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 별밤서재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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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채봉
  • 샘터(샘터사)
  • 2008-02-04
  • 9788946417120 (894641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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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서재 사은품
책 상세소개


동화작가 정채봉 3주기(2004년 1월 9일)를 맞아 펴낸 작품집 개정판. 지금은 절판된 <느낌표를 찾아서> <모래알 한 가운데> <내 마음의 고삐> 등 세 권의 책에 담긴 내용을 한 권으로 묶었다. 동화적인 감성으로 철학적인 내용을 풀어냄으로써 모든 사물과 세상, 그리고 인생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주는 명상잠언집이다. 우리들 각각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본성을 꼬집어 냈는가 하면, 살아가면서 지녀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우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곤란과 갈등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는 지혜와 단순하지만 명확히 알지 못했던 정의와 진리도 함께 담겨 있다.

목차
1장
찾습니다/ 선택/ 자기 안경/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내 자리에서 찾은 행복/ 나비와 누에/ 희망의 주소/ 어부와 아이의 대화/ 제비와 박쥐/ 아홉고개/ 바닷가에서/ 바야싯의 고백/ 맛을 안다/ 미안해/ 내 마음의 고삐

2장
사람을 볼 때/ 느낌표를 찾아서/ 선물/ 아름다운 이별/ 길들이기/ 왜 갈비뼈지요?/ 어떤 주례사/ 그 조제/ 우리 집, 그리고 우리들/ 이별 전담꾼/ 새맛나/ 빨간 주머니 노란 주머니/ 지금에 산다/ 당신의 극장/ 나이치레/ 보이지 않는 마약/ 돌아온 소원/ 반짇고리 안의 반란

3장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모래알 한가운데/ 족제비에 대한 명상/ 파도결에 심은 말/ 나는 누구인가/ 고요한 힘/ 환상의 섬/ 너는 누구인가?/ 멋쟁이와 별무/ 소녀의 기도/ 담요 속/ 망원경과 현미경/ 어떤 처방/먹느냐, 먹히느냐/ 하루땅/ 당신의 극/ 두갈래 길/ 어떤 한담/ 비망록/ 실패의 조건/ 객담/ 두고 보자/ 막차조차 타지 못하는 사람/ 대행자들/ 지혜의 방

