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 : 별밤서재

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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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히 마사코
  • 회화나무
  • 2021-11-19
  • 9791196055684 (119605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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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먹을거리의 세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우리의 먹을거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역설적이게도 인터넷의 보급은 생산지의 문제를 더 눈에 띄지 않게 만들었고, 기업은 공정무역과 친환경 인증제도를 자본 축적에 유리한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가 흔히 먹게 된 ‘바나나’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살펴보고 우리가 먹을거리를 낳는 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를 묻는다.

목차
서론 의외로 잘 모르는 바나나 이야기
1.의외로 잘 모르는 바나나 2.필리핀 사람들이 먹는 바나나 3.바나나에서 보이는 것 4.『바나나와 일본인』이 던진 질문 5.21세기에 바나나가 던지는 질문

1장 민다나오 섬에서 수출용 바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1.바나나가 민다나오섬에 퍼진 이유 2.스페인의 식민지화에 저항한 남부ㆍ식민지화된 중북부 3.독립을 전제로 한 미국 식민지 통치-지주 특권층 지배의 시작 4.민다나오섬의 식민 이주 5.일본 군정기가 미친 영향 6.독립부터 마르코스 정권기까지-수출용 상품작물 생산의 확대
차례
2장 필리핀에서 바나나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을까
1절 바나나 재배에 참여하는 기업과 사람들-농지개혁 이후의 변화
1.「포괄적 농지개혁법」 제정 2.재배계약과 임대차계약 3.다국적 기업의 변화 4.지역 농장의 변화 5.애그리비즈니스와 계약하는 생산자의 변화 6.재배계약과 임대차계약의 문제점 7.애그리비즈니스의 저농약재배 바나나 8.수출용 바나나 산업의 다각화와 확대

2절 고지재배 바나나의 발견과 산간지대의 변화
1.고지재배 바나나의 출현 2.판매 방식의 변화와 가상의 재배지 3.더 높고 달콤한 바나나의 더 씁쓸한 현실 4.높고 달콤한 바나나가 잊게 만드는 것들

3장 바나나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현실
1절 수출용 바나나 산업의 주변에서-수확ㆍ포장ㆍ운반, 그리고 폐기된 바나나의 이용
1.수치로 보는 개요 2.바나나 농장에서 하는 일 3.수치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우량산업 노동자의 실태-두 가지 애그리비즈니스 4.농장에서 항구까지-바나나 농장 밖에서 하는 일 5.규격외 바나나가 가는 곳

2절 정규직 고용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스미후루 농장의 포장작업장
1.일본 NGO가 조사를 시작하다 2.포장작업장의 부당 노동 3.법률을 준수하지 않는 스미후루와 투쟁을 계속하는 노동자들 4.시민들과 NGO들이 해온 일, 그리고 앞으로 할 수 있는 일

4장 바나나 농장의 농약 살포-독인가 약인가
1절 바나나를 둘러싼 농약 문제
1.필리핀 바나나 농장에서 사용되는 농약 2.바나나에 잔류하는 농약과 어린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3.농약 살포가 바나나 농장 주변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4.아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환경 물려주기

2절 필리핀의 농약공중살포 반대운동
1.농약 칵테일 2.일본인의 먹을거리를 위해 희생되는 생명 3.농약공중살포 반대운동 4.바나나 왕의 품 안에서 5.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5장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의 재편과 새로운 ‘규제’ 틀
1.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와 바나나 2.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의 바나나 사업 구축과 재편 3.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의 새로운 전략-대안을 도용하다 4.새로운 규제 틀의 구축

6장 바나나가 식탁에 오르기까지-바나나 공급사슬 철저 해부
1.바나나의 공급사슬 2.바나나는 어떻게 수출되고 있는가 3.바나나는 어떻게 수입되고 있는가-보세구역 내에서의 공정과 수입업체 4.후숙가공은 누가 어떻게 하고 있는가 5.국내 유통의 효율화와 과점화-도매시장에서 콜드체인의 확립으로 6.소매점에서 소비자로-브랜드 전략과 양판점 7.누가 얼마나 가져가는가-바나나의 가격 구조

