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 별밤서재

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요약정보 및 구매

가사를 뜯어보니 심리학이 있네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김현경
  • 명진서가
  • 2020-12-28
  • 9791196672270 (119667227X)

15,000

13,500(10% 할인)

포인트
67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가사를 뜯어보니 심리학이 있네
책 상세소개


BTS 음악의 차별점 중 가장 큰 것은, 음악의 주체인 자신들의 생애 주기를 바탕으로 한, 한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있는 그대로 음악에 담았다는 점이다. 그러한 자기고백적 음악은, 단지 잘 생기고 멋진 보이 그룹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즐기는 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성장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기와 청년기의 대중들에게 각 개인의 성장을 돕는 멘토의 역할을 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BTS 음악에는 ‘콘텐츠의 서사성과 진정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들의 가사에는 성장하는 그들의 ‘진짜 인생’이 있다. 그보다 한 걸음 더 깊게 들여다보면 그들의 가사에는 ‘심리학’이 있다. 심리학자 융의 표현을 빌리면 우리 인생은 ‘자아ego’가 ‘자기Self‘를 찾기 위해 떠나는 기나긴 여행이자 순례라고 볼 수 있는데, BTS 가사에는 그 과정을 뚜렷하게 담고 있다. 청소년기는 내 마음이 왜 이런지, 자신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면서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행동을 하는 시기다. 그러한 시기에 ‘심리학’이라는 지식의 기초 공사를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는 자연스러운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이 책은 2013년 데뷔곡 ‘No More Dream’에서 2020년 ‘다이너마이트’까지 BTS 노래의 7년 흐름을 통해 발달심리학, 동기심리학, 프로이트 심리학, 융 심리학, 아들러 심리학, 성격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심리학 이론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주 독자인 10대 청소년들이 성장과 함께 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튼튼한 지식의 기초 공사를 목표로 하며, 책 읽는 습관이 붙지 않은 청소년들도 큰 불편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쓰여진 친절함도 가지고 있다.

목차
▶찐아미 쌤의 추천글
_ 방탄 세계관의 알기 쉬운 해석본이자,
진정한 자기 사랑의 입문서
▶아미 아닌 쌤의 추천글
_ 우리 반 아이들에게 선뜻 주고 싶다

프롤로그
음악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보다
_BTS 음악에서 심리학의 지도를 그리다

1. 세상과의 충돌
_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 있어?
No More Dream
N.O
상남자
호르몬 전쟁
발달심리학이 말하는 청소년기
청소년의 뇌는 지금 공사 중!
자아정체성과 처음 만나다
심리학을 통해 ‘나’를 찾아보자
원초아 vs 초자아 vs 자아 by 프로이트
자아 vs 자기 by 칼 융
어른들은 왜 그럴까?
‘호르몬 전쟁’하기 전에 잠깐!

2. 나를 사랑해줘!
_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너
I NEED U
RUN
피 땀 눈물
사랑은 영원한 이야깃거리
동기심리학과 욕구 단계 이론
사랑과 애착의 관계
‘리비도’는 결국 사랑?
‘인정욕구’때문이야
인정욕구 다루는 법

3. 사랑의 비밀
_ 운명일까, 기적일까
DNA
Outro : HER
FAKE LOVE
전하지 못한 진심
Outro : TEAR
사랑의 마법과 호르몬의 장난
사랑의 유통기한 점검
‘지속가능한 사랑’의 방법을 찾자
사랑의 조건, 본능과 감정과 이성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의 굴곡, 트라우마와 콤플렉스
내가 보고 싶은 모습만 보는 투사
내가 꿈꾸는 이상형의 정체, 아니마와 아니무스
사랑의 함정을 피해 갈 수 있을까?

