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평전〉은 1920년 3월 5일 창간된 조선일보의 ‘100년 평전’이다. 조선일보의 창간에 얽힌 사실 규명과 일제 강점기 언론으로서의 역할, 특히 방응모가 조선일보를 인수한 1933년 이후 조선일보의 변화를 앞 장에서 다룬다. 이어서 해방 공간과 이승만 정권 시기, 유신 시기, 1980년대 5공 정권과 조선일보의 고속 성장기, 문민정부 이후 공고한 권력으로 기능하는 조선일보를 평한다. 후반부에는 조선일보가 말하는 자유민주주의와 독재, 남북관계와 인권, 그리고 조선일보 안에서 전설로 얘기하는 기자 김대중과 기자 정신을 조선일보가 쓴 기사로 논한다. 필자는 “언론을 평가할 때 정파나 이념의 구분을 넘어 저널리즘의 생명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준으로 삼을 때 국제적으로 언론학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저널리즘 가치인 진실과 공정, 권력감시”를 준거 틀로 〈조선평전〉을 썼다. 그런 점에서 〈조선평전〉은 ‘조선일보 100년 모니터 보고서’이자 조선일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정론직필’이다.

머리말

[ 여는 글 ]
진실의 수호, 100년의 진실

1. 언론의 ㄱㄴㄷ
2. 친일의 상처, 민중의 신문t
3. 방응모와 일본제국 신문
4. 김구와 이승만 사이
5. 자유민주주의와 독재
6. 시장과 독과점t
7. 남북 관계와 인권t
8. 한국 언론의 전설과 진실
9. 언론권력과 언론개혁
10. 그의 기자정신

[ 나가는 말 ]
새로운 100년의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