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위 스님의 자수 정원 : 별밤서재

정위 스님의 자수 정원 요약정보 및 구매

세상일 마음대로 안 되는데 수라도 내 맘대로 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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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위
  • b.read(브레드)
  • 2019-07-04
  • 9791196404154 (119640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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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상일 마음대로 안 되는데 수라도 내 맘대로 놓아야지.
책 상세소개
세상일 마음대로 안 되는데 수라도 내 맘대로 놓아야지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로 누리는 일상의 아름다움 무명 위에 꽃 수를 보며 마음 공부를 하다 “서너 가지 쉬운 바느질법으로 수를 놓는다. 하늘하늘 꽃잎 끝자락과 느긋하게 춤추는 듯한 줄기를 보면 마음이 홀가분하고 편안해진다. 자연은 그러한데 그 모습을 요란하게 담을 필요가 있나.“ -본문 중에서





목차
여는 글 | 어머니에게 받은 무명 한 필

01꽃이 피지 않는 풀이 있으리
곰취잎이 곰 발바닥 같아도
무꽃
줄딸기
또 꽃이 피어버렸네, 쑥갓
폭죽 터지듯이, 부추꽃
두 번 꽃피는 민들레
오이꽃은 여름 상보에 수놓으면 시원하다
메우고 비우고, 한련

02오색 실로 꽃 놀이
두 손 모은 듯, 연잎과 연꽃
땡글땡글 남천 열매
마음대로 칼라
흙담 밑에 핀 접시꽃
아네모네
당귀를 은빛으로
매화보다 일찍 피는 꽃, 히말라야 앵초
자운영 꽃 무리
서늘하고 달콤한 매화 향기

03옛 수에 담긴 마음
은방울꽃을 디자인했네
베갯모의 소국 송이
동백, 그 단순한 맛
나팔꽃은 여름 꽃
목단 두 가지
동자가 연꽃을 들고서
장수를 기원하며, 실국화
홍매와 새

04 느긋하고 편안한 꽃
옛날 생각나는 패랭이
쪽빛 푸른 달개비꽃
단풍과 영지
단풍잎에 봄볕이 비추면
맑디맑은 철원 꽃창포
애물단지 괭이밥
산동백은 생강 향기가 난다

05 곁에 두고 오래 보다
어머나, 여우꼬리
뒷산 망개나무, 잘 생겼네
장독대 옆 맨드라미
부러진 남천 가지 주워다
보고 있으면 시원한 맥문동
한라 용담, 즐겁다
한 나무에 여러 색 꽃피네, 목화 ?

바느질법과 도안
책속으로
처음 수를 시작할 때는 실을 얻어 써 구색이 맞지 않았다. 궁한 가운데 얻는 것이 있었다. 마땅한 색이 없어 이리저리 맞추다 보니 뜻밖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꽃술에 파랑 실을 썼더니 색다른 맛이 났다. 매화는 한 가지에 알록달록 여러 색으로 꽃을 수놓아 매화를 본 즐거운 마음을 담아보았다. -5p어머니가 주신 무명 이야기를 하니 곁에서 듣고 있던 꼬마가 스님도 엄마가 있느냐고 묻는다. 어미 없는 생명이 어디 있겠나. 대답 대신 그저 웃었다. -7p자수는 자칫 건조해 지기 쉬운 절집 생활에서 만난 뜻밖의 호사였다. 수는 색을 가지고 노는 놀 이다. 나 혼자 놀기도 좋고, 여럿이 둘러앉아 놀기도 좋다. 천 조각 안에서 오로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 세상에 드문 일이다. -7p무꽃을 수놓고 있었더니 무에도 꽃이 피느냐고 사람들이 더러 묻는다. 새끼손가락 마디만큼 남은 무 쪼가리도 물이 있고, 볕이 있고, 시간이 가면 꽃을 피운다. -12p자수의 재미는 내 꽃을 내가 만드는 데 있지 싶다. 정해진 번호대로 실을 쓰면 고심할 것도 없지만 즐거움도 없다. 어려움이 있어야 인생을 산 것 같듯이, 수도 그렇다. -25p당귀는 아기 별 같은 꽃이 참 귀하디귀한 모습이다. 흰 꽃은 대체로 그렇다. 흰 꽃이 귀해 보여서 귀한 맛 내려고 은빛으로 수놓았다. 당귀 잎의 향기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은빛일 것 같다. -33p수는 잡념을 떨치기 좋은 작업이다. 옛 자수를 따라 놓다 보면 거기에 담긴 옛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진다. 어르신 장수를 기원하며 국화를 수놓고, 부귀영화를 바라며 목단을 완성했던 갸륵하고 순수한 마음에 가닿는다. -39p꽃대를 따라 쫑쫑 핀 흰 꽃이 맑디맑다. 이 풀이 바람에 하늘거리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런 휴식이 없다. -64p자수는 살피는 일이다. 가만히 보면 초록 잎도, 나뭇가지도 모두 다르게 생겼다. 빈 병에 꽂아둔 부러진 가지도 그 선과 색이 나름대로 들에 핀 이름 모를 풀도, 맛이 있다. -71p
출판사 서평
뒷산 풀꽃, 앞마당 야생화, 옛 물건의 꽃 수
정갈한 무명 위에 꽃들이 피어났다
출가하는 딸에게 어머니가 무명 한 필을 주셨다. 스님은 길쌈한 귀한 무명을 장롱 깊숙이 간직했다가 어느 날 꽃 한 줄기를 수놓았다. 그 한 땀에서 시작해 한 필이 다 되도록 무명 위에 꽃을 담았다. 뒷밭 부추꽃과 줄딸기, 부엌 창가에서 피어난 무꽃, 마당에서 고이 기른 야생화 등 주변의 꽃과 옛날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옛 물건의 자수 등 특별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주택가 화단과 텃밭, 길가 등 우리 곁의 자연을 살핀 스님의 수는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의 아름다움을 돌아보게 한다. 오색 실로 꽃 놀이하고,
수놓기는 분주하고도 무료한 우리 삶의 수행이자 예술 활동이다. 스님은 수 작업을 오색 실 놀이, 천 조각 안에서 마음껏 내 꽃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한다. 꽃술에 파랑 실을 쓰거나 알록달록 여러 색으로 매화를 본 즐거운 마음을 담기도 하는 등 주어진 색실 번호를 따르기보다 자기 나름대로 색을 골라 보면 수작업이 더욱 창의적이고 즐겁다. 꽃 수 보며 마음 공부하다
정위 스님의 수에는 자연의 생동감이 깃들어 있다. 하늘거리는 꽃잎, 줄기 휘어진 모습, 각기 다른 초록 잎의 변주를 보고 있으면 생명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색실을 골라 그저 면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한 땀 한 땀 자연의 모습을 살핀 수행자의 마음이 무명 위에 드러난다. 마땅한 색이 없어 이리저리 맞추다 뜻밖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이야기, 잎을 메울지 비울지, 어떤 색을 고를지 하며 허송세월한 에피소드, 바람 결에 꺾어진 가지 주워온 이야기 등 스님의 수 이야기를 읽으며 잔잔한 위로와 삶의 지혜를 얻는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정위 스님의 자수 정원
저자 정위
출판사 b.read(브레드)
출간일 2019-07-04
ISBN 9791196404154 (1196404151)
쪽수 136
사이즈 173 * 241 * 14 mm /39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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