4장
바람과 등불/ 솎아주기/ 세 친구/ 이상한 과일/ 죽은 연못/ 평화의 무기/ 급살병/ 어느 날의 일기/ 세상에서 크다는 것, 그리고 작다는 것/ 제발 저리는 사람들/ 한바퀴/ 모래알 유혹/ 오늘의 물귀신들/ 마주보기/ 어리석은 자의 내일/ 아름다운 형제/ 어쩔 수 없는 사람/ 어머니와 딸/ 아들의 불행, 딸의 행복/ 쫓겨가는 사람들/ 소리 없는 소리/ 자루 팔자
책속으로
내 마음의 고삐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거기 가면 안 된다고 타이르는데도 어느새 거기 가 있곤 한다.
거기는 때로 고향이기도 하고, 쇼 무대이기도 하고, 열차 속이기도 하고, 침대 위이기도 하다.
한때는 눈이 큰 가수한테로 달아나는 내 마음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아침이슬에 반해서 챙겨오기가 힘들었던 때도 있었다.
저녁노을, 겨울바다로 도망한 마음을 수습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
이제 내 마음은 완전히 너한테 가 있다.
네 눈이 머무는 곳마다에 내 마음 또한 뒤지지 않는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인 것이다.
네가 자갈길을 걸으면 내 마음도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질 때가 많을 것이다.
네가 가시밭에 머물면 내 마음도 가시밭에서 방황할 것이다.
너는 나를 위해서도 푸른 초원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거기에 있어야 한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느낌표를 찾아서 느낌표를 쓰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무엇을 보거나 ‘그렇지 뭐’로 시들하게 생각하는 사람.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도 신록의 나뭇잎을 대해도 쌍무지개가 떠도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
파란 하늘을 보고 감탄하는 친구를 보거나 하면 ‘원 저렇게 감정이 헤퍼서야’ 하고 혀를 차는 사람이었다.
이 집(사람)에 사는 느낌표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삭아 없어지고 말 것이 자명한 이치가 아닌가.’
느낌표는 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도 이 집을 탈출하여야겠다고 별렀다. 그러다가 어느 비오는 날 밤, 마침내 느낌표는 이 사람한테서 떠나 버렸다.
느낌표가 빠져나간 줄도 모르고 있던 이 사람은 권태와 식욕부진에서 조울증으로 점차 발전했다.
보다 못해 가족들이 그를 데리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다.
그를 진찰한 의사가 처방을 일러 주었다.
“감동을 회복하시오. 무엇을 보거나 오, 하고 놀라고 아, 하고 감탄하시오. 그리하면 당신의 기력은 쉬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에게는 느낌표가 달아나고 없었다.
그는 느낌표를 찾아 유명산으로 갔다. 유명극장으로도 가고 유명바닷가로도 갔다. 그러나 그의 느낌표는 그 어느 유명한 곳에도 있지 않았다.
그는 집으로 터벅터벅 돌아왔다. 목욕을 하고 한숨 잠을 자고 일어나니 문창호에 새하얀 빛이 스며들어와 있었다. 문을 열은 그는 순간 숨을 멈추었다. 그가 잠든 사이에 온 첫눈이 담장이고 마당이고를 살짝 덮고 있는 것이었다.
“오!”
바로 거기에 그의 느낌표가 숨어 있지 않은가.
“!”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애늙은이’ 라는 별명을 가진 굴뚝새가 오늘도 굴뚝 위에 앉아서 시름에 젖어 있었다.
어미 참새가 아기 참새를 데리고 굴뚝 위로 날아가면서 말했다.
“걱정은 결코 위험을 제거한 적이 없다.”
“그리고 걱정은 결코 먹이를 그냥 가져다 준 적이 없으며, 눈물을 그치게 한 적도 없다.”
아기 참새가 말참견을 하였다.
“엄마, 걱정을 그럼 어떻게 해결하여야 하나요?”
“네 날개로, 네 발로 풀어야지. 어디 저렇게 한나절 내내 걱정하고 있을 틈이 있겠느냐?”
어미 참새가 창공으로 더 높이 날며 말했다.
“걱정은 결코 두려움을 없애 준 적이 없어.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여가가 없지.”
이때, 아래에서 총소리가 울렸다.
굴뚝 위에 앉아서 걱정에 잠겨 있던 굴뚝새가 땅으로 뚝 떨어지고 있었다.
출판사 서평
순수한 영혼의 작가 정채봉
새하얀 눈이 내리는 1월의 아침이면 떠오르는 한 작가가 있다. 2001년 1월, 눈 내리는 아침에 세상을 등지고 하늘나라 엄마 품으로 돌아갔기에 사람들은 그를 ‘엄마 품으로 돌아간 동심’이라고 표현했다.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한 소년으로 기억되는 순수한 영혼의 작가 정채봉. 비록 지금 그는 저 세상으로 가고 없지만 그가 남긴 글은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빛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일깨우는 잠언집
정채봉 3주기(2004년 1월 9일)를 맞아 펴낸 작품집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는 다양하고 복잡한 현대를 살면서 마음 한구석 무언가 텅 빈 느낌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영혼을 채워주는 정신의 ‘일용할 양식’과 같은 책이다.
작가 정채봉은 생전에 ‘어른을 위한 동화’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동심과 사랑, 자연, 나눔 등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그는 어린이의 때 묻지 않은 맑은 시선을 통해 현대인의 은밀한 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기도 하고, 삶에서의 희로애락을 섬세한 시선으로 함축적으로 표현해내기도 했다.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는 동화적인 감성으로 철학적인 내용을 풀어냄으로써 모든 사물과 세상, 그리고 인생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주는 명상잠언집이다. 그가 남긴 어떤 작품집보다도 그의 시적인 감성과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집이기도 하다.
우리들 각각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본성을 콕 꼬집어 냈는가 하면, 살아가면서 지녀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우화적으로 표현해 지금의 내 모습과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또한 곤란과 갈등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는 지혜와 단순하지만 명확히 알지 못했던 정의와 진리도 담겨 있다.
이 책은 마치 <탈무드>를 읽는 것처럼 쉽게 읽히면서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깨달음을 주기에, 초등학생부터 2,30대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순간순간을 사는 지혜의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면 작가 정채봉의 맑은 눈망울 속에서 깨끗하게 씻겨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정채봉의 신작을 기다렸던 독자들에게 주는 반가운 선물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는 정채봉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진정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삶의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그를 몰랐던 독자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하듯 메마른 영혼의 샘물을 찾은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지난 1997년에 절판되었던 세 권의 책 <느낌표를 찾아서> <모래알 한 가운데> <내 마음의 고삐>에 담긴 내용을 한 권에 모아 만든 책이어서, 작고한 작가의 신작에 대한 기대를 안타까움으로 접어야 했던 독자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저자 정채봉
출판사 샘터(샘터사)
출간일 2008-02-04
ISBN 9788946417120 (8946417129)
쪽수 179
사이즈 153 * 224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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