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 발칸유럽 : 별밤서재

오래된 시간, 발칸유럽 요약정보 및 구매

발칸에서 동서방교회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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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미
  • 오엘북스
  • 2020-10-22
  • 9791196930943 (119693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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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발칸에서 동서방교회를 만나다
책 상세소개
오래된 세계, 발칸유럽으로의 초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것이 불편해진 지금, 여행은 꿈같은 일이 되었다. 그런데 발칸유럽으로의 초대라니? 그것도 하필 ‘유럽의 화약고’라고 불리던 발칸유럽이라니? 몇 해 전 발칸유럽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눈부신 햇살로 우리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알고 보면 30년 전 유고전쟁의 기억이 발칸의 역사였다. 게다가 그 전쟁의 다른 이름은 인종청소, 집단학살, 절멸 등이었다. 그 발칸이 비극적인 근현대사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저자는 때로는 눈부시고 때로는 덩달아 우울해지는 발칸유럽의 오래된 시간 속으로 다가선다. 그것은 말 그대로 발칸의 빛과 그림자 속으로 떠나는 시간이다. 동방의 정교회와 서방 가톨릭의 경계였던 데다 이슬람의 영향도 컸던 까닭에 이 땅의 사람들은 공존의 역사도 배워왔다. 그러나 불행한 역사 속에 가해와 피해의 자취 역시 뒤섞인 곳이다. 영광과 상처도 공유해온 그들을 바라보며 저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주 언급하는 ‘무관심의 세계화’를 상기한다. 특히 그리스도교회가 갈라지기 전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발칸에서 동서방교회 사이의 무관심 역시 넘어서야 할 문턱이 아닐까를 묻는다. 역사 전공자의 글도 아니고 반짝반짝 경쾌한 여행에세이도 아니다. 여행이든 순례든 먼저 그 땅의 역사와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길을 나서 만나게 된 모든 것을 통해 연민과 공감이 확장돼 왔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 사랑의 여정이 담긴 초대다. 발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조금 따뜻해지자는 나직한 초대다. 언젠가 발칸을 만나고 싶다면, 미리 그리움에 빠지고 싶다면 애틋한 심정으로 전해주는 저자의 발칸 이야기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목차
추천의 글_영원을 향하여 걸어가는 발칸으로의 초대
들어가며_발칸유럽의 빛과 그림자

1. 발칸의 빛, 눈부신 두브로브니크
상처와 기억까지도 역사가 되다|여전히 빛나는 아드라아 해의 진주|공공 시스템의 얼리어답터 라구사 공국|두브로브니크가 아름다운 또 하나의 이유

2. 두브로브니크, 그리스도교의 자취
오래된 전구자 14구난성인|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 성 블라시오|이야기가 있는 두브로브니크 성당들

3. 스플리트, 황제의 허무한 그림자
그가 태어난 곳 살로나|디오클레티아누스의 허무한 그림자

4. 스플리트에서 만난 사람들
닌의 주교 그르구르|크로아티아의 미켈란젤로, 이반 메슈트로비치|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의 피에타|아드리아 물빛 속에 욥의 탄원|더 알아보기_마침내 모국어 전례

5. 슬로베니아를 아세요?
이젠 알까, 슬로베니아라는 나라를|종소리 울려퍼지는 블레드|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포스토이나 동굴

6. 여기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나다

7. 세르비아를 위한 변명
눈부신 한때를 그리워하는 늑대의 땅|아무것도 없는 스타리라스의 베드로 성당|더 알아보기_발칸유럽의 동방교회

8. 세르비아 정교회 수도원에 가다
‘일곱 왕의 도시’ 크랄례보|세르비아 사람들의 고향 같은 지차 수도원|세르비아의 종묘 스투데니차 수도원|거칠지만 영원이 느껴지는 소포차니 수도원

9. 벨그라드, 하얀 상흔
죽어서도 살아 있는 성 사바|니콜라 테슬라는 어디에 묻혀야 할까|기억의 공간 사보르나 대성당

10. 검은 산의 땅, 몬테네그로
어디로든 갈 수 있지만 꼼짝없이 갇힐 수도 있는 코토르의 미로|페라스트의 두 개 섬|또 다른 사랑의 섬|그 성인 레오폴도 만딕

11. 새로 태어나고 있는 마케도니아 스코페
미소 뒤 어둔 밤까지도, 마더 데레사|프로젝트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시|동방시장의 거룩한 구세주 승천 교회|자신이 아는 것, 믿는 것, 희망하는 것

12. 마케도니아 땅 오흐리드
조금은 낯선 동방가톨릭교회|그 아름답고 오래된 언덕|슬라브 문자를 만든 키릴과 메토디오 형제

13. 곳곳에 남아 있는 사라예보의 장미들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라틴 다리에 서다|또 한 번의 비극|사라예보의 첼리스트와 어여쁜 소녀 사라

14. ‘유럽의 예루살렘’이었다는 이 도시 사라예보
모스크, 동서방교회, 회당 들이 한데 있는|평화와 공존을 꿈꾸던 도시의 자취

15. 보스니아, 세 개의 다리
오래된 다리 스타리 모스트|참담한 역사의 증인이 된 드리나 강의 다리

16. 메주고리예, 때로는 ‘기적’을 알아듣고 싶기도 하다
보스니아에 성모마리아가 발현하다니|한여름이 아니어서|십자가로부터 평화를

17. 불가리아 사람들의 성소
문이 열릴 때마다 탄성이 터져나오던 보야나 성당|불가리아의 고된 역사가 릴라 수도원의 역사|수도원 역시 사람 사는 세상|더 알아보기_성화상 논쟁

