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 : 별밤서재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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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 투오마이넨
  • 리프
  • 2021-06-28
  • 9791191347296 (11913472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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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지 기자가 선정한 ‘유럽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가’이자 ‘헬싱키 누아르의 제왕’이라 불리는 안티 투오마이넨의 블랙 코미디 스릴러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가 리프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핀란드 작가 투오마이넨은 핀란드인 최초로 영국 페트로나 어워드에서 ‘최고의 스칸디나비아 범죄 소설상(2020)’을 수상했으며, 클루 어워드, 글라스 키 어워드 등 세계적인 문학상의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국내 첫 출간작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는 “핀란드 탱고처럼 뒤틀리고 무시무시하지만 유머러스하고 철학적이다(트렌드)”, “북유럽 특유의 차가운 감성과 독특한 유머가 버무려진 독버섯처럼 중독적인 이야기다(선데이 익스프레스)”라는 언론의 극찬을 받았으며 페트로나 어워드, 그랑프리 뒤 폴라 문학상의 후보로 오르며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의 이야기는 주인공 야코가 어지럼증과 독감 증세로 들른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원인은 바로 ‘독버섯’ 중독. 치료할 방법도, 중독을 멈출 방법도 없다는 말에 큰 충격에 빠진 야코는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 집으로 가고, 그곳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만다. 게다가 저녁에는 난데없이 자신을 위협하는 경쟁사의 남자에게 맞서다 돌이킬 수 없는 사건 속에 휘말린다. 마치 짠 듯이 휘몰아치는 불행 속에서 그는 반드시 숨겨야 할 비밀을 품은 채 자신만의 수사를 시작하는데……. “당신이 읽은 그 어떤 범죄 소설과도 비슷하지 않을 것(범죄 소설 전문 리뷰어 CBTB)”이라는 평을 받는 만큼 지금까지 국내 소설에서 ‘맛’본 적 없는 독특한 스타일을 지닌 이 소설은 익숙한 장르 문법을 따르면서도 중간중간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건들로 급커브를 돌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선인지 악인지 알 수 없는 인물들과 파헤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알 수 없는 반전과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시한부 인생이지만 죽을힘을 다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로 날카롭게 표현한 이 소설은 현재 11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6부작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어 방영될 예정이다. 코엔 형제, 봉준호, 쿠엔틴 타란티노의 블랙 코미디 스릴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특히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목차
1부.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은 남자
2부. 아무도 믿지 마세요
3부. 잘 가요, 독한 사람들
책속으로
“죄송합니다만, 환자분은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될 겁니다.”
창문을 통해 흘러드는 여름날의 밝은 햇살은 그의 마지막 말이 주는 섬뜩함을 고조시킨다. 그 말은 주인을 잘못 찾은 게 틀림없다. 나도 엉뚱한 곳에 있는 게 분명하다. 나는 약간의 위경련과 간헐적인 어지럼증을 동반한, 그리 심하지 않은 독감 증세 때문에 이곳에 왔을 뿐이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은 항생제를 처방해주겠으니 충분히 휴식하라는 것이다. 위세척을 받아야 한다는 말도 괜찮다. 그렇게 하고 나면 말끔히 나아서 다시 일상으로……. 15p죽음은 일생에 단 한 번 찾아온다. 내가 인지하는 것은 딱 거기까지였다. 어쩌면 죽음에 관해 좀 더 생각하며 살아야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늘 그 주제나 그에 관련된 모든 것을 회피했다. 이제야 나는 그것이 얼마나 거대한 질문인지 깨닫는다. 정말 중요한 질문이며, 중대한 결정이라는 것도. 18p제가 죽어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독극물에 중독된 거 같아요. 그런데 증거는 하나도 없어요. 지금 제 아내는 우리 집 정원에서 우리 회사의 젊은 직원 페트리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어요. 경찰이 뭐라도 좀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30p누구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 나는 죽을 것이고, 당신도 죽을 것이고, 그도 그녀도 그리고 동물도 모두 죽을 것이다. 모두가 죽는다. (…) 태어나는 순간 게임은 이미 시작된다. 죽음은 확실하고 똑같은 온기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죽음은 우리 삶에서 유일하게 영구적이다. 115~116p페트리가 왜 이곳에 왔는지. 그뿐만 아니라 더 전체적으로는, 왜 그들이 내게 이런 짓을 하고 있으며,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이유를 알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게 될 것이다. 어쩌면 나는 결코 미친 게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살아 있는 것이다. 죽기 전까지. 내 자체 수사 중에는 절대 죽으면 안 된다. 135p 빵을 파는 밴, 커피를 파는 텐트,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노인들 같은 시장통의 익숙한 왁자지껄함. 나는 그저 모든 것이 가라앉도록 차를 몰고 헛되이 광장을 돈다. 아주 잠깐 동안, 나는 내가 조금 더 오래 살 수만 있다면, 멈춰 서서 커피 한잔과 사치스럽고 기름진 도넛을 맛있게 즐기리라고 생각한다. 설탕이 잔뜩 묻은 그 바삭한 껍질을 씹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내 상황이 기정사실은 아니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삶이 변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면, 죽음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195p
출판사 서평
죽은 사람은 말이 없지만, 죽게 생긴 사람은 할 일이 많다!당신이 만약 오늘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상상을 하지만, 억울함과 슬픔 등의 감정만 떠올려볼 뿐 실제로 무엇부터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날 사랑하는 배우자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심지어 자신이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일군 사업을 집어삼키려는 경쟁자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어차피 죽은 목숨이니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여생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내가 일궈온 사랑과 사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
