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 별밤서재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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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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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처음엔 분노하고 다음엔 의문을 던질 것이다!

고대 사회에서 불행한 소식을 전한 사자는 참수당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집단을 상대로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자는 경원시되고 배척당한다. 다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기분 좋은 이야기만 들으려 하니 지식인들, 현명한 이들이 모른 척하는 것도 어쩌면 사회인으로서 올바른 처세일 것이다. 하지만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아주 잔혹한 진실이야말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는다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노력은 유전을 이길 수 있는가

01 아무도 말하지 않는 유전의 금기
바보는 유전되는가|의존증과 정신병은 유전되는가|범죄는 유전되는가|유전율|유전과 범죄
02 인종 간 지능의 격차는 없는가 - 지능에 관한 금기
부모의 수입과 자녀 학력의 관계|인종과 지능에 관한 금기|차별 없는 평등 사회를 만들 수 없는 이유|‘지능 격차’의 진짜 이유|유대인은 왜 지능이 높을까|아시아계의 지능과 유전
03 지식 사회의 승리자 vs 추락하는 패배자
경제 양극화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스노브, 초고학력의 엘리트주의|탐욕스런 1%와 선량하고 가난한 99%
04 진화와 성 전략으로서의 강간
범죄는 ‘흉포한 남자’의 문제|진화를 위해 살해되는 갓난아이들|부인 살해와 강간을 유발하는 잔인한 진실|오랑우탄도 강간을 한다|부부 사이의 강간은 왜 일어나는가?|친부모와 계부모의 자녀 살해|가정 내 살인과 혈연
05 반사회적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마음을 지배하는 것|심박 수와 반사회적 행동의 인과관계|범죄자가 되는 아이 vs 사업가가 되는 아이|땀이 나지 않는 아이는 양심을 배울 수 없다|똑똑한 사이코패스와 어리석은 사이코패스|소년 범죄자와 이상 성욕자에 대한 충격적인 치료법|뇌과학에 의한 범죄자 조기 발견 시스템|아동검사와 부모 면허제|뇌과학에 의한 감시사회|범죄와 임산부의 흡연과 음주

II 아주 잔인한 ‘미모 격차’

06 외모가 인생을 좌우한다 - 용모의 금기
사진으로 성격과 미래를 알 수 있다|외모로 지성을 추측할 수 있다|첫인상의 적중률|갸름한 얼굴은 넓적한 얼굴에게 살해당한다|미모의 잔인한 손익 계산
07 아주 잔인한 미모 격차
미인과 추녀의 경제 격차는 24만 달러|미모 격차의 최대 피해자|회사의 실적을 올리는 경영자의 얼굴|용모 차별을 낳는 시장 원리
08 남녀평등이 가로막는 여성의 행복
남자와 여자는 다르게 태어난다|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것을 본다|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의 정체|모성애의 근원, 옥시토신|남녀의 서로 다른 행복 우선순위|여학교에는 왜 원치 않는 임신이 적을까
09 배우자 선택과 섹스의 잔인한 현실
일부다처제 vs 일부일처제|암컷의 교활한 성 전략|피임법의 보급이 원치 않는 임신을 증가시키다|저학력 독신 여성이 넘치는 이유
10 여성은 왜 오르가슴을 느끼며 소리를 지르는가?