4. 왜 내 마음은 하나가 아니지?
_ 페르소나와 그림자
Intro : Persona
Interlude : Shadow (슈가 솔로)
Black Swan
내 마음의 지도 by 융
페르소나, 역할에 따른 가면
페르소나의 함정, 진짜 나는 누구?
역할은 역할일 뿐, 올인하지 말자!
그림자, 어둠 속의 나
그림자의 함정,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유 없이 싫은 사람, 내 그림자의 투사
그림자도 나의 일부
그림자에 빛을 비추려면

5. 내 마음의 지도 그리기
_ 진짜 나, 진짜 사랑
Intro : Boy Meets Evil
REFLECTION (RM 솔로)
Epiphany
IDOL
Answer : Love Myself
《데미안》과 융 심리학의 관계
성장을 위한 일탈
그림자의 유혹
나의 ‘그림자’를 다루는 법
그림자와 함께 걷는 사람이 되기를
길을 잃지 않으려면 마음의 지도을 그려라
있는 그대로의 나 되기
내 마음속 우주를 넘어

6. 너와 나는 다르지만 서로 연결된 우주
_ 누구도 잘못된 존재가 아니며
홀로 된 존재도 아니라는 것
소우주
친구
ON
Outro : EGO
다이너마이트
최고의 ‘케미’는 어디서 올까
성격심리학에서 배우는 것
각자 성격이 다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서로가 필요한 사람들
행복에는 의미가 필요해
믿음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세상을 하나로 밝히자

에필로그
너와 나의 마음을 증명하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

참고도서
부록 : 워크북
책속으로
2013년 데뷔한 BTS가 다음 해까지 발표한 초기 앨범들을 보통 ‘학교 3부작’이라 부릅니다. 10대 청소년 눈높이의 고민과 관심거리를 담았기 때문이죠. 학교 시리즈 가사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No More Dream〉과 〈N.O〉에서 이야기하는 기성세대 질서에 대한 반항과 자신의 꿈에 대한 고민, 그리고 〈상남자〉와 〈호르몬 전쟁〉에서 이야기하는 이성을 향한 관심과 호감입니다. 보통 10대 팬을 주 대상으로 삼는 아이돌 음악 시장에서는 흔한 주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데뷔 당시 실제로 10대 후반 또는 10대를 갓 지난 나이였던 BTS 멤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낸 만큼 의미 있는 주제들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시대가 달라져도 청소년기에 부딪히는 고민과 과제는 누구나 비슷하기 마련이거든요.
청소년기뿐 아니라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나고 죽기까지 나이를 먹음에 따라 일어나는 일들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사정을 갖고 있음에도, 모두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하는 심리학의 갈래를 ‘발달심리학’이라고 합니다._ ‘1장 세상과의 충돌_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 있어?’ 중에서