7장 우리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윤리적으로 먹기 위해
1절 공정한 민중교역을 위하여
1.일본에서 바나나 민중교역이 시작되다 2.신자유주의 아래의 민중교역ㆍ공정무역의 변화

2절 윤리적으로 먹기 위해
1.대안 바나나 현황 2. 다국적 바나나 기업을 변화시키기 위해 3.윤리적으로 먹는 법

에필로그
옮긴이 후기

저자 약력
책속으로
p. 26 자급용 작물을 심었던 그들의 토지에는 자신들이 먹지 않는 상품작물이 재배된다. 생산자의 생활은 더욱더 수출용 상품작물 재배에 의존하게 된다. 광대한 토지에서 진행되는 단작재배에는 농약 사용이 필수이며 자연환경에 부담을 준다. 선진국에서는 규제되는 유독성 농약이 사용되기도 한다.p. 40 수출용 바나나 산업이 현지에서 고용을 창출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농지개혁 전과 다를 바 없이 빈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농민들도 있다. 빈곤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뿐 아니라 부당한 노동조건에 항의하는 노동자들과 유독한 농약 살포로 인한 건강 피해를 호소하는 농민들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의 웹사이트들은 ‘환경친화적 바나나 재배’를 강조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현지 문제는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더 눈에 띄지 않게 되었다.p. 57 일부 수출용 바나나 농장은 모로를 비롯한 원주민들이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땅에 식민지 이주 정착민들이 들어가 개간한 토지에 건설되었다. 일본인의 필리핀산 바나나 소비는 남부의 무력분쟁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p. 107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애그리비즈니스의 변화는 필리핀계 자본의 참가 확대이다. 이들은 타데코와 라판다이처럼 재벌이며, 일족이 지역정치와 국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사법 절차와 행정 절차를 유리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반대 세력이 있을 때는 경찰과 폭력집단을 동원할 수도 있다.p. 132 애그리비즈니스가 보유한 수출용 바나나 농장의 토지와 애그리비즈니스가 이용하던 공유지, 그리고 불법으로 집적한 토지는 농지개혁을 통해 분배되었다. 그러나 애그리비즈니스 벤처협약이라는 제도가 등장하면서 수혜자들은 기존의 애그리비즈니스와 다시 관계를 맺고 수출용 바나나 재배를 이어나갔다. p. 147 ‘고지재배는 해발 500~800미터’라는 관념이 매우 자의적이었고, 또 한 악의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표상화함으로써 재배지의 풍경은 이상하리만치 단순화되었다.p. 221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농약은 말라티온과 페니트로티온처럼 상당량을 흡입하지 않는 한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 따라서 ‘안전한 농약’이라고 선전되고 계속해서 사용되어왔다. p. 235 현재 화학물질 규제는 ‘독성은 양에 비례한다’는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사회론 전공자인 소라야 부디아와 나탈리 자스는 저서 『과학은 무력한가? 독의 세계에서 과학과 정치』에서 개별 유효성분의 ‘위험성과 안전성을 가르는 분기점’은 상상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말한다.p. 261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는 적극적으로 이러한 인증을 획득하면서 자사의 사회공헌활동을 홍보하는 도구와 이미지를 향상시킬 기회를 얻었다. 이러한 사업 전략을 대안의 ‘도용’이라고 부른다.p. 359 영국에서는 식음료품 포장지에 붙어 있는 지속가능성 인증 마크의 종류가 이미 460개를 넘어섰다. 이 중 3분의 1은 지난 15년 사이에 새로 만들어진 마크라고 한다. 마크의 수가 늘어날수록 그 마크가 무엇을 뜻하는지, 또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게 되면서 ‘마크 피로감’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p. 360 생산자들과 맺는 직접적인 관계를 중시하고 환경과 노동조건, 생산지의 고유한 사정 등을 고려하며 투명한 거래를 통해 교역의 공정성을 추구해온 공정무역이었다. 그러나 데이비드 굿맨 같은 연구자들이 지적하듯,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이러한 목소리는 이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이라는 것을 먼저 내세우는 흐름에 밀려 상품에서도, 공정무역을 알리고 호소하는 말속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출판사 서평