인간의 본성은 일부일처제?|고환과 페니스의 비밀|여성의 성충동은 약하다?|침팬지 vs 보노보|농경 사회가 모든 것을 바꾸었다|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낄 때 소리 지르는 이유|자유 섹스의 유토피아는 요원하다

III 육아와 교육은 아이의 성장과 관계없다

11 나는 어떻게 ‘내’가 되는가
쌍둥이의 기묘한 닮음|고귀한 혈통과 부정한 피|유전되는 것 vs 유전되지 않는 것|‘마음의 유전’, 그 빛과 어둠
12 부모와 자식, 말할 수 없는 진실
‘핏줄이 절반, 배경이 절반’의 진위|언어ㆍ종교ㆍ미각을 둘러싼 유전의 실상|자식은 왜 부모 말을 듣지 않을까
13 유전자와 환경이 낳는 참혹한 진실
같은 유전자, 다른 인격|우리와 그들-22명의 소년들|흑인 소년이 살아남는 단 하나의 방법|
영재 교육의 헛수고와 ‘멍청하고 귀여운 여자’

주석 및 참고문헌
책속으로
범죄는 유전되는가? (pp. 24~28)
‘범죄는 유전된다’는 가설은 의존증이나 정신 질환보다 더 받아들이기 어렵다. 두말할 것 없이 이 가설은 범죄자의 자녀에 대한 차별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범죄와 유전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때로 참혹한 결과와 마주하게 된다.
2014년 7월 26일, 일본 나가사키 현 사세호 시의 공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같은 반 여자아이를 자기 집에 부른 뒤 목 졸라 살해하고, 사체의 머리와 왼쪽 손목을 절단했다. 경찰 조사에서 여학생은 ‘신체 내부를 보고 싶었다’, ‘사람을 죽여서 해부해보고 싶었다’며 범행을 인정했지만, 진술하는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고 반성의 기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지역의 유명 변호사를 아버지로 둔 여학생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를 병으로 여의었다. 이후 아버지의 재혼 문제로 부녀 관계가 악화되었고, 사건 발생 약 5개월 전, 여학생은 잠든 아버지를 금속 방망이로 쳐서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혔다. 그 후 부친은 딸을 아파트에서 혼자 살도록 했는데 그곳이 범행의 무대가 되었다.
근대 형법은 범죄를 당사자 본인의 책임으로 보고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연대 책임을 금지한다. 정신 장애 등으로 인해 자기 책임을 묻지 못하는 경우는 죄를 면책하고 교도소 대신 정신병원에 수용한다.
하지만 이런 죄와 벌의 규칙은 종종 미성년자의 흉악 범죄를 둘러싸고 논란을 부른다.
범죄자에게 뇌의 기질적, 정신적 이상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흉악한 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은 모두 환경에 있다는 말이 된다. 범인이 성인이라면 본인 의사로 환경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는 책임능력을 물을 수 없으므로 부모가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이 논리대로라면 부모가 아이에게 제공한 환경, 즉 양육이 범죄를 일으키는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사건 발생 후 많은 ‘식자’들이 어머니가 죽은 뒤 아버지가 젊은 여성과 교제하고 재혼 이야기를 진행한 것을 사건의 원인으로 꼽았다. 가족과 떨어져 딸아이 혼자 살게 한 아버지의 책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학생은 학교 성적은 뛰어났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고양이를 해부하거나 학교 급식에 이물질을 넣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사건 후 여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사람을 죽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어머니와의 사별을 계기로 사이가 나빠졌다고는 하지만, 잠든 아버지를 금속 방망이로 내리친 행위도 상식을 한참 벗어난 것이다.
부인이 죽은 뒤 다른 여성과 교제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며, 속사정을 알지 못하는 외부 인사들이 도덕적으로 단죄할 사항도 아니다. 하지만 부모의 양육에서 범죄의 원인을 찾는 사람들은 아버지에게 재혼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딸과 함께 살면서 깊은 애정을 가지고 보살폈다면 이런 사건을 저지르지는 않았을 거라며 비난을 가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비정상적인 자식을 두고 부모인들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언론이 부모의 책임을 따지는 이유는 아이의 인권을 배려해서가 아니다. 경악할 사건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인과관계를 찾아 그 원인을 제거하고 싶어 한다. 비정상적인 범죄가 아무 이유 없이 발생하는 불안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미성년자)가 면책되면 부모가 대신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
사건 발생 2개월 후인 10월 5일, 여학생의 아버지는 자택에서 목을 매고 자살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은 원래 잔혹하고 부조리한 곳.