‘학교 시리즈’ 이후 BTS는 2015년에서 2016년까지 ‘화양연화(花樣年華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또는 ‘청춘 시리즈’라 불리는 미니앨범 두 장과 정규앨범 ‘WINGS’까지 발표하며 숨 가쁘게 활동합니다. 이때 앨범의 주제는 모두 ‘사랑’이었습니다. 그밖에도 사회 비판이나 자기성찰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수록곡들이 있었지만, 타이틀곡은 모두 사랑, 그것도 아주 슬프고 아픈 사랑을 노래했습니다. 2015년 발표한 〈I NEED U〉와 〈RUN〉에서는 자기 마음처럼 되지 않아 괴롭지만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을, 2016년 발표한 〈피 땀 눈물〉에서는 더 나아가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것을 알면서도 끊을 수 없는, 중독과 같이 파괴적인 사랑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사실 아픈 사랑 이야기는 모든 예술에서 가장 흔하지만 또 먹히는 소재입니다. 우려먹고 또 우려먹어도 팔리고 또 팔립니다. 막 청소년기를 끝내고 어른들의 보호를 벗어나 세상에 홀로 서게 된 청춘들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부딪치는 문제가 사랑이니, BTS가 ‘학교 시리즈’ 이후 시점에서 연애와 사랑을 주제로 삼았던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하지 않나요? 도대체 왜 사람들은 그렇게 사랑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걸까요? 물론 개인에 따라서는 연애에 큰 관심이 없고, 가치를 두지 않는 이들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다른 이들과 충분한 관심과 돌봄을 나누지 않고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는 없습니다. 이성과의 사랑이 그중에서 가장 극적인 이야깃거리가 될 뿐, 사람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충분한 사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사랑은 인간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사랑이 고프면 이성을 잃고 파괴적인 행동까지 하게 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목이 말라 죽겠으면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물을 찾아다니는 것과 같은 이치이죠. 이렇게 사람을 움직이는 욕구, 이른바 ‘동기’들에 대해 연구하는 심리학의 갈래를 ‘동기심리학’이라고 합니다._2장 ‘나를 사랑해 줘!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너’ 중에서 나의 이상형은 실은 내가 찾아야 하는 또 다른 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게 나의 아니마/아니무스를 투사하면 정말 목숨을 바쳐 사랑할 수도 있게 됩니다. 실은 그 사람에게 비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니 목숨을 바친대도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
이런 아니마/아니무스는 꼭 연인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랍니다. 혼란스런 세상에 던져진 내게 속 시원한 답을 주고 또 그렇게 나를 완성시켜줄 것이라 믿는 무언가, 그래서 푹 빠져 나를 불태우고 바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아니마/아니무스 투사의 대상이 됩니다.
실제로 종교, 이념, 사상 등에 빠진 사람의 열정은 연애하는 사람과 매우 비슷합니다. 그래서 ‘우리 만남은 수학의 공식, 종교의 율법, 우주의 섭리(DNA)’, ‘내 모든 wonder에 대한 answer(HER)’ 같은 가사가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술에 대한 열정이나 나의 아이돌에 대한 열광도 여기에 속합니다. _ 3장 ‘사랑의 비밀_운명일까,기적일까’ 중에서 내게 주어진 역할을 잘해내는 것은 좋지만, 어떤 역할이라도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다양한 모습, 즉 여러 개의 페르소나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모든 것들을 나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진정한 나 자신을 알아차리고 돌봐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친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가면 뒤의 진짜 내 모습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두꺼운 가면을 쓰고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으니까요. 물론 진정한 사랑은 가면 뒤의 모습까지 품어야 하는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먼저 내 모습을 찾고 인정해야 합니다.
