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들에게 : 별밤서재

돼지들에게 요약정보 및 구매

최영미 시집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최영미
  • 이미
  • 2020-02-10
  • 9791196714222 (1196714223)

10,000

9,000(10% 할인)

포인트
450p
배송비
2,500원 (12,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 일부 도서 제외)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돼지들에게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최영미 시집
책 상세소개
시대의 밑창을 드러내는 불온한 언어 “진실을 추구하는 치열한 정신”

시인 최영미가 시집『돼지들에게』의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2005년에 초판, 2014년에 2판 발행에 이어, 2020년에 신작시 3편 ‘착한 여자의 역습’ ‘자격’ ‘ㅊ’을 추가하고 일부 시들을 다듬어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시대와 사회를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 몇 자 안되는 말로 전부를 표현하는 통찰력, 허위와 위선에 대한 통렬한 비판, 생활에서 우러나온 맑은 서정이 숨은 진주처럼 빛나는 시집 『돼지들에게』로 시인은 제5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자신을 버리는 아픔을 감수하고 오래 전 쓴 작품들, 우리 사회의 숨겨진 밑창을 드러내는 시편들은 2020년을 사는 우리의 현재를 미리 본 듯하다.

목차
1부 순진의 시련

착한 여자의 역습
돼지들에게
돼지의 본질
돼지의 변신
하늘에서 내려온 여우
비극의 시작
여우와 진주의 러브스토리
앵무새들
권위란 2
최소한의 자존심
자격


2부 내 영혼의 수몰지구

굳은 빵에 버터 바르듯
햇빛 속의 여인
서울의 방
대화 상대
알겠니?
황혼
바람 부는 날
한국영화를 위하여
Korean Air
서른아홉
세기말, 제기랄
옛날 시인

3부 축구장에서 생각한 육체와 정신

공은 기다리는 곳에서 오지 않는다
정의는 축구장에만 있다
남북축구대회에 나타난 반공의 딸
닮은 꼴
인생보다 진실한 게임
축구는 내게
나는 왜 수비수가 되었나
인간의 두 부류

4부 달리는 폐허 위에서

노트르담의 오르간
베르사유의 가을
ICI REPOSE 여기 쉬다
베니스의 유령
발자크의 집을 다녀와
런던의 실비아 플라스
외국어로 고백하기
지중해의 노을

5부 짐승의 시간, 인간의 시간

시대의 우울
대학시절 사진을 달라는 기자에게
산과 바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권력의 얼굴
짐승의 시간
44년 전의 오늘
이장 (移葬)
육체와 영혼에 대한 어떤 문답
눈 감고 헤엄치기