사람은 행복하려고 살지만 행복해지도록 디자인되지는 않았다.”진화론, 유전학, 뇌과학, 범죄학, 인류학이 펼쳐내는
흥미진진하지만 너무나 잔혹한 진실과학적 진실은 말한다.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으며, 노력은 보상받지 못한다. 범죄도 정신병도 유전된다. 심지어 정신병의 유전율은 키나 몸무게의 유전율보다 높다. 잘생긴 외모는 3억원의 가치를 지니며, 회사 CEO의 얼굴은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본성은 일부일처제가 아닌 난혼제에 가깝고, 인간과 침팬지, 보노보의 고환과 페니스에는 놀라운 진화론적 비밀이 숨겨져 있다. 여성의 오르가슴에도 우리가 몰랐던 엄청난 메커니즘이 숨어있다. 출생 직후부터 헤어져 자란 쌍둥이 연구가 밝혀낸 유전의 절대적인 힘. 심박 수와 범죄자의 놀라운 인과관계. 아무리 좋은 교육도 아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한다…….”아무도 말하지 않는 금기에 도전하다, 진실을 마주하지 않으면 대안도 없다!이 책을 읽는 당신은 처음엔 엄청난 발견들에 놀라게 될 것이고, 어쩌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 다음엔 의문을 던질 것이다. 왜 이제서야 이런 것을 알게 되었지?
마지막까지 읽어낸다면 당신은 더 나은 내일의 방향을 잡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는 말한다. “겉치레와 미사여구가 넘치는 세상에 소금 같은 지식들을 만끽하고 현실을 직시하라!”◈ 저자 서문미리 말해두지만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불쾌하다. 그러니 기분 좋게 하루를 마치고 싶다면 읽지 않는 편이 좋다. 그러면 왜 이런 책을 썼는가? 이유는 세상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TV나 신문, 잡지에는 듣기 좋은 말이 차고 넘친다. 정치가와 평론가는 ‘좋은 이야기’와 ‘알기 쉬운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다. 세상에 그렇게 기분 좋은 일만 있다면 왜 이렇게 화난 사람들이 많겠는가? 인터넷 뉴스의 댓글은 이런저런 이유로 저주를 퍼붓는 말들이 즐비하다.
세상은 원래 잔혹하고 부조리한 곳이다. 그 이유를 이제는 단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 “사람은 행복하려고 살지만 행복해지도록 디자인되지는 않았다.” 우리를 디자인한 이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 존재를 신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다윈이 등장해서 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 주었다. 그것은 바로 ‘진화’다.
다윈의 ‘위험한 사상’은 100년이 지나도록 이해 받지 못했다. 193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멘델의 유전학이 재평가를 받고 진화의 시스템을 불완전하게나마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치에 잘못 이용되는 바람에 유대인과 집시, 정신병자를 유전적으로 열등한 인종으로 치부하고 그들의 멸종을 정당화하는 우생학으로 전락해버렸다. 참혹한 전쟁이 끝나자 ‘진화론은 자연과 생물의 불가사의를 탐구하는 학문이지 지성을 지닌 인간을 대상으로 할 수 없다’는 인간 중심주의(휴머니즘)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태도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1950년대 왓슨과 클릭이 DNA의 이중나선을 발견하고 생명의 신비를 풀어낼 열쇠를 손에 넣자 다윈의 진화론은 크게 발전했다. 동물행동학은 침팬지 같은 영장류의 관찰을 통해 인간 생태의 많은 부분이 동물과 같으며, 우리 인간이 더는 특별한 종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그리고 진화생물학과 진화심리 학이 탄생했다.
현대 진화론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사람의 몸뿐 아니라 마음도 진화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그들의 주장이 옳다면 우리가 느끼는 기쁨과 슬픔, 애정과 미움은 물론 세상만사를 진화의 시스템 속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현대 진화론은 컴퓨터와 같은 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힘입어 분자유전학, 뇌과학, 게임이론, 복잡계 등의 새로운 지(知)와 융합하면서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을 근본부터 재정립하는 중이다.
