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담은 집 : 별밤서재

내 마음을 담은 집 요약정보 및 구매

서현 작은 집의 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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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
  • 효형출판
  • 2021-01-15
  • 9788958721741 (89587217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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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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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현 작은 집의 건축학개론
책 상세소개
낯선 들판에 지은 검박한 집이라도 계절을 담았다면 나보다 내 마음이 먼저 도착했다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로 인문적 건축서의 새 지평을 연 지, 어언 23년. 자신을 이곳저곳에 다 걸치는 박쥐 같은 성격으로 자리매김하는 저자. 건축가 겸 교수이자 건축 비평가인 그가 직접 지은 작은 집에 관한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풀어 놓았다. 건축이 담은 켜켜한 역사성과 치밀한 논리로 탄탄하고 긴박하게 담아낸 기존의 건축서와 다르게 이번엔 감성이 곁들여진 좀 색다른 시각으로 집 짓는 과정을 들려준다. 때론 소담하고 정겨운 듯, 때론 우스꽝스럽고 황당한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술술 읽힌다. 작고 사소한 집 짓는 이야기 같지만, 건축 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 원리나 시공 정신은 규모를 떠나 모두 비슷하게 작동한다. 수공업적 결과물에 대한 치열함이 미약한 우리의 관습 때문에, 혹은 무심함에서 비롯된 ‘자연스런’ 개념이 현장에 스며든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의문이 이어진다. 한편으론 예리하게 또 다른 면에서는 인간적인 푸근함이 곁들여진 집 짓는 현장 이야기가 흥미롭다. 조 단위 프로젝트의 총괄 계획가이면서 한편에선 촌구석의 명함 없는 한미한 현장 소장이 된 건축가. 그는 어느 날 조적공 앞에서 자신을 한없이 내려놓는다. 부디 벽돌 좀 잘 쌓아 달라며. 어눌한 충청도 사투리로 속절없이 다가오는 ‘시공 아저씨’의 너스레에 이내 무장 해제되어 소탈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이뿐만 아니다. 막걸리 맛처럼 텁텁하게 마감된 주차장에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고, 시공비가 모자라 원래 계획을 접고 기존 설계를 덜어내는 등 아쉬움 가득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겼다. 그러면서 책 후반에 가서는 저자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건축을 둘러싼 생각과 이론으로 한층 밀도를 더해간다. 예를 들어 〈건원재〉에 떨어지는 춘·추분의 해 그림자 이야기는 건축주와 건축가 간에 교감하는, 작지만 크고 정겨운 장면이다.





목차
달걀 5
박쥐 8

문추헌 - 가장 검소한 풍요

재건축 15
악보 20
공구리 24
가을 27
중국 30
구획 33
벽지 36
파일 39
천창 42
규격 45
착공 48
거래 52
벽돌 55
마라토너 58
불만 60
풍경 64
계절 67
보도 69
합격 80

담류헌 - 가을빛의 향연

계획 87
아들 92
권력 95
문간방 99
규모 103
메모 107
계획 110
대안 113
블록 115
당호 119
예산 122
휴학 127
보정 130
향연 133
김태희 138
블랙 142
줄눈 145
임기 149
향연 162
시장 168

건원재 - 동그란 하늘의 계측

이문 175
택지 180
무덤 184
맥주 187
면적 191
중정 196
바닥 199
노출 202
화강석 207
재시공 210
소나무 213
현관 218
무심 221
타협 225
오석 228
이사 230
선물 238
지구 246
추분 249
자전거 254

마음 258
기록 261
책속으로
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TV에서는 우후죽순처럼 온갖 형태의 집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한국식 주거를 대표하는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을 나름대로 개조해 자신만의 ‘드림 하우스’를 고집하는 사람들. 비좁은 공간에 온갖 이국적인 요소를 마구 혼용한 집들까지 등장한다. 디자인의 과잉과 이미지의 홍수가 본말을 뒤바꿨으니 집은 곧잘 ‘피사체’로 변질된다.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 생활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책 속 세 건축주는 고심 끝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이들의 집은 충주, 공주, 파주 등 지방 도시에 위치한, 거기서도 한참 외진 시골에 있다. 항상 마음이 향하는, 돌아가고 싶은 집이라면 그게 어디든 어떨까. 자신이 평소 꿈꿔 왔던 작지만 소소한 집을 건축가와 함께 풀어 낸다.자신만의 공간에 마음을 담는 과정들. 도시를 떠난 이들의 마음이 담긴 집이 더욱 따뜻하고, 담백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온기 넘치는 서정성이 담긴, 집 짓는 이 모두가 함께 할 과정을 담은 풋풋한 기록이다. 얼핏 소소하고 사소한 듯 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여운은 꽤 오래 이어진다.■ 책 속으로이 책에는 세 개의 주택이 들어 있다. 공통점은 모두 작고 검소하다는 것이다. 이제 그 건축가의 이야기는 특별히 더 작은 주택으로부터 시작할 것이다. - 10페이지주말에 그녀가 도면을 들고 나타났다. 악보 뒷면에 그린 것이었다. 분명 문방구에서 파는 30센티미터 플라스틱 자를 대고 열심히 그린 도면이었다. - 30페이지바닥 닦는 것이 힘든 노동이라면 그는 노동의 노예이고 몸과 마음이 가난한 자일 것이다. 그러나 그 수고 덕에 집에 하늘을 얻는다면 그는 재벌보다 부유한 인생을 사는 것이겠다. - 43페이지그렇다고 화를 내거나 다그치면 일을 더욱 그르친다. 역사가 가르쳐 준 방법은 오랑캐가 오랑캐를 다스리게 하는 것이다. - 60페이지집은 준공 이후부터 다시 짓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시공자가 아니고 건축주가 짓는다. - 80페이지좀 더 정확히 지적하면 안방은 그 집의 최고 권력자가 사용한다. 물론 대개 그 권력자가 부모일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그러나 가끔 가족 내에서 권력의 전도가 일어난다. - 97페이지그런데 이 경우는 건축주의 꿈을 내가 잘못 읽은 것이었다. 남향집이어야 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앞이 막힐 것인데 문제 없겠느냐는 질문이었다. - 113페이지공사장의 악몽은 작업자가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다. 이럴 때 현장 용어가 분위기를 잘 표현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 일본어 단어가 이것이다. 곤조. - 135페이지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들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태어나는 것이다. 일단 안 씻고 뛰어다닌다. - 144페이지물론 대개 건설사에서 책임질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세상이 그렇게 도식적일 수는 없다. 진단을 하는 데 설계자의 의견이 필요했다. - 162페이지나는 깔끔한 노출 콘크리트 미학에 문화 정체성 의구심이 있다. 그냥 막사발 같은 콘크리트가 우리의 미감에 더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다. - 205페이지조선 시대는 어느 수공업자의 이름도 기억해주지 않았다. 아무도 자신들의 이름을 기억해 주지 않던 시대의 무명씨들이, 아무도 가치를 음미해 주지 않는 결과물을 만드는데, 결국 그들이 무심해지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 224페이지매일 매 순간 모습을 바꾸는 하늘을 가진 집.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하늘을 가진 집. 그게 내가 건축주에게 건넨 선물이다. - 238페이지'좋은 집'은 그곳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마음을 담는 공간이다. 그 마음은 보이지도 않는데 가끔 이리저리 변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 마음을 담는 집의 가치는 보이는 잣대로 계측되지는 않는다. - 259페이지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내 마음을 담은 집
저자 서현
출판사 효형출판
출간일 2021-01-15
ISBN 9788958721741 (895872174X)
쪽수 264
사이즈 143 * 198 * 24 mm /40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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