‘나란 놈을 고작 말 몇 개로 답할 수 있었다면 신께서 그 수많은 아름다움을 다 만드시진 않았겠지 … 난 날 속여 왔을지도 뻥쳐 왔을지도 But 부끄럽지 않아 이게 내 영혼의 지도’ 라는 〈INTRO : PERSONA〉의 가사는 페르소나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페르소나 말고 또 하나의 존재가 있습니다. 이건 페르소나보다 더 다루기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 ‘그림자’라는 존재입니다._ 4장 ‘왜 내 마음은 하나가 아니지?_페르소나와 그림자’ 중에서 칼 융의 이론에 따르면, 내가 보통 그냥 ‘나’라고 생각하는 의식 속의 나, 즉 ‘자아(ego)’가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페르소나, 그림자, 콤플렉스, 아니마/아니무스 등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본 여러 복잡한 면들을 들여다보고, 그 모든 면을 나의 일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나, 즉 ‘자기(self)’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를 ‘자아통합’ 또는 ‘자아실현’이라 하는데, 이 두 가지는 다른 심리학 이론이나 일상에서도 흔히 쓰는 말이지만, 융은 특별히 ‘개성화(individuation)’라는 말로도 표현했습니다. 말 그대로 나의 인격을 완성하는 일은 곧 나 자신의 개성을 찾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멋진 누군가를 닮거나, 세상의 기준이나 틀에 나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고 말입니다.
BTS의 노래들에도 이런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그림자를 처음 마주하여 혼란스러워진 마음을 그려낸 ‘WINGS’ 앨범의 수록곡 〈REFLECTION〉에서는 그런 자신을 탓하고 미워하면서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 희망을 노래하며(‘나는 나의 모든 기쁨이자 시름, 매일 반복돼 날 향한 좋고 싫음’) 앞으로의 주제를 예고했습니다.
이어 3장과 4장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맹목적인 사랑으로 인한 아픔을 거쳐 우선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조건이라는 사실을 깨닫고(‘LOVE YOURSELF’), 좀 더 깊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여(‘MAP OF THE SOUL’) 마침내 자아통합과 개성화의 기쁨을 노래하게 됩니다._ 5장 ‘내 마음의 지도 그리기_진짜 나, 진짜 사랑’ 중에서 물론 ‘다름’을 ‘틀림’이 아니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의 성향은 왜 서로 다른지, 또 어떻게 다른지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인 ‘성격심리학’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가 아는 누구의 성격이 좋다, 나쁘다는 말을 흔히 하지만, 실은 성격은 모두가 다를 뿐입니다. 그렇다고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분명 있지만 그것은 성격이 아닌 ‘인격’이나 ‘정신적 건강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격이나 정신 건강이 괜찮은 사람들이라도 성격은 제각각인 법이거든요.
성격심리학에 따르면, 사람의 성격이 모두 다른 이유는 다양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 몸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몸의 생김새와 기능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한 게 많습니다. 다른 동물에 비해 사람의 몸에 털이 적은 이유는 맹수가 주로 활동하는 밤 시간을 피해 낮에 주로 돌아다녔기 때문이랍니다. 원시 인류가 처음 나타난 곳은 아프리카 지방이라 낮에 몹시 더웠으므로 체온 조절을 위해 털이 적은 편이 유리했던 것입니다. 인간은 털이 없는 부위의 땀구멍에서 수분을 빨리 증발시켜 체온을 낮출 수 있으므로 다른 동물들에 비해 더운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대신 밤에는 추위를 견뎌야 했지만, 뛰어난 지능과 손재주로 털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었죠. 그리고 얼마 안 되는 털이나마 추울 때는 바짝 세워서 체온을 보호하는데, 이것이 소름(닭살)이 돋는 원리입니다._ 6장 ‘너와 나는 다르지만 서로 연결된 우주_누구도 잘못된 존제가 아니며 홀로 된 존재도 아니라는 것’ 중에서
출판사 서평
● 찐아미 쌤의 추천! 찐아미들의 인정!
방탄 세계관의 알기 쉬운 해석본이자,
진정한 자기 사랑의 입문서 이 책은 〈피 땀 눈물〉 때문에 《데미안》을 읽다 포기해본 친구들, 〈Map of the Soul〉 앨범 때문에 융을 공부하려다 실패한 친구들을 위한 방탄 세계관의 알기 쉬운 해석본이자, 방탄의 노래들을 통해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Love Myself”를 위한 입문서이다. 그냥 흘려듣던 노래의 진정한 의미와 그 음악을 만든 탄이들의 마음까지 알 수 있는 귀하고 소중한 책이다.
찐아미쌤, 숙명여자중학교 교사 이지은 어른들이 장래 희망을 그만 물어봤으면 싶은 날.
잘난 체하는 옆 친구가 미운 날,
갑자기 마음에 들어온 옆 반 그 애 때문에 혼란한 날,
그리고 자신이 싫은 날, 네가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읽고 나서 복잡한 네 속을 조금 이해하고 사랑했으면.
그리고 편안해졌으면.
아미 아닌 그냥 쌤, 월계중학교 교사 박리미
● BTS 음악에서 심리학의 지도를 그리다대중음악 마니아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중음악 분석하는 일을 즐겼던 저자. 그러나 중학생 때 ‘서태지와 아이들’에 빠진 뒤로 다른 가수들은 빛을 잃었다. 서태지는 저자에게 단순한 가수나 스타가 아니었다. 우상이었고 멘토였다.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생 좌우명인 “보이는 길 밖에도 세상은 있다”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앨범 수록곡 〈태지 보이스 TAI JI BOYS〉의 가사일 정도다. 시간이 흐르고 서태지는 떠났다. 저자는 서태지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 아이돌 뮤지션의 세계로 왔다. 확실히 이전 시대 음악과는 다른 새로움과 세련됨이 있었다. 많은 아이돌 그룹을 섭렵했다. 특히 빅뱅을 좋아했고, 그 사이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빅뱅은 서태지만큼 저자를 매료시키진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쿨하고 힙한 매력은 있었지만 마음 깊은 곳에 꽂히는 울림이 없었다. 그러던 중 방탄소년단(BTS)이 나타났다. 그들에게서 저자는 또 다른 서태지의 가능성을 보았다.