이상은 필자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이 분야 전문가라면 상식적인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이런 당연한 사실을 대중에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묵살되기 일쑤다. 현대 진화론은 인간의 양식을 짓밟고 감정을 상하게 하는, 무척 기분 나쁜 학문이기 때문이다.
고대 사회에서 불행한 소식을 전한 사자(使者)는 참수당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집단을 상대로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자는 경원시되고 배척당한다. 다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기분 좋은 이야기만 들으려 하니 지식인들, 현명한 이들이 모른 척하는 것도 어쩌면 사회인으로서 올바른 처세일 것이다.
하지만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아주 잔혹한 진실이야말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는다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책속으로 추가심박 수와 반사회적 행동의 인과관계 (pp. 93~96)
공격성과 지배욕이 강한 토끼는 얌전하고 순종적인 토끼보다 안정 시 심박 수가 낮다. 토끼의 지배 관계를 실험적으로 조작하면 힘이 커질수록(무리 속에서 지위가 올라갈수록) 심박 수는 내려간다. 이러한 공격성과 안정 시 심박 수의 상관관계는 보노보, 마카크 원숭이, 나무뒤쥐, 쥐 같은 동물계에서 광범위하게 관찰된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떨까?
신경범죄학자 에이드리언 레인은 반사회적 행동의 학생이 안정 시 심박 수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40편의 논문(실험 참가 아동 총 5868명)을 조사한 결과, 반사회적 행동에 관한 참가자 간의 차이와 안정 시 심박 수는 5%의 연관성을 보였다. 이는 의학적으로 흡연과 폐암 발병의 관계보다 훨씬 더 연관성이 높은 수치다.
심박 수의 성별 차이는 일찌감치 3세 무렵에 나타났고 남자의 심박 수는 여자보다 분당 6.1회 낮았다. 남성 범죄자 수는 여성보다 훨씬 많지만 심박 수의 차이는 반사회적 행동의 성차가 드러나기 이전부터 확인된다.
유소년기의 심박 수가 성인이 된 이후의 반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는 종단연구도 실시되었다. 영국, 뉴질랜드 등지에서 실시된 5건의 종단연구에 따르면 어릴 적의 낮은 심박 수는 미래의 비행과 폭력, 범죄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모든 반사회적 아동의 심박 수가 낮지는 않다. 레인은 15세 때 반사회적인 성향을 보인 아동 중에 29세까지 범죄자가 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심박 수를 비교했다. 비범죄자 그룹은 범죄자 그룹에 비해 안정 시 심박 수가 상당히 높았다. 심박 수가 높은 아이는 어린 시절 한때 비행을 저질러도 어른이 되면 개과천선하는 것이다.
낮은 심박 수가 왜 반사회적이고 공격적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명이 제시된다.
첫째는 공포심의 부재다. 낮은 심박 수는 공포심이 없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 결과는 폭발물 해체 전문가의 심박 수가 특별히 낮다는 사실과도 합치한다. 이 전문가들은 일반인보다 공포를 느끼는 정도가 낮으며, 그 특성을 잘 활용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두 번째 설명은 심박 수가 낮은 아동은 높은 아이보다 공감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공감 능력이 부족한 아동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거나 느끼지 못하므로 괴롭힘이나 폭력을 당했을 때 상대방이 어떤 기분인지 상상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공감 능력이 낮은 성인은 타인의 감정에 무관심하므로 반사회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이 되기 쉬운지도 모른다.