수출용 바나나의 99%는 어째서 민다나오섬에서 생산되고 있을까필리핀에서 수입되는 바나나의 99퍼센트는 민다나오섬에서 생산되고 있다. 어째서 광대한 수출용 바나나 농장의 거의 대부분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나타나게 되었을까. 여기에는 필리핀의 고단한 역사가 숨겨져 있다. 필리핀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스페인-미국-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19세기 스페인의 식민 지배 아래에서 필리핀 중북부는 대토지소유제와 상업적 농업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식민지 정부에 저항했던 남부는 그렇지 못했다. 남부의 식민지화는 스페인-미국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면서 시작되었다. 미국은 주로 무슬림들과 비기독교도들이 살고 있던 필리핀 남부 지역을 ‘야만인들이 생활하는 미개척지’라고 생각했고, 이곳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중북부의 기독교도들을 남부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무슬림들과 비기독교도들은 토지를 잃게 되었고 경제적으로 빈곤해졌다. 그리고 이 빼앗긴 땅 위에 대규모 바나나 농장의 일부가 건설된다. 이게 시작이었다. 그 뒤 마르코스 정권은 세계은행과 IMF의 후원 속에 민다나오섬을 개발추진지역으로 지정하고, 토지제도를 기업에 유리하게 정비해 주요 외화벌이 산업인 바나나 농장을 확대해나갔다. 여기에 미국계 다국적 기업과 일본계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민다나오섬의 바나나 수출은 본격화된다. 이 책의 저자들이 책의 두 장을 따로 할애해 이렇듯 광대한 수출용 바나나 농장이 민다나오섬에 나타나게 된 이유를 필리핀의 사회사 속에서 해명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가능케 만든 사회사에 대한 이해는 1960년대 이후 바나나로 맺어진 필리핀과 일본의 관계를 선과 악이라는 틀에서만 이해하려는 태도에 대한 경종이기도 하다. 물론 일어나고 있는 불의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선악의 관점으로만 문제를 보게 되면 해결책은 일시적이고 표면적인 것에 그치고 만다. 불의가 생겨난 구조를 역사적으로 돌아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대안의 ‘도용’, 국제적 규제 틀의 후퇴와 제3자 인증의 범람 1960년대 초 바나나 무역이 자유화되자 바나나 국제 무역은 단번에 활발해졌다.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는 GATT와 WTO 체제 아래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바나나 사업을 재편해나갔고, 1차 생산물 공급지로서의 ‘남쪽’과 이윤을 획득하는 기업들의 본거지이자 소비지인 ‘북쪽’의 전통적인 옛 식민지-종주국 관계를 거대한 국제적 분업체제로 만들었다. 그러던 1990년대 무렵 바나나 농장에서의 농약 피해와 노동자들의 실태 등이 폭로되면서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공정무역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공정무역과 유기재배 바나나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자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도 이 시장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국제적 규제 틀을 구축하려던 유엔의 다국적기업센터(UNCTC)가 폐쇄되는 등 기업에 대한 공식적인 제재가 기업의 자율성에 내맡겨지고, 임의적인 제3자 인증제도가 범람하게 된 시기이기도 했다.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는 이러한 인증을 적극적으로 획득해 자사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도구로 활용하면서 인증제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대안을 ‘도용’한 것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언뜻 보면 소비자와 환경에 친환경적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제3자 인증을 취득한 기업들이 운영하는 농장들에서는 여전히 농약이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생산 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오늘날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는 이렇듯 환경보호운동의 요구와 공정무역 등 활동가들이 제기한 포괄적인 문제들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자본을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자본 축적체제를 프리드만은 ‘그린 자본주의’라고 불렀다. 이 체제 하에서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자본 축적 과정에 적합한 규제를 스스로 만들어낸다. 