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방역: 살처분. 백신 딜레마 : 별밤서재

이기적인 방역: 살처분. 백신 딜레마 요약정보 및 구매

왜 동물에겐 백신을 쓰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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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수 , 윤종웅
  • 무블출판사
  • 2021-01-25
  • 9791197148989 (119714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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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왜 동물에겐 백신을 쓰지 않는가
책 상세소개
살처분 일변도의 방역정책, 과연 이대로 좋은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급격히 바꿔 놓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이 발생하기 전에는 인플루엔자가 인간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이 수천 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조류 인플루엔자가 변이를 일으켜 또다른 팬데믹이 될 확률은 매우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살처분’이라는 카드만을 사용해왔다. 이 책에서는 가축의 살처분이 언제, 어떻게 시작됐고, 어떠한 이유로 방역의 표준이 됐는지, 그리고 과연 살처분만이 최선의 방법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즉시 격리된다. 인간은 격리로 끝나지만, 동물은 격리로만 끝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축 전염병 예방법」 제20조에 따라 가축에 대한 살처분을 집행한다. 1종 가축 전염병, 즉 우역, 우폐역, 구제역, 돼지열병, 아프리카 돼지열병 그리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렸거나 걸렸다고 판단되면 해당 지역은 물론 그 주변 지역까지 살처분이 신속하게 집행되는 것이다. 대량 살처분을 결정하는 밑바탕에는 ‘구제역은 아주 위험한 질병’이라는 인식과 동물의 질병에 대한 사람의 방역 논리가 숨어 있다. 인간의 건강이나 목숨이 위협을 받기 때문에 질병이 발생한 원인을 뿌리부터 없애야 한다는 것이 현재의 가치관인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가축을 대량으로 사육하는 방식하에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농가의 생산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축산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오늘날의 살처분 방식이 최선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살처분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농가의 피해, 살처분된 가축의 처리 문제, 환경오염 문제 등)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도대체 이 방법을 언제까지 사용할 것인지’,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금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백신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 질병에 걸린 동물을 덮어놓고 죽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굳이 동물의 존엄성을 운운하지 않더라도 동물의 질병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는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동물의 질병은 인간의 생명과도 직결된다. 동물의 바이러스가 변형을 일으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는 시점에서 동물의 질병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우리의 인식에 오래전부터 고착화돼 있는 ‘동물의 질병=살처분’이라는 등식을 과감히 버리고 좀 더 미래지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1. 구제역의 진실과 교훈_김영수
와치트리, 세계 최대 매립지를 가다
16세기 우역, 살처분 정책의 시작
구제역, 백신 논쟁의 발화점이 되다
‘구제역=살처분’ 등식의 성립, 영국의 혈통 종 사랑
섬나라 영국과 유럽 대륙 국가의 차이
구제역 살처분 프리 선언, 백신

2. 대중의 공포심이 불러온 비극_김영수
우리가 외면했던 것들
우리는 가축의 질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전한 미지의 영역, 조류인플루엔자
공포가 낳은 비극, 대량 살처분
혐오가 돼 버린 공포

3. 백신을 찾아서_김영수
구제역 예방 접종, 모르면 당연했을 이야기
생존과 존속의 문제, 백신
홍콩에서 만난 살아 있는 닭
홍콩의 백신 정책
우리나라의 상황

4. 동물복지의 쟁점_김영수
동물복지와 살처분의 상관관계
획일적 정책에 대한 동물복지 농장의 비판

5. 현장에서 바라본 조류인플루엔자_윤종웅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오해들
‘고병원성’이라는 이름에서 시작된 오해
살처분에 대한 오해들
백신에 대한 오해들
백신 정책과 관련된 궁금증들
근거 없는 공포에서 벗어나 감염병을 다시 바라보자