세 번째 설명은 자극의 추구다. 각성 수준이 낮으면 생리적으로 불쾌한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최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극을 찾아 반사회적 행동으로 치닫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가장 기분 좋은, 최적의 각성 수준이 존재하는데, 심박 수가 낮으면 쉽사리 그 수준에 달할 수 없어서 누군가를 때리거나, 무언가를 훔치거나, 마약 같은 약물에 손을 대서 자극을 높이려 드는 것이다.고환과 페니스의 비밀 (pp. 178~180)
성 전략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신체적 특징은 남성의 성기와 고환의 크기다. 성인 고릴라의 수컷은 몸무게가 200kg이 넘지만 성기의 길이는 약 3㎝에 불과하고 고환은 콩알만하다. 고릴라는 왜 몸집에 어울리는 우람한 성기와 거대한 고환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 이유는 수컷의 경쟁은 성관계를 맺기 전에 이미 끝난 상태이므로, 섹스에 따로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즉, 하렘의 암컷과 자유롭게 교미할 수 있다면 굳이 성기나 고환을 발달시킬 이유가 없다. 일부일처제에서도 마찬가지다. 긴팔원숭이의 성기는 작고 고환은 몸 안에 파묻혀 있다.
그에 반해 난혼제인 보노보는 체격이 고릴라의 5분의 1(평균 몸무게 40kg)에 불과하지만 성기는 무려 3배나 더 길고 고환은 특대 사이즈의 계란만큼이나 크다. 커다란 고환이 몸속에 묻혀 있으면 제대로 열을 발산할 수 없으므로 신체 밖으로 튀어나와 있다.
보노보는 왜 이토록 거대한 고환을 가지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신체의 크기나 힘의 세기가 아니라 정자 수준에서 다른 수컷과 경쟁하기 때문이다. 1마리의 암컷을 여러 수컷들이 공유하게 되면 많은 수의 정자를 생산해야 자궁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성기의 길이가 긴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침팬지의 성행동은 보노보와 다르지만 성기와 고환의 형태는 매우 닮아 있으므로 침팬지들도 정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수컷은 어떻게 된 것인가? 고환은 고릴라나 긴팔원숭이보다 크지만 보노보나 침팬지보다는 작다. 이 또한 인간의 본성이 일부다처제도 난혼제도 아닌 일부일처제에 가깝다는 증거로 생각되었다. 그런데 인간의 성기에는 다른 영장류와 달리 특이한 점이 보인다. 보노보나 침팬지에 비해 2배 가까이 길고 두꺼운 성기 끝에 귀두가 달려 있다. 인간에서만 볼 수 있는 이런 특수한 성기 모양이 어떤 진화의 압력으로 탄생했는지 종래의 진화론은 설명하지 못했다.
진화론에서는 일부다처제 사회의 수컷은 암컷을 획득하기 위해 다른 수컷과 치열하게 경쟁한다고 주장한다. 일부일처제라고 해도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수컷은 암컷의 성 행동을 늘 감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암컷의 가장 효과적인 성 전략은 뛰어난 유전자를 보유한 수컷의 새끼를 임신해서 다른 수컷에게 키우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남자들의 경쟁은 어디서 이루어지는가? 그것은 여성의 성기 속에서 벌어진다. 인간의 본성이 난혼이라는 지극히 설득력이 있는 증거 중 하나가 남성 성기의 특이한 구조다. 인간의 성기는 난혼인 침팬지나 보노보보다 길고 두꺼우며 끝에 버섯의 갓처럼 생긴 귀두가 달려 있다. 그 귀두의 가장자리를 귀두관이 둘러싼다. 지금까지 진화론의 통설은 남성의 성기가 이처럼 특이한 모양으로 발달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간단한 실험을 통해 이 독특한 성기의 기능이 밝혀졌다. 성기와 유사한 모양의 물체를 고무관 속에 넣고 격렬하게 위아래로 움직이자 관속은 진공 상태로 변했고 내부에 있던 액체가 밖으로 빨려나온 것이다.
남성의 성기와 성 행동은 그 특이한 형태와 피스톤 운동에 의해 여성의 질 안에 남아 있는 다른 남자의 정액을 제거하고 그 공간에 자신의 정자를 방출해서 가장 먼저 자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는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저자 다치바나 아키라
출판사 레드스톤
출간일 2017-02-24
ISBN 9791195793594 (1195793596)
쪽수 256
사이즈 154 * 215 * 26 mm /43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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