이런 방식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이행에 도움이 될지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째로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의 운영 실태에 관심을 갖고 기업에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며, 둘째로 일상적인 선택 행위로써 윤리적 소비라고 할 수 있는 바나나를 선택하고, 셋째로 보다 실효성 있는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에 대한 공적 규제를 제도화할 것을 정치권에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 이는 북쪽과 남쪽 사람들이 맺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계성, 즉 지구 시민으로서의 연대다.”바나나를 통해 비춰본 현실, 모습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문제들1982년 한 권의 책이 일본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긴다. 쓰루미 요시유키가 쓴 『바나나와 일본인-필리핀 농장과 식탁 사이』라는 책이었다. 쓰루미는 이 책에서 일본인이 당연하다는 듯 먹게 된 바나나가 거대 자본을 가진 다국적 기업에 의해 착취당하는 생산자들 위에서 생산되고 있음을 밝혀냈다. 그 사실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준 충격은 컸고, 이를 계기로 일본에서는 소비자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이 책은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달라지고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문제의식을 가진 연구자들과 NGO 실무자들이 협력해 집필한 책이다. 저자들은 지난 40년 간 필리핀의 수출용 바나나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재편되고, 주요 시장이 일본에서 한국과 중국으로 바뀌는 변화를 겪었지만, 생산지의 문제는 예전과 모습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들이 필리핀 현지를 조사하던 2018년 당시, 악성 위장도급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항의하며 파업을 벌이던 스미후루의 노동자들은 괴한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거나 총격을 받아 사망하기까지 했다. 노동조합 대표의 집은 누군가 지른 불로 완전히 타버렸고,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전부 해고되었다. 2019년 필리핀 고용노동부는 스미후루의 일괄 해고 조치를 부당 해고라고 판정했지만, 스미후루 노동자들은 2020년 7월까지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2005년 다바오에서는 ‘농약 공중 살포에 반대하는 시민들(MAAS)’을 중심으로 바나나 농장 주변에서 자행되는 농약 공중 살포를 저지하기 위한 운동이 벌어졌다. 이 운동 덕분에 다바오시는 2007년 농약 공중 살포를 금지하는 시 조례를 채택했지만, 2016년 필리핀 대법원은 다바오시의 조례를 위헌이므로 ‘무효’라고 판결했다. 2001년 정부로부터 공중 살포 금지 조례를 인정받은 북코타바토주와 부키드논주와는 상반되는 결과였다. 두 주의 조례는 축산업계가 진정을 해 제정된 반면, 다바오시의 조례는 바나나재배수출협회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바나나 같은 상품작물과 동물의 생명만이 정부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었던 것이다. “부키드논주는 귀한 가축들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다바오에는 사람밖에 없습니다.” 쓰루미가 40년 전에 밝혀내 충격을 안겼던 농약 공중 살포와 이로 인한 건강 피해, 토지를 소유한 농민들이 받는 낮은 임대료, 착취당하는 농업노동자, 노동조합 탄압 등 심각한 문제들은 아직도 필리핀 현지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다. 저자들은 이런 현실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라며 한국 독자들에게 이런 말을 전해왔다. “먹을거리의 세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속에서 한국과 일본은 많은 경우 같은 생산지에서 생산된 식품과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다. 바나나도 그중 하나이다. (…) 기업 간의 가치사슬 경쟁으로 인해 외관과 포장, 브랜드에 돈을 내고 있는 건 아닐까. (…) 우리는 대체 살아 있는 음식과 이를 낳는 자연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고자 하는 걸까. 바나나를 소재로 삼고 있는 이 책이 한국 독자들에게 이러한 질문들을 곱씹어볼 사색의 양식이 된다면 다행이다. 그리고 (…)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나갔으면 한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
저자 이시히 마사코
출판사 회화나무
출간일 2021-11-19
ISBN 9791196055684 (1196055688)
쪽수 400
사이즈 148 * 226 * 28 mm /65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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