18. 이름도 어여쁜 불가리아의 수도
거룩한 지혜 소피아|세르디카의 자취|역사와 함께한 소피아의 교회들

19. 플리트비체 그 푸른 물소리

20. 무수한 이야기, 자그레브
자그레브의 니콜라 테슬라|점등인이 사는 마을|자그레브 대주교 스테피나츠|주님, 당신을 믿습니다

참고자료
나가며_점등인의 도시에서
책속으로
버나드 쇼는 “지상에서 천국을 맛보려면 두브로브니크로 오라.”고 권했다. 그가 발견한 천국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모르지만, 조지 고든 바이런이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로버트 카플란이 ‘영광스러운 불사조 도시 두브로브니크’라고 쓴 것이 비단 아름다운 자연 환경때문만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역사상 두브로브니크는 자유와 독립, 그리고 포용력 있는 시민 정신의 상징이었으며 무기에 의존해야 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평하는 기록들을 봐서도 그렇다. 심지어 이 도시는 ‘세계의 보물(Thesaurum mundi)’이란 뜻의 라틴어 별명도 가지고 있다.
-본문 020쪽, ‘발칸의 빛, 눈부신 두브로브니크’세르비아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견이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 세르비아의 인종청소가 부각되고 오래 회자되는 바람에 세르비아에 대해 인상이 구겨지는 걸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일까? 내가 알고 있는 것,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일까? 세상에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단순한 도식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일들이 참 많다. 실제로 알아갈수록 발칸유럽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 가해자였던 과거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크로아티아가 세르비아 사람들을 학살하고, 세르비아 사람들이 보스니아 사람들을 인종청소했다. 사람들은 불시에 불어닥친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렸다. 누구랄 것도 없이 ‘악의 평범성’이 적나라하게 발현되고 만 불행이었다. 그때 과연 세르비아만이 악의 축이었을까?
-본문 092-093쪽, ‘세르비아를 위한 변명’종교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학살자와 그 동조자들은 참담한 재앙의 원인을 종교 탓으로 돌리려 한다. 수백 년간 보스니아의 곳곳에서는 무슬림과 그리스도인들이 별일없이 뒤섞여 살았다. 분명한 것은 보스니아의 불행한 사건들이 결코 종교인들의 갈등으로 빚어진 게 아니라는 점이다.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을 다른 데로 돌려야만 하는 세력들이 줄곧 종교가 분쟁의 씨앗이었다며 전가하고 있을 뿐이다.
-본문 221쪽, ‘보스니아, 세 개의 다리’흔히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라고 불리는 발칸유럽이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와 역사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는 말은, 한편으로 그만큼 다양한 자취를 품고 있다는 말이다. 그만큼 다채로운 삶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정교인과 무슬림과 가톨릭 신자들. 그들이 겪은 고통의 흔적 위에 치유의 수고가 더해져 더 빛나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 발칸유럽이다. 이 작은 책이 발칸유럽을 이루는 모자이크 조각들의 빛과 그림자를 만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연민과 공감으로 내미는 손길이 되면 정말 좋겠다.
-본문 293~294쪽, ‘점등인의 도시에서’
출판사 서평
오늘도 그리운 발칸
발칸유럽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만이 아니라 다양한 종교와 민족이 만들어낸 문화적 유산들이 즐비하다. 아드리아 해의 진주 크로아티아, 독자적으로 정교회의 뿌리를 내린 세르비아, ‘유럽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평화로운 천국 같은 슬로베니아, 땅과 바다가 가장 아름답게 만나는 몬테네그로, 새로운 자유의 태양이 떠오르는 마케도니아,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성당들이 있는 불가리아로 이어지는 순례여정에서는 그 역사의 빛과 그림자가 넘실거린다. 상흔까지도 진주처럼 빛나는
발칸유럽은 낯설었다. 중세 이후 세계사의 흐름이 서유럽 그리스도교 세력을 중심으로 흘러오다보니 상대적으로 동쪽의 비잔티움과 오스만 제국 등은 변방으로 밀려온 게 사실이다. 그토록 오래 세상을 호령했던 두 제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다는 사실 또한 두 제국의 영향권에 있었던 발칸이라는 지역을 오랫동안 잊게 만들었다. 눈부신 자연환경으로 우리에게 소개되었지만 조금 들여다보면 동방과 서방의 경계에서 그들이 감당해온 역사를 만나게 된다. 주변 강대국에 휘둘리며 고통 받아온 역사, 그럼에도 다양한 민족과 종교와 언어가 뒤섞여 빚어낸 문화는 이제 진주처럼 빛을 발한다. 종교와 역사, 인간의 삶이 만들어낸 태피스트리
흔히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라고 불리는 발칸유럽이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와 역사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는 말은, 한편으로 그만큼 다양한 자취를 품고 있다는 말이다. 그만큼 다채로운 삶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정교인과 무슬림과 가톨릭 신자들, 그들이 겪은 고통 위에 치유의 수고가 더해져 더 빛나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 발칸유럽이다. 여태까지의 역사가 거대한 태피스트리처럼 놀라운 이 땅의 사람들은 오늘 또 새로운 역사를 짜가고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오래된 시간, 발칸유럽
저자 이선미
출판사 오엘북스
출간일 2020-10-22
ISBN 9791196930943 (1196930945)
쪽수 296
사이즈 148 * 211 * 24 mm /47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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