역사학을 전공했지만 작가가 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은 물론 비주류 심리학인 에니어그램, 즉 성격 유형 이론도 공부했다. 극도로 내성적이지만 친구를 좋아했다. 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했으니, 사람은 좋아하지만 관계는 어려워하던 저자에게 심리학은 매우 유용하고 흥미로운 학문이었다.
● 음악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보다심리학과 에니어그램 공부를 통해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 눈을 뜨고 난 저자는 방탄소년단이 다시 보였다. 음악과 비주얼을 넘어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보다 분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BTS의 가사는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언제나 자신들의 언어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기에 세계의 젊은이들이 공감한다. 어찌 된 일일까? 지금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신들을 대변해줄 목소리에 목말라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어느 시대나 젊은이들은 삶과 세상을 향한 고민과 문제의식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늘날은 차원이 다르다. 전 세계적으로 고착화된 불평등과 사회의 모순, 생계와 일상을 위협하는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 등등 인류의 미래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위기 상황 가운데서 젊은이들이 이토록 극심한 무력감과 소외감에 사로잡힌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는 단지 잘생기고, 재미있고, 근사한 노래와 춤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스타를 넘어 자신들과 같은 고민을 하는 자신들의 대변자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 시각에서 다시 보니 BTS 음악의 가사는 데뷔 앨범부터 청소년기의 문제와 자아 찾기에서 시작하여 방황과 극복을 거쳐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통한 존재의 성찰까지, 그 자체로 대단히 짜임새 있게 흘러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방탄, 너희들은 다 계획이 있었던 거야?”라고 묻고 싶을 만큼, 마치 처음부터 큰 그림을 다 그려놓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마도 실상은 그 모든 흐름을 미리 정해놓고 출발했다기보다는, 자신의 내면과 세상을 진지하게 살피며 성장해온 이라면 모두가 걸었던, 걸을 수밖에 없는 자연스런 발자국이었을 것이다.
● 공감에 지식을 더하는 게 최종 목표!
가사를 뜯어보니 그 안에 심리학이 있었다!

심리학이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연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이란 눈으로 보이지 않는 데다 참으로 복잡하고도 신비로운 존재라서 그렇다. 그럼에도 수많은 학자들이 긴 시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인간 심리의 원리와 작용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밝혀냈다. 그러니 이에 대한 공부는 단지 지식을 쌓는 일을 넘어, 실제로 내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더불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음의 문제에는 각자 독특한 성격과 상황의 차이가 있겠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된 보편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심리학 이론을 대중음악 가사에 이토록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담아낸다는 것은 보통의 내공과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그냥 들어도 마음을 울리지만, 깊이 파고들수록 더 깊은 감동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이 BTS의 가사이다. 시중에 이에 대한 분석 글이 많이 있긴 하지만, 좀 더 깊이 있고 체계적이면서도 친절한 해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감에 지식을 더하는 게 이 책의 최종 목표이기에, 책 읽는 습관이 붙지 않은 청소년들도 큰 불편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쓰여진 미덕을 가지고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저자 김현경
출판사 명진서가
출간일 2020-12-28
ISBN 9791196672270 (119667227X)
쪽수 228
사이즈 141 * 205 * 23 mm /365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BTS 덕분에 시작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