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소개
강순자의 시에서는 흔하지 않은 강순자 시인에게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천진난만함 그대로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힘이다. ‘순진무구’함은 ‘때가 없이 깨끗하다’라고 할 때 쓰이는 말이다. 김춘수 시인은 “동시의 ‘동(童)’자는 어리다가 아니라, 때묻지 않았다 순결하다로 새겨야” 한다면서 “어른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잠시 떠나 단순 소박한 아이의 심리로 돌아가고픈 때가 있다.”(「동시에 대하여」)라고 술회하기도 했다. 강순자 시인은 아예 ‘동심의 늪’에서 손꿉놀이하듯 ‘글 놀이’를 통해 ‘순진무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제1부
별 이야기, 닫힌 문, 지는 해, 글 놀이, 벌거벗은 몸, 헛된 꿈, 혼자서, 손끝 세상, 가는 곳, 땜에, 꽃도배, 하얀 점 까만 점, 얼굴 하나, 비, 첫 글자
제2부
올레, 버릇, 초여름 향기, 짐짝, 소금 같은 아이, 남겨둘 것, 내 몸은, 풀 이야기, 젖은 날의 정물화, 마당에 서면, 몰라, 나는, 그렇구나, 큰 바람에, 어떤 모습
제3부
비만 내려와, 내가 보는 것들, 달빛 아래. 굳어버린 정, 가을빛, 새되어 날아가고, 겨울인 거야, 한 잔 생각, 발자국, 하늘 길 샐러드, 진눈깨비, 어느 하루, 뼈 시린 어떤 날 오후, 봄채비, 굳은 가슴
제4부
웃음소리, 찬 새벽까지, 낯설어버린 하루, 봄비, 속상하다, 하루 중, 오색, 외출, 옛날, 비 오는 날, 고치기, 봄 들판, 날마다, 꿈 이야기
제5부
꽃나무 아래서, 저녁거리, 굉장한 사월이다, 사월 멋진 날에, 응원, 나들이, 날품팔이, 열리는 하루, 오월 들판, 초록 향대, 봄 들판에서, 푸르른 날들, 바쁜 하루, 엉뚱하다
출판사 서평
천진난만 순진무구의 시학양영길 / 문학평론가평자는 잘 짜여진 고만고만한 시보다 이외성 있는 시에 눈이 먼저 간다. 흔하디흔한 이야기보다 특별한 것, 개성이 강한 것, 실험적이거나 도발적인 것에 더 끌리게 된다. 잘 다듬어지고 잘 엮은 것들은 많고 많아서다. 좀 부족하면 어떤가. 보편의 틀 인위적인 틀 밖으로 나가려는 몸부림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이론적 배경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자유로움이 있어야 진정한 시인이라는 생각에서다. 그 어떤 ‘도구적 이성’으로 전락해 버리는 경우를 자주 접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강순자의 시에서는 흔하지 않은 강순자 시인에게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천진난만함 그대로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힘이다.‘순진무구’함은 ‘때가 없이 깨끗하다’라고 할 때 쓰이는 말이다. 김춘수 시인은 “동시의 ‘동(童)’자는 어리다가 아니라, 때묻지 않았다 순결하다로 새겨야” 한다면서 “어른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잠시 떠나 단순 소박한 아이의 심리로 돌아가고픈 때가 있다.”(「동시에 대하여」)라고 술회하기도 했다.강순자 시인은 아예 ‘동심의 늪’에서 손꿉놀이하듯 ‘글 놀이’를 통해 ‘순진무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젖은 날 정물화 |
저자 |
강순자 |
출판사 |
열림문화 |
출간일 |
2022-08-03 |
ISBN |
9791192003177 (1192003179) |
쪽수 |
169 |
사이즈 |
136 * 206 * 10 mm /346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