시인의 말
책속으로
제니는 착해
자기가 얼마나 착한지도 모르게 착해
_「착한 여자의 역습」긴 여행에서 돌아온 나는 늙고 병들어
자리에서 일어날 힘도 없는데
그들은 내게 진주를 달라고
마지막으로 제발 한번만 달라고……
_「돼지들에게」내가 완전히 잊혀진 뒤에 죽겠어
알지도 못하면서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자들에게
무덤에서 일어나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 않으니까
_「최소한의 자존심」살아가려면 어딘가에 목숨을 거는 척이라도
무르팍에 쌓이는 먼지를 견디려면
_「알겠니? 」이것이 진보라면 밑씻개로나 쓰겠다
아니! 더러워서 밑씻개로도 쓰지 않겠다
_「시대의 우울」무덤 위에 고맙게도
파릇파릇 잔디가 돋아
어머니의 눈물을 덮어주었다
_「이장 移葬」
출판사 서평
우리가 사랑했던 영혼이
우리가 미워했던 육체를 이기리라 영혼의 수고와 아름다운 반짝임이 깃든 시집최영미 시인의 3번째 시집『돼지들에게』의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2019년 이미출판사를 설립한 최영미 시인은 신작 시집『다시 오지 않는 것들』, 영문 시선집 『The Party Was Over』를 펴낸 바 있다.
우리 시대의 가장 뜨거운 시인, 최영미는 “첫 시집이 너무 성공한 탓에 문학 외적인 풍문에 휩싸여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불행한 시인이다” (최원식) 봄비처럼 섬세하면서 강철처럼 단단한 언어로 사랑과 혁명이 지나간 자리를 노래했던『서른, 잔치는 끝났다』이후 3번째 시집 『돼지들에게』로 최영미는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부에는 ‘여우와 진주의 러브스토리’ ‘앵무새들’ 등, 한국시에 드문 알레고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실려 있다. 그래도 그 탐욕스런 돼지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긴 여행에서 돌아온 나는 늙고 병들어
자리에서 일어날 힘도 없는데
그들은 내게 진주를 달라고
마지막으로 제발 한번만 달라고……
_「돼지들에게」시인은 ‘돼지’와 ‘진주’의 비유를 통해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는 약자에 대한 강자들의 횡포와 탐욕을 비판한다. 풍자를 시도하기는 쉽지만 성공하기는 힘들다. ‘돼지들에게’에 대한 항간의 오해와 억측은 이 시집에 담긴 시편들에 대한 상찬이라 할 것이다. 그만큼 시의 언어들이, 동물우화의 형식을 빌어 그려낸 세계가 그럴 듯하다는 방증이다.
70행이 넘는 장편 시 ‘돼지들에게’는 성경에 나오는 “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마라”는 문구에 착안해 완성한 풍자시이며, 영어로 번역된 시가 2013년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펴내는 영문문예지 〈AZALEA〉에 실렸다. 2판 시집 ‘시인의 말’에서 밝혔듯이 “이전까지 내 시들이 경험에 주로 의지했다면, ?돼지들에게?의 1부에 실린 시들은 상상이 경험을 제압하는” 진짜 작품이다. 슬픈 이야기를 하면서도 최영미는 유머를 잃지 않는다. 이번 시집에도 웃고 울다 숨이 막히는, 짧게 후려치는 표현들이 읽는 묘미를 더해준다. 날마다 조금씩 자기를 파괴하면서
결코 완전히 파괴할 용기는 없었지
_「알겠니?」최영미의 시집은 풍자로만 끝나지 않는다. 일상에서 건져 올린 단단한 서정시들이 2부와 5부에, 4부에는 여행시편 그리고 3부에는 시인이 사랑하는 축구에 관한 시들이 실려 있다.먼저 경기장에 나서지는 않지만, 때가 되면 나는
전 세계와도 맞서 싸우는 수비수가 되련다
_「인간의 두 부류」자신은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라며 세상에 대한 투쟁 (혹은 방어) 의지를 다지는 시. 2005년에 발표했지만 마치 2018년의 미투를 예언하는 듯한 시구에서 예언자로서 시인의 면모가 드러난다. 기차를 타고 폼페이를 찾아가는 자신도 달리는 폐허임을 (「지중해의 노을」) 자각하는 시인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배반당하더라도 이 지저분한 일상을 끌고 여행을 계속하련다” 라고 말한다 (「런던의 실비아 플라스」) 인간의 조건에 대한 통찰이 풍자로, 세련된 농담으로 혹은 서정으로 변주되는 다채로운 세계. 2006년 이수문학상 심사위원이던 신경림 시인은 “시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진정성과 언어의 조탁이 돋보인다” 라고 『돼지들에게』의 수상이유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약점을 보이지 않는 시를 믿지 않는” (「눈 감고 헤엄치기」) 최영미 시인은 요즘 유행하는 난해의 병풍 뒤로 숨지 않는다. ‘솔직하다’ ‘도발적’이라는 형용사에 갇힌 뜨거운 언어들, 『돼지들에게』의 실험을 한국 사회가 감당할 수 있을지…2020년 독자들의 평가에 돼지와 진주의 (또는 이 시집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 시집에 대한 일부의 오독은 나의 운명이려니, 체념하다 미투 이후에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이제는 내 시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_ 2020년「시인의 말」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돼지들에게
저자 최영미
출판사 이미
출간일 2020-02-10
ISBN 9791196714222 (1196714223)
쪽수 120
사이즈 128 * 211 * 12 mm /159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돼지들에게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돼지들에게
    돼지들에게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