6. 남아 있는 과제_윤종웅
땅 밑은 괜찮은가? 10년 매몰지의 실체는?
우리가 동물을 바라보는 방식

나오며
책속으로
현재 한국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되어 냉장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심지어 2020년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하는 백신이라 100% 방어가 입증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백신의 사용을 주저하고 있는 것일까요?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살처분하진 않지만 동물들은 경제성을 이유로 살처분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생명 경시에 대한 경고와 자각을 일깨우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우린 지금까지 막연한 걱정에 사로잡혀 살처분이라는 카드만을 고집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살처분이 언제 어떻게 시작돼 방역의 표준이 됐는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서문’ 중에서 p14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코로나가 치명률이 낮음에도 전염력이 강하다는 이유로 발병 지역의 사람을 모두 죽여 전염을 차단한다고 하면 과연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질병이 아무리 치명적이라도 인간에게는 이런 잣대를 들이댄 적이 없다. 하지만 가축에게는 이런 기준이 버젓이 적용된다. 심지어 구제역의 백신은 오래전에 개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에서 백신보다는 살처분이 우선인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와치트리, 세계 최대 살처분 매립지’ p30 “네덜란드 백신정책의 시작은 링-백시네이션을 실시한 후 살처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포위 접종’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발병 농가를 중심으로 수 ㎞의 방역대를 형성해 바깥에서부터 백신을 접종해 병의 확산을 조기에 막은 후 그 방역대 안의 가축을 살처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디바DIVA, Differentiating Infected from Vaccinated Animals 백신 개발을 계기로, 방향을 치료 위주로 전환했습니다. 백신 정책이 잘 수행된다면 더 이상의 살처분은 없을 겁니다.” -‘‘구제역=살처분’ 백신 논쟁의 발화점‘ p51 당시 전국 각지의 우시장 등이 폐쇄되면서 육류 파동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때 센세이션한 동영상이 동물사랑실천협회CARE를 통해 공개된다. 바로 살아 있는 돼지를 구덩이에 묻는 잔혹한 살처분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유튜브에서 ‘이천 돼지살처분’을 검색하면 동물인권단체 ‘케어’가 올린 영상을 지금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M9WJypj4fg&t=2s)
‘‘살처분 원조’ 영국의 이율배반적 혈통 종 사랑’-p68 “홍콩의 백신 정책은 200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2003년 12월부터 홍콩에 오는 모든 조류에 백신을 접종했고 AI는 오늘날까지(2018년 기준) 2008년 오직 한 농장에서 발발한 사례밖에 없습니다. 그 AI 발발 사례는 항원 장벽이 있는 바이러스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예방 목적의 백신 사용이 효과가 있었다는 좋은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제역 살처분 프리 선언, 백신’p93 “저희 동물복지 농가들은 수의사 선생님들에게 1년에 한 번씩 교육을 받습니다. 지난번 교육 때는 그분께서 힘들지만 열심히 하라고,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그분이 갑자기 찾아와서는 살처분하라고 하더군요.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교육장에서는 열심히 하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살처분하라는 것은 저희보고 죽으라는 거잖아요. 이럴 거면 교육이 왜 필요한 거죠?” -‘우리는 가축의 질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p111 WHO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120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하고 결핵은 150만 명, 말라리아는 40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 아시아에서 광견병으로 개에 물려 죽는 사람만 해도 매년 5만 명이다. 2003년 이후 15년간 1,500여 명이라면 1년에 전 세계에서 100여 명이 사망한 셈이고 실제로 사람의 발병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이집트, 베트남, 중국 등 몇 개의 국가에 국한된다.
이 발병 국가들 중 대부분은 양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의 대규모 발병이 있을 무렵 사람에게 전파된 경우와 산발적인 농장 주변의 면역력 약한 사람에게 전파된 경우에 속한다. 인체 감염이 있었던 나라는 몇 개국에 지나지 않은 이 바이러스를 왜 그리 두려워했던 걸까?
-‘여전한 미지의 영역, 조류인플루엔자’ p119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의한 조류인플루엔자의 고병원성highly path?ogenic이란, 단지 닭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빠르게 증식하고 치명적인지를 기준으로 만든 이름이다. 즉, 오리나 기러기 같은 다른 조류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려도 아무런 증상이 없고 다만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보균만 할 수 있다.-‘여전한 미지의 영역, 조류인플루엔자’ p121 살처분과 백신은 함께 사용해야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즉, 바이러스를 빠르게 제거하는 살처분의 장점과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백신의 장점을 살려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백신에 대한 오해들’ p131 살처분의 생명이 ‘신속함’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시스템’이 필요해 보였다. 현재는 PVC로 된 저장 탱크에 살처분한 사체들을 넣고 나중에 거름으로 재처리하는 방식으로 변했다고 한다. 아마 10년 전에는 땅에 묻으면 다 썩겠지 하는 생각으로 살처분 매립을 했을 것이다. 이후 이런 토양 오염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침출수 등이 문제가 되자, 토양이 아닌 저장조에 일단 묻는 형식으로 변했을 것이다. 역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애초에 이렇게 대량으로 살처분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생존과 존속의 문제, 백신’ p157 “동물은 민법상으로는 물건이자 재산이고 소유권의 객체이고 형법상으로는 재물에 해당되죠. 우리의 기존 법체계 내에서는 동물의 생명 또는 동물생명의 존엄성을 반영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축전염병 방역에 있어서도 손쉽게 살처분이라는 수단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예방적 살처분은 질병 관리 및 방역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질병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동물들의 생명을 박탈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보다 신중하고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생존과 존속의 문제, 백신’ p159~160우리는 아직까지 동물은 죽이고 인간은 살려야만 하는 사고방식이 팽배한 사회를 살고 있다. 백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축이라 불리는 동물에게는 쓰지 않는 인간, 코로나에는 없는 백신을 개발해서라도 빨리 달라고 아우성 치는 인간의 모습을 보라. 딜레마가 느껴지지 않는가?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생존과 존속의 문제, 백신’ p167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이기적인 방역: 살처분. 백신 딜레마
저자 김영수 , 윤종웅
출판사 무블출판사
출간일 2021-01-25
ISBN 9791197148989 (1197148981)
쪽수 176
사이즈 153 * 225 * 20 mm /35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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