하는 시야도 제한을 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문장의 언어요소를 중시하지 않으면 문장을 예리하게 분석할 수 없게 된다. 문언문을 배우고 가르치고 연구하는 데 있어서 문언문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있어야 잘못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역대로 문예 평론과 문장의 감상 분석에는 폐단이 많았다. 문장의 감상 분석으로 말하면 말에는 반드시 핵심이 있어야 하고, 작품의 문학요소와 언어요소의 결합을 직시하여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목적을 달성하려면 언어와 문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자기 수양을 강화하고, 아울러 언어와 문학 연구의 실질적인 문제를 지도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한자는 최소단위의 문자로 한어의 단음(單音)이 뜻을 이루는 특징과 서로 상응한다. 이것은 개념을 응집시키고 범주를 활성화하며, 문화의 풍부함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한어(漢語)의 자전이나 사전은 매우 풍부한 문화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책을 읽고 글자를 익힐 때에는 사전이나 자전 등을 부지런히 찾아봐야 한다. 그래서 스스로 여러 방법을 통해 문화 지식을 습득하여 미흡한 것은 버리고 정제된 것은 흡수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현대문화를 크게 빛내고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문장성분, 어문, 생략, 실사의 활용, 수량의 표시, 대사의 운용, 여러 가지 허사, 이렇게 7가지 핵심 주제로 나뉘어 있는데 이에 관한 네 가지 학습 방향을 제시한다.1. 규칙을 이해하고, 간단한 것으로 번잡한 것을 다룬다.
2. 일반적인 것을 이해하고, 구별에 중점을 둔다.
3. 역사주의 관점이 있어야 한다.
4. 정확한 학문분야의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이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둔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고대어법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인 쉬웨이한은 ‘고대한어 어법연구의 세 가지 논점’이라는 글을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했는데 그 세 가지 논점은 1. 어법연구의 네 개의 평면, 2. 어법연구의 어휘연구와의 상호 협력 3. 고대한어 어법학의 이론 설정이다. 저자가 이 글을 실은 의도는 두 가지라고 한다. 첫째는 현재 중국 국내외에서 고대한어 어법연구(2001년 8월 뒤이어 캐나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제4차 국제 고대한어 어법연구 토론회의를 개최했으나 저자는 병으로 출석하지 못했다)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이 글의 견해가 중국학자는 물론이고 국제한학의 유명인사 포입본(蒲立本, 캐나다), 패라패(貝羅貝, 프랑스), 하막야(何莫耶, 노르웨이), 대서극야(大西克也, 일본) 등의 지지를 얻었으나 학문의 세계는 끝이 없고 힘은 한계가 있어 완벽하지 않으므로 독자들의 도움을 받아 고대한어 학과의 체계를 잡고 한 단계 더 추진시키길 바라는 마음에서라는 것이다.
독자가 본 책의 언어학 분야에 대한 설명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도 무방하며 다른 도움을 줄 전문가를 만나면 된다. 왜냐하면 이것은 초학자들이 깊이 연구할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한어어법 연구의 네 개의 평면’은 저자가 어법학계에서 처음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여러 책에서 접할 수 있으며 2000년 9월 저자가 한국의 몇몇 고등학교 학술강연회에서도 제시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다만 논리적 검증이나 실천적 검증을 겪은 것은 아니므로 모든 측면에서 구체적이고 심화된 분석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 독자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