여기,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죽을힘을 다해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남자가 있다. 주인공 야코는 죽음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인물이다. 3년 전, 경제 불황으로 직장을 잃고 죽을 만큼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작은 해변 마을에서 버섯 사업을 시작하며 정착한 이후로는 남 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의사로부터 독버섯 중독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서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말이다.나는 이 나이 먹도록 죽게 되리라는 상상은 해본 적이 없다. 그건 마치 이 여름이 끝나더라도 다음번 여름은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며, 어떤 이유에선지 그 여름은 지나간 여름보다 훨씬 더 근사하리라고 믿는 것과 같다. 96p갑자기 자신에게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난 걸까? 질문을 해봤자 답은 없었다. 그는 결국 스스로 답을 찾기로 한다. 죽기 전에 직접 자신을 독살한 범인을 찾기로 한 것이다. 그는 자신을 죽인, 정확히 말하자면 죽어가게 만든 살인자를 잡기 위해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다. 회사의 경쟁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그를 위협하고, 그는 어쩌다 자신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도 전에 또 다른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범인도 찾고, 회사도 구해야 하고, 할 일이 많은데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된 야코. 얼마 남지도 않은 인생, 왜 이렇게 꼬여가는 걸까? 쿠엔틴 타란티노와 코엔 형제의 팬이라면 주목해야 할 소설!“쿠엔틴 타란티노와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만남”(매거진 뷰셔)
“엄청난 스타일을 지닌 독창적이고 어둡고 재미있는 스릴러”(에바 돌란)
“코엔 형제도 그에게 배울 것이 있을 것이다”(독자평)『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는 출간 이후 여러 차례 블랙 코미디의 거장 코엔 형제의 작품과 비교되었다. 특히 아내를 유괴해 돈 많은 장인어른에게 몸값을 받아내려다 뜻하지 않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의 영화 ‘파고(Fargo)’가 자주 언급되었다. 핀란드 작가 소피 옥사넨은 “코엔 형제 영화 ‘파고’가 떠오르는 소설. 어둡고 짜릿하고 재미있고 지적이며 치명적인 유머가 있다”라고 평했으며, 독일의 매거진 뷰셔(B?cher)는 미국에서 가장 독창적인 스타일의 감독으로 꼽히는 쿠엔틴 타란티노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컬트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가 만난 것 같다고 기술하기도 했다. 코엔 형제, 봉준호, 쿠엔틴 타란티노의 블랙 코미디 스릴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소설을 통해 익숙하고도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이 소설이 내로라하는 영화감독과 함께 언급되는 이유는 장르와 플롯의 유사성이 가장 크겠지만, 그의 소설이 기존의 소설들과 비교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스타일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인물이 처한 상황을 이미지와 소재로 드러내는 연출과 읽는 것만으로도 호흡이 가빠지는 액션 장면의 묘사는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부른다. 하나의 장면, 하나의 대사로 사건과 감정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그의 능력은 그가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 12년 동안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며 축적한 기량이 뒷받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시원하고 유쾌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블랙 코미디이 소설은 ‘독버섯에 중독된 버섯 회사 CEO’,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날 아내의 불륜을 목격한 남자’, ‘비밀 없는 작은 마을에서 얼렁뚱땅 일어나는 살인’, ‘코앞에 범인을 두고도 모르는 경찰’ 등 코믹한 설정들로 가득하다. 자칫하면 그저 가볍고 우스꽝스러운 코믹 수사극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야코의 철학적인 사색이 어우러지면서 일반적인 코믹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을 확보한다. 그리고 아이러니한 상황 앞에서 야코가 하는 고민들은 자연스레 독자에게 전달되어 가볍지 않은 질문을 남긴다.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인가? 어떻게 살아왔어야 하는가? 만약 삶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는가? 만약 일주일이 남았다면? 한 달이 남았다면? 난 이런 문제는 거의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니,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 49p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이라는 똑같은 종착역을 향해간다. 그리고 서로 비슷한 욕망을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죽음을 대하는 태도와 욕망을 채우기 위한 방식은 모두가 다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들의 개성만큼이나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욕망을 채우고 있다. 때로는 이기심을, 때로는 정의감을 한 스푼 삼킨 채 자신의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삶과 욕망 그리고 죽음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그래도 아이스크림 덕분에 그나마 기분이 나아졌다. 강력한 마약류를 정맥에 직접 주사한 듯한 느낌이다. 적어도 내 상상으로는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내가 남은 생애 동안 마약을 주사할 일은 없을 것이니 실제로 비교해볼 수는 없지만, 모든 게 다 이런 게 아니겠는가? 우리 인생도 마음대로 만들어낸 가정과 기대가 뒤죽박죽 섞여서 나오는 결과물이다. 과연 우리의 인생을 무엇이라 규정할 수 있을까? 32p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
저자 안티 투오마이넨
출판사 리프
출간일 2021-06-28
ISBN 9791191347296 (119134729X)
쪽수 408
사이즈 146 * 211 * 